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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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강의 대구광역시 부분. 신천(대구)과 함께 대구시의 젖줄로 인식된다.

琴湖江

1 개요

경상북도 남동부와 대구광역시를 서류하는 낙동강의 지류이다. 길이 116km, 유역면적 2,053.3㎢이다.

포항시 죽장면 북부에서 발원한다.[1]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를 서류하다가 대구광역시달서구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대구광역시신천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작은 지류들을 합친다. 이 금호강이 지나는 영천, 경산, 대구쪽의 평야를 금호평야라 한다.(대구분지와 금호평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래의 금호평야 항목 참고)

(대구쪽 칠곡 등을 제외하면) 전통적인 대구 시가지의 북쪽과 서쪽을 지난다. 때문에 대구지역 학교의 교가에 팔공산 낙동강과 더불어 등장 빈도가 높은 강. 사실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도심하천인 신천(新川)도 있어서 북구에서 금호강과 합류하나 대구사람들에게 신천은 작은 개천 정도이고 낙동강은 서쪽끝 멀리에 있기때문에 대구의 강...하면 금호강을 먼저 떠올리는 편. 쇠락한 강변유원지인 대구동촌유원지도 금호강변에 있다. 낙동강이 영남의 젖줄이라면 금호강은 대구의 젖줄인셈.


4번 국도대구선이 이 강과 병행하여 뻗어 있고, 경부고속도로가 금호평야를 통과한다. 대구 2호선 강창교 하저터널도 이쪽으로 통과한다.

상류인 영천시 자양면에 영천댐이 건설되었다. 여담으로 영천댐은 임하댐과 도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경북 북부지방의 가뭄이 지속되면 영천댐 물을 끌어오기도 한다.

1.1 금호평야

일반적으로 금호 평야는 영천시 금호읍, 경산시 동지역/하양읍/진량읍/압량면/자인면 일대, 대구 광역시 안심들(안심동 일원)/시지 지역 등을 말한다.

그리고 대구 분지는 흔히 앞산, 와룡산, 무학산 등으로 둘러싸인 금호강 이남의 동구/북구와, 중구, 남구, 수성구 서쪽(시지 제외), 달서구 동쪽을 일컫는다. (대구의 원도심 지역) 즉, 대구 분지와 금호 평야는 엄밀히 좀 다르다고 봐야 한다.

대구 분지(대구 원도심 지역)에서 상류쪽으로, 강 이북으로는 좁은 평야(동촌)를, 강 이남으로는 고개(고모령이나 담티고개)를 지나야 금호 평야의 서쪽 부분에 도달한다고 보면 된다. 넓은 의미의 금호평야(금호강 중, 하류 일원의 평야)는 대구 분지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겠다.

2 수질 개선

대구의 금호강은 한 때 낙동강 수질 오염의 주된 오염원으로 거론될 정도로, 최악의 수질을 자랑하던 강이었다. 대구가 섬유와 염색 공업으로 한창 주가를 달리던, 1970. 80 년대에, 환경에 대한 제대로된 규제없이, 오폐수들이 금호강으로 마구 방류 되었고, 금호강은 1983년 평균 BOD 191.2 ppm, 1984년 BOD 111 ppm 이라는 경이적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가 흔히 매우 더러운 물로 생각하는 5급수의 기준이 BOD 8-10 ppm 이라는 것과, 금호강과 함께, 국내 하천 수질 오염 개선의 대표적 예시인 태화강이 흑역사 시절 11.3 ppm 을 기록했다는 면에서, 금호강의 오염도는 가히 안드로메다 급이었다.

하지만 금호강 수질 개선 사업 이 후 금호강은 BOD 111 ppm (1984) 에서, BOD 5.7 ppm (1999)을 거쳐 BOD 3.6 ppm (2014) 이라는, 또 한번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몇 급수라고 할 수도 없을 썩은 물에서, 붕어, 잉어는 살 수 있는 3급수로 변화했다. 이는 전국 오염하천 중 수질개선율이 최고이다.

3 교통

대구 시가지를 둘러싸는 강인만큼 많은 교량들이 이 강을 가로지른다. 특히 대구 도시철도의 모든 노선이 금호강을 도하한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도심에서 동쪽 방향으로 금호강을 건너며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은 금호강 서쪽 다사읍 방향으로 건너며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은 북쪽인 칠곡 방향으로 도하를 한다. 경부선(지천철교), 경부고속선(지천역 인근), 대구선(금강역 인근, 거여철교)등의 일반철도의 교량도 많은 편.
  1. 포항시의 죽장면만 금호강 유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