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2012년

1 정규시즌

1.1 4월

시즌 초부터 붙박이 5번 타자로 출장. 타격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오히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1.2 5월

5월 3일과 SK 와이번스와의 무등야구장 홈 경기에서 12회말 6:6 1사 만루 상황에서 차일목의 병살타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버리자 매우 빡친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5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도 12회말 3:3 상황에서 김상훈의 삼진, 이용규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안치홍의 삼진으로 또 무승부.
5월 5일 2차전 10회말 2:2 1사 만루 상황에서 송산의 병살성 타구를 넥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1]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만 잡게 되면서 그토록 기다리던 끝내기 타점이 나오자 호스로 물을 뿌려대며 그간 쌓였던 한(?)을 풀었다.

5월 8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 스코어 0:0 3회말 1사 상황에서 오선진이 펜스 가까이까지 날린 타구를 잘 잡아내었다. 이후 7회초 1:1 1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로 팀을 역전시켰으나 8회말 이양기의 재역전 2타점 안타가 터지면서 빛이 바랬다.

기묘하게도 타율은 높은데 홈런은 적은 상황이 벌어졌다. 5월 20일까지 0.280 타율 33안타 17타점 2홈런이라는 성적. 팬들은 나똑딱이라고 비난중이다. 안타수는 많지만 과연 클린업 트리오의 덕목이라고 할수 있는 해결능력이 향상되었는지는 오리무중. 이러다 3할 치겠네 결국 6, 7번대 하위 타선으로 밀려나거나 선발 출장에서 빠지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5월 24일 무등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8차전에서 5회말에 3타점 2루타를 치며 크게 활약했다.

5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주중3연전의 2차전, 팀이 스코어 1:4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두산의 마무리 스캇 프록터를 상대로 홈런성 타구를 쳐냈다. 주자가 두명이 있었기에 넘어가면 동점이 나오는 상황에 홈런을 직감한 나지완은 마치 2009년 한국시리즈 끝내기 홈런이라도 생각났는지 두 팔을 높이 들어올리면서 세레모니를 하며 천천히 뛰었지만...

안 넘어갔다. 몇 센티 차이로 잠실구장 좌측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온 공은 좌익수 김현수가 깔끔한 펜스플레이로 2루에 던졌고 결국 천천히 뛰던 나지완은 1루에서 멈춰야 했다. 그후 유격수 땅볼이 나오며 경기가 종료됐고 나지완은 또 한번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만 했다.

1.3 6월

6월 24일 현재 타율 0.259 2홈런 21타점 기록 중. 홈런 개수에서 알 수 있듯 장타력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태. 장타율이 0.328로, 작년 대비 거의 2할이 깎여났고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뒤에서 5등이다.

1.4 7월

7월 3일 프록터, 김현수와의 마찰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항목 참조.

7월 7일 넥센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부활하나 싶더니 8일부터 다시 삽질을 하기 시작. 마침 12일 김상현이 복귀한 터라, 빨리 함평으로 보내버리자는 의견이 대다수다.

7월 24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파울홈런을 두 방이나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홈런 이후 귀신같이 찾아오는 땅볼 아웃...

1.5 8월

8월 초,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 등 주요 장타자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나마 장타력이 검증된 나지완이 4번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8월 16일 문학야구장 SK 와이번스전에서 0:2로 지던 6회초 무실점 호투를 하던 채병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더 추격하지 못하고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8월 22일 무등야구장 LG 트윈스전에서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첫 타석 병살타는 까방권으로 소멸 팀은 4:5로 승리하며 7연패를 끊었다.

1.6 9월 ~ 10월

9월 2일 한밭야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쪽 안타로 김원섭을 불러들인 후 한화 배터리가 방심한 틈을 타 2루 도루까지 성공(!). 이후 3회초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으며, 3루측 희생 번트도 성공시키고 2연속 몸에 맞는 공(...)까지 얻어내며 크게 활약했다. 팀은 13:2로 대승을 거두었다.

9월 4일 사직야구장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2:4로 역전당한(...)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최대성의 공에 맞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행히 최대성이 사과 표현을 즉석에서 하면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팀이 팀인 까닭에 지역드립의 희생양이 되었다...

9월 6일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2회에 도루를 성공해 놓고 1초 정도 발을 떼어 놓다가 정근우에게 태그 아웃당하면서 야구 팬들에게 웃음거리를 선사했다.(...) 기록은 도루자로 되었다.

9월 29일 기준으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결국 2012 시즌 최종 성적을 타율 .274 11홈런 56타점 40득점을 기록하며 작년에 못미치는 결과를 냈다. 하지만 도루는 무려 7개를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2 시즌 후

2012 시즌을 마치고 이번에는 정말로 군대에 가려고 했으나 그놈의 LCK가 2012년에 죄다 폭망크리를 맞는 바람에..... 또다시 군대를 1년 미루고 팀에 남기로 했다이러다 은퇴할때까지 군입대 안할 기세.

3 스캇 프록터의 빈볼, 김현수와의 언쟁 사건

2012년 7월 3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4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 때, 스캇 프록터가 나지완에게 빈볼성 투구[2]를 던져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나지완은 프록터가 "Yellow Pig"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며 대단히 격앙되어있었는데 이에 관해 프록터는 "Yell it me NIP(니퍼트)"라고 외쳤다고 해명했다. 사실 Yell it me NIP 은 문법에 안맞는 문장이지만 그냥 넘어가자 문법상 올바른 문장은 Yell at me NIP 이다.

이후 포볼로 1루에 나간 나지완이 김현수에게 벤치클리어링때의 일을 문제삼아 손가락으로 지적하며 욕설을 했고(화면상 추측) 이에 김현수가 대응해 욕설을(이 역시 화면상 추측) 하여 2차 언쟁이 벌어졌다. 문제는 김현수와 나지완이 신일고등학교 2년 직속 선후배 사이였다는 것.

다음 날, 나지완은 프록터와는 오해를 풀었지만 사과하는 김현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렇게 사건은 잠잠해지나 했지만, 7월 5일 고창성낄낄대는 글을 올려 기름을 부어 버렸다.팀킬 이를 본 나지완은 격앙하여 고창성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받았고, 김선우이종욱이 이를 중재했다.

7월 6일 "후련하지 않지만 김현수를 용서하려 노력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왔다.#

사건에 대해 나오는 기사마다 말이 달라서 확정짓기 어려운 상황. 대표적인 예로 프록터와의 일도 어느 기사는 화해를 했다, 어느 기사는 프록터가 화가 났다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 영상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이성을 되찾고 화가 풀렸는지 7월 17일 다시 광주에서 두산과 기아가 맞붙은 자리에서 둘 모두 기분좋게 화해를 하며 사건은 별 탈 없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양 팀 팬들의 뒤끝은 끝도 없다
  1. 3루수 지석훈버퍼링늦은 판단, 2루수 서건창의 송구 미스, 1루수 박병호의 포구 미스...
  2. 빈볼이라고 하기엔 너무 멀었고 그냥 빠진 공이라 하기는 너무 머리쪽으로 날아왔다. 빈볼이라고만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지완도 인터뷰에서 프록터에게서 빈볼은 각오하고 있었다고 했었고, 실제로 두산측에서도 어느정도 빈볼성으로 날아온 점은 인정했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그 후 비롯된 오해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