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숙

대한민국 역대 영부인
11~12대 이순자13대 김옥숙14대 손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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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8. 11 ~

金玉淑. 대한민국의 제13대 대통령 노태우아내.

경상북도 청송군 출신. 위로 친오빠김복동 등이 있었다. 유일하게 어록이 없는 영부인으로 기억될 만큼 취임 초기부터 ‘그림자 내조’를 내세우며 잠행 스타일을 고수하며 특별한 행보를 하지 않았다. 한 일은 많지만 어쩐지 존재감이 옅은 남편 노태우를 닮았다(…). 부부는 닮는다더니

실제로는 대단히 적극적인 성격이지만, 직전 영부인 때문에 영부인의 공개적 행보에 극도로 부정적인 시각이 조성되어 조용히 참고 살았다는 주장도 있다. 김옥숙은 이순자보다 4살 위 언니였지만 1인자의 부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형님으로 부르면서 김치도 담궈주며 깍듯이 모셨다. 하지만 6.29 선언 이후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면서 그런 거 없다.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모임에서 “민정당이 인기가 없어 정말 고생이 많았어요",[1] “우리는 국민이 직접투표로 뽑아 준 대통령이어서 체육관 대통령하고는 달라요”라고 태도가 돌변하여 이순자를 분노하게 했다. 이순자에 대한 호칭도 "형님"에서 "재국이 엄마"로 바뀌었다[2]

공개석상에서 무조건 90도로 인사하고, 노태우 옆에서 미소를 띄운채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인터뷰도 거의 한 적이 없으며, 복지기관 방문 등의 단독 일정도 무조건 비공개였다.

고종사촌 동생으로 남편의 책사 역할을 한 박철언을 매우 아꼈다.

슬하에는 딸 노소영(SK그룹 최태원회장 부인)과 아들 노재헌(미국변호사)이 있다.

김옥숙을 연기한 배우로 제4공화국에서는 양미경, 삼김시대에서는 김해숙, 제5공화국에서는 송옥숙이 있다. 음? 이름이 똑같네
  1.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는 선거 막바지에 김옥숙이 이순자에게 "형님, 5공화국은 왜 그렇게 인기가 없어요? 드라마가 인기 없다는 소리가 아니다 선거하는 데 정말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2. 사실 전두환 재임 중에도 자기 집에서 남편 노태우와 이야기할 때에는 '재국이 엄마'라고 했다. 참고로 이순자는 김옥숙을 '소영이 엄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