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SBS 일일 드라마
내 딸 꽃님이그래도 당신가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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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드라마와 현실은 이렇게 다를까요, 6개월 동안 화기애애하게 얼굴 한 번 붉히는 일 없이 촬영했다는 말을 들어보면...

공식 홈페이지

1 소개

총 124부작으로 2012년 5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방영한 연출 박경렬, 극본 박언희, 이현정의 SBS일일 드라마. 이 시간대 드라마치고도 악역 캐릭터들의 어그로를 끄는 방식이 허접하기가 이루 말할데가 없었으며 심하게 개연성을 잃은 스토리와 헛웃음이 나오는 진행으로 다소 높았던 시청률과는 달리 시청자들의 빈축을 많이 사기도 했다.

주 내용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한 차순영 & 나한준 부부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한준이 위장 이혼하고 첫사랑이었던 강채린과 위장 결혼하지만 결국 차순영을 배신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기획 의도를 살펴보면 제작진은 남편의 배신으로 진짜 이혼녀가 되어버린 차순영이 자신의 남편과 딸을 되찾는 과정에서의 복수를 그려내고자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복수 연기 甲인 신은경을 차순영으로 캐스팅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복수 한번 한 적도 없었고.... 보는 시청자는 열불이 터질 뿐이었고...

결말은 결국 제목대로 나한준 때문에 갖은 고초와 모욕을 겪고도 차순영이 나한준에게 돌아감으로써 대다수의 시청자들의 바람을 외면하고 제목대로 "그래도 나, 차순영에겐 당신, 나한준밖에 없었어"가 되었다. 시청자들은 124회까지 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작가들이 이미 제목으로 결말을 대놓고 알려주었기 때문에...아무튼 시청률은 최고 20.2%를 기록한 효자 막장 드라마였다.

2 등장인물

2.1 나씨 집안

나씨 집안의 큰 어른. 허풍과 허영이 심해 평생 '결정적인 한방'만 부르짖으며 인생을 낭비했다. 심지어 멍청해서 꽃뱀인 서남주에게 푹 빠지기도 했으며, 자신의 손녀인 미소를 아끼기는 하지만 미소보다는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이런 사람이니 당연히 가난한 고아인 며느리 차순영을 탐탁치 않게 여겨 구박을 심하게 했고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더니 이 드라마는 그런거 따윈 없다 강채린의 꼬드김에 넘어가 아들 부부를 더 불행하게 만들기도 했다. 본격 자식 앞길 막는 아버지
나씨 집안 장남.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일찍이 대법원장감이라고 칭해질만큼 수재였지만 가정형편과 불운으로 인해 사시 2차에서 낙방한 후 친구가 운영하는 회사에 취직한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재벌녀 강채린의 사랑을 거절하고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차순영에게 고백, 결혼한다. 그리고 결혼 후 공장을 운영했는데 일이 잘못돼 부도 위기에 처하고, 마침 그 때 강채린이 위장 결혼을 제안하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결국 위장 이혼을 하고 강채린과 결혼한다. 처음에는 강범석의 유언으로 인해 5년 동안만 위장 결혼 생활을 하고 5년 뒤 강채린이 유산을 받으면 차순영에게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돈의 맛을 본 뒤 결국 강채린의 회사 사장이 되어 자신이 지금까지 꿈으로만 간직했던 꿈을 이루어 보겠다는 어리석은 욕망에 빠진다. 그러다 차순영이 회사 대주주의 친딸이라는 걸 알아채고 가짜 딸을 구해 차순영이 친아버지와 만나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나 차순영이 결국 친딸이라는 게 밝혀지자 작중 최고라도 봐도 무방할 자충수를 두어 차순영을 위험에 빠뜨린다. 그렇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사장 자리에서 짤린다. 마침내 모든 걸 잃고 나서야 자신의 죄를 뉘우치더니 강채린에게 차순영에게 용서받고 싶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이에 열 받은 강채린이 차순영을 차로 들이받으려고 하자 자신이 대신 그 차에 치이는데 강채린과 다시 만나기 전만 기억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순영앓이를 시작한다. 그러다 기억이 돌아와 자신이 지난 과오를 더욱 후회하고 모든 걸 지우고 싶다며 차순영에게 재결합을 제안하고 이를 속도 없는 차순영이 받아들이지만 암 중에서도 가장 고치기 어렵다는 췌장암 말기에 걸려 결국 차순영의 품에서 허무하게 죽는다. 막장 드라마의 온갖 요소는 나한준에게 다 끼얹어 버린 작가들
고아 출신. 어떤 드라마가 생각나는데? 대학 시절에 결혼 나한준과 결혼 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고, 그러던 와중 강채린이 위장 이혼만 해주면 다 잘 될 것이라고 제안해 오자 처음에 탐탁치 않아했지만 나한준이 구속위기에 처하자 위장 결혼을 수락했다. 그러나 모두가 예상했듯이 이 결정은 결국 망했어요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남편을 되찾으려는 작전의 일환으로 강우진과 가짜 연애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딸까지 나한준에게 빼앗겨 버리는 시련을 맛보기까지 한다. 부자인 백화수의 친딸임을 진작에 시청자들은 눈치 챘지만 당연히 당사자는 이 사실을 모르는데 나한준과 강채린의 먼저 눈치를 채고 모략을 꾸며 엉뚱한 사람이 차순영 대신 친딸 행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순영바라기 강우진이 차순영의 친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구해와 강채린과 나한준을 몰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연하남 강우진과 잘되어 아줌마들의 판타지를 이루는 듯 싶었으나....... 강채린이 자신을 해하려는 상황에서 나한준이 대신 다치기까지하며 자신을 구해주고 기억상실증에 걸려 모든 일들이 벌어지기 전만 기억하자 갈등에 빠진다. 고민에 빠져 강우진과의 결혼식까지 미루자 강우진은 결국 차순영에게 자신은 결혼할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놓아주자 강채린과 이혼한 나한준과 재결합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렇게 대다수 아줌마 시청자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나한준과 잘해보려고 하지만 나한준과의 두번째 결혼식 날 나한준이 시한부 인생이 되었던 걸 뒤늦게야 알고 나한준의 마지막을 지켜봐 준다.
나한준과 차순영의 딸이며 6살 정도로 추정.옆집 드라마의 같은 처지의 아이처럼 아빠보다 엄마를 따른다. 심지어 아빠인 나한준이 차순영과 이혼하고 자기를 강제로 데려오자 엄마를 못봐서 앓고, 엄마를 보자 낫기도 하는 엄마바보.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자기 때문에 싸우기 시작하자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면서 오줌을 누는 증상이 있고 자잘한 불안 증세가 들어났는데 이후 차순영이 나한준과 레시피로 딜을 해서 도로 데려온 뒤로는 괜찮아졌다. 속 터지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고생하는 딸내미.
나씨 집안 차남. 공부잘하는 형 때문에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컸지만 그래도 형을 미워하기보다는 존경하는 편. 아내보다 착한 형수를 더 믿기도 한다. 공처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내랑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신나라와의 결혼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한 일이지만 알고보면 얘가 원해서 그러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63화에서 혼인신고를 정식으로 한다. 백화수의 친딸이 등장했으나 의문점이 많아 그의 아내 신나라가 가짜 딸일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정황 상 확신하다고 여기고 무리수를 둔 나한준과 다투게 된다. 그러나 나한준이 말한 것처럼 피는 물보다 진했는지 아내보다 형수를 더 믿는다는 위의 설명이 무색하게 결국 나한준 편에 서서 차순영과 백화수가 유전자 검사 하려고 가져온 머리카락을 바꿔치기 해버렸으며 이후 진실을 안 차순영에게 용서를 구하고 나한준의 구명을 요청했다. 후에 형이 암에 걸린 걸 뒤늦게 알고 순한 화장품을 인수해서 일하게 된다.(...)
나두준의 아내. 싸가지가 없는 캐릭터로 고아 출신인 차순영을 다소 무시한다. 강채린의 회사인 퀸즈 코스메틱에서 일한다. 강채린이 차순영 감시를 위해서 직속 비서로 승진된다. 나두준과 싸운 뒤로는 강채린 의도와는 반대로 차순영의 끄나풀이 된다. 요리치인데 식사라고 내온 게 첫번째는 사 온 이었고 두번째는 라면이었다. 보다 못한 서남주가 요리를 하게 된 계기가 된 사람. 후에 강채린과 나한준의 모략이 드러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 비중은 그럭저럭...
예쁘지만 어리광 심하고 욕심도 많은 나씨 집안 막내딸. 집에선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줄 알지만 등록금을 빼돌려 대학은 2년만 다니고 휴학했다. 꽃뱀 서남주를 나씨 집안에서 쫓아내기 위해 갖은 수를 부린다. 동시에 서남주의 아들인 이재하를 좋아한다. 이재하의 어머니가 서남주인 것을 알고 멘붕. 이재하와 맺힐 수가 없는 상황이 되자 이재하를 포기하고, 서남주를 집에서 내쫓으려 했다.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이재하와 잘되지만 결국 관계가 소원해지자 서남주와 나윤석의 결혼을 허락하고, 이재하와 남매 관계로 지내기로 한다. 신나라와 마찬가지로 집안일을 잘 못한다.

2.2 강씨 집안(퀸즈 코스메틱)

극 초반부터 죽을 날이 가까워 보이는 할아버지였으며 결국 극초반 사망하는데 사망하기 직전 강채린, 나한준에게 비극의 시작인 유언을 남긴다. 유언의 내용은 강채린이 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해야만 전 유산을 물려준다는 것.이 분이 이런 유언만 남기지 않았어도 이런 막장 스토리는 없었을텐데.....
이 작품의 만악의 근원. 연애도 할 만큼 했고 정략결혼도 했지만 첫사랑 나한준을 잊지 못했다. 할아버지의 유언을 통해 퀸즈 코스메틱의 사장이 되지만 어그로 수준을 보면 전혀 사장감이 아니며 서울대 법대는 어떻게 들어 간 걸까?... 단지 차순영을 깎아내리기 위해서 자기 회사 이미지를 깎아먹는 짓도 마다하지 않아 언론마저도 차순영의 편이 되게 만든다. 그래도 계속 차순영이 눈 앞에서 얼쩡대자 차순영을 처치하기 계속 무리수를 둔다. 후에 나한준에게 사장 자리를 넘기는데 차순영이 백화수의 진짜 딸임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나한준과 힘을 합쳐 가짜 딸을 내세우지만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나한준이 사장 자리에서도 밀려나고 자신도 입장이 난처해지자 차순영을 노린 교통사고를 저지르려 했지만 나한준이 구해준다. 이후 나한준이 암에 걸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로 이혼을 호소하자 들어주고 자기 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한다. 처음부터 다른 분과 결혼했었어야지..... 나한준 인생을 6개월만에 다 망쳐 놓고서는 자기는 혼자 도피를 하다니....결국 1년후에 그 대가를 비싸게 치른다.
강범석의 둘째 며느리이자 강채린의 작은 어머니.자신의 아들 강우진을 사장으로 만들고 싶어서 온갖 수를 다 부린다. 그래도 강채린보다 능력은 있어보임 이 드라마에서 가장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며 분명 악역 중 한명이긴 했지만 강채린이 워낙 막장 행각을 펼치는 덕에 중반부까지 어그로 강도가 다소 약해 보이는 효과도 있었으나 후반부에서 차순영이 백화수의 친딸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나한준이 사장 자리에서 밀려나고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다시 사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어떤 짓도 서슴치 않고 시작하면서 수준이 강채린과 동급으로 치고 올라선다.친아버지가 밝혀지고 벼락부자가 된 차순영을 자신의 아들과 억지로 이어주려다가 결국 무산되어 버리고 나한준과 이혼한 강채린이 가지고 있던 주식 전부를 강우진이 사회에 공헌해 버리면서 사장 자리도 차지 못하고 닭 쫒던 개 신세가 되어버린다.
김이현의 아들이자 강채린의 사촌. 고교 졸업후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인디밴드의 매니저 일도 했었다. 호방한 성격으로 재산 싸움에는 관심이 없지만 후에 강채린 & 나한준을 이혼시키기 위해 힘쓰기도 한다. 이를 보고 김이현은 자기 아들이 드디어 자기 맘에 든다며 좋아하지만 사실은 차순영이 안쓰러워서 그러는 것. 나한준에 지지 않을 순영앓이를 하는 인물. 사랑을 위해서라면 움직이는 남자 처음에는 가짜 연애를 하여 나한준이 차순영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결국 차순영에게 빠진다. 오오 마성의 여자 오오 차순영의 친아버지를 찾으려 노력하던 중 백화수의 친딸이라 자청하는 가짜 백인아가 수상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자 탐정 수사를 시작했고 결국 차순영이 백인아라는 걸 밝혀 낸다. 이후 나한준이 몰락한 이후 차순영과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나한준이 차순영을 구해주고 이에 차순영의 마음이 흔들리게 되자 결국 차순영을 놓아주면서 자기 인생을 살아간다.그런데 1년후에 누나와 마찬가지로 삐둘어지더니 병에 걸려 아예 눈이 멀어 버린다.
김이현의 둘째. 김이현의 미모와 욕망은 물려 받았지만 우수한 두뇌는 물려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멍청한지 아닌지는 애매하다... 나세희와 여고 동창이며 똑같이 이재하를 좋아했었다.의외로 최종회까지 자주 나오긴 했는데 나올 때마다 삽질을 해서 주변 인물들에게 욕을 먹었으며 점점 비중은 안드로메다로 갔으니 별로 돋보이지 못한 캐릭터다.

2.3 그 외

25년 전 잃어버린 딸을 찾아 헤매는 과거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중년. 이경주에게 차순영이 일하는 화수 공방을 맡겨놓고 한달에 한번 정도 나타난다고 했는데 차순영이 백화수가 필요해서 찾을 때 마다 공방에 있다. 하지만 이는 페이크였고 25년전 퀸즈 코스메틱의 연구소장이였으며 넘사벽 수준의 능력자. 하지만 일에 미쳐서 아내가 딸을 데리고 도망친 후 허망함을 느껴 회사를 나갔다. 그리고 아내가 데리고 도망친 딸은 바로 차순영. 역시 출생의 비밀은 막장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차순영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강채린과 나한준의 모략에도 결국 알게 되어 극적인 부녀상봉을 이뤄낸 뒤 집도 사주고 사 달라는거 다 사주는 등 딸바보의 기질을 보인다.
차순영과 같은 고아원 출신. 고아원 후원자였던 백화수의 천연화장품 가게에서 일한다. 직설적이고 다혈질인 행동파로 억울하게 이혼당한 순영과 함께 살며 순영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는 친구. 설정상으로는 매우 친한 친구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냥 일 있어서 화수공방에 찾아가면 항상 있는 단역1. 그러나 차순영이 공방에서 쫓겨난 뒤 대신 들어온 가짜 백인아랑 말다툼하다 자기도 B형이라는 말이 나오게 해 자폭시켜 상황을 반전시켰으며 이런 가짜 도와주느니 차라리 나가겠다면서 스스로 공방을 나왔던 모습도 나온다.
강채린의 끄나풀 & 나한준 팀의 일원.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하며 나한준을 구속위기로 몰기 위한 강채린의 작전에 속아 본의 아니게 순영이 위장 이혼을 받아들이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며 이후에도 강채린 & 나한준의 부하노릇을 자주 한다. 나한준의 친구지만 나한준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모습도 나온다.
꽃뱀. 다방 마담이었고 곗돈 떼먹고 달아나는 것도 부지기수. 죽어도 식당아줌마는 하기 싫었던 그녀는 부잣집 도우미로 중년을 보내다가 우연히 나유석을 만나더니 그냥 인생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지만 아무리 봐도 그냥 나유석을 뜯어먹고 헤어질 것처럼 보였다. 이재하의 말을 들어보면 요리는 꽤 잘하는 것 같다. 허영심이 심한 성격인데 아들을 너무 포장해서 아들은 당연히 싫어하고 아들 자랑을 하면서 아들 생일은 기억 못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나유석과 결혼으로 골인.
서남주의 아들. 초등학교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고 고아원 생활을 했는데 그 곳에서 만난 순영을 누나처럼 따랐다. 배송기사로 아르바이트 하던 의류매장에서 나세희와 만나 정이 들게 된다. 나세희를 사랑하지만 엄마인 서남주 때문에 진도는 못나가고 있었는데, 이후 나세희와 얘기 중에 서남주가 나세희를 내쫓고 꽃뱀질 자랑을 하자 결국 분노한다. 서남주가 나윤석과 오빠 동생으로 남기로 하면서 나세희와 사귀기 시작했으나 취향이 완전히 정반대라서(...) 오빠, 동생으로 남는다.

3 기타

  • 종영에 가까워지자 결국 막판 스퍼트를 발휘해 2012년 9월에서 11월 말까지 온갖 막장 요소를 사용하였다. 출생의 비밀, 부모님 결혼으로 남매가 되어버려 결혼을 못 하는 커플, 회사의 경영권 혹은 지분과 직책을 놓고 진흙탕 싸움, 뺑소니 교통사고, 기억상실증, 어이없는 재결합 등등. 2012년 11월 22일 방송 분에서는 드디어 화룡점정을 찍는 나한준의 췌장암 드립까지 터뜨려 줬다.막장 드라마에서 죽을 병은 언제 나오나 했건만...
  • 해당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 대부분의 행동은 개연성이 상당히 부족하며 인물들 거의 대부분이 매 상황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남에게 말도 안되는 선택을 강요한다. 덕분에 이 드라마는 위에서 언급한 막장 요소를 제외해도 충분한 막장성을 자랑한다.
  • 이 드라마에는 악역이 세 명이 있다. 강채린, 김이현, 서남주. 그런데 김이현은 나머지 둘의 행동이 워낙 정신나간 탓에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는데 차순영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서남주가 잠잠해지자 후반부 김이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부각되기 시작했다.결국 막장 드라마답게 결말에서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대충 마무리 된다.
  • 진행이 되면서 이상하다고 느껴질 만큼 동시간대에 방영한 MBC 일일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와 비슷한 내용이 여러개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고아와 결혼한 장남 + 그런데 그것들이 이혼함 + 그리고 거기 아이도 있음 + 근데 두 아이 모두 아빠보다 엄마를 넘사벽으로 따름 + 여자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데 남자가 새바람(옛사랑 혹은 높은 직책)을 원해서 파탄 + 아이와 새엄마의 사이가 몹시 나쁨 + 아이는 정신병에 걸림 + 막장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출생의 비밀 등등... 서로의 쌍방표절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