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멜

세븐스 드래곤 시리즈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에멜(세븐스 드래곤 시리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프로필
이름파일:Attachment/20px-South Korea Flag.png에멜
파일:Attachment/20px-Japan Flag.pngエメル
파일:Attachment/United States.pngEmerl
분류기조이드
개발자불명 (녹터너스족)
신장110cm
체중14kg
특징스킬 겟
(타인의 기술을 카피할 수 있다)
데뷔소닉 배틀 (2003)

1 소개

자신이 한 번 본 기술을 학습해서 자기 기술로 복사하는 능력을 가진 수수께끼의 로봇. 그 정체는 프로페서 제럴드가 카오스 에메랄드의 출력 실험 도중 발견하고 각성시킨, 4000년 전의 고대의 궁극 전투병기 기조이드.

최후에는 폭주해버려 소닉에 의해 쓰러진다. 에멜이라는 이름은 카오스 에메랄드로 움직일 수 있는 데서 나왔다.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 GBA용 게임 소닉 배틀의 주인공격인 캐릭터로 카오스 에메랄드를 동력원 삼아 움직이는 '기조이드'라는 기종의 로봇. 에멜이란 이름은 소닉이 지어준 것으로, 소닉 왈 '에메랄드로 움직이니까' 에멜이라고.(Emerald > Emerl)

스토리상 섀도우 더 헤지혹이 궁극의 생명체라면 이쪽은 궁극의 병기다. 보통 서양권에서는 Ultimate weapon으로 설명된다.

2 상세

2.1 4000년 전

'기조이드'는 4000년 전에 녹터너스족이 개발한 병기로, 라이벌 부족인 너클즈족을 점점 몰아붙였다. 이것이 너클즈족의 족장 파챠카마가 카오스 에메랄드의 제단에 접근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퍼펙트 카오스가 너클즈족을 멸망시킬때쯤 녹터너스족은 또한 트와일라이트 케이지라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 섬째로 끌려들어가 갇혀버렸다. 후에 소닉 크로니클에서 소닉 일행이 트와일라이트 케이지에 갔을 때 녹터너스족의 식민지 및 녹턴 섬에서 다수의 기조이드들을 보게 된다.

4000년 전 녹터너스족이 통째로 사라졌을 때, 단 1대의 기조이드만이 트와일라이트 케이지에 끌려들어가지 않고 소닉의 세계에 남았는데, 역사상으로는 이 기조이드가 자신을 창조한 녹터너스 족을 멸망시킨 존재로 기록된다. 이 기조이드가 훗날 제럴드가 발견한 에멜.

소닉 크로니클을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녹터너스족의 역사학자 네스터에 의하면 소닉의 세계에 홀로 남은 에멜은 녹터너스족이 개발한 기조이드 중에서도 최강이었다고 한다. 게임 내의 데이터베이스에 '아거스'라는 존재가 '강한 힘을 가진 위험한 종족'들을 트와일라이트 케이지에 가뒀을 가능성이 있는데, 네스터는 녹터너스족이 이곳에 갇힌 것이 에멜과 어떠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짐작한다.

2.2 50년 전

녹터너스족 실종 이후 에멜이 다시 발견된 것은 현재 시점으로 약 50년 전. 에그맨의 조부인 제럴드 로보트닉카오스 에메랄드의 출력 실험 중 창고에서 발견해 되살리고, 프로젝트 섀도우의 진행과 기조이드의 연구를 병행하기 시작하였다. 당시의 연방정부가 프로젝트 섀도우의 동결을 검토하자 제럴드는 시간을 벌기 위해 에멜을 그들에게 넘긴다. 툭 까놓고 말하자면 에멜의 존재가 제럴드에게 섀도우를 완성할 시간을 준 셈이며, 섀도우가 그 이후의 참극들을 막아낼 희망 중 하나가 됐으니, 한편으로는 존재 자체가 인류의 구원에 기여하였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에멜과 제럴드, 그리고 프로젝트 섀도우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프로페서 제럴드의 일기를 참조.

일기의 내용이 얘기하듯이 같이 기조이드가 일으킬 수 있는 비극을 직접 겪어본 제럴드는 에멜이 자신의 힘을 막 사용하지 않길 바랐다. 그러나 미지의 힘에 의해 보호를 받는 에멜의 코어는 파괴할 수 없었고, 최소한의 처치로 기조이드의 전투병기로서의 AI를 자립형 이모셔널 AI로 바꾸는 개조를 행하기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에멜이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부 흡수하여 각성하는 순간 '어떤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신이 탑재한 자립형 AI가 기동하도록 만든다.

2.3 현대

소닉 배틀의 시점에 닥터 에그맨이 에멜을 깨웠다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그냥 해변에 버리는데, 우연히 소닉 더 헤지혹이 에멜을 주워가다가 계약을 맺고 주인으로 인식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움직임도 어설픈 녀석이었지만 카오스 에메랄드를 흡수할수록 지성과 자의식이 뚜렷해지고 한번 본 상대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능력 때문에 금방 강해졌다. 심지어는 섀도우의 카오스 컨트롤 응용 공격들도 복사할 수 있었다.

근데 접촉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하는 특성 때문에, 한동안 말투는 완전히 뒤죽박죽이었다. 소닉, 테일즈, 너클즈의 서로 다른 말투를 섞어서, 조곤조곤 말하다가도 에그맨의 로봇 앞에서 입을 험하게 굴리기도 하는 등. 그러나 다수의 카오스 에메랄드를 흡수하면서 막판에는 말투나 성격이나 소닉과 거의 비슷해졌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본판에서 자신을 지칭할 때 오레보쿠를 섞어 쓴다는 점.

에멜은 소닉과 주변인물들 도움으로 감정에 대해 배워가며 제대로 된 인격을 세우고, 루즈가 제럴드가 설정한 키워드를 알아내고 섀도우가 이를 에멜에게 성공적으로 입력한다. 이러한 도움에 의해, 에멜은 에메랄드 7개를 전부 흡수하고도 전투병기 기조이드가 아닌 생명체 에멜로서 남아있게 되었다. 참고로 제럴드가 남긴 키워드는 모든 인류에게 희망을(Bring hope to humanity).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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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최후

압도적인 힘을 캡쳐하면 그 힘과 강제적으로 새로운 계약을 맺어버리는 기조이드로서의 본능을 간파한 에그맨이, 에멜이 보는 앞에서 데스 에그의 비밀 병기 '파이널 에그 블래스터'를 발사해 다수의 별을 파괴해버린다. 에멜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파이널 에그 블래스터의 막대한 에너지를 캡쳐하여, 계약을 맺어버린다.

에그맨은 이를 이용해 자신이 에멜의 새로운 주인이 될 생각이었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힘을 흡수해버린 에멜은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여 폭주해버리고 파이널 에그 블래스터로 지구를 파괴하려 든다.

때마침 테일즈의 전송 장치의 충전이 끝나 소닉이 마스터 에메랄드를 가지고 데스 에그에 잠입하지만, 마스터 에메랄드는 에멜의 폭주를 멈추기는커녕 그의 공격 한 방에 박살난다(...). 마스터 에메랄드까지 파괴된 시점에 에멜의 활동을 멈출 방법은 강한 데미지를 입히는 것밖에 없었고, 결국 소닉은 자신의 손으로 에멜을 쓰러뜨린다. 즉 카오스 에메랄드 7개를 전부 가지고 있고 자신의 모든 기술을 복사+강화시킨 적을 맨몸으로 때려잡는 엄청난 짓을 했다!

"여긴...어디...? 나는...누구...? 소닉...아파...섀도우...깜깜해...난...나는...죽어버리는 걸까?"

다행히 에멜은 소닉과의 싸움 끝에 자의식을 되찾지만, 테일즈가 예측한 대로 내부에 쌓인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모두에게 유언을 남기고, 자신의 동력원이었던 에메랄드 조각을 남기고 빛이 되어 사라진다.[1]

이것이 제럴드가 에멜에게 남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그 프로그램의 내용은 곧 '병기가 폭주를 일으킬 때, 그 병기는 소멸한다'는 것이다.

이후 소닉 어드밴스 3의 작중 시점에 닥터 에그맨이 에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멜을 만들어낸다.

2.5 유언

"즐거웠어... 고마워... 소닉... 모두들...... 안녕......... 모두와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테일즈는... 강해졌을까? 나를 지키기 위해... 무리나 하고 말이야... 하지만... 굉장히... 기뻤어...

너클즈는... 걸작이었지... 금방 속아넘어가서... 그래도 좋은 녀석이니까... 소닉, 너무 괴롭히지는 마...?

엄마도... 크림도... 작별이네...

루즈... 섀도우의 곁에 있어줘... 그 녀석은 강한 척을 하고 있지만 끙끙 고민하는 타입이야...

아아 ... 나는... 나는... 모두가 정말 좋아...!!!

... 슬퍼... 슬프다고...

섀도우... 우리들은... 나는... 태어나길 잘 한 걸까?

3 소닉 X에서

게임과는 설정이 많이~ 다르다. 기조이드니 뭐니하는 거창한 설정도 나오지 않고 그냥 버려져 있던 에멜을 크림이 우연히 주워오고 그걸 테일즈가 수리해주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크림이 발견하고 함께 행동해서인지 애니에서는 크림과의 연애 플래그 관계가 부각된다.

발견 후 한동안은 병풍으로 지내게 된다. 말도 할 줄 모르는데다가 크림과 함께 온종일 집에 틀어박혀있었기 때문. 다만 에그맨이 일으킨 사건들을 계기로 소닉의 스핀 어택과 루즈의 스크류 킥을 복사해 소소하게나마 활약했다.

45화에서 대통령이 카오스 에메랄드를 상품으로 걸고 격투대회를 벌였을 때 본인도 참가하여 우승, 카오스 에메랄드를 손에 넣었으나 에메랄드를 흡수하고 폭주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너클즈의 드릴 클로나 격투술은 물론, 다나카의 검도까지 복사하여[2] 소닉, 너클즈, 루즈 3인방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다 크림의 설득에 원래대로 돌아오는 듯했지만 에메랄드의 힘을 제어하지 못했는지 크림에게 돌진하고, 결국 크림을 감싼 소닉을 배빵으로 KO시켜버렸다. 이 한방을 기점으로 싸울 각오를 다진 크림과 치즈는 결국 둘이서 에멜을 공격하여 바다에 빠뜨렸고, 에멜은 수중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오지만 결국은 폭사한다. 참고로 크림이 자신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바닷속에서 눈으로 기름을 쏟았다.

참고로 크림과 치즈가 에멜을 공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에멜이 복사할 수 없는 협공 기술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오브젝트도 마음대로 소환하고 파이널 에그 블래스터까지 캡쳐할 수 있었던 게임판과 달리, 에멜은 하나의 몸으로 2인 이상이 함께 시전하는 기술은 복사하지 못했다. 척 손다이크가 이 사실을 눈치채자 너클즈와 루즈가 에멜을 파괴하려 했지만, 소닉이 이 둘을 저지하고 일행은 모든 것을 크림과 치즈에게 맡긴다.

4 소닉 배틀 내에서의 성능

초반에는 키우기 어려울 정도로 좌절스러운 성능 때문에 많이 힘든 캐릭터.참고

처음에는 일단 소닉의 패턴을 바탕으로 싸우고 움직이나, 모든 이동기 및 공격의 성능은 스피드 1, 공격력 1이라는 처참한 성능을 자랑한다. 스킬 메뉴에서 확인 가능한 기술 설명에서도 기술이 미완성임을 매우 강조한다(...)[3]

대신 에멜은 기술을 익혀서 따라 쓰는 타입이다. 따라서 제대로 운용하려면 먼저 타 캐릭터와 싸우거나 트레이닝을 하면서 스킬을 얻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습득하는 기술은 철저하게 랜덤이라는 점. 특정 캐릭터와 싸우면 해당 캐릭터의 기술 중 딱 1가지만 복사한다. 따라서 원하는 기술이 나올 때까지 원하는 기술을 가진 캐릭터를 상대로 주구장창 노가다를 해야 한다. 불행히도 한 번 캡쳐한 스킬이 또 나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참고로 가끔 매우 낮은 확률로 배틀 종료 후 'RARE'라는 문구와 함께 희귀한 스킬들을 얻을 수 있다.

스토리 처음에 섀도우와 싸울 때 소닉과 섀도우로부터 랜덤하게 하나씩 복사할 수 있고, 이후 테일즈의 연구소에서 튜토리얼을 하면 소닉의 헤비 어택과 어퍼 어택이 자동으로 습득되니 참고. 이후 소닉, 테일즈, 에멜 3인방이 실전연습으로 KO배틀을 하여 소닉과 테일즈의 기술이 또 랜덤하게 하나씩 습득된다.

습득한 기술은 메뉴에서 장착할 수 있는데, 각 스킬의 '스킬 포인트' 합계가 에멜의 용량을 넘을 수 없다. 초기 스킬 포인트 용량은 30이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배틀 등을 통해 500까지 올릴 수 있다. 배틀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양은 KO 및 피격당한 횟수 등 종합적인 성적에 따라 1에서 5 정도[4]이며, 스토리 중간중간에 카오스 에메랄드를 얻을 때마다 스킬 포인트가 10씩 증가한다. 종합하면 30은 초기 포인트, 70은 카오스 에메랄드로 얻는 것이니 최대 용량인 500까지 늘리기 위해서는 나머지 400을 플레이어가 노가다로 채울 수밖에 없다.

습득한 스킬의 용량은 스킬 이름 위에 표시된 별의 개수로 확인 가능하며, 별 1개당 5포인트의 용량을 의미한다. 초기 에멜의 미완성 기본기(...)는 죄다 0포인트이며, 가장 용량이 큰 스킬은 별 6개, 즉 30포인트를 차지한다. 참고로 획득 가능한 스킬 중 에멜의 스탠딩 포즈는 물론 보디 컬러도 있는데, 색놀이 및 포즈 변경 외에 아무런 효과도 없는 주제에 스킬 포인트를 잡아먹으니 주의. 단, E-102 감마의 스탠딩 포즈는 스킬 포인트를 25나 차지하는 대신, 장착하면 KO시 에멜이 감마와 동일하게 자폭하는 기묘한 효과가 있다.

에멜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중에는 테일즈의 연구소에서 '버추얼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연속으로 1:3의 서바이벌 배틀을 진행하는데, 모두 승리하면 마지막 배틀의 보상은 100% 확률로 레어 스킬이다. 게다가 주로 나오는 스킬은 최종보스인 얼티밋 에멜의 스킬 중 하나. 대신 한 번도 KO당하지 않고 끝까지 클리어해야 한다. 참고로 얼티밋 에멜의 스킬은 모두 30포인트짜리.

키우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한 번 잘만 키워놓으면 대전 및 스토리에서 대부분의 상대를 손쉽게 요단강 익스프레스 태울 수 있는 무시무시한 화력과 기동성을 자랑한다.

별 의미는 없지만 대전시 2명 이상이 동일한 캐릭터를 사용할 경우,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눈 색깔이 바뀐 에멜 형태의 기조이드로 나온다.

5 기타

남의 기술을 카피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철권 시리즈의 모쿠진이나 컴봇, 록맨 시리즈도쿠로봇 K-176을 떠오르게 만들기도 한다.

  1. 다른 기조이드는 파괴해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2. 경기장의 잔해에서 나온 파이프를 검으로 삼아 시전한다.
  3. 예를 들어, 평타의 경우 소닉의 것을 불완전하게 복사한 나머지 소닉의 펀치+킥+하이킥이 아니라 엄청 느린 펀치 3개가 나간다. 트랩 스킬을 사용할 경우 타 캐릭터와 다르게 모션만 취하지 폭탄은 안 나온다(...). 폭탄을 설치할 때 팔을 휘두르는 것으로 상대를 때릴 수는 있지만 위력은 당연히 그냥 그렇다.
  4. 기본 상승량 1, 한 번도 KO되지 않고 승리하면 2, 처음부터 끝까지 데미지를 받지 않고 승리하면 5포인트를 지급받는다. 물론 한 번이라도 얻어맞았다면 나중에 체력을 회복해도 2포인트까지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