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건지기

불청객들도 섞여있다. 그와중에 어떻게 저렇게 많이 건진거지...?
金魚すくい(킨교스쿠이)

일본의 전통 놀이 가운데 하나. 여름 불꽃놀이 축제에 가면 주로 할 수 있다. 만화/애니/라노베 기타 등지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어항 속 금붕어를 종이 뜰채로 건져내면, 그 금붕어를 가져갈 수 있다는 심플한 룰. 대신 그 뜰채가 종이인 관계로 찢어지기 매우 쉽다. 일본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이바 마나부>에 출연한 금붕어 건지기 달인(...) 이 이야기하는 팁은 "물의 저항을 최대한 줄일 것" 이다. 이를 위하여 1)뜰채를 입수시킬 때에는 비스듬히 넣어야 하고, 2)물 속에서 구할 금붕어를 찾아 움직일 때에는 최대한 뜰채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3)금붕어를 담을 그릇에는 물을 많이 넣어두어 옮기기 쉽게 해야 한다고 한다. 또 종이 뜰채에도 앞뒤가 구분되어 있어(!), 앞면을 쓰는 것이 덜 찢어진다나. (종이가 붙어있는 면-즉 프레임이 종이로 덮여있는 면-이 앞, 종이가 붙어있지 않은 면이 뒤라고 한다)

유사품으로는 빠지기 쉬운 구조로 접시가 끼워진 뜰채를 쓰는 거북이 건지기(亀すくい)가 있다. 다만 금붕어 건지기와 동일한 뜰채를 쓰는 경우도 많다.

니세코이의 이치죠 라쿠는 찢어진 뜰채로도 금붕어를 건진다. 심지어 비단잉어는 뜰채에 걸리고... 엌

란마 1/2의 사오토메 란마는 이를 화중천진감율권의 초스피드로 손쉽게 성공했고, 이에 열받은 주인이 어항 속 금붕어를 피라냐로 바꾼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에서는 츠키노 우사기와 (히노 레이를 제외한) 내행성 전사들이 단체로 축제의 금붕어 건지기 부스에서 알바를 한다. 그런데 다른 전사들이 애들이 금붕어 잡는 걸 도와줘서 장사는 그다지 되지 않았고, 애들이 아이노 미나코를 아줌마로 부르자 빡친 미나코가 뜰채를 두드린 후 준다(...)당연히 뜰채는 찢어졌다. 그리고 카이오 미치루가 금붕어에게 질투하는 건 덤(...)

태고의 달인 일부 시리즈에서 미니게임으로 수록된 적도 있다.

여기저기 의 오토나시 이오는 안건져도 금붕어가 알아서온다. 남의것도...

한국에서도 종종 보인다.

쿠로코의 농구의 무라사키바라 아츠시의 특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