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구모 시노부

南雲 しのぶ (なぐも しの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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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여성. 좌측은 고토 키이치.

1 소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등장인물로, 특차2과 제 1소대의 소대장.
작중 계급은 경부보로 연대상 마지막인 극장판2에서는 경부로 승진. 1소대의 유일한 레귤러 캐릭터이다.
성우는 그 유명한 하만 칸역의 사카키바라 요시코[1]. 한국 더빙판의 성우는 김나연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어딘가 나사가 하나가 빠져 있는 2소대장 고토 키이치와는 달리 언제나 날이 서있으며 자존심이 강하고 능력도 뛰어난 엘리트. 드물게 묘사되는 사적인 언행을 보면 활달한 성격의 여성. 그러나 특차2과에서는 상식인에 속하는데다가[2] 완벽주의자인지라 근무중에는 항상 엄격하고 철저하게 행동[3]하기에 평소에는 찬바람이 쌩쌩 부는 사람처럼 보인다. 게다가 유난히 2소대가 경찰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대라 그녀가 더 군기를 잡으려고 애를 쓰는 면도 있다.[4]. 거기에 신형기인 잉그램을 가지고 있는 2소대가 날마다 복잡괴기한 사고를 쳐대면서 2과 전체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는 탓에 그들에게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 상황을 타파하기위해 신형기 도입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1.1 TVA-OVA 전개

그러나 잉그램조차 사건해결에 자주 애먹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꿔 저가의 잉그램 양산기가 1소대에 배치되는 것을 반대하면서 꾸준히 "잉그램을 압도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레이버"를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 마침내서는 결국 대망의 최신형기 '피스메이커'를 1소대에 도입하는데 성공하지만 하필 직후에 그리폰이 나타나는 바람에 박살나버렸다. 안습.

1.2 코믹스 전개

TVA보다 더 안습해서 TVA의 97식 파이슨보다도 구형인 96식(改)를 계속해서 (성능이 딸린 탓에 심심하면 박살나면서!) 운용하다가 3소대에 배치예정이었다가 3소대 창설이 무산되면서 공장에 처박혀있던 잉그램의 양산기, 이코노미 Mk-2를 배치 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박살나는건 똑같아서 등장할때마다 박살나는 역할만 맡는다. 어째 TVA보다 더 취급이 안좋다...

2 그 외

유난히 등장하는 여성들의 능력이 뛰어난 패트레이버 시리즈답게 작중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팔방미인.
두뇌회전에서 고토 키이치라는 희대의 능구렁이가 있는 탓에 항상 그에게 한발 밀려나 있지만 그녀 역시 보통이상의 두뇌회전을 보여주며, 코믹스에서 특차 2과의 멤버들은 이론을 실전에 대입하는 능력은 2소대가 자랑하는 커리어 쿠마가미 타케오보다도 위라고 인식했다. 육체적인 능력도 뛰어나 건장한 남성 경찰관을 팔꿈치 치기 두어방으로 제압하며 평소에 애용하는 권총 SIG SAUER P210의 사격솜씨도 명수에 속한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고토는 "한번도 쏴본 적이 없어서요."라고...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경찰학교 때부터 주목받아온 엘리트였지만 유난히 청렴결백한 성격에 자기고집까지 쎄서 구판OVA에서 [5] 경찰의 치부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정치적인 문제에서도 타협하지 않아 중앙(본청)에서 높으신 분들에게 찍혔고, 특차 2과라는 한직으로 완전히 밀려났다.[6] 여기까지가 공통된 설정이고, 구OVA에서 시작하는 연대의 마지막인 극장판 2기에서는 가족이 있던 츠게라는 인물과 불륜(...)을 저지르다가 그게 발목을 잡아 출세가 파탄났다고 나온다. 이 설정은 나구모라는 캐릭터가 시리즈에서 묘사되는 성격이나 언행과는 정 반대의 설정이라 좀 뜬금맞은 감이 있다. 어느 의미로는 이러나 저러나 이 사람도 특차2과에 딱 맞는 인물...?

고토와는 언제나 티격태격하면서 둘이 기싸움을 하지만 정말 긴급한 상황이 되면 호흡이 잘맞는 콤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동료 이상의 감정도 싹트는 듯...하나 막상 묘사되는게 없어서 도통 알수가 없는 관계.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에서는 초반 0식의 테스트를 하고있었다.

시리즈중에 유일하게 구 OVA 연대기의 마지막인 극장판 2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토쪽에서 먼저 간접적으로 돌려서 고백을 했는데 나구모 본인은 옛 연인이자 불륜 상대였던 츠게에게서 마음이 떠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토가 안습하게 됐다.[7] 극장판 2편에서도 여전히 2과 1소대장이지만 경부로 승진했으며, 공석인 특차 2과의 과장대리도 겸한다.

극장판 2편은 츠게와의 일로 인한 캐릭터성 모순이 일어나고, 그럼에도 츠케에게 남아 고토만 뭐해져서 TV-신OVA의 일은 뭐가 되나 싶은데 극장판은 이쪽 시리즈들과는 세계관이 별개인 것으로 보인다. 즉, 다른 시리즈에 영향을 줄것은 없다는 것. 다만 TV-신OVA에서도 고토와 암시 정도만 나오지 결국 둘이 맺어졌는지는 알수 없다.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에 따르자면 난민고등법무관사무소의 직원으로 중동의 난민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된다. 13화에선 얼굴이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작품과 같은 시간대에 본인이 등장. 실사판 장편극장판의 주요 등장인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예고편에서도 사카키바라 요시코 본인이 성우를 맡았다.

  1. 은하영웅전설에서는 프레데리카 그린힐 역. 굳이 접점을 찾자면 올리비에 포플랭 역의 성우 후루카와 토시오가 패트레이버에서 시노하라 아스마 목소리를 맡았다는 점.
  2. 다만 구OVA 2화에서는 카누카를 태우고서 인도로 폭주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3. 고등학교 동창인 자위대 공수 레이버 부대장 후와 일위(=대위)의 말에 따르면 고등학교 때는 더욱 깐깐했던 모양이며, 일하는 중에는 사담을 일절 하지 않는다고...
  4. 그리폰 사건 당시, 따라가려고 애를 쓰던 아스마한테 "위에서 난리가 났다"고 하고선 "2소대에는 기강이라는 게 있는걸까?"라고 혼잣말(이라기엔 꽤나 큰 목소리)을 남기고 출동...
  5. 극장판1기에서 '1소대의 기종변경훈련을 더 연장한다'라는 명령에 '그렇게 못하겠다'라고 대응하고, '상부의 명령이다'라는 대답에 그럼 그 상부에 내가 직접가서 항의하고 오겠다라고 엄포를 놓은 끝에 결국 상관인 과장이 GG를 치고 그녀에게 기밀사항에 속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6. 이러고도 살아남는 데는 집안이 받쳐주는 듯한 장면이 있다. 반란 사건때 고토가 찾아가는 장면, 시노부의 집에 전화할 때 아주 공손한 말을 쓰는 고토의 모습이라던가...
  7. 신OVA 12화의 코멘터리에서 사카키바라 요시코의 말로는 오시이 마모루는 둘이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싫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