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나리타 국제공항
이 문서는 나리타 국제공항과 도쿄를 오가는 공항 버스에 대해 기록한다.
나리타 공항 사이트의 버스 정보 페이지
목차
1 개요
애초에 도쿄 도심부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싼 수단은 철도 이외에 없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거나, 아니면 케이세이 스카이 라이너를 타거나, 시간이 넉넉하다면 케이세이 본선을 타고 가거나. 리무진 버스 (2. 참고) 도 갖춰져 있었으나, 도쿄역, 신주쿠역 등 몇몇 목적지 이외에는 배차 간격이 뜸하고 정체에 취약한 점 때문에 철도에 비해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에어아시아, 제트스타 항공 등 저가 항공사가 나리타 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국내선·국제선에 취항하면서 여러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쿄 도심에서 공항까지 오가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 한 명이 움직일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3인 이상 가족이 공항까지 가는 교통비만 해도 1만엔 가까이 깨진다. 이는 제트스타 항공을 이용해 나리타에서 오키나와(정확히는 나하 공항)까지 가는 편도 항공권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이처럼 교통비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잡기 위해 초저가 버스 노선이 2011년 하반기부터 등장했다. 2013년 6월 현재 2개의 버스회사가 운행중이며,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긴자역까지 운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남짓이다. 요금도 단돈 1,000엔 이하로 저렴하다.
2 리무진버스
2012년 이전 나리타 공항과 도쿄를 잇는 버스 노선은 사실상 도쿄공항교통의 '에어포트 리무진'이 독점하고 있었다.한국어 웹사이트(단 다른 버스 회사와 공동운행하는 노선이 다수 있다) 이후 2004년 케이세이 버스가 코이와역 노선을 만들면서 독점이 깨지고, 2012년 저가 버스가 도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2014년 현재 에어포트 리무진 운임은 23구 지역이 3,100엔, 서부 지역이 3,100 ~ 3,800엔이다. 도심 정류장 중 전철역보다 오히려 호텔에 위치한 쪽이 많은 게 특징. 철도에 대한 경쟁 열위를 인정하는 듯 스카이라이너가 휩쓰는 우에노 근방은 아예 가지도 않는다.
3 저가 고속버스
상기한 바와 같이 저가 항공사가 취항하고 특히 나리타발 국내선 노선이 급증하면서 이에 맞게 저가 버스편의 수요가 늘어났다. 2012년 7월 케이세이 버스가 도쿄역 및 시노노메 차고지까지 최저 900엔에 운행하는 '도쿄 셔틀' 서비스를 개설한 게 시발점이고, 8월에는 헤이와 교통 (平和交通) 의 'THE 액세스 나리타'가 가세하였다. 특히 기존 도쿄역 리무진이 도심 터미널 (T-CAT) 경유로 시간을 더 잡아먹었던 것에 비해, 소요시간이 65분~70분대로 심지어 나리타 익스프레스와도 맞먹는 쾌속성을 자랑한다.
2014년 4월에는 소비세가 8%로 인상되어 경쟁 서비스인 에어포트 리무진이나 철도 등의 운임이 30~100엔 정도 인상되었으나... 이들 저가 버스는 배째고 운임을 유지했다.
3.1 이점
이렇게 운행중인 버스를 이용해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혹은 그 반대로) 이동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요약하면 가격 대 성능비가 무척 높다.
- 요금이 싸다
- 뭐니뭐니해도 싸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나 스카이라이너 편도 요금이면 버스로 왕복 요금이 나온다. 출장이 아니라 자유여행을 왔는데 교통비를 줄이는 대신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다면 활용해 볼 만하다. 물론 버스에서 내려서 노선을 갈아타는 수고는 해야겠지만…. 여기에 결합 상품으로 판매하는 결합 승차권을 이용하면 도쿄 사철 1일권을 싼 값에 얻을 수 있다. 잘만 활용하면 도쿄 도심에서 이동할 때 교통비를 확 줄일 수 있다.
- 편안하다
- 캐리어 가방 등 짐을 싣거나 내릴때 승무원이 도와주며, 버스 안에서 간단히 일정을 정리하거나 스마트폰, 태블릿을 이용해 여행정보 검색을 하기에도 좋다. 일반 열차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해서 잠시 눈을 붙이기도 나쁘지 않다. 이 점은 에어포트 리무진과 동일.
- 시간대가 넓다
- 철도가 야간 폐쇄로 운행시간에 제약이 있는 반면 (도쿄에서 출발했을 때, 첫 차 도착 시간은 1터미널 기준으로 케이세이가 6:14, JR이 6:30이다), 케이세이 버스는 딱 나리타 터미널이 문 여는 3:30에 내려주는 스케줄이다. 기존에는 국제선이 거의 9시는 되어야 이륙 시작이다 보니 철도 스케줄로도 문제가 없었으나, 저가 항공사 국내선은 딱 6시부터 시작하므로 어림도 없다.
3.2 단점
하지만 나쁜점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먼저 입석 없이 100% 좌석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좌석이 없어서 다음 차를 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또 철도와 달리 정시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다. 소요 시간은 65분~70분 정도지만 도로 교통 사정에 따라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처음 도쿄로 가는 사람에게는 권해주기 어려운 것도 사실. 자신이 없거나 시간이 애매하다면 우에노역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약 40분만에 도착하는 스카이라이너 타는게 답이다.
3.3 운행 버스 회사
2013년 6월 현재 헤이와 교통(웹사이트)과 케이세이 버스(홈페이지)에서 버스를 운행중이다. 운행 시간은 버스 회사에 따라 다르며 나리타 공항 2터미널 출발 기준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22시까지이다. 다만 버스 정류장은 두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잘 확인해 봐야 한다.
3.3.1 케이세이 버스
케이세이 버스는의 홈페이지의 한국어 페이지에서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나오지만 이건 개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어 페이지에서 보면 사전 예약방법이 나와있다. 해당 페이지
그 예약방법이란
- 전화로 예약 [1]
- 편의점의 단말에서 예매권 구입 [2]
- 라쿠텐 트라벨에서 예약가가능하고 신용(체크)카드로만 결제가능. (라쿠텐 회원 가입 필요) 도쿄역에서 나리타공항,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역 가능 버스 둘 다 예약가능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라쿠텐에서는 한국에서 발행된 카드가 사용가능하다. [4]
사전 예약하면 요금도 900엔으로 100엔 저렴해지니 반드시 사전예약 하자. 또한 심야나 이른 아침의 버스는 사전 예약 안하면 2천엔이다. 사전 예약을 하면 900엔.
케이세이 버스 기준으로 예약을 했는데 타 교통수단의 지연이나 개인적인 사유등으로 예약한 시간의 버스에 타지 못할 경우, 해당 날짜 한정으로 다른 시간대 버스에 탑승이 가능하고 추가요금 지불도 없다. 단 예약 안한 사람들과 같은 줄에 서야되므로 사람이 너무 많으면 바로는 탈 수 없으니 주의바람.
3.3.2 나리타 엑세스
라쿠텐 트라벨에서 구입가능하고 예매권 구입은 탑승일 1일전 13시까지 구입가능하다.
단 도쿄역, 긴자역에서 나리타 공항에 가는 버스만 예약가능하다. 시노노메에서도 버스가 출발하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매시 정각과 30분마다 출발한다.
버스에 탈때 기사나 종업원이 어디까지 가는지 묻는데 짐 분류를 위한 것이다. 요금을 더 내는 건 아니니 '도쿄역', 혹은 '긴자' 라고 대답해 주면 된다. 물론 맡길 짐이 없다면 그대로 버스에 타면 된다. 나리타 공항 2터미널·1터미널을 출발하면 논스톱으로 도쿄역 야에스구치, 긴자역 스키야바시 버스 정류장에 순서대로 멈춘다. 도쿄역 야에스구치에 내리면 횡단보도나 지하 연결통로를 이용해서 JR 도쿄역까지 걸어탄 다음 열차를 갈아타면 된다.그리고 아키바 직행! 기본요금 130엔에 모십니다.
3.3.3 윌러 얼라이언스
오사키역와 나리타 공항 간의 셔틀버스가 2016년 10월 31일부터 운행한다.
현장 발매는 1200엔이며, 인터넷 예약은 1,000엔에 발매한다. 운행 정보
3.4 요금 차이
3.4.1 접근성
재미있는 것은 요금 차이인데, 헤이와 교통은 편도 1,000엔, 케이세이 버스는 편도 900엔을 받는다. 단 케이세이의 운임은 인터넷 예약 기준이며, 예약 없이 현금 탑승할 때의 운임은 양쪽 모두 1,000엔. 예약이 가능하고 시간대만 맞는다면 케이세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땅 파서 100엔 안 나온다 대신 헤이와 교통은 좌석이 넓은 점을 내세우고 있다. (비슷한 사이즈의 차량에 케이세이는 12열, 헤이와는 11열)
더 싸게 사는 방법으로는 회수권이 있다. 케이세이는 7매에 6,000엔, 헤이와 교통은 11매에 10,000엔. 도쿄역 인근의 티켓 샵에서 전매하기도 한다.
2014년 12월부터 헤이와 교통 측 노선에 JR버스가 공동배차를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서 도쿄역 야에스구치 코앞의 JR버스 터미널을 쓸 수 있게 되어 헤이와 교통이 도쿄역 정류장의 접근성 면에서 우위를 가져가게 되었다.
3.4.2 승차권
케이세이 버스의 가장 막강한 무기였던 '도쿄 셔틀&메트로 패스'(東京シャトル&メトロパス)가 2014년 8월부로 종료되고 대체 상품으로 메트로-도에이 공통 1일권과 결합된 '도쿄 셔틀 & 서브웨이 패스'가 판매되고 있다. 원래 1,000엔인 공통 1일권이 200엔 할인되는 것과 마찬가지. 지하철을 사용할 때 운영회사를 신경쓰지 않고 5회 사용하면 패스값을 뽑는 게 이점이지만 이전 메트로 패스에 비해서 본전뽑기 허들이 다소 높아졌다. 다만 다른 리무진 결합 패스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1일권은 다른 날에 사용해도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