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1 변기(便器)

1.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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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식 화장실재래식 화장실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설비. 화장실에 있으며 인간이 배출 및 배설하는 오물(...) 그리고 가끔씩 컵라면 국물 혹은 음식물 쓰레기와 토등을 적절히 밖으로 내보내는 장치이다. 오물은 변기를 거쳐 정화조에 들어간 후 생활하수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분뇨수거차가 정화조 탱크에 있는 오물을 수거한 뒤에 오물 처리장으로 보내게 된다.

1.2 역사

뜻밖이겠지만 현대적인 수세식 변기와 화장실은 무려 400년이 넘는다. 최초의 변기는 1596년에 영국에서 발명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대중화되지 못했고 하수도 정화 시설이 없어서 그냥 통에 눈 대소변을 바깥에 그냥 버리는 게 보통 대소변 처리 방법이었다. 수세식 변기의 선구자 영국의 경우 대소변이 그대로 템스강으로 흘러들었으며, 여름이 되어 수위가 낮아지고(영국은 여름이 건조하다) 기온이 높아지면 말 그대로 똥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결국 하수 시설을 만들어서 해결.

이와 유사한 시설을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했는데, 백제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발굴된 공공화장실 유적을 보면 나무로 된 변기 위에 앉아 볼일을 보면 오물이 아래로 떨어진 뒤,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수로를 통해 물과 같이 흘러나가도록 고안되어 있다.

고대 로마 및 그리스가 더 위생적이었는데, 대소변을 하수도로 따로 흘려보내 노예들이 퍼서 비료로 썼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 시절 변기는 그냥 돌에 구멍을 뚫는 수준이라 당연히 엉덩이가 차가워서 노예가 미리 앉아 따뜻하게 만들거나 천을 깔기도 했다.

좌변기의 모양이 마치 우물을 연상케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좌변기가 보급되었을 사람들은 이것을 우물로 착각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군대에서는 조교가 훈련병들에게 좌변기에 앉아서 대변을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 때문에 옛날 유머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시골에서만 살던 할머니가 서울 아파트로 이사 와서 변기를 보고 "아파트에는 집안에 우물이 있네 그려."라며 변기 물로 빨래를 했다던지...그리고는 배수구를 보며 변기가 왜 이렇게 작냐고 항의했다 카더라.

1.2.1 태양왕 전하(루이 14세)와 변기

루이 14세의 일화 중 변기에 대한 일화가 있다. 대식가[1]였던 루이 14세는 하루에 최소 5 ~ 6접시(예식장 접시 기준) 정도는 거뜬히 먹는 괴인이었다. 그런데 주치의가 썩은 이가 다른 이에도 전염시킨다고 생각하여 건강한 이마저 모두 뽑아[2] 버렸다. 이렇게 해서 40세가 되기 이전에 모든 치아를 잃은 루이 14세는 그 많은 음식을 씹지도 않고 먹으면서[3]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렸는데, 이러면서 하루에 무려 14번 ~ 18번 동안 변비로 화장실을 드나들었다. 그 이후 화장실에 들르기가 귀찮았던 루이 14세는 변기에 앉아서 직무를 수행했다. 1660년 스페인의 마리 테레즈와 결혼 발표를 할 때에도 앉아 있었다. 아내가 될 사람한테 부끄럽지도 않은 건가 왕인데 어때

1.3 구성

재질은 대부분 세라믹이며 변기 레버를 내리면 뒤에 있는 물탱크의 물이 내려와서 변기 안의 오물을 떠내려보낸다. 애드온으로 비데를 장착할 수 있다.

악취나 세균 등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S자 모양의 트랩을 통해서 항상 일정 수위의 깨끗한 물이 담겨있게 설계되어 있고 이를 '봉수'라고 부른다.봉수에 의해서 변이 변기 바닥에 직접 들러붙는 일은 거의 없고 변기 자체의 수압에 의해서 물을 내릴 때마다 세척이 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배설물 일부나 물때 등이 달라붙어서 변기 색이 변해가는데 이 때는 수세미 등으로 정기적으로 닦아내야 한다. 욕실 청소용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변기 속에 손을 집어넣는 일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변기 전용 청소 솔 등의 청소 용구가 존재한다. 밖에서는 깔끔한 사람의 자취방에 갔다가 누렇다 못해 새까매진 변기를 보고 그것에 놀라 트라우마가 되어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하수관이나 변기에 문제가 생겨서 봉수가 빠지게 되면[4] 이래저래 상당히 곤란해진다. 또한 이러한 설계 때문에 좌변기의 경우 종종 이 트랩 부분에 배설물이나 기타 이물질이 걸려서 막히는 일이 종종 있다. 이렇게 막혔을 때 뚫는 방법은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소개하고 있다.[5][6]

변기의 재질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도기인 것은, 사람이 앉아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 일상적으로 물로 씻어 내려도 견딜 수 있는 내마모성, 내식성, 표면에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청결성 등 변기에 필요한 특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재질이 도기 외엔 별로 없기 때문이다. 비행기기차 등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변기가 있지만 이건 도기보다 더 비싸니 일반 가정에 설치하기는 무리.

1.4 형태

1.4.1 화변기와 양변기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좌변기[7]에는 두 가지가 있다. 양변기와 화변기가 그것인데, 양변기는 위의 사진처럼 그냥 의자에 앉듯이 앉아서 볼일을 보는 형태고 화변기는 쪼그려 앉아서 볼일을 보는 형태다. 오늘날의 가정집에는 대부분 양변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공중 화장실도 차츰 양변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추세이다. 화변기가 설치된 화장실도 차츰 양변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오래된 학교나 초기 지하철역 등은 아직도 화변기가 설치된 상태로 리모델링이 안 되어 있어서 바깥에서 볼 일 보는 사람들의 정기 행사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역 화장실 같은 경우에는 리모델링 된 화장실[8]도 화변기가 다수 설치되어 있다. 물론 어디든 100% 화변기인 곳은 굉장히 드물지만 양변기+화변기 조합은 꽤나 많이 남아 있다.[9] 허리가 좋지 않거나 변비인 경우라면 이건 레알 고문...

그런데, 사실은 화변기가 양변기보다 배변에 유리하다. 쭈그려 앉으면 직장과 대장이 일직선이 되기 때문. 양변기에 앉을 경우에는 접힌다. 이 상태에서는 변 보기도 힘들 뿐더러 장과 항문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의사가 변비 환자들에게 종종 변기 앞에 작은 의자라도 받쳐 놓고 그 위에 발을 올려 쭈그리는 자세를 취하라고 권하기도 할 정도다. 화변기에서 변을 볼 때는 다리도 저리고 위생상 찝찝하기도 하나, 쾌변에 유리한 자세를 강제적으로 취하게 되는 셈.

하지만 아무리 화변기가 배변에 유리하다고 해도 학교의 경우 전국 대부분 도시의 교육청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배변건강이고 나발이고 불편하다는데 장사 없다는 소리. 지금도 2000년대부터 개교한 학교는 화변기가 설치된 경우가 거의 없으니 결국은 시간이 흐르면 학교에서 퇴출될 변기다. 사실 오래된 개인주택이라면 또 몰라도 아파트, 빌라 거주자가 화변기를 쓰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일부 학교 화장실의 화변기는 처음 보는 학생 입장에선 정말 당황스럽기는 하다.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여학생이 학교 화장실에 처음 갔다가 여자화장실에 남자 변기가 눕혀져 있다고 놀랐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더욱 심한 경우는 교사용화장실은 양변기인데 학생화장실만 화변기인 경우도 많다는 거다. 이런 학교가 한둘이 아닌데, 그 이유는 대부분 처음에는 변기라는 변기는 몽땅 화변기였으나, 교사들이 불편해하니 교사용만 양변기로 교체하였기 때문이다. 그럼 학생은 불편해도 되는 건가? 거꾸로 학생용 화장실은 양변기인데 교사용 화장실이 화변기인 경우도 있는데, 저학년 학생이나 장애 학생의 화장실 이용이 어려워 학생용 화장실은 전면 양변기로 교체한 반면 교사용 화장실은 예산이 부족해 그대로 화변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학생용 화장실이 리모델링 시기가 되어 먼저 리모델링 했다던지... 수원의 모 고등학교도 학생용이 교사용보다 훨씬 좋다.

헌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안장을 공유하는 일이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 중에서는 변기 위에 휴지 깔고 일 보거나 기마 자세로 일 보거나, 아예 안장 위에 올라가서 쪼그려 앉아 일 보는 사람도 있다. 이것 때문에 양변기보단 차라리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는 화변기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세라믹 재질인 변기는 보기보다 튼튼하지 않기에 깨지면 엄청난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하지 마라. 변기가 깨지면 더럽고 수리할 을 물어줘야 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또한 부상 뒤의 치료비에 게다가 개망신까지 한마디로 뒷감당만 무려 5가지이니... 부상을 입으면 이렇게 될 수도(혐짤 주의)...

중국에서는 대체로 화변기를 사용하는 듯. 베이징만 하더라도 웬만한 곳은 화변기가 대부분이다.

여담이지만 화변기의 경우 엉덩이의 위치가 잘못 틀어지면 이 변기 옆바닥으로 떨어져서 안구테러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화변기에 볼일을 보는 것이 익숙치 않은 경우에 이런 일이 생긴다. 특히나 설사라면... 그나마 똥은 한곳에 뭉쳐있기라도 하지, 설사는 아예 넓게 퍼져 버린다. 게다가 바닥 뿐만 아니라, 신발에까지 묻을 수도 있다. 으악!!!!! 혹시라도 자신이 이런 테러를 저질렀다면, 제발 휴지물티슈로 최소한의 뒷처리를 해라. 이건 도덕성의 문제다!!

1.4.2 소변기

남성용 바리에이션으로 소변기가 있다. 길쭉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소변이라면 이걸 사용하는 것이 일반 변기에 비해 물과 공간이 절약되기 때문에 공중 화장실에서 자주 보인다.[10] 여성용은 없거나 실용화가 안 된 모양이다. 모종의 도구를 이용하면 여자도 사용한다. 다만 1회용이 아닌 이상 상당히 비위생적일 뿐. 하지만 세척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쓸수 있는 아이템이 등장했다. 미국에는 이미 설치가 된 모양이다.[11]
기본적으로 변이 닿는 부분이 물에 잠겨있는 좌변기와 달리 소변기는 소변이 닿는 곳이 마르기 쉬워서 요소가 점착되면 청소하기도 힘들고 냄새도 심하다. 그리고 애초 가정용 화장실은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가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크다.
소변기는 일반 변기에 비해 배관의 용량이 좁게 설계되므로 소변에 있는 요소가 석회질처럼 배관 내부에 달라붙어 쉽게 배관이 막히며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전문 업자를 불러야 하는 난감한 경우가 많은 데다가 당장 일반 가정의 욕실의 면적이 작으므로 가정용으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12]

소변기는 현대 미술과 당시 유행하던 다다이즘의 문을 열어제낀 작품의 소재로 쓰였다. 마르셀 뒤샹이 소변기를 사서 서명 하나 휘갈겨 놓고 ''이라는 이름을 붙여 미술 전시회에 출품해 버린 것.

대중 목욕탕의 남탕에 설치된 경우도 있다. 외국인이 보면 기겁을 한다고 한다(...)

1.5 더러운 것의 비교 대상

세상에서 가장 청결한 도구라 카더라.
오물을 처리한다는 역할 때문에 굉장히 더러울 것이라는 인상이 있어, 뉴스 등에서 걸핏하면 특정 물체의 오염 정도를 변기와 비교하곤 한다.전투력 측정기

서울 시내버스 냉·난방기도, 콘솔 게임기도, 지하철 헝겊 의자도, 칫솔도, 스마트폰도,베개도, 교복도, 인형도, 유모차도, 카시트도, 가방도, 화장실 발매트도, 턱수염도 , 세탁기도 화장도구도 비행기 기내 테이블도,헬스시설도 변기보다 더럽다.(……) 이러다가 가장 깨끗한 물체가 될 기세

그러다 보니 기자들의 마법의 말이 되고 말았다. 변 "The Clean God" 기 하지만 이러한 비교는 무의미한 것으로, 애당초 이 세상 대부분의 물건들은 자주 청소하면 청소 할 수록 깨끗해지기 마련이다.

기분은 좀 그렇지만 청소가 잘 되어있을 경우라면 의외로 깨끗하다고 한다.사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다 남자가 군대에 있을때 제일 더러워 보이지만, 실은 가장 깨끗한 시기인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 이유는 변기의 표면은 활택하고 건조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물이 닿는 부분은 습하지만, 변기를 사용한다면 물이 오래 머무를 일이 없다.

참고로 신체 부위 중에서도 같은 맥락에서 생식기나 항문이 가장 지저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 물건들을 만지고 다니는 손과 오랫동안 밀폐되어있는 발이 이 부위보다 더 오염된다고 한다.

1.6 기타 사용법

물탱크에 벽돌을 넣으면 이 절약된다 카더라. 하지만 벽돌이 약간씩 부스러지면서 발생하는 파편이 변기의 밸브를 파손하거나 물이 충분하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오물이 정화조로 잘 들어가지 않아서 막히는 일이 많으며 악취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몇 달 지나면 수리 비용 등으로 비용이 더 지출되는 일이 많다. 게다가 물이 절약된다는 건 곧 수압이 약해진다는 뜻이므로 물 아끼려고 했다가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굳이 사용하려면 벽돌 대신 물을 가득 채운 페트병을 사용하거나 수압을 강하게 하는 편이 좋다. 아니면 소변용과 대변용 레버가 따로 있거나 레버를 위로 올리면 소변용, 아래로 내리면 대변용의 물이 나와 소변을 볼 때는 적은 양의 물이 나오게 되어 있는 제품도 있다. [13]

이보다 더 간단하고 좋은 방법은 다이소 등 저가 매장에서 파는 이천원짜리 병타입 변기세정제를 사서 물탱크에 넣는 것이다. 유리병과 그 안에 든 변기세정제이니만큼 부피와 무게가 있어서 물이 절약되고 또 병타입 변기세정제 특성상 수압이 무리하게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물이 절약된다. 거기에 변기 자동세정과 악취제거라는 효능까지 합쳐저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니면 청크린이라는 제품을 넣어도 된다. 이걸 넣고 물을 내리게 되면 파워에이드 색깔과 비슷한 파란물이 나온다.

학교 등지에서는 이 곳에다 대걸레를 빠는 흠좀무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실제로 써보면 세척력이 매우 우수하긴 하지만... 일 보러 오신 선생님에게 걸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6.1 변기에서 물이 샐때

오래된 변기는 물통에 물이 계속해서 차오르거나[14], 물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변기 부속품들이 노후화돼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고, 부속만 교체해주면 고쳐지는 경우가 많다.

부속 세트가 만원이면 살 수 있고, 친절하게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기 때문에 공구가 있다면 직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준비물 : 변기 부속 세트, 몽키스패너(파이프 렌치), 첼라(워터 펌프 플라이어), 바이스 플라이어, 고무장갑

1. 변기 뒤쪽에 있는 앵글 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물을 내려 물을 빼고, 밸브와 물통을 연결하는 고압호스를 분리한다.
2. 변기와 물통을 연결하고 있는 연결볼트를 분리한다. 요즘 나오는 부속들은 플라스틱 볼트를 사용하지만 오래된 것들은 철로 된 볼트, 너트를 사용한 것이 많다. 변기에서 소리날 정도면 십수년은 썼을 것이기 때문에 삭을대로 삭은 경우가 많다.
스패너로 분리해보고 안 되면(아마 안 될 것이다.) 바이스 플라이어로 볼트를 물고 흔들어 끊어내는 수 밖에 없다.
3. 연결볼트를 분리했으면 물통을 조심히 들어 옮기고, 첼라와 스패너를 이용하여 플러시 밸브[15], 필밸브, 손잡이 등을 분리한다.
고무가 많이 묻어 나므로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하자. 또한 손잡이를 고정하는 너트는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야 잠긴다는 것을 알아두자.
4. 물통을 깨끗이 닦고, 설명서를 보며 새 부품을 장착한다.
5. 물통을 들어 자리를 맞추고 연결볼트를 체결하고, 고압호스로 밸브와 변기 물통을 연결한 후에 밸브를 개방한다.
6. 물이 잘 차는지 확인해보고, 변기에(물통 말고!) 휴지를 약간 풀어놓고 물을 내려본다.
7. 잘 내려간다면 성공한 것이고, 뭔가 시원찮다면 부구의 위치를 조정해보거나 손잡이의 줄 간격을 조정한다.

1.7 앉아 싸기

대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앉았다가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변기와 하나가 되는 불상사가 간혹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 예외 없이 통용되는 사항인데 여자 혼자 사는 경우 커버를 올릴 필요가 없지만 남자가 왔다 가거나 남자일 경우 급하게 대변을 보려다가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새로 나온 변기물이지만 왜인지는 모르게 그 찝찝함은 그냥 닦지 못하고 따로 씻어주는 수고를 하게 된다. 공중 화장실일 경우 망했어요 애초에 공중 화장실 대변기 커버를 올릴 일이 뭐있어 이런 불편때문인지 요즘 공중화장실은 변기 커버가 없는 변기도 있다
여성 가족들과 살거나 신혼일 경우 소변을 본 이후 변기 커버를 내리지 않고 나갔다가 욕을 한바가지 먹는 일도 부지기수.

게다가 대중화된 양변기는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오줌이 튀기까지 한다. 그 튀는 오줌은 주위를 오염시키고 심지어는 칫솔, 비누, 세면대, 거울, 휴지 등을 가리지 않고 범해버린다.

이로 인하여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늘고 있는데, 오줌이 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커버를 올릴 필요도 없으며 여러모로 가족 간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털기가 힘들고 남대문만 열어 싸는 간편함이 없다는 것도 있다. 그래도 사람에 따라 서서 싸서 튀는 오줌을 씻는 것 보다는 평소에 앉아서 싸는 것이 혼자 사는 사람일 경우 더 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 몇 번이나 어색하지 몇 번 하다보면 그것도 익숙해지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변기 커버 항목 참조.

1.8 여담

  • 변기모양의 그릇이 존재한다. 뭔가 웃기는 한편으론 실제 변기 위에다가 올려놓고 음식을 떠서 먹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사용하긴 꺼림직하다. 특히나 카레를 이 위에 올려 놓았을때의 그 싱크로율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식욕이 억제되어서 다이어트 효과로는 만빵일 듯.
  • 볼일을 보고난 뒤에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면 변기에 있는 세균이 퍼진다고 한다.(...) 퍼지는 범위도 반경6M 정도 된다. 이런면에 있어서는 좌변기보다 오히려 뚜껑이 없는 화변기가 더 불결한 셈. 좌변기는 좌석 공유가 좀 찝찝 하다고는 하나 항균 물티슈로 닦으면 어느정도 해결될 일이니...
  • 영화에서 세면대와 씽크대에 물이 안나오는 상황일때 어쩔수 없이 변기물로 얼굴 씻거나 하는 장면도 아주 가끔 볼 수 있다. 개그맨 정종철은 하땅사에서 개그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변기물에 머리를 감는 장면을 녹화했으나 너무 더러운 바람에 편집되고 말았다.(...)
  • 좌변기 한정으로 의도치 않게 복불복 게임을 하게 되는것 중에 하나.(...) 간혹가다 볼일을 본 사람이 물내리는 것을 잊고 그냥 가거나 일부러 테러를 하려고 장난삼아 물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다. 물을 내리다 막혔을 때 무책임하게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결과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은 진짜 보기 끔찍하며 비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트라우마로 남을 수있다. 결과물을 보고 충격을 먹은 트라우마를 겪을 경우 뚜껑이 닫혀 있으면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 붉은색 등 색이 들어간 변기도 시판되고 있지만, 가능한 변기는 하얀색 변기를 구입하길 권한다. 물론 하얀 만큼 변기 밑 부분에 물때가 끼거나 변색되거나 하면 눈에 쉽게 띈다는 단점이 있지만 소변, 대변을 본 후 그것들을 관찰할 수 있어 생활하는 도중 건강 체크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뭔 더러운 배설물을 보고 있느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장 트러블이 심한 사람이나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 당뇨 환자들은 소변, 대변의 상태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에 크게 도움이 되며 꼭 필요한 행위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혈변이나 혈뇨를 보았을 경우 일반적인 하얀 변기에선 쉽게 판별이 가능해 조기에 건강검진 혹은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색이 있는 변기 특히 붉은 색 변기는 그것이 어렵다. 일반인도 다이어트나 무리한 신체적 활동을 할 경우 소변에 미오글로빈 대사물이 섞여 나와 핏빛 혹은 콜라색 소변이 나올 수 있는데, 이는 횡문근 융해증을 판별하는 중요 척도이자 신장이 망가질 수 있는 비상상황임을 의미한다. 당연히 붉은색 변기에선 이를 파악하기 매우 어렵다. 이런 경우 건강한 사람일 경우 보통 잘 먹고 푹 쉬면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잘못하면 급성 신부전이 와서 평생 투석받으며 살거나 급사할 수 있다. 어두운 색 변기의 경우 내장 출혈로 인한 검은색의 혈변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녹색 변기의 경우 담즙 과다 분비로 인한 녹색변을 확인하기 어렵다.

2 인명

2.1 당나라 승려 辯機

당나라 때의 승려. 태종 정관(貞觀) 연간에 장안(長安) 회창사(會昌寺)에 가서 현장(玄奘)의 문인이 되었다. 외모가 당당하고 밝았고, 젊어서부터 높은 절개를 보였다. 장안 대총지사(大總持寺) 살파다부(薩婆多部) 도악법사(道岳法師)의 제자가 되었다. 19년(645) 현장이 서역(西域)으로부터 돌아오면서 범문경본(梵文經本) 6백여 부(部)를 가지고 와 장안 홍복사(弘福寺)에서 역경(譯經)할 때 역장(譯場) 안에 항상 대소승 경론을 암해(諳解)하는 사람이 12명, 철문(綴文)하는 사람이 9명, 자학(字學) 및 범어(梵語)를 증명하는 사람이 각각 1명, 필수(筆受)하는 사람이 약간 명 있었다. 스님은 철문하는 사람의 한 사람으로 참여했는데, 현장대사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12권은 스님의 철문을 거쳐 완성되었다. 고종(高宗) 영휘(永徽) 3년(652) 모반 사건에 휘말려 피살당했다.

2.2 조선의 무장 邊璣

조선 시대의 무장이다. 임진왜란에서 활약했으며, 전쟁 초기에 조방장이 되어 추풍령을 지키려고 했다. 그랬지만 신립때매 망했다
  1. 특히 단 음식이면 사족을 못 썼다.
  2. 이때 루이 14세는 아직 충치가 없었다.
  3. 고기는 오랫동안 푹 삶아서 연하게 만들어 먹고, 그밖에 다른 음식은 잘게 만들어서 먹었다고 한다.
  4. 업자들은 봉수 파괴, 봉수가 깨진다고 표현한다.
  5. 실상 저기에 소개된 방법은 굉장히 평범한 것이고 이미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땐 변기에 샴푸나 세제 등 미끄러운 놈들을 넣고 도구를 사용하여 충분히 거품이 날 때까지 저어준 후 물을 내려보자(안 될 경우 계속 반복하면 뚫린다). 뚜껑 닫고 그 위에 앉아서 내리면 금방 내려가는데... 집 변기일 경우에는 그대로 뒀다가 몇시간 후에 응아가 풀렸을때 내려도 된다더라
  6. 설치된지 약 10년 이상인 변기나 내구력이 약한 변기는 내부 트랩의 도기 가루나 불순물이 쌓여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전문업체밖에 답이 없다.
  7. 앉아서 대소변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변기.
  8. 꼭 리모델링 된 화장실 뿐만 아니라 새로 개통된 역에도 화변기가 설치되는 경우가 있다. (Ex. 경춘선 남춘천역)
  9. 아이러니하게도 "60년대 후반 ~ "8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학교보다 80년대 후반 ~ 90년대에 만들어진 화변기를 끝물에 도입한 학교들이 그런 경우가 많다. 전자는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해서 상당수의 학교가 양변기 화장실로 리모델링 되었지만, 후자는 아직도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10. 보통 대변보다는 소변을 보는 경우가 더 잦고 개별적인 칸이 필요한 양변기와는 달리 소변기는 더 많이 설치할 수 있으며 양변기를 설치한 반대쪽 벽면에도 설치할 수 있는 점 등에서 큰 장점이다. 때문에 비슷한 크기라면 남자 화장실의 회전률(?)이 여자 화장실을 크게 압도한다. 사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11. 우리나라에는 유일하게 잠실의 올림픽 주경기장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선수용 화장실에만 설치되어 있어, 일반인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12. 보통 PVC배관을 쓰는데 트랩 아래쪽에 점검구가 달려있어 거기를 열고 뚫는다. 이 작업은 전문 업자도 짜증난다. 트랩을 열자마자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찌르고 요소 덩어리가 노랗고 하얗게 덩어리져서 밟아 으깬 치즈마냥 줄줄 흐르는데(...) 굳이 전문 업자가 아니더라도 군대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다 보면 일 년에 한 두번은 이 트랩을 열 일이 꼭 생긴다
  13. 실제로 남자화장실 소변기에는 대변을 볼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한번 물 내릴때 양변기,화변기보다는 물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
  14. 넘치는 물을 다시 배출하는 관이 있어 넘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도세는 안드로메다로.
  15. 이걸 고정하는 로크너트는 스패너로 분리할 수 없고, 악력으론 더더욱 안 되니 반드시 첼라를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