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사 말포이

실사영화 배우 헬렌 매크로리[1] 모습
나시사 블랙 말포이 (Narcissa Black Malfoy)[2]
고향불명
혈통순수혈통
생년월일1955년 2월 1일
기숙사슬리데린
가족관계시그너스 블랙 3세 (아버지)
드루엘라 로시에르 (어머니)
아브락서스 말포이 (시아버지)
루시우스 말포이 (남편)
드레이코 말포이 (아들)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언니)
안드로메다 통스 (언니)
님파도라 통스 (조카)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 (며느리)
스콜피우스 하이페리온 말포이 (손자)
인간관계세베루스 스네이프 (동료)
배우헬렌 매크로리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루시우스 말포이의 부인으로 드레이코 말포이의 어머니.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안드로메다 통스의 자매로 시리우스 블랙과는 사촌 관계다.

첫 등장은 4권이지만 모습만 비추는 수준이고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해리에 의해 간접적으로 디스당했다[3] 아들놈이 모양에 이 꼴이니이니 뭐 아들 때문에 애꿎은 어머니만 욕먹은 셈. 본격적인 활약은 6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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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언니들과는 다르게 치렁치렁한 금발에 높은 코를 가진 미녀[4] 마녀. 언뜻 냉정해보이지만 아들 사랑이 지극한 어머니로서 말포이를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물밑작업을 벌여왔었다. 사실 6권만 해도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를 죽이라고 지명한 건 드레이코지만 아들을 걱정한 나시사가 벨라트릭스와 의논해서 아들이 실패할 경우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대타로 나서도록 했다.[5]

덤블도어의 말에 의하면 5권에서 크리쳐가 시리우스의 말에 잠시 집을 나가 찾아간 상대가 이 나시사라고 한다. 크리쳐와 함께 어느 정도는 시리우스의 죽음에 일조한 셈.

마지막 7권에선 해리 포터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해리에게로 다가가서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들은 그녀는 해리 포터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6] 그녀는 더 이상 볼드모트가 승리하든 패배하든 신경 쓰지 않았고 성에 있는 말포이에게 다가가려면 볼드모트 일행의 개선 행진이 필요했다.[7] 과거에도 릴리의 모성애로 목숨을 구한 해리가 나시사의 모성애로 또 한 번 목숨을 구한 셈.[8] 그리고 이후 일어난 아수라장에서 승패가 어찌되든 무시하고[9] 남편과 함께 아들을 찾으며 돌아다녔고 마지막엔 가족 셋이서 무사히 호그와트 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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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볼드모트에게 가담했다는 증거가 명백했기 때문에 가족 전원이 아즈카반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으나 최종 결전 이전에 나시사가 볼드모트에게 거짓말을 하여 해리 포터의 목숨을 구한 공이 인정되어 간신히 살아남았다.[10] 나시사가 발휘한 모성애가 결국 가족을 구한 셈.[11]

작품 내에서는 차지하는 부분이 적다. 마법사로서 능력도 별로인 듯.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에게 협박도 당하고... 또한 죽음을 먹는 자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한다.그냥 중립인데 협박받아서 죽먹자가 된듯하다.라고 쓰고 말포이 엄마라 읽는다

처음엔 영화 캐스팅에 '베로니카 레이크' 라고 하는 배우가 올라있었는데 사실 베로니카 레이크는 1940년대 필름 누아르의 대스타로 1973년에 이미 세상을 떠난 인물이다.. 킹콩과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유명한 나오미 와츠도 한때 거론됐다고 한다.[12] 최종적으로 캐스팅된 헬렌 맥크로리는 이전에도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 그녀에게 오퍼가 들어왔던 역은 언니인 벨라트릭스 하지만 당시 그녀는 임신중[13]이었기 때문에 결국 벨라트릭스 역은 헬레나 본햄 카터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위의 사진들만 봐도 알겠지만 영화에선 나시사가 언니인 벨라트릭스보다 나이가 들어보인다. 최종권인 7권의 내용을 생각하면, 자식이 없는 벨라트릭스에 비해 나시사에겐 어머니로서의 원숙한 면모를 부각시킨 것이 잘 어울리기도 하다.

여담으로 영화에서 나시사 말포이를 연기한 배우인 헬렌 맥크로리는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에 볼드모트를 연기했던 레이프 파인즈와 함께 스카이폴이라는 007 시리즈 영화에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헬렌 맥크로리는 영국의 국방부 장관, 레이프 파인즈는 M의 후임자인 가레스 말로리 역할로 출연하는데 해리 포터 시리즈 때와는 다르게 헬렌 맥크로리가 레이프 파인즈보다 높은 분으로 등장한다. 이를 알아챈 일부 해리 포터 팬들은 "드디어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영국을 점령했다!"(...)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한국판 성우는 안경진.
  1. 1968년 8월 17일 출생
  2. 나르시스의 여성형이며 본편에서 나오는 애칭은 씨시.
  3. 그 전에 말포이가 론 엄마인 몰리에게 험담을 하긴 했다. 뚱뚱하니 어쩌느니...하지만 해리가 역관광.네 엄마는 코 밑에 똥을 달고 다니는 것 같더라.
  4. 원작에서는 해리조차도 나시사를 상당한 미녀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다만 항상 인상을 찌푸리고 다녔다고. 해리는 이걸 두고 "코 밑에 똥을 달고 다니는 것 같다"며 나시사를 말포이 면전에서 깠다.
  5. 스네이프에게 가서 아들을 보호하고 도와달라고 애원하고, 아들이 실패한다면 일을 대신해달라고 부탁했다.
  6. 여기서 해리는 드레이코 말포이의 목숨을 구한 보답을 받게 된 셈이다. 악마의 화염 속에서 드레이코를 구출해냈기에 해리는 나시사에게 그가 살아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일 드레이코가 죽었다면 나시사는 결코 남편과 아들의 상관에게 해리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해리가 거짓말을 한다 하더라도 드레이코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능숙하게 속이지 못했을 것이고 나시사는 해리의 거짓말을 눈치챘을 것이다.
  7. 정황 상 오클러먼시를 할 수 있는 걸로 보인다. 드레이코 말포이가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에게서 오클러먼시를 전수받은 걸 보면 그녀도 언니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을 수도 있다. 허나 볼드모트는 작중 톱급의 래질리먼시와 오클러먼시를 구사한다. 누군가가 거짓을 말하면 그 즉시 알아차릴만큼 뛰어나서 나시사가 어떻게 볼드모트를 속였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아들을 찾으려는 나시사 말포이의 강한 모성애가 볼드모트까지도 속여 넘긴 거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모성애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8. 저 당시 해리의 거짓죽음이 밝혀졌으면 해리는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다. 비록 볼드모트가 해리를 결코 죽일 수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주위에는 포박당한 해그리드 말고는 죽음을 먹는 자들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기적적으로 볼드모트를 쓰러트린다 하더라도 볼드모트에게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호크룩스가 있었다.
  9. 영화에서 엄청나게 도도하고 당당한 워킹으로 성을 탈출한다.오오 나시사 오오
  10. 또 추가로 루시우스 말포이는 과거 카르카로프가 그랬듯이 죽음을 먹는 자에 대해 아는 정보를 모두 불었다고 한다. 사법거래를 했다고...역시 줄서기의 달인!
  11. 루시우스가 사법거래의 기회를 얻은 것은 나시사의 공적 덕분일지도 모른다.
  12. 원작의 이미지는 나오미 와츠가 훨씬 가깝다. 헬렌 맥크로리는 사실 머리색부터 시작해 원작의 이미지와 조금도 비슷한 면이 없다.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 부부도 20살에 비해 수십년은 삭아보이게 나왔지만
  13. 남편은 대미언 루이스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리처드 윈터스역을 맡았던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