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기의 동맹군 기갑장비 | ||
전차 | 중전차 | A7V |
프로토타입 | LK I, LK II, A7V, A7VU, 트레파스바겐, 그로스캄프바겐, PzZug II 장갑열차, 오리온바겐, 오버슐레지엔 | |
노획전차 | Mk. IV, Mk. A 휘펫, FT-17 | |
장갑차 | E-V/4 에르하르트, P.A.1, 오스트로-다임러 장갑차, 란치아 안살도 강갑차, 뷔싱 A5P, 롬펠 장갑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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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 (1914~1945) | 냉전기 (1945~1991) | 현대전 (1991~) |
Großkampfwagen
목차
1 제원
전장 : 12.7m
전폭 : 6m
전고 : 3m
승무원 : 22명
무장 : 77mm 포 4문, MG08 기관총 7정
중량 : 120t
장갑 : 30mm
최고속력 : 7.5km
엔진 : 650마력X2
2 개요
제 1차 세계대전 때에 독일 제국군이 만든 120톤짜리 초중전차!
인류 역사상 최초의 초중전차
그야말로 1차대전판 마우스 전차이다. 이 전차는 마우스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역사상 가장 큰 전차였다. 아직까지도 인간이 만든 전차 중에서 마우스 다음으로 큰 전차다.
1917년 6월, 첫 A7V 전차가 완성되기도 전에 독일은 끝없는 참호전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신형 초중전차를 개발하라고 지시한다. 디자인은 엔지니어이자 독일군 대위였던 요제프 폴머(Joseph Vollmer)가 했다. 여담으로, 요제프 폴머는 A7V 전차도 디자인했다. 6월 28일, 독일은 디자인을 채택했고, 10대의 시제 전차 생산명령을 한다.
K-Wagen 은 초기 설계 당시엔 165톤이라는 무지막지한 중량을 자랑했으나[1], 여러 문제점이 생겨 120톤으로 중량을 대폭 줄였다. 어마어마한 크기와 무게덕에 이동할 때는 분해를 해서(...) 열차에 실어야 했다. 투입하려면 전선에서 다시 조립해야 했다는 말씀.
2대의 시제 전차만이 만들어졌고, 전쟁이 끝날때까지 완성되지는 못하였다.
3 개발, 그리고 실패
독일 제국 군부가 이 전차를 제작하려 한 이유는 FT-17, Mk 시리즈, 휘펫 전차 같은 연합군의 무지막지한 전차들 때문이였다. 기존의 A7V는 문제가 많은 전차였고, 독일군은 연합군의 노획전차나 굴리고 있는 처참한 상황이였는데 이런 막장 상활을 타개하고자 일명 "복수를 위한 무기" 랍시고 만든 것이 바로 이 것. 당시 독일군은 매우 크고 무거운 전차 몇 대면 연합군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독일 군부는 A7V를 제작했던 요제프 폴머와 하우프트만 베거에게 이 전차의 설계를 부탁하였고, 그들은 기꺼이 받아들였다. 빌헬름 2세와 파울 폰 힌덴부르크, 에리히 루덴도르프는 이 전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1918년 9월. 늦어도 1919년 초에는 전선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제작중인 모습. 위에 서있는 사람들과 비교해보자.
K-wagen의 무장은 당시로썬 정말로 엄청났다. 대공용으로나 쓰이는 77mm 포 2문과 그것에 쓰일 포탄 800발을 달 예정이였고, 화염방사기도 2문, 7.92mm MG08과 탄띠 2,1000줄을 달 예정이였다.! 이쯤 되면 제 정신으로 만들기 시작했나 싶다
그러나 이미 이 전차를 개발하기 시작할 당시에는 독일이 전쟁에서 점점 몰락해가고 있었던 시기인데다가 영국의 해상봉쇄의 미국의 본격적인 참전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었던 시기였다. 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해 죽겠는데 저렇게 크고 말도 안 되는 고스펙의 전차를 만들라니 아주 미칠 노릇이였던 것이다.
독일 군부는 이 전차를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미 독일제국의 한계는 명확했고, K-wagen은 완성도 되기 전에 백일 전투에서의 지속적인 군사적 패배와 독일 혁명으로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다. 즉, 마우스 전차처럼 실전에 배치되지 못하고 사라진 것이다.
K-wagen에 대해 알게 된 연합국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베르사유 조약 당시, 영프미 연합군은 이 만들다 만 흉악한 물건을 폭파시키기에 이른다. 그렇게 이 인류 최초의 초중전차는 역사 속으로 영영 사라졌다.- ↑ 2차대전의 마우스보다도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