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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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알려진 초중전차인 마우스 전차

한자: 超重戰車
영어: Super heavy tank

1 개요

일반적인 주력 전차(MBT)나 제2차 세계대전중전차 등급보다 훨씬 큰 전차를 의미한다. 주력 전차는 대략 60톤 전후에서 70톤 이하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넘어선 무게를 가진 전차를 초중전차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기준그 이후엔 없으니까...으로는 대략 75톤부터를 초중전차로 분류한다.

기갑덕후의 로망. 거대로봇의 전차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전차의 시조 중 한 사람인 윈스턴 처칠 경이 전차 기획 때 구상한 '지상에서 다닐 수 있는 전함'이라는 개념도 이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초중전차보다 더 커지면 진짜로 육상전함이 된다. 하지만 이 단계까지 가면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진 적이 없는 페이퍼 플랜이 돼 버리므로 실험작이라도 제작된 것은 초중전차가 한계다.

현실성과는 별개로 희귀한데다 크고 아름다운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에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크고 아름다운 주포 덕분에 창작물에서는 최종보스 혹은 최종병기로 등장하며, 상대가 주인공이면 얄짤 없이 쉽게 파괴되는 것을 빼고는 압도적인 위용과 위력을 자랑한다. 거대한 전차나 궤도 달린 요새 혹은 지상전함(중무장 상륙정에 가깝지만)으로 묘사되고 두 개의 궤도가 아닌 여러 개의 궤도로 움직이거나 쌍포 혹은 다포탑으로 무장한 경우도 있다.

매우 이상한게 1차 대전 때는 장갑수준이 30mm 정도 밖에 안되는데 밑에 나오는 173톤 멘델레예프 전차나 독일의 K-wagen도 그렇고.. 뭔가 장갑은 얇은데 매우 무겁다..

2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현실

전차에도 거함거포주의가 적용되므로 기술력이 되는 한 크기가 크면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크기가 크면 그만큼 엄청나게 장갑판도 두껍고, 곱절로 강한 크고 아름다운 주포를 달 수 있다. 따라서 장갑판도 두껍고 주포도 강하니까 상대 전차를 일방적으로 유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현실은 시궁창.

초중전차보다 체급이 작은 중전차조차 심하게 느린 기동력과 덩치에 맞는 엔진의 부재, 피탄면적의 증가, 연비 최악의 기름 먹는 괴물, 엄청난 비용 등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거보다 더 커다란 쇳덩어리를 만들었다면 어찌 되었겠는가?

위에서 적은 장점이 장점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역으로 따져보면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크기와 무게는 결코 1대 1로 대응되는 것이 아니다. 크기가 커지면 표면적은 제곱으로, 부피, 즉 무게는 세제곱으로 증가하게 된다. 일례로 크기(길이)가 3배 커지면 무게 및 부피는 27배가 되는 것. 전차에 있어서 크기가 커진다는 것은 피탄면적이 증가하며, 그 무게의 맞는 출력을 낼 엔진의 부재를 불러오게 된다. 엔진 또한 크기와 출력이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엔진의 크기만 키운다고 될 문제도 아니다. 또한 출력을 높인답시고 크고 아름다운 엔진을 장착하면 도리어 무게를 더 증가시키는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무게가 엔진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연비가 나빠져 기름 먹는 괴물로 전락하기 쉬우며, 기갑이라는 놈이 느려 터져서 기동전에 따라갈 수 없게 된다. 또한 너무 무거운 무게 탓에 도로가 버티지 못하여 쉽게 부서지거나 갈라지고, 다리도 전차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진입불가, 심지어는 논이나 늪, 연약지반 같은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땅속을 파고들어가기 때문에 단단한 곳만 찾아 빙빙 돌아가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면적은 제곱, 부피는 세제곱인데, 땅에 궤도가 닿는 부분은 면적에 비례하고 무게는 부피에 비례하므로 단위 면적당 하중이 커지는 것은 당연지사고, 그리하여 땅을 파고들기가 더 쉽게 되는 것이다. 덕분에 운용성 및 활용도도 바닥을 친다.

그리고 신뢰성이 낮다. 아무리 기술을 쥐어짜내서 무게에 걸맞는 출력을 가진 엔진을 만든다고 해도, 일단 기본적인 무게가 무거우니 하중을 지탱하는 궤도 및 잡다한 부품들에 부담이 많이 걸리고 잔고장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 이걸 또 끌고 가는 것도 한 고생이니 길에서 퍼져버리면 이를 견인하여 고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로 제작된 초중전차인 마우스는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독일에서 제대로 된 전투도 하지 못한 채 독일군들이 후퇴하면서 폐기해버렸다(…). 마우스 이외에도 독일군 중전차 상당수는 이동계통에 문제가 생겨 이동이 불가능해지면 견인 및 수리가 사실상 불가능했기에, 단지 이동계통의 문제 하나만으로 폐기되어 버려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하여간 이런 단점들이 더더욱 크고 흉악했기 때문에 초중전차는 시험제작품만 극소수만 생산되거나 아예 서류상의 계획으로만 남아 흑역사가 되어버리고, 기껏 생산된 전차들도 제대로 전투 한번 못해보고 리타이어하거나 허무하게 박살나버렸다.그리고 2차대전의 대부분 나라는 초중전차 계획을 2개이상은 가지고 있었다 독일은 마우스E-100 미국은 T28과 차체 앞부분과 뒷부분이 따로 연결된 연결 초중전차 계획과 프랑스는 FCM F1과 Char 2C 그리고 영국은 TOGA39 토터스 가 있었다.

3 오늘날의 제작 가능성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 만들 수는 있지만, 만들 이유가 없다.

사실 제작 자체는 엄청난 신기술까지도 필요 없다. 20세기 후반 기술력으로도 충분하다. 명백히 기술은 2차 세계대전 당시보다 엄청나게 발달했기 때문에 당시엔 불가능했던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다.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더 좋은 재질들이 개발되었고, 엔진 또한 출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되었으면서 크기는 작아졌다. 마우스 정도의 크기를 예로 들면, 강철로 떡칠해서 188톤에 이르렀던 당시와 달리 티타늄, 세라믹, 카본파이버 등의 복합 재료를 쓰면 무게는 100톤대 초반까지 내려오면서도 그 이상의 방어력을 가질 수 있고, 그만한 덩치에 충분히 들어갈 만한 최신 대형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해서 넣으면 수천 마력까지도 나올 수 있다. (오늘날 벤츠(당시 마이바흐)나 포르쉐 정도의 외계인 취조 스킬기술력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즉 이론적으로는 현용 주력 전차 급의 톤당 마력도 달성할 수 있다.

사실 민간 영역에서는 이미 적재중량 포함 500톤이 넘는 광산용 덤프트럭(Haul truck)들이 수없이 잘만 굴러다니고 있으며, 극단적인 예지만 1970년대에 만든 13,500톤짜리 배거 288도 실제로 굴러다닌다. 마음만 먹으면 마우스 뿐 아니라 라테같은 괴물도 만들 수는 있다는 소리. 즉 기술적으로는 초중전차의 제작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럼 왜 안 만들까? 전략적·전술적으로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전차의 존재목적은 적 전차의 상대다. 다시 말해 적 전차만 이길 수 있으면 되고, 그걸 넘어서는 무장이나 성능은 과무장이 되어버린다.

우선 장갑을 살펴보면,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도 결국 전차 최대의 천적 공격헬기대전차 미사일 등 고급 대전차화기에 뚜껑 따이는 건 마찬가지다. 현용 3세대 주력 전차의 무게는 2차 대전 당시의 중전차 수준에 도달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화포 기술의 발달로 전차포(대전차포)의 위력이 크게 상향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서이며, 동시에 동력계통의 발달로 그만한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일 뿐이다. 그나마도 무거워서 전면에 집중해 놓는데, 전차포보다 위력도 더 강하고 무엇보다 훨씬 다양한 곳(특히 하늘)에서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에 대한 장갑까지 고려하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초중전차 수준의 중량이 되어버린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어찌어찌 전차의 장갑을 강화해도, 그 장갑을 뚫을 수 있게 미사일의 위력을 키우는건 훨씬 쉽다. 즉 매우 비효율적인 짓이다.[1] 미사일의 대항 수단으로는 애초에 그런 상황이 안되게 하는게 최선이고, 도망가든가, 탐지가 안 되게 하든가(스텔스), 미사일을 쏘기 전에 잡든가, 최후의 수단으로 미사일을 요격(하드 킬, 능동방어시스템)하는 수밖에 없다.

주포 또한 마찬가지. 전차포는 적 전차만 잡을 수 있으면 된다. 그 이상의 화력 투발은 전차가 아니라 자주포, 야포, 미사일, 다연장로켓 등의 몫이며, 아니면 공군 불러서 폭격 때리는 게 낫다. 때문에 애써 전차에 대형 주포를 달기 위해 덩치를 키울 필요가 없다.

즉 전차의 3요소를 공·수·주라고 할 때, 공·수의 측면에서 이미 초중전차는 의미가 없다. 오늘날 전차의 장갑은 '적 전차포를 막을 수준'이면 충분하고, 전차포는 '적 전차 장갑을 뚫을 수준'이면 충분하다. 이런 개념은 한마디로 대응방어라 부른다. 대응방어 수준을 넘어선 장갑과 주포를 가진 전차인 초중전차는 낭비며, 그럴 자금과 자원으로 주력 전차를 더 만들거나 다른 무기를 만드는 게 더 낫다는 경제학적 결론이 도출된다. 물론 누가 공짜로 준다면야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공짜일 리가 없는 다음에야 만약 주력 전차 세 대 값으로 초중전차 한 대를 만들 수 있다면 그냥 주력 전차 세 대를 만드는 게 낫다. 항상 그렇지만 세상은 예산이 지배하며, 특히 무기 종류는 고려사항에 있어 들어가는 비용 대비 효과의 비중이 크다.

초중전차나 중전차와 같은 대형 기갑 차량이 개발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세계의 정세와 관련이 있다. 과거 초중전차 개발이 한창 진행될때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으며 기갑전력과 기갑전력의 정면대결이 수도 없이 벌어지고 있었다. 만약 현 정세에서 나토군과 러시아가 정면으로(핵전쟁은 피하면서) 부딪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즉시 기술자들이 투입되어서 방어력과 화력을 크게 증강할 것이다. 모든 기갑부대는 적군보다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며, 현 주력전차들의 전투능력은 어느정도 평준화 되어있기 때문에 대규모 전쟁이 기정사실화 된다면 기술력과 자본을 투입해서 어찌됐든 간에 전투력의 격차를 만들려고 할것이다. 특히 주 전장으로 예정된 곳이 동유럽 쪽이라면... 그러나 다행히(?)도 (물론 초중전차 덕후들에겐 현실은 시궁창스럽게도) 강대국끼리의 대규모 전쟁 분위기 따위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오늘날의 전쟁은 소규모 국지전이나 내전에 대응한 유엔 평화 유지군 파견, 혹은 테러와의 전쟁 등 전차보다 보병전투차MRAP이 환영받는 곳들이니...

상기한 이유들로 인해 기갑갤이나 여타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는 생각 없이 얘기 꺼내면 이족보행병기 만큼 까이기 쉬운 소재다.

다만 기술의 발달로 전차의 무게는 실제로 점점 무거워져 왔으며(전술했듯이 오늘날 주력 전차의 무게는 2차 대전 당시 중전차의 무게였다.), 이 추세대로라면 미래의 전차는 과거에는 초중전차 취급받았던 무게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초중전차가 아무리 삽질이라고 해도 비슷한 처지와 실용성 취급을 받는 로봇보행병기에 비하면 실용적일 것이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다. 초중전차는 기동성은 느려도, 떡장과 거포 덕분에 토치카의 역할이라도 할수 있지만 이족보행병기는 그나마도 힘들다. 이족보행병기 항목 참조. 맘먹고 이족보행병기를 실현할 정도의 기술력이 있다면 초중전차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중전차 궁극이라 할 수 있는 육상전함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4 초중전차 팬픽

크고 아름다운남자의 로망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존재. 그 로망을 굽시니스트는 다음과 같이 한 편의 팬픽으로 표현하였다.

예전 덕국에서 본 일이다. 늙은 총통 하나가 전차교도연대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초중전차를 한대 내 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전차가 못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전차교도연대 연대장의 입을 쳐다본다.

연대장은 총통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전차를 두들겨 보고 'gut (좋소)' 하고 내어 준다. 그는 'gut'이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전차를 받아서 벙커 깊이 밀어 넣고 하일 히틀러를 몇 번이나 외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가더니 또 다른 전차교도연대를 찾아 들어갔다.>

그 전차를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초중전차이오니까?" 하고 묻는다.
연대장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전차, 소련군 거지?" 총통은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미국에서 공수해왔다는 말이냐?"
"누가 그렇게 큰 전차를 공수해옵니까? 떨어지면 소리는 안 나나요? 어서 도로 주십시오."

총통은 손을 내밀었다. 연대장은 웃으면서 'gut'하고 바리케이드를 치워줬다.

그는 얼른 전차를 집어타고 황망히 달아난다. 뒤를 흘끔흘끔 돌아다보며 얼마를 연기를 폴폴 품으며 달아나더니 별안간 우뚝 선다. 서서 그 전차 궤도가 빠지지나 않았나 만져 보는 것이다. 거친 손가락이 중장갑 위로 그 전차를 어루만질 때 그는 다시 웃는다. 그리고 또 얼마를 아스팔트 길을 다 박살내고 주변 집 유리창들을 모두 깨뜨리면서 천천히 기어가다가, 벽돌담 밑에 쪼그리고 앉아서 퍼져버린 전차 엔진을 정비하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가까이 선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누가 그렇게 큰 전차를 양산하더이까?"
하고 나는 물었다.
그는 내 말소리에 움찔하면서 전차뒤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전차를 밀어서 힘들게 달아나려고 했다.
"염려 마십시오, 생산 중지시키지 않소."
하고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한참 머뭇거리다가 그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양산품이 아닙니다. 실전 투입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런 큰 전차를 어떻게 양산하겠습니까? 쾨니히스티거 전차 한 개 대대를 온전히 구성해 본 적이 없습니다. 티거도 열에 한개 대대꼴로 나눠줄 수 있을 뿐입니다. 나는 유럽 각지에서 끌어모은 자원들중 얼마간씩 모았습니다. 그렇게 모은 자원들로 어렵게 만든 생산라인이 폭격으로 날아가기를 여섯번을 하여 겨우 이 귀한 '마우스(maus) 한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전차 하나 만드느라고 여섯 달이 더 걸렸습니다."
그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초중전차를 만들었단 말이오? 그 전차로 무얼 하려오?”
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초중전차 한 대가 갖고 싶었습니다."

피천득은전 한 닢 패러디다.

5 현실의 초중전차

그런 거 없다(...) 위에 다 설명되었다시피, 현실 가능성이 제로로 수렴되기 때문이다. 초중전차가 쓸모 없다는 증거는 이미 K-wagen(그로스캄프바겐)과 마우스로 증명이 되었다.

5.1 실현된 초중전차

아래의 초중전차들은 비록 실현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시제품 정도만 제작되고 양산되지는 못했다. 그래도 남자의 로망답게 대부분 제2차 세계대전 중 각국에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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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흑역사가 된 초중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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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M F1 : 1938년부터 설계에 들어갔던 초중전차. 독일과 전운이 감돌자 전차를 열심히 개발하던 프랑스는 독일이 지크프리트 선폭이 7미터는 되는 정신나간 넓이의 대전차호를 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 충공깽에 빠져서 이 대전차호를 넘어갈수 있는 아주아주 긴 초중전차를 만든다는 비범한 결정을 한다.(...)[4] 그 결과물이 이 녀석. 역시 1938년에 139톤이라는, Char 2C보다 한술 더 뜨는 웅대한 기상(...)을 보여주었지만 역시나 엄청난 비용이 들고 기술적 한계 때문에 제작은 엄두도 못내고 계속 기술적 가능성과 설계에 집중하다가[5] 결국 2차 대전이 발발하여 개발착수도 못해보고 불발된 불운의 전차. 사진은 실물이 아니라 실물 크기의 목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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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4 크루체니흐 설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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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V-4, KV-5 : 41년 부터 계획되던 소련의 100톤급 초중전차들이었으나 KV-4는 20여가지의 설계도 컨셉만 제출되고 독소전으로 취소, KV-5는 KV-1과 공유되는 일부 부품을 가지는 등 설계안이 통과되었으나 레닌그라드 전투로 취소되었다. 둘 다 주포로는 107mm ZiS-6가 고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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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델례프 전차 :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러시아가 설계한 구축전차형 초중전차. 이름은 러시아 기술자인 바실리 멘델례프에서 따왔다고 한다. 무게 173톤에 250마력, 초고속력 24km/h에 주포는 122mm또는 155mm를 달려고 했다고 한다. 장갑은 전면 포방패포함 400mm.[6] 물론 그저 페이퍼 플랜으로만 끝났다. 애초에 고작 250마력으로 E-100보다 무거운 걸 굴리려고 한게... 173톤 SU-152라 생각하면 된다 122mm 주포는 SU-122S에 비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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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식 전차 オイ車(大型イ号車)
  • 중국전선에서 이동식 거대 토치카용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목업용 시제차량부터 제대로된 주행도 되지 못해서 중지, 스크랩처분 되었다. 설계도는 있으나, 실물은 목업용 이상으로 만들어 지지 못했다.

6 창작물의 초중전차

6.1 Warhammer 40,000

워해머 세계관에서의 초중전차는 제 밥값 이상을 해내는 이상적인 초중전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튼튼한 장갑, 강력한 화력으로 전선을 주름잡는 존재인데, 출고될때마다 고유번호와 고유이름을 부여받고[7] 생산하기 어렵다 보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서 전선에 1개 중대나 딱 한대 배치되는것도 어려울 정도로 금이야 옥이야 모실 정도다. 이건 현재시기인 M41(40000년대)에나 해당되는 이야기고, 인류문명이 최고조에 달했던 암흑시대[8]에는 이런 초중전차로 사단을 편제해서 굴려먹을 정도로 흔했다고. 주로 임페리얼 가드나, 카오스에 타락한 임페리얼 가드가 운용한다.

아래의 항목들에서 여러 파생형들이 존재하는데, 사실 뿌리를 따지고 보면 다 베인블레이드의 파생형이다. 그 베인블레이드도 생산하는 포지월드마다 패턴이 있는 등 종류별로 나뉘어져 있다.[9]

6.2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C&C 시리즈에서는 항상 개근하고 있는 병기. 느린 이속+똥멧집+화끈한 화력이라는 세박자를 갖추고 있다. 타이베리움 사가에서의 매머드 탱크와 레드얼럿 사가의 아포칼립스 탱크로 나뉘며. 몇 년 뒤에는 제너럴즈 사가의 오버로드 탱크가 추가되었다.

  • 매머드 탱크 (타이베리움 사가 / 레드얼럿 사가)
    • C&C 시리즈 최초의 초중전차. 그 위압적인 모습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룰 받았고, 이후 등장할 모든 초중전차들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 레드얼럿1에서도 빨간 칠만 하고 소련군 소속으로 재등장했다. 지상 유닛에게도 터스크 미사일을 사용한다.
    • C&C2에서는 4족보행병기로 등장하는 외도를 저질렀지만 호응이 좋지 않아서 C&C3, C&C4에서는 다시 본래의 초중전차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 아포칼립스 탱크 (레드얼럿 사가)
    • 레드얼럿2에서 매머드 탱크의 포신을 미친 듯이 키워놓은 바리에이션으로 등장했다.
    • 레드얼럿3에서는 후술할 오버로드 탱크와 흡사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하위 차량 유닛들을 깔아뭉개는 능력과 전자기 그라인더로 적을 포획하는 특수능력이 추가되었다.
  • 오버로드 탱크 (제너럴즈 사가)
    • 세계관을 감안하여 고전 매머드 탱크와 아포칼립스 탱크의 중간적인 이미지로 등장했다. 차체가 길쭉 넓적하고 포탑이 차체 중앙이 아닌 후방에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며, 특수능력으로 개틀링포, 선전탑, 벙커 중 하나를 택하여 애드온으로 추가할 수 있었다.

6.3 배틀테크

PC 게임 시리즈(멕커맨더, 멕워리어 시리즈)에서는 항공기는 잠자리, 전차나 LRM 캐리어는 밟으면 터지는 바퀴벌레처럼 묘사되는데 사실은 초중전차가 배틀테크 세계에서는 딱히 특이한 존재는 아니다.
배틀테크 세계관에서는 재래식 차량도 핵융합 엔진 달고 가우스 라이플 갈기는 무서운 존재이다. 80~100톤급 전투차량은 어설트 전투 차량이라고 해서 분류 체급이 존재한다. 아래는 어설트 전투 차량의 일부일 뿐이다.

  • 디 모건(100톤)
  • 데몰리셔(80톤/데몰리셔 II는 100톤)
  • 앨러콘 Mk. VI(95톤)
  • 귀텔리어(100톤)
  • 마르스(100톤)
  • 글로리(85톤)
  • 아작스(90톤)
  • 헤임달(95톤)
  • 베히모스(100톤)
  • 레기온 (멕커맨더2 한정/100톤) : 이 100톤짜리 전차들을 파괴하라는 미션과 골리앗 작전에서 등장한다. 딱 두 번.

6.4 메탈슬러그 시리즈

6.5 기타

  • 다이달로스 (메탈 맥스 2)
  • 롬멜 고스트 (메탈 맥스 리턴즈)
  • 마르두크, 티아매트 (메탈 사가 모래먼지의 사슬) : 다만 티아매트는 지상전함이어서 여기에 들어갈지는 조금 애매하다.
  • 마블 영화 퍼스트 어벤저에서 히드라의 우월한 기술력을 표현하기위해 초중전차를 출연시켰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폭탄 투입 신공으로 한번에 터졌다.
  • 실험급 이동형 기지: 팻보이 (슈프림 커맨더)
  • 엔클레이브기동요새 모빌 베이스 크롤러 : 폴아웃 3의 확장팩 Broken Steel에서 핵포격으로 리버티 프라임을 골로 보냈다. 역시 보행병기는 전차를 못 이긴다.
  • 오우거 : 동명의 보드게임 및 컴퓨터 게임에 등장하여 핵무기를 장갑으로 씹으면서 돌아다니는 인공지능 초중전차. [11]
  • 주인공(컴투스의 게임(안드로이드로도 출시되었다. 출시날짜는 추가바람) <Heavy Gunner>) : 탱크가 주인공 맞다. 다만 배경이 배경이라서 우주탱크.
  • 코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 엄청난 덩치에 비해서 무장은 의외로 빈약한 느낌.
  • 힐돌브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
  • 시즈탱크/아쿠마급 육상 전함(March of War) : 시즈 탱크는 유럽연합 진영에 등장하는 초중전차이다. 심지어 기동력을 희생하고 사거리를 증가시키는 시즈모드(!)도 있으며 파괴력과 범위가 정말 강하다. 심지어 시즈 탱크 차체에 V2 로켓발사기를 달은 유닛도 있다!!! 아쿠마급 육상 전함은 쇼군 제국의 초중전차로, 육상전함이라는 이름답게 대형 무한궤도 차량 위에 전함의 3연장 포대 하나와 근접전 대비용 360도 발포 가능 화염방사기를 올려놓았다. 다만 패치로 인해 모든 전차류의 게임 상 스킨 크기가 같아지면서 어마어마한 게임 상 크기는 엣말이 되었고, 지그은 게임 자체가 개발중단 크리(...)
  • 랜드크루저 탱크 (문명 온라인)
  • 벨로럼 (I Wanna Be The Justice Guy)
  • IS-48 시리즈 (DUST) : 현실의 IS-3 전차의 사이즈를 늘려버렸다. 이것 외에도 외계기술로 훌륭한 연비를 얻게된 E-100과 마우스가 제식 전차로 잘만 굴러다닌다.
  1. 걸프전헬파이어(관통력 CE 1,200mm) 미사일에 아군 오사를 당한 M1A1 HA들이 운 좋게도 전면장갑(CE 1,300mm)에 맞아 살아난 전례가 있긴 한데, 당연히 흔한 일은 아니다. 애초에 공대지 미사일이 전면장갑에 맞은 것 부터가 비효율적인 일이다. 물론 저건 팀킬 상황이었으니 다행이라 봐야겠지만.
  2. 상기의 사진은 러시아에 있는 쿠빙카 전차 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격파된 1호차의 차체와 노획한 2호차의 포탑을 섞어 재생시킨 차량이다.
  3. 해당 시제기는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4. 여담으로 영국군이 만들었던 TOG나 미군이 만들었던 T28도 이와 비슷한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문제는 독일은 그딴 거 팔 생각도 시간도 없었다는 거(...) 결국 세 나라 모두 엿먹었다...;;
  5. 일례로 초기안에는 화염방사기를 장비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문제 때문에 설계 1년만에 철하되는 등 직접 만들어보지도 않으면서 꽤 정밀한 설계변경을 시도했었다. 실제로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오랫동안 안만들어보던것도 설계 잘해서 갑자기 좋은걸 내놓는 프랑스의 특성을 생각해볼때 시간과 예산만 충분했더라면 실용성과는 별개로 상당히 잘 굴러가는 물건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른다.
  6. 포방패 250mm, 전면장갑 150mm.
  7. 예로 들어, 커미사르 야릭의 베인블레이드는 '오만의 요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실에선 대부분 전차보다 몇배는 크고 화력이 강한 군함이나, 아니면 전략적 병기로 대우받는 重폭격기 정도에나 해주는 대우이다. 2차대전 때의 에놀라-게이나, 현대의 B-2 폭격기(미국의 각 주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 등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8. 암울한 시대라서 암흑시대가 아니라, 인류제국의 황제가 나타나기 전의 시대다. 이때는 오히려 현재 워해머의 시기보다도 더욱 찬란한 문명을 자랑하며 은하계 곳곳으로 세력이 퍼져나가던 절정기였으나 돌연 벌어진 워프폭풍으로 인해 대혼란이 벌어져 지금의 수준이 된 것. 그나마 황제가 나타나고 제국이 들어서면서 복구한게 이정도다.
  9. 루키우스 패턴 베인블레이드는 장갑재질의 문제로 장갑 두께가 더 두껍고, 이에 따른 중량문제로 배기구와 현가장치, 냉각장치 등에서 원산인 화성제 베인블레이드와 차이가 있다. 그 외 다른 포지월드에서 생산된것도 외견 등에 차이가 조금씩 난다.
  10. 섀도우소드와 스톰블레이드는 굳이 형식을 나누어보면 초중구축전차로 볼수 있지만, 초중전차로 한데 묶어서 부른다.
  11. 이쪽은 초중전차를 넘어서 육상전함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