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기어 정규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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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길티기어 XX
길티기어 X의 후속작 길티기어 XX(이그젝스)는 2002년에 발매되었다. 스토리에 관련된 캐릭터가 대폭 추가되고 시스템 적으로도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후에 이그젝스 #(샤프)리로드라는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버그로 인해 리콜되고 패치판이 발매[1]되는 홍역을 겪기도 하였으나, 결국엔 길티기어 시리즈 중 최고 완성도와 밸런스를 자랑하는 명작으로 꼽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의 확장팩 작품들은 이러한 밸런스를 만들어 내질 못하고 내리막 길로 걷게 되었다.
1.1 한글화
한국의 YBM 시사닷컴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한글화한 것으로 유명. 2010년대에 이른 지금도 최고의 현지화로 꼽히니 말 다했다.
일단 한국 락의 전설로 꼽히는 N.EX.T가 국내판 BGM을 아예 새로 만들고 리드 보컬인 故 신해철은 테스타먼트(길티기어)의 더빙까지 했다. 게다가 기호에 따라서 배경음/음성/자막을 각각 한국-일본 버전을 선택해서 설정하는 것이 가능[2]했다. 이정도면 현지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확장판 수준. 한국판 OST가 일본으로 수출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지금도 여러 방송에서 간간히 쓰일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많다). 비록 더빙한 결과물은 신해철 팬들에겐 흑역사인 듯 하지만 테스타먼트를 제외한다면 타 캐릭터들의 전체적인 더빙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았다. 또한 한국의 팬을 위한 배려인지 한국 스테이지가 추가되었다. 플레이 가능한 한국 국적 캐릭터가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면 감지덕지.[3]정식 발매의 이상적 형태로 꼽힌다.
일본에서도 이 버전은 역수출되어 유명하다. 일본에서 발매한 #리로드는 스토리모드가 없었는데, 국내판에 있는 이유는 본래 이그젝스를 발매하려다가 일본에서 샤프리로드가 나와서 그냥 갈아엎고 샤프리로드에 스토리모드를 추가시킨 것.[4] 게다가 한국어 더빙에 한국판 추가 BGM 덕에 신나게 역수출된 모양. 워낙 유명한 덕에 엔터브레인에서 길티기어 1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설정집에서도 언급되었다.
문제는 역수출량이나 국내 판매량이나 비슷하단 말도 있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기울인 로컬라이징인데도 판매량이 별로였다는 것. 결국 YBM 시사닷컴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정식 한글화 역시 침체기를 맞게 된다.
2 확장판
길티기어 이스카의 대실패 이후 발매된 길티 기어 시리즈는 이그젝스에서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원작자인 이시와타리 다이스케가 길티 기어에서 손을 놓은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을 정도였고, 실제로 Xrd 발표인터뷰에서 샤프리로드까지만 작업했다고 인정. 고작 캐릭터 추가와 신기술을 추가하는 패치 수준에 이름만 길게 늘어져서 지나친 우려먹기와 망가진 게임 밸런스등으로 인해 원성이 자자하였다. 샤프리로드까지는 그래도 명작으로 꼽혔으나, 그 이후로도 계속 수정판만을 발매하여 팬들이 등을 돌리게 된다. 멜티 블러드 시리즈도 이와 비슷한 패턴을 밟았지만 이쪽은 스토리적 진보라도 있었다
이렇게 확장판 발매만을 거듭하게 된 것은 이스카의 실패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바로 아크 시스템 웍스와 사미+세가 사이의 판권 문제가 컸다. 길티기어 X~XX의 저작권은 사미가 소유하고 있었는데, 세가와 사미가 합병된 후 저작권이 세가로 넘어갔다. 그 후 모든 상황이 막장이 되어버렸던 것이다.[5] 추후 길티기어XXAC+ 발매 전에 아크시스템이 세가로 부터 해당 저작권을 인수하였다. 그래서인지 Xrd의 스토리는 XX, 특히 AC시절의 스토리가 반영이 안된 것들이 많은 편.
2.1 길티기어 XX 샤프 리로드 (2003, Guilty Gear XX #Reload)
사실상 길티기어의 최전성기.
이그젝스 샤프 리로드는 PC로도 발매되었었는데, 비공식 넷플 패치도 나오는 등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던 물건. 디지털 다운로드판이 GOG에서 판매중이며 이후 스팀에도 발매되었다. 구작이라서 반응은 약간 호불호가 갈렸다. 한때 지역제한이 걸려있었으나 2015년 초 해제되었다. 하지만 2016년 8월 유통사의 판매권 문제로 판매가 중단되고, 아래의 액센트 코어 플러스 R로 대체되어 판매되고 있다.
2.2 길티기어 XX 슬래시 (2005, Guilty Gear XX /)
설정으로만 언급되던 성기사단 시절의 솔과 이스카에 나왔던 아바가 등장하였다. 세세한 변경점은 있지만 신 캐릭터, 신 기술 정도를 제외하면 큰 특징이 없다. 이 때 강해진 카이 키스크[6], 테스타먼트, 미토 안지 등 버전별 캐릭터 성능을 이야기 할 때나 언급되는 정도로 구작인 샤프리로드보다도 비중이 적다. 액센트 코어 등장 전까지의 땜빵용.
2.3 길티기어 XX 액센트 코어 (2006, Guilty Gear XX Λ CORE)
캐릭터들의 성능 및 기술의 상당한 변화, 시스템 추가, 보이스 재녹음, 일러스트 및 셀렉트 화면 등의 변화 등 이전에 비해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이그젝스의 수정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일부 팬층으로부터는 '이 정도로 바꿀 거였으면 아예 스토리도 진행시키고 좀 더 손봐서 정식 후속작으로 내줄 것이지!' 라는 원망도 나왔었다. PS2에의 이식판은 그야말로 스파 2 대쉬 개조기판 뺨치는 개판의 이식. 오죽하면 GGXXAC 레인보우 셋이나 GGXX 버그센트 코어라고 별명을 지을까. 전체적으로 스파 2 대쉬 개조기판마냥 각종 버그와 괴악한 판정등이 산재해 있어 기존의 감각대로 즐기지 못해 아크 시스템 웍스의 홈페이지가 마비가 되는등 이래저래 욕을 얻어먹고 팬들에게 길이길이 흑역사 이식으로 남게 되었다.[7][8]
2.4 길티기어 XX 액센트 코어 플러스 (2008, Guilty Gear XX Λ CORE PLUS)
아크 시스템 웍스는 액센트 코어에 대해 사과하고 2008년에 버그 수정판인 GGXXAC PLUS를 내게 되었다. 후술하는 오버츄어와의 스토리 공백을 메우기 위한 스토리 모드가 추가되었으며, 당연히 이전판과 교체 가능. 하지만 그 버그들이 스파2 대쉬 개조기판마냥 미학이 느껴졌는지 가지고 싶은 사람들은 다 가지게 되었다는 코미디한 일화가 있다. 그래도 이 사건의 여파는 크고 블레이블루에서 성공을 거둘 때까지의 사이에 발매된 아크 시스템 웍스의 게임 전부에 대하여 팬들의 불신감이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2.5 길티기어 XX 액센트 코어 플러스 R (2012, Guilty Gear XX Λ CORE PLUS R)
액센트 코어 이후 아크 시스템 워크스는 판권 분쟁에 질렸는지 결국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블레이블루. 블레이블루가 성공을 거두면서 길티기어 후속작에 대한 기대는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던 도중이었는데, 모리 PD가 길티기어의 후속편을 내고 싶다고 하더니만 2011년 아크 시스템 웍스가 세가로 부터 길티기어의 저작권을 인수하여 신작 발매가 가능해졌고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테스트적인 작품으로 2012년에 내놓은 것이 바로 GGXXAC PLUS R이다. 다만 팬들은 이미 대부분 등을 돌린 상태였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 해결에 대한 기념비적 작품이라는 것을 모르고 '2010년대 들어서까지 우려먹기라니 질려버리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사용기판은 차세대 기판인 RINGEDGE2. 하필이면 대응되는 시스템이 세가의 ALL.Net P-res MULTI. 이미 블레이블루에서 사용 중인 NESiCAxLive가 아닌 세가사의 시스템을 쓰는 걸 보면 기판 사용 등에 대한 라이센스 합의를 어느 정도 본 상태로 저작권을 인수한 형태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변경점 관련 프리뷰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신기술 추가와 FB의 대량 추가 등등 아직까지도 아크의 길티기어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었다. 아쉽게도 사실상 해상도는 4:3. 아무래도 해상도를 바꿔버리기엔 좀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클리프 언더슨과 저스티스가 아케이드에 첫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가정용에서의 성능을 그대로 옮겨오지는 않고 당연히 밸런스 수정.
2013년에는 PS Vita, PS3, XBOX360으로 이식되었으며 2015년에는 스팀으로 발매되었다. 온라인 플레이와 한국어[9]를 지원한다. 이번 작품이 아크 시스템 웍스가 직접 스팀에 발매한 첫번째 작품이며[10]개발자의 코멘트에 따르면 앞으로 더 많은 게임들을 스팀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 리콜되기 전의 버전은 #리로드 표기의 컬러에 따라 적(赤) 또는 황(黃) 리로드, 패치 이후 버전은 청(靑) 리로드라고 불린다.
- ↑ 다만 어디까지나 PS2판이 그렇다는 얘기고 XBOX 버전은 본체 언어 설정에 따라서 음성과 BGM이 한국판/일본판으로 고정이 되었기 때문에 한국 음성/일본 BGM 또는 일본 음성/한국 BGM 등의 조합은 불가능.
- ↑ 후속작 Xrd에서 한국 케릭터 금혜현이 추가되긴 하지만...
- ↑ 한국판의 영향을 받았는지 한국판 발매 이후로 발매된 샤프리로드의 PC판, PSP판은 이그젝스의 스토리모드가 함께 들어가있다. 결국 일본판 PS2 이식버전만 스토리모드가 없는 셈.
- ↑ 이 당시 사미와 합병한 세가는 가히 막장이었다. 딤프스(구 SNK의 아랑 MOW 제작진이 세운 회사) 더 럼블피쉬 시리즈의 판권도 소유해서 딤프스 마음대로 후속작을 만들 수 없어서 망했어요 트리가 됐으니. 그러나 더 럼블피쉬도 세가가 재정 상황이 안 좋아졌을때 딤프스가 저작권을 인수하였다.
- ↑ 항상 중캐급을 못넘던 카이가 최강캐를 넘보던 전성기였다.
- ↑ 다만 Wii판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나 버그는 존재하지 않는다.
- ↑ 이와 같은 개판 이식을 한 작품으로는 2012년의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이 있다.
- ↑ 콘솔판은 지원하지 않았다.
- ↑ 지금까지 스팀에 발매되었던 아크 시스템 웍스의 게임들은 KISS ltd, H2인터렉티브등 타 퍼블리셔의 유통을 통해 발매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