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 본햄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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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파트너였던 미국영화 감독 팀 버튼과 함께. [1] 팀 버튼 항목의 헬레나 사진은 해괴한데 여기는 정상이다.

Helena Bonham Carter[2] CBE

변화를 두려워하지않는 무한 스펙트럼 연기의 배우

1 소개

영국배우. 1966년 5월 26일생. 키는 160cm.

보넘카터 집안은 사실 엄청난 정치 명문가이며, 아버지쪽 가문에서 수많은 영국 정치인들을 배출했다. 어머니쪽 가문은 스페인계열 유태인이지만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로스차일드 가문과 연결이 되어있는 만만치않게 부자에 영향력 있는 가문.

증조할아버지가 여성참정권운동의 극렬한 반대자였던 애스퀴스 총리인데, 헬레나는 영화 서프러제트에서 서프러제트로 활동하는 이디스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본인도 매우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으나 캠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 입학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유는 성적 때문이 아니라 그녀가 중간에 배우로 전직해서 학교에 안나올까봐(…)

딱히 배우 교육을 받지 않고 창작 대회에서 우승한 뒤 본격적으로 16살 때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한 계기로 배우 일에 뛰어들게 되었다. 데뷔작은 K. M. 페이턴의 <장미의 문양>이며, 이후 <레이디 제인>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되었다. <레이디 제인>부터 한동안 시대극에만 출연하게 되는데 매우 앳된 얼굴과 고전적인 인상으로 그쪽으로 고정되는가 싶은 분위기였다. 그도 그럴듯이 처음 주목받았던 <전망 좋은 방>부터 아카데미에 처음 노미네이트 되었던 <비둘기의 날개>까지 초기에 그녀가 주목받았던 거의 모든 영화들이 코스튬 드라마, 즉 시대극이었다. 데뷔하고 10년동안 시대극 아닌 영화가 2개 뿐일 뿐더러 <파이트 클럽> 이전까지도 거의 시대극/옛날 배경 판타지극에 출연했다. 기괴한 역할을 중점적으로 맡기 시작한건 팀 버튼과 만난 이후. 미국에선 아직도 시대극의 여왕으로 알려져있을 정도로 이 시기의 임팩트가 영화 팬들에게 강력했고 현재 행보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지금 팬들도 거의 이때의 깍쟁이 같으면서도 순수해보이는 이미지에 반해 생긴 팬들이다.

팀 버튼 감독의 전 여자친구로,[3] 그의 영화 상당수에 등장했다. 특히 버튼의 영원한 친구 조니 뎁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 본인도 "영화에서 자기 절친하고 사귀게 해준다"라고 농담조로 말한 적이 있다.(…) 2014년 12월에 결별기사가 났는데 기사가 날 때쯤은 이미 연인 관계가 끝난지 한참 지난 시점이었다라고 한다.

어느새부터인가 마녀라든가 요망한 과부 같은 인상이 생겼다.(…) 팀 버튼의 영화에 자주 나와서 그런가... 판타지물에 어울릴 법한 개성 넘치는 외모 때문. 퇴폐적이고 음침한 분위기에도 제법 어울린다. 물론 <킹스 스피치>에서 보여준 지적인 분위기도 잘 어울린다. 한마디로 팔방미인 연기파 여배우. 사실 <킹스 스피치>에서 보여준 모습이 원래 모습에 가까우며 시대극과 거리를 두는 편인 요즘도 간간히 한번씩 코스튬 드라마에 출연해 주신다.

원래 노안으로 유명했으나,[4] 40대 후반의 나이에 이르어서는 오히려 노화가 멈췄다라는 평이며, 이 '그다지 나이를 먹은 것 같지 않은 외모'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헬레나 여신"(!)이라는 칭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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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동안이었다. <파이트 클럽> 등 현대물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얼굴이 급노화 한 것이지 그 전에 시대극 전문 배우였을 시절에는 나이보다 어린 역을 자주 맡았을정도로 동안이었고 얼굴도 예쁜 편이었다. 사실 <전망 좋은 방>이 한국에서 개봉했을 당시에도 청초한 미모로 많은 팬을 거느렸고, 로드쇼와 스크린에도 자주 인기스타로 언급되는 배우였다. <프랑켄슈타인> 개봉 당시 보넘카터를 보러 극장으로 발길을 옮긴 남자팬들도 꽤 되었을 정도. 물론 지금도 못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배역을 워낙 기괴한 걸 하는지라(…) 안습. 오래 된 팬들은 아직 그런 역할 말고 옛날처럼 예뻐보이는 역할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을거 같은데 이상한 배역 전문 으로 굳어져 버리는 걸 보고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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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레이디 제인에서 처음 단독 주연으로 제인 그레이 역을 맡았을 때의 모습.

이 영화에서부터 이미 베드신이 나왔는데 얼굴이 너무 어려서 보기 불편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기묘한 것은 2003년 또다른 시대극에서 앤 불린 역도 맡았는데, 제인 그레이는 헨리 8세조카9일 여왕이었으며 앤 불린은 헨리 8세의 부인이다. 공통점은 둘 다 헨리 8세와 관련 있다는 점과 둘 다 런던 탑에서 참수되었다는 점이다(…)

어쨌든 드디어 정통 시대극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했는데 맡은 역할이 하필이면 <위대한 유산>의 미스 하비셤(…) 사실 원래는 아름다웠는데 어떤 사건으로 인해 기괴한 노처녀가 되어버린 미스 하비셤의 캐릭터와 잘 어울리긴 한다만 팬들은 한숨만 나온다(…) 그래도 <킹스 스피치>에서는 엘리자베스 왕비로 출연해서 오랜만에 평범한 사람으로 나온다. 여기서는 말을 잘 못하는 남편을 격려하며, 새로운 영국의 왕비로서의 책임감도 다 받아들이는 멋진 사람이다.

그나마 최근에 맡게 된 신데렐라 의 대모 요정은 예쁘게 나오는 듯. 물론 배역 자체가 설정상 예쁜 역은 아니지만 분장이나 의상 등이 매우 예쁘게 뽑혔고, 본판도 워낙 미인인지라[5] 매우 아름답게 나왔다.

2 필모그래피

팀 버튼 감독의 영화는 짙은색으로 표시.

  1. 2014년 결별로 동거의 마침표를 찍었다.
  2. 원래 성은 보넘카터(Bonham-carter)이지만 앤드루 로이드 웨버처럼 띄어서 미들네임처럼 쓴다. 카터 본인은 하이픈을 붙이든 말든 상관 없다 카더라.
  3. 결혼은 안했지만 슬하에 1남 1녀(빌리와 넬)이 있는 사실혼이라고 봐도 좋을 관계였고 ,인터넷에서도 배우자라고 나왔다.
  4. 보다 카터 쪽이 더 들어보인다. 뎁 보다 3살 연하이거늘(…)
  5. 구글에 Helena Bonham Carter beautiful 이라고 구글링 해봐도 리즈시절 사진이 뜨는데 정말 누구세요? 싶을 정도로 예쁘게 나온 사진들도 많다.
  6. 여기서 팀 버튼은 여자친구를 원숭이 닮은 외계인으로 분장시켰다(…) 하지만 인간 기준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 외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