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미네 타츠야

1 개요

長峯 達也

일본의 연출가, 감독. 토에이 애니메이션 소속. 대표작으로는 원피스 필름 Z, 하트 캐치 프리큐어! 등이 있다.

개인 트위터 참고로 프로필 이미지는 콥페다.

2 작품 스타일

TVA보다는 극장용 단편을 주로 만든다. 하트 캐치 프리큐어!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의 시리즈 디렉터를 맡은 데다가 하트프리가 너무 유명해서 프리큐어 시리즈 팬들 중에는 TVA 감독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작품 스타일이 여러 모로 장편은 안 맞고 단편에 맞는 사람이다. 사실 TVA로 제대로 흥행한 건 하트 캐치 프리큐어!밖에 없다.

감독으로서 가장 큰 특징은 다채롭고 독특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소재와 컨셉부터 다른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독특한 것으로 잡으며, 한 작품 안에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며 변화를 추구한다. 하트 캐치 프리큐어! 같은 경우 10년 넘은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가장 독특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고, 원피스 필름 Z 역시 원작 원피스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이다. 말하자면 실험 정신이 매우 강한 감독. 그런 성향이다보니 스토리가 매우 변화무쌍하고 신속한 경향을 보인다.

반면 변화를 너무 추구하다보니 작품이 길어질수록 통제력을 상실하고 폭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초반의 주제와 주요 소재를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하고 중간에 생뚱맞은 이야기로 옮겨타는 경우가 많고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지는 것은 단점이다.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인 하트 캐치 프리큐어!도 이런 점은 비판받았을 정도. 또한 실험 정신이 너무 투철하다보니 개연성을 무시한 무리수 전개도 거침없이 집어넣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필름 Z에서 해적들을 소탕하겠다고 신세계를 통째로 없애겠다는 제트의 계획은 아무리 악역의 계획이라고 해도 너무 억지라고 비판하는 의견이 많다.[1]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의 경우 히카와 이오나는 초반에 시라유키 히메의 실수로 세계가 위험해진 것을 알게 된 이후로 그녀의 사과하려 하는 태도도, 말 한 마디도 모두 변명이나 현실도피로 생각하며 심지어 아이노 메구미오모리 유코에게 그녀를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조금의 노력도 안하는 만악의 근원으로 설명하며 거의 환영제국보다 시라유키 히메를 증오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복수귀 설정을 가진 까칠한 캐릭터였으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둘의 관계가 너무 빨리 쉽게 좋아져 그 히메를 증오하던 애는 사라지고 그냥 상식인 언니 포지션이 되면서 초반부에서의 팬텀과의 대결 플래그 등 이오나의 비중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던 설정들은 없어졌다.

캐릭터의 경우 외향적인 캐릭터보다는 내성적인 캐릭터의 묘사에 훨씬 능하며, 특히 본인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주인공을 잘 묘사한다. 하트프리의 하나사키 츠보미, 해차프리의 아이노 메구미, 시라유키 히메가 이런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 주인공들. 반편 대표적인 외향적이고 행동파인 주인공 몽키 D. 루피는 필름 Z에서는 주인공다운 비중을 받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다.[2]

악역의 경우 특징이 더 뚜렷해서 악역 포지션이긴 한데 단순히 악역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기묘한 악역을 잘 만든다. 특히 정의의 영웅을 비튼 흑화 버전 캐릭터를 잘 만드는데 제트, 다크 프리큐어 5, 다크 프리큐어, 언 러블리 등이 이런 성향이 잘 드러난다. 이걸 비롯해서 선역과 악역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디자인이 겉보기에는 악역 같지 않은 경우가 많고 나름의 비극적인 사정이 있거나 세뇌당해 악역이 되는 캐릭터 또한 많다. 또한 악역의 최후를 매우 슬프게 묘사하는 편.

액션의 경우 첫 감독 데뷔작인 모험왕 비트의 경우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이후 경력을 쌓은 후에 만든 하트 캐치 프리큐어!부터는 엄청나게 좋아졌다. 작품 스타일과 어울리게 액션 역시 엄청난 속도감과 다양한 구도 및 카메라워크를 활용한다. 액션의 스피드를 위해서라면 그림체를 무너뜨리는 것도 서슴지 않는데, 하트프리에서 아예 사람을 광선으로 감싸서 단순한 선으로 만들어버리는 프리큐어 플로랄 파워 포르티시모는 이런 연출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연출에 대해 '너무 정신없다', '박력이 없다'라면서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작중에서 유난히 거울을 소재로 많이 활용한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점과 또 다른 자신을 비춘다는 상징성 때문에 잘 사용하는 듯.

3 담당 작품

3.1 TVA

3.2 OVA

  • 인터루드 - 감독
  • 오쟈마녀 도레미 비밀 - ED 연출

3.3 극장판

  1. 물론 제트가 오래전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해적이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고 정상전쟁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자신의 팔을 자르고 아인과 빈즈를 제외한 부하들을 죽인 해적을 칠무해로 받아주며 해군의 나약함에 제정신이 아닌 상태인 것을 감안해야하지만 제트가 하는 짓이 아무런 상관도 없는 민간인에게도 휘말리는 작전이라 상당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다.
  2. 실제로 필름 Z를 보면 루피보다 이 작품의 최종 보스격 캐릭터인 Z가 진 주인공으로 보인다는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