구름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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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글 · 그림 · 빛그림[1]

(주)한솔교육에서 나온 아동용 그림책으로, 2004년 6월에 책으로 만들어졌으나 일반 서점에는 2005년 1월에 나왔다. 손으로 일일이 작은 종이 인형들을 만들어 그것들을 사진으로 찍어 실은 것이 특징.

그림책으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수출도 되어 40만 권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05년에는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2006년에는 유아그림책 베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을 기초로 아래 항목의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

2 원작자의 지식재산권

그런데 원작자인 백희나에게 이 작품에 대한 권리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계약을 할 때 단행본이 아닌 전집 중의 한 권으로 계약했고, 지식재산권을 출판사에게 전부 귀속하는 것으로 계약했기 때문. 때문에 작가는 앞으로 나올 모든 구름빵 관련 상품에 대한 권리가 하나도 없다.

매절 계약을 맺은 출판계의 부당한 관행도 문제. 이런 형태의 계약은 "매절"이라고 하여, 원고의 저작재산권 모두를 출판사에게 팔아넘기는 행위이다. (저작인격권은 저작권법상 팔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남는다) 당연히 이러한 형태의 매절 계약은 출판사에만 유리하고 작가에게는 불리한 대표적인 출판계의 노예계약이다. 왜냐하면 책이 잘 팔려도 작가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계약을 관행으로 여기는 출판계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처음 책을 내는 작가에게 매절 계약을 제시하면서 여기에 대한 단점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2] 젊은 작가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매절 계약으로 시작한 작품이 상상 이상의 히트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원작자에게 인세로 계약 조건을 바꿔 이익을 분배하기도 한다. 구름빵 같은 경우에는 출판사가 백희나 작가에게 계약 갱신 대신 일정한 금액을 일시불로 제안하는 등의 어프로치를 취했지만 혹시나 훗날 있을지 모를 저작권 분규 등에 대비하여 작가가 모두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저런 식으로 '합의금'을 받았을 경우에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

결국 4400억원 대박쳐서 저작권료 1850만원 밖에 못 건졌다. 영업이익률[3]로 말하면 겨우 0.0042%이다. 기업 입장에서라면 적자를 간신히 면하는 수준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반면 해리포터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0.32%에 이른다.

최근에는 원작의 사진 소스를 출판사 자체적으로 재가공해서 만든 조악한 속편들도 횡행하고 있다. 물론 원작자의 이름조차 빠진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GIMC, DPS 글, 그림'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원작의 퀄리티에 비할 바가 못 되는 포토샵질...

그래서 어디가서 나 당했다..라고 하소연 할 문제도 아닌지라 더 안타까운 경우다. 당시 새파란 신인 작가였던 백희나의 작품이 이렇게 대박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래서 작가는 이러한 문제를 통감하고 스스로 회사를 차렸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 작가가 속앓이를 하고 있는 문제가 하나 더 생겼는데, 그것은 달 샤베트 항목 참고바란다. 그러니 창작활동하는 사람들은 저작권 계약 관련해서는 조금이라도 공부를 합시다.

2014년 말에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발언과 여론을 등에 업고 출판사로부터 저작권을 돌려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출판사 측에서는 작가와 맺은 계약서를 수정하고 저작권, 출판권, 2차 저작권에 대한 포기 의사를 밝혀 구름빵은 작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기사
이후 2015년 4월에는 일명 '구름빵 보호법'이라고 불리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매절계약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저작권법의 일부를 개정하고 창작자가 유통업자 등에게 공정한 보상을 법적 권리가 신설된다고 한다. 기사

이렇게 '구름빵 사건'은 마무리되나 했는데...

2.1 저작권 법정다툼

백희나 작가가 구름빵에 공저자로 표기 되있는 김향수 씨에게 저자 표기 제외를 일방적으로 요구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구름빵 저작권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기사

이 논란의 쟁점은 백희나 작가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출판사로부터 저작권을 돌려받았는데 공저자인 김향수 씨의 저작권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으니 인정해 주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공저자인 김향수 씨는 출판사에 재직 당시 업무의 일환으로 구름빵 제작에 참여한 것이라 법적으로 저작권이 없기 때문에 백희나 작가의 주장이 옳다는 의견과, 법대로 하면 백 작가에게도 저작권이 없는건 마찬가지라며 출판사에서 도의적으로 저작권을 돌려주는 것이지 법적으로는 출판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참고할 만한 글

결국 소송이 진행되었고, 그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구름빵'에 삽입된 36장의 사진은 사진 작업의 전 과정을 기획하고 실제 담당한 백희나 작가가 저작자이지, 그 과정 중 본촬영 작업에서 사진촬영을 담당한 것에 불과한 한솔교육 직원 김씨는 창작에 대한 재량권 없이 작업에 보조자로 참여한 것이므로 일련의 창작적 노력의 결정체인 사진의 저작권은 백희나 작가에게만 인정된다고 판단, 백희나 작가를 단독저작자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

3 애니메이션

KBS 1TV 토요일 애니메이션
(2010년 ~ 2011년)
13:00 ~ 13:30쿵푸 공룡 수호대[4]구름빵우당탕탕 캐릭터 극장
13:30 ~ 14:00엘리먼트 헌터볼츠와 블립마법전사 라이너
KBS 1TV 토요일 애니메이션(2012년)
14:00 ~ 14:30-구름빵 2상상친구 꾸메푸메
KBS 1TV 금요일 애니메이션(2011년)
13:30 ~ 14:00내 친구 우비소년 2구름빵[5]오후의 초록가방[6]
KBS 2TV 평일 애니메이션(2013년)
16:00 ~ 16:30최강 합체 믹스마스터구름빵 시즌 1~2[7]꼬마 신선 타오
KBS 1TV 토요일 애니메이션(2016년)
14:00 ~ 14:30생일왕국의 프린세스 프링구름빵 3

(주)DPS에서 제작했고 강원정보문화진흥원[8]에서 기술을 제공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78부작이며, 2010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KBS 1TV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방영되었다. 2011년 6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에 재방영되었고, 마법전사 라이너의 종영에 따라 2011년 9월 16일부터 2011년 11월 5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재방영되었다. 이 밖에도 KBS Kids대교어린이TV, Sky3D, 키즈톡톡 플러스, 채널A에서도 방영되었다. 2011년 11월 12일부터 2012년 5월 26일까지 2기분을 방영하였다. 제작진은 1기와 일부 동일하고 외국인들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2016년 7월 23일부터 3기분이 방영된다.

이름 그대로 구름 등 캐릭터 상품들도 팔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는 구름빵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타지역에서는 실사판 타요 버스를 운행중인데, 이를 거절한 최초의 지방도시이기도 하다.

등장 캐릭터들은 모두 동물을 의인화했다.

다음 키즈짱 팡팡 동영상에서 일부 에피소드를 무료로 감상하는게 가능하다. 다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선 불가능하다.
현재 다음 키즈짱 서비스의 종료 이후 관람이 불가능 해졌다.

다만 유튜브에서 통일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에피소드들이 몇 편 올라와 있다. 1 2 아무래도 제작을 지원한 춘천시, 나아가 강원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3.1 등장 인물

4 뮤지컬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

아동용 뮤지컬. 등장 배우들이 몸에 줄을 묶고 날아다니면서 연기한다.
  1. 사진의 순우리말.
  2. 사실 의도적으로 숨긴다는 표현이 맞다. 정직한 출판사도 많지만, 악덕 출판사도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3. 매출액 대비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 이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어떤 물건을 팔았을 때 각종 비용들을 빼고 남는 금액을 그 물건값과 견주어 비율로 환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을 1억원어치 팔았는데, 비용 빼고 남는 돈이 10만원이라면 영업이익률은 0.1%가 된다.
  4. 23회까지 목요일 오후에 방영되었으나, 개편에 따라 24화부터 마지막회까지 토요일 오후에 방영됨.
  5. 단, 13회 이후 방송분은 주 2회로 재방영하였다.
  6. 6화까지 토요일 오후 1시에 방영되었으나, 개편과 함께 금요일 오후 1시 30분으로 옮겨서 방영하였다.
  7. 시즌 1 종영후 시즌 2 연속 방송, 10월 21일 부터 3시 25분으로 변경 되었으며 11월 11일 부터 금요일 편성 추가.
  8. 강원도에서 기술을 제공한 덕분인지 이 애니메이션이 나온 이후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내에서 구름빵을 다루는 공간의 비중이 커졌다. 구름빵카페라든가...구름빵 버스(!)도 있다. 춘천시 시내버스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