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내에서 최초로 등장한 기체이자, 공식적으로 기조이드 중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에멜 |
Gizoid / ギゾイド
목차
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고대의 로봇. 4000년 전 녹터너스족이 만들어낸 일명 '궁극의 전투 로봇'으로, 너클즈족이 카오스 에메랄드에 손을 대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참고로 '기조이드(Gizoid)'라는 단어는 소닉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뜻하는 고대 단어, 정확히는 녹터너스족이 사용한 단어이다.
2 상세
2.1 4000년 전
너클즈족의 라이벌 격이었던 녹터너스족은 프로토타입 기조이드를 대량 생산하여 너클즈족을 서서히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이것은 너클즈족의 족장 파챠카마가 마스터 에메랄드의 제단에 접근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퍼펙트 카오스가 너클즈족을 멸망시킨 이후 녹터너스족 또한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라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 섬째로 끌려들어가 갇혀버렸다. 이 때 단 한 대의 기조이드만이 소닉의 세계에 남았는데, 이것이 바로 훗날 인류가 발견해내고 오늘날의 소닉이 에멜이라고 명명한 기체이다.
소닉의 세계에 남은 기록에 의하면 녹터너스족은 모습을 감춘 이후 '제4의 문명'이라 불리게 된다. 이 때 홀로 남은 기조이드는 자신을 창조한 제4의 문명을 멸망시킨 존재로 기록되며 너클즈 디 에키드나 역시 그렇게 알고 있었다.
에멜이 '녹터너스족을 멸망시킨 존재'로 지목받는 이유는 그들이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 끌려간 소위 '아거스 사건'과 관련이 있다. 아거스 사건은 바로 그 '아거스'라 불리는 존재에 의한 것으로, 녹터너스족의 역사 연구가인 '네스터'가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서 지내는 동안 이를 연구해왔다. 네스터의 언급과 게임 내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이 아거스라는 존재는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를 만들고 그 곳에 '강력한 힘을 가진 위험한 종족들'을 가둬왔다. 이 해석이 사실일 경우, 녹터너스족이 섬째로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 갇힌 것은 아거스가 그들을 위험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네스터와 제럴드 로보트닉은 그 원인으로 에멜을 지목한다. 달리 말하자면, 최강의 기조이드라 불린 에멜의 탄생이 아거스 사건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2.2 현대
녹터너스족이 사라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에멜은 다시 발견되어, 제럴드 로보트닉의 연구 대상이 된다. 그리고 여기서 50년이 더 지난 시점에 소닉 배틀의 사건이 일어나고, 훗날 닥터 에그맨이 에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멜을 만들어낸다.
3 정통 기조이드 목록
3.1 일반 기조이드
녹터너스족의 영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양산형 기체. 날이 광선으로 된 넓적한 칼을 하나씩 들고 다니며 이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물론 에멜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기술을 복사할 수 있으나 게임상의 기술폭은 훨씬 좁다.
게임상에서 복사하는 기술로는 루즈의 토네이도 킥, 너클즈의 지진 펀치, 셰이드의 블레이드 러시, 녹턴 근위병의 헬파이어 등이 있다. 에멜과 마찬가지로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복사하여 사용한다.
어찌됐든 에멜이 비하면 성능적으로 한참 밀리며, 시리즈 내에서의 포지션은 그냥 야라레메카.
3.2 기조이드 Mk.II
성능만 조금 높아졌을 뿐 디자인, 전투 방식 등이 모두 일반 기조이드와 동일하다. 즉 아주아주 쬐끔 야라레메카.
3.3 기조이드 센츄리온
겉으로 봐서는 일반 기조이드와 다를 게 없어보이지만, 거의 무적에 가까운 성능의 쉴드를 두르고 다니며 살인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 겨우 두 대의 기조이드 센츄리온이 너클즈와 셰이드를 중심으로 한 4인 파티를 털어버렸다는 점에서 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다만 완전히 무적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 이 쉴드는 특정한 주파수의 음파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너클즈가 신나게 얻어맞는 사이 다른 곳에 있던 테일즈가 쉴드의 작동 원리를 알아냈고, 너클즈가 가지고 있던 무전기를 통해 너클즈 일행을 패고 있던 기조이드 센츄리온들의 쉴드를 없애버린다.
참고로 쉴드를 해제했을 때의 방어력은 기껏해야 기조이드 Mk.II와 같은 수준이지만, 그 와중에도 공격력은 전혀 줄지 않으므로 일반 기조이드에 비하면 여전히 훨씬 강하다. 전투 패턴은 일반 기조이드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같은 기술을 써도 위력이 전혀 다르다.
3.4 기조이드 가디언
녹터너스족의 군주 노웸을 호위하는 보디가드. 하반신에 두 다리가 대신 바퀴 하나가 달려있으며, 기조이드 가디언이 이동할 때면 이것이 열심히 굴러간다.
다소 변형된 생김새 탓인지 타인의 기술을 복사해 쓰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대신 들고 있는 창을 휘두르거나 창 끝에서 빔을 발사하는 식으로 싸운다. 녹터너스족의 군주이자 게임의 최종보스를 호위하는 로봇답게 공격력과 피통이 꽤 높다.
3.5 스킬라 & 카리브
스킬라 더 기조이드 (Prefect Scylla) |
카리브 더 기조이드 (Prefect Charyb) |
녹터너스군의 장관을 맡고 있는 두 대의 기조이드로, 에멜만 없었다면 기조이드 2TOP이 됐을 병기들이다. 소닉 일행과 조우했을 때는 카오스 에메랄드를 하나씩 갖고 있었으며, 장관답게 전투능력 하나만큼은 기조이드를 포함한 모든 녹터너스족 병사들을 능가하는 수준이었으나 결국 파괴당했다.
일반 기조이드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색상이나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고 덩치가 좀더 크다.
- 녹턴 섬에 개인적인 거처가 하나씩 있다.
- 전투시 타인의 기술을 전혀 카피하지 않고 자력기로만 싸운다.
- 일반 기조이드와 같은 칼을 들고 있으나 칼날에서 에너지탄이 생성된다.
-
성깔이 아주 더럽다.
참고로 둘 중 카리브만이 선보인 능력이 하나 있는데, 카리브는 물 속에만 있으면 방어력이 기조이드 센츄리언과 동급이 된다. 즉 수중전에서는 거의 무적. 카리브의 거처는 이 능력을 살리기 딱 좋은 곳으로, 자기가 원하는 때에 거처 전체를 물로 가득 채워버릴 수 있다.[1]
이 때문에 소닉 일행이 카리브의 거처에 쳐들어갔을 때 상대할 때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골때리게도 물을 빼는 스위치는 스킬라의 거처 안에 있으며 두 기조이드의 거처는 각각 녹턴 섬의 양쪽 끝에 있다(...). 소닉 일행과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던 너클즈의 파티가 스킬라를 때려잡을 때까지, 소닉 일행은 너클즈가 기조이드 센츄리온에게 얻어맞듯 일방적으로 얻어터지고 있었다.
물만 없으면 스킬라든 카리브든 방어력은 역시 기조이드 Mk.II와 동급이다. 대신 장관답게 공격력은 기조이드 센츄리온의 2배 정도 된다. 그리고 스스로 HP를 회복하는 능력과 잠깐 동안 반쯤 무적이 되는 능력도 있다. 즉 쉽게 쓰러뜨리고 싶다면 원턴킬이 답이다.
3.6 에멜
항목 참조.
4 파생 기체 목록
닥터 에그맨이 에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부하들로, 쉽게 말해 에멜의 아류.
4.1 E-121 Φ(Phi)
E-100 시리즈 중에서도 몇 안되는 대량생산형 모델.
타인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기는 하나, 에멜과 달리 여러 사람의 기술을 조합하여 콤보를 짜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특정한 한 사람의 패턴을 완전히 베끼는 수준에 그친다.
4.2 지멜
항목 참조.
- ↑ 거처 여기저기에 공기가 솟아오르는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숨을 쉴 수 없는 다른 사람들도 활동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