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누가사 사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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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기누가사 사치오(衣笠 祥雄)
생년월일1947년 1월 18일
출신지일본 교토 부 교토 시
포지션1루수, 3루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65년
소속팀히로시마 카프(1965~1987)
지도자 경력없음
1984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MVP
하라 타츠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기누가사 사치오
(히로시마 도요 카프)
랜디 바스
(한신 타이거스)
히로시마 도요 카프 영구결번
No.3

1 소개

전직 일본프로야구 선수이며 지금은 야구 해설가, 평론가로 활동 중.
루 게릭이 갖고 있던 2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경신[1]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철인이다.

2 학창 시절

1947년 미군 흑인 사병이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며, 중학교 시절 유도에 관심이 많았으나 학교에 유도부가 없어 대신 야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글구보니 장훈 옹도 학교에 수영부가 없어서 야구를 시작했지 헤이안 고교 시절엔 포수로 활동하며 고시엔 대회에도 진출하는 등 나름 좋은 활약을 보였다.

3 프로 시절

1965년 당시로선 파격적인 1천만엔이란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2] 히로시마 카프에 입단, 당시 감독이던 시라이시 카츠미의 지시로 내야수로 전향했고, 1968년 부터 주전 1루수로 1군에 정착하였다. 1975년 부터는 히로시마 신임 감독으로 온 조 루츠[3]에 의해 3루수로 포지션을 이동했으며 타선에서는 4번이던 야마모토 코지의 뒤를 받치는 5번 타자로 맹활약하면서 그 해 히로시마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센트럴리그를 제패하고,[4] 이후로도 3회의 일본 시리즈 우승(1979~1980년, 1984년)에 큰 힘을 보탰다.

그 후 기누가사는 야마모토 코지 등과 함께 빨간 헬멧군단의 주포로 꾸준히 플레이 했고 1976년 도루왕, 1984년 타점왕을 차지 하였으며 MVP 1회, 베스트 나인 3회를 수상하는 등 히로시마의 주축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기누가사가 자랑할 만한 기록 중 하나가 바로 2215경기 연속 출장기록[5][6]이며 이는 1970년 시즌 최종전 부터 1987년 10월 22일 현역 은퇴 경기까지 18시즌에 걸쳐 작성된 것이다. 그 외에도 통산 2500안타, 500홈런의 기록도 달성하였다.

1987년 시즌을 끝으로 기누가사는 현역에서 은퇴 하였으며, 23시즌 동안 2543안타, 타율 0.270, 504홈런, 1448타점, 266도루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500홈런-200도루는 장훈 옹, 야마모토 코지와 함께 일본프로야구에서 단 세 명만이 기록한 진귀한 기록이다.

4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과는 연이 없었으며[7], 현재는 TBS의 해설가, 아사히 신문의 평론가로 일하고 있다. 한편으로 니혼 TV의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 중이기도 하다.

히로시마 카프 시절 팀메이트 이던 에나츠 유타카 와는 지금까지도 동료이자 친구로 막역한 사이이며, 특히 에나츠가 각성제 소지 혐의로 형무소에 수감되자 에나츠의 난카이 호크스 시절 스승인 노무라 카츠야와 에나츠의 또 다른 친구이자 당시 국회의원 이던 에모토 타케노리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에나츠 구명 운동을 벌인 바 있다. 덕분에 에나츠는 1995년 4월 가석방으로 풀려나며 야구계에 복귀하였고 당시 에나츠는 "나의 석방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만약 내가 형무소에 가지 않았다면 나는 진작에 죽은 목숨이었을 지도 모른다" 라면서 기누가사를 포함하여 그를 도와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1. 1987년 6월 13일 대 주니치 드래곤즈 전에서 2131경기로 경신했다.
  2. 거기다가 히로시마는 당시 모기업도 없는 시민구단이었다!
  3. 일본 야구사상 최초의 메이저리그 출신 감독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그 해 15경기 만에 감독을 사퇴했다(...). 하지만 지금의 붉은 카프의 이미지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4. 일본시리즈에선 한큐 브레이브스에게 2무4패로 무너지면서 한큐의 첫 일본시리즈 우승을 선물했다.
  5. 기누가사의 기록은 1996년 6월 14일 칼 립켄 주니어에 의해 경신되면서 일본 기록으로 내려앉았다. 립켄 주니어의 최종 연속출장 기록은 2632경기.
  6. 참고로 카네모토 토모아키1766경기로 기누가사에 이어 NPB 연속 출장 2위 기록 보유자 이지만 연속 경기 무교체 출장(1492경기)연속 이닝 출장(13686이닝)의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 근데 카네모토는 이 연속 출장이 몸을 악화시켜 자신의 선수생활을 끝내버린 원인이 되어버렸다.
  7. 여담으로 이러한 경력과는 상관없이,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0의 야마가사 코치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