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2016021901924_0.jpg

삼성 라이온즈 No.41
김동호(金東昊 / Dong-ho Kim)
생년월일1985년 9월 10일
신체185cm, 91kg
출신지대구광역시
학력수창초 - 성광중 - 대구고 - 영남대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9년 신고선수 입단 (한화)
소속팀한화 이글스(2009~2010)
고양 원더스(2013~2014)
삼성 라이온즈(2014~현재)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98번
구준범(2014)김동호(2014)채상병(2015~ )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41번
이영욱(2014)김동호(2015~ )현역

1 소개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2 선수 생활

원래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포수였다. 박석민과는 고교 동기로, 당시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던 박석민과 달리 김동호는 주로 8번타자였다. 이렇듯 고교 시절에 주목받지 못하면서 영남대학교로 진학했는데 김동호의 체격을 눈 여겨본 권영호 감독의 권유로 투수로 전향했다. 150km/h의 빠른 강속구를 던졌으나 원인 모를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면서 대학 4년 동안 겨우 3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2007 신인지명에서도 지명받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신고선수로도 입단하지 못했는데,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롯데 자이언츠의 계약직 경기보조요원으로 입사했다. 경기 전에는 배팅볼 투수로, 경기 중에는 불펜 포수로 선수들을 돕는 와중에 경기 후에는 다른 불펜 포수를 상대로 투구 연습을 하면서 투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8년 말 한화 이글스유지훤 수석코치가 배팅볼을 던져주는 김동호의 모습을 보고 투수로 테스트를 받아볼지 권유했다. 그리하여 김동호는 김인식 감독 앞에서 테스트를 받았는데, 최고 152km/h의 구속을 찍으면서 그 자리에서 합격 통보를 받고 신고선수로 입단하게 됐다.

그러나 한화에서 프로 생활은 짧았다. 빠른 공만 던질 줄 알았지 제구력은 별로였고, 투수로서 경험도 적었기 때문이었다. 2009년에는 2군에서 4경기에 등판해 11.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2010년에도 6경기에 등판해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결국 방출됐다. 이후 김동호는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군복무 중 자원해서 아이티로 파병갔는데 그곳에서도 연병장 구석에 직접 마운드를 만들어 개인훈련에 매진했다고 한다.

전역 후 이제 야구 말고 다른 일을 하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다. 2013년에도 예전처럼 공만 빠른 투수에 불과했지만, 2013년 말 마무리훈련과 2014년 초 일본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급성장했다. 2014년 정규시즌을 앞두고 퓨처스팀과 대학팀과의 평가전에서 활약하면서 프로구단 스카우트들로부터 즉시전력감으로 인정받으면서 삼성, KIA, kt 등에서 서로 김동호를 데려가려고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5월 5일 삼성이 김동호를 영입했다. 이날 김성한도 같이 영입됐는데, 다른 팀들과 달리 삼성은 고양 선수 1명을 더 추가로 영입하는 걸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한다.

아이티에서도 놓을 수 없던 공, 원더스 김동호의 이야기

비록 신고선수이긴 하지만 보통 신고선수들이 연봉 2400만원[1]을 받는 것과 달리, 김동호는 연봉 2700만원을 받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삼성에서 기대를 하는 모양이다. 5월 14일 상무전에서 1이닝 5실점을 한 이후 BB아크에 배속됐다. 8월 중순부터 다시 2군 경기에 출장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2016년 5월 6일 한화전에서 등판했는데 당시 송진우 해설위원이 칭찬할 정도로 투심패스트볼의 무브먼트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1 2015년

정현욱, 오승환, 배영수의 연이은 이적으로 우완 파이어볼러가 부족해지면서 삼성이 1군 스프링캠프에 우완 파이어볼러를 데려갔는데, 이 때 김성한, 윤대경과 함께 기회를 받아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수 신분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연습경기, 시범경기에 많지는 않지만 간간이 모습을 보였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시즌 통째로 쉬었다.

2.2 2016년

전년도 활약이 아예 없어서 원래라면 2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야 했지만, 김태한 투수코치의 제안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삼성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오버스로도 아니고 쓰리쿼터도 아닌 애매한 투구폼이라서 류중일 감독은 아예 팔각도를 낮춰 사이드암 스로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언급해 사이드암 투수로 전향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2월 19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등판한 모습을 보면 오버스로로 팔각도를 올렸다.

시범경기 동안 6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1홀드 ERA 0.00을 기록하면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투심의 무브먼트가 좋아서 땅볼 유도가 많았는데, 3월 8일 NC와의 경기에서는 두 타자 연속으로 배트가 부러지면서 땅볼 아웃이 되는 장면도 나왔다.

4월 1일 개막전 생애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등판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4월까지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면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개막 후 한달간은 팀 내에서 추격조 역할을 담당하다가 4월 한달간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5월 10일 LG전 5: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1점 분식했지만[2] 그래도 1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생애 첫 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12일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면서 결국 5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나이에 비해 경험이 적은데다[3] 올 시즌이 첫 프로 1군 시즌이었고, 투심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지만 거의 원 피치에 가까울 정도로 투심 구사율이 높아 상대 팀들에게 분석됐다는 게 주된 반응.

2군으로 내려간 후 7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면서 6월 9일 부진한 성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장필준을 대신해 1군에 합류했다. 7월 13일 백상원이 복귀하면서 대신 1군에서 제외됐다. 8월 12일 심창민이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면서 대신 1군에 올라왔다.

2.3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2016삼성 라이온즈333301027.64461721
통산333301027.64461721

3 기타

  1. 2014년 기준 최저 연봉은 2400만원이었고, 2015년부터 2700만원으로 올랐다.
  2. 사실 빗맞은 타구가 전형적인 텍사스 안타가 되면서 나온 실점이라 김동호 입장에서는 약간 억울할 수도 있는 실점이었다.
  3. 5월 23일 기준 15⅔이닝을 소화했는데, 2015년까지 통산 2군 이닝이 15⅓이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