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00 세계관에서 비 건담 MS 중 플래그 파일럿들이 공중에서 변형하는 기동제어 행위를 일컫는 말. 처음으로 성공한 사람은 그라함 에이커.
본래는 불가능한 기동이며, 플래그 파일럿들이 이 불가능한 기동을 해낸 그라함 에이커에게 경의를 담아서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드라마 CD에 의하면, 이 이름을 붙인 건 빌리 카타기리. 일단 공식명칭으로는 '그라함 매뉴버'라고 하는 것 같지만, 본편에서 언급은 없다.스페셜이 휠씬 더 멋져서 그렇다 카더라
자세히 얘기하자면 더블오 세계에서는 플래그 같이 공중기동형태로 변형되는 가변형 MS는 원래 공중에서 변형이 상정되지 않기에 임무에 들어가기 전 미리 필요한 모습으로 변형을 시킨다는 설정이 있다. 2화에서 건담 큐리오스가 공중 변형시 인혁련군이 놀란 것과 마지막 부분에 그라함이 탄 플래그가 공중 변형되자 세츠나가 놀란 것은 이런 사정이 있었다.
이 기동시 파일럿의 기량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라함의 경우, 처음에는 공중 변형이 안되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시도해서 성공했다. 그라함:존나좋군? 그러니까 매뉴얼 좀 읽어라
첫 시험비행 당시의 대화를 요약하면,
빌리 : 공중변형을 하다니 대단한데?그라함 : 무슨 소리야?
빌리 : 모르고 한거냐!?
에이프먼 : 원래 그렇게 쓰라고 만든 기능 아니거든.
그라함이 듀나메스와의 첫번째 대결에서 "사람들이 말하길 그라함 스페셜!"라고 하는 건 엄연히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는 거지, 자신이 붙였다는 이야기가 아닌 셈. 그래도 당당히 말하는 걸 보면 마음에 들은 모양이다 근데 기술 이름만 말하면 되지 않나? 왜 굳이...
즉 이 단어는 그라함 에이커의 인간을 초월한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라 할 수 있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더블오에서 제일 괴수는 이 사람이다.
오버 플래그스에 배속된 조슈아 에드워드 또한 이걸 선보이면서 "언제까지 너만 할 줄 알았냐?"라면서 잘난 척했지만, 사실 오버 플래그에는 그라함 스페셜의 모션 데이터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어렵지만 베테랑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었다.
이후 데이터의 축적에 따라 가변 메커니즘이 확립된 것인지, 극장판의 브레이브는 유니온 플래그에 비해 가볍게 MS형태/비행형태로의 가변을 해내며, 특히 MS형태로의 가변은 '스탠딩 매뉴버'라는 이름으로 정착된 듯 하다. 그것이 시즌 2 종료 이후 그라함이 꼬장꼬장한 자의식과잉을 버린 결과의 반영인지, 아니면 단순히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변 메커니즘이 제식 기술로 채용된 결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자기 입으로 '그라함 매뉴버'라고 부르기에는 쪽팔렸겠지.
그리고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에서 그라함 스페셜이란 이름을 그대로 달고 당당하게 무장으로 나왔다. 연출은 비행형태로 라이플을 발사하다가 갑자기 MS형태로 변형, 블레이드로 적을 긋는다. 대사도 역시 "사람들이 이르기를, 그라함 스페셜!"
동일 성우가 맡은 사오토메 알토의 에이스 보너스가 이동 후 변형 가능이라 그라함 스페셜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사실 ISC 매뉴버 쓰면 그라함 스페셜 몇번이고 쓴다.[1]
- ↑ 물론 애초에 외계인 기술 들어가고 공중변형 상정하고 개발된 오버테크놀러지 기체의 최신형하고 일반 전투기의 연장선에서 개발된 기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