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 [1]
1 개요
Nirnroot.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식물. 때문에 돈지랄관상용으로 화분에 키우는 NPC도 있다.
이름은 엘더스크롤의 배경이 되는 행성인 넌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넌의 뿌리가 되는데? 넌의 뿌리가 적어지고 있다니 뭔가 후속작의 떡밥일까.
2 상세
솔스타임이 토착지인 희귀한 식물이며, 플레이어들이 찾기위해 눈에 불을 켜고 다닌 다는 점에서 베데스다의 다음 작인 폴아웃3의 누카콜라 퀀텀과 비슷한 듯. 설정상 희귀하다지만 의외로 찾기는 쉽다. 물가에 서식한다는 특성상 임페리얼 시티에서 레야윈 사이를 꼼꼼히 뒤지면 퀘스트에 필요한 분량은 다 모은다.
설정 상으로는 희귀하면서 정작 판매 시 가격은 오블리비언에서 0셉팀, 스카이림에서 10셉팀(화술 수치 최대 기준)이다. 개체수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는 멸종할 거라고...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는 게임상 시로딜 전역에서 309개를 찾을 수 있다. DLC까지 포함하면 310개.
오블리비언에서는 다른 식물들과는 다르게 한번 채집하면 다시 자라지 않기 때문에 희귀한 식물로 간주된다. 이를 다시 자라게 해주는 모드도 있다. 또한 공식 DLC Deepscorn Hollow를 설치하면 얻을 수 있는 지하동굴의 침실에 있는 책상에서 다시 자라는 넌루트를 찾을 수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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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등장. 전작과 달리 리젠되기 때문에 수집하는 데 고생이 덜한 편이다. 심지어 리프튼 주변의 어느 농장에서 넌루트를 재배하고 있다. 이 농장은 전작에서 플레이어의 등골을 빼먹은 신데리온의, 던머 제자가 경영하고 있다. 제자말로는 신데리온이 여기서 몇 십년 살면서 자신에게 넌루트 재배하는 법을 알려줬다고 한다. 솔스타임에 붙어있는 작은 섬 중엔 거대한 넌루트가 모여서 자생하는 섬도 있다. 넌루트가 채취되긴 똑같지만 이건 3개씩 채취된다. 물론 스프리건도 세마리 나온다
스카이림 DLC 허스파이어에서 야생 식물/균류 중, 진화종인 크림슨 넌루트와 함께 온실 재배가 불가능한 식물이다. 천장 형태로 수확하는 식물(마늘 등)들과 매달린이끼(Hanging Moss)도 직접적인 재배는 불가능하지만 전자들은 던전이나 집안에서 리스폰이 되고 후자는 온실 설비를 다 갖추면 서까래에 저절로 꾀기 때문에 예외. 아래의 생태에서도 보이듯 반 수생 식물이라는 점도 있겠거니와, 작중 설정 상 신데리온의 제자만 재배에 성공한 상황이라 그런 듯하다. 4시대 200년 이후를 다룬 후속작이 등장한다면, 작물 재배 시스템이 있을 경우 재배법이 널리 퍼져 후대 플레이어가 재배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회사에서 발매한 폴아웃 4에서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 실험 작물(Experimental Plant)라는 식물을 기르고 있는데 생김새가 이 넌루트와 매우 흡사하다. 심지어 터미널에서는 물가에서 자라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스스로 빛을 내고 있다는 기록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넌루트의 이스터에그임이 확실. 프리드웬의 터미널에는 이 실험 작물을 처음 연구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연구원이 이걸로 차를 끓여마시다가 이 작물에 중독(addiction)되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 있다.
3 생태
야생에서는 주로 물가에서 발견된다. 청록색 잎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잎들이 진동해서 내는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스카이림에서는 한밤중에 발견했을 경우 상당히 밝은 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넌루트를 찾을 때는 한밤중에 물가를 서성거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소리는 거의 근접하지 않는 이상은 듣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트륨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지 해안가에서 자라는 경우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던스타 동쪽 등등.
4 효능
연금술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오블리비언에서는 플레이어의 연금술 스킬에 따라 Drain Health, Drain Fatigue, Drain Agility, Drain Speed의 효능이 차례로 나타난다.
스카이림에서는 Damage Health, Damage Stamina, Invisibility, Resist Magic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다른 대미지 재료나 투명화 재료와 조합하면 강력한 체력용 독이나 오래 지속되는 투명화 포션을 만들 수 있다. 투명화 포션이 비싸게 팔리는 편이기 때문에 양만 충분하다면 연금술 스킬이 쭉쭉 오른다. 또한 투명화 포션은 들키지 않고 지나갈 때 한정으로 은신과 조합하면 꽤 좋은 효과를 본다.
5 퀘스트
오블리비언에서는 스킨그라드의 신더리온(Sinderion)에게서 Seeking Your Roots 퀘스트를 받고 넌루트를 모아가면 개수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보상이 별로이기 때문에 끝까지 수행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보상을 더 좋게 바꿔주는 모드들이 만들어졌다.
스카이림에서는 이와 비슷한 광범위한 수집형 퀘스트가 더 많아졌다.
- 리프튼의 잉군 블랙브라이어가 주는 퀘스트에서는 데스벨, 나이트쉐이드와 함께 20개씩 모아오라고 한다. 데스벨은 모쌀 근처 늪지에, 나이트쉐이드는 솔리튜드에 널려있으니 그 쪽에서 모아가면 된다.
- 블랙리치에서 자라는 '크림슨 넌루트'라는 희귀종을 30개 모으는 퀘스트가 있다. 이 퀘스트를 주는 인물이 전작에서 넌루트 수집 퀘스트를 줬던 신데리온 본인이지만, 오래전에 살해당한지라 그냥 시체 상태다.[2] 일지를 읽어보면
지금은 신이 되어버린어떤 모험가가 그에게 넌루트 100개를 수집해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랙리치를 한참 돌아다녀도 30개 모으기는 쉽지 않은데 어차피 리젠이 되므로 한 번 털어온 뒤 나중에 한 번 더 가서 털어오면 된다. 이미 블랙리치를 한 번 갔다왔다면 Alftand 남쪽으로 Wayward Pass 고개를 넘어 쭉 내려가면 엘리베이터가 하나 생기므로 그걸 이용하면 반복적으로 간단히 갔다올 수 있다.다 모아서 신데리온의 제자에게 갖다주면 보상으로 25% 확률로 포션 제조시 한 번에 두 개가 나오는 능력이 생긴다. 연금술 레벨이 낮다면 재료 절약, 연금술 레벨이 높다면 돈벌이에 상당한 이득을 더해주는 고마운 버프. - 도둑 길드의 특이한 보석(바렌지아의 돌)모아오기 퀘스트. 이 쪽이 오블리비언의 넌루트 퀘스트를 계승한 노가다에 가장 가깝다. 건물, 집, 던전 가리지 않고 온갖 곳에서 찾아야하니.
버그로 돌하나가 안 스폰되면? 망했어요나 멘탈붕괴 - DLC 던가드에서는 마커가 뜨지 않는 퀘스트가 둘이나 생겼다. 아이고![3] 당연히 제작사의 만행이 이것만으로 끝날리 없고, 결국 DLC 드래곤본에서는 본편과 DLC를 통틀어 가장 흉악한 수집 퀘스트인 동제국 펜턴트 수집하기를 제시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딴 퀘스트가 있을 때마다 유저들이 해당 수집품 위치에 맵 마커를 띄우는 모드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있지... - DLC 드래곤본에서는 레이븐 락 마을의 잡화상이 솔스타임 전역에 흩어진 동제국 회사 아뮬렛을 가져오면 개당 500셉팀에 사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솔스타임 한정 바렌지아의 돌과 같은 느낌의 퀘스트로, 섬 전역에 맵 마커 없이 흩어져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바렌지아의 돌과 흡사. 숫자가 총 33개로 좀 많긴 하지만, 무조건 게임상에 존재하는 걸 전부 모아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바렌지아의 돌이나 성자 지웁의 자서전 페이지 찾기와 달리 중간중간 개별적인 아뮬렛 하나하나별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덜한 편이다. 다만 그런 점 때문인지 퀘스트에 클리어라는 개념이 따로 없어서, 퀘스트 로그에 미해결 퀘스트가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지는 류의 플레이어는 사상 최흉의 수집 퀘스트라 꼽기도 한다(...).
6 시대를 거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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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의 크림슨 넌루트 찾기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신데리온의 넌루트 미시브 개정판[4]을 받는다. 이 내용에 따르면...
넌루트는 과거 레드 마운틴의 분화로 태양빛이 차단되며 한번 멸종할 뻔했다. 그러나 스스로 빛을 내는 진화에 성공한 덕분에 멸종을 피했고, 4시대까지 살아남았다.
신데리온은 이 진화의 비결을 레드 마운틴의 화산재로 추측하고 있다. 화산재에 접촉한 생물은 마름병같은 질병에 걸리거나 변이하는데, 넌루트도 비슷한 경우라는 게 그의 결론.
그리고 넌루트는 지상의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지하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가히 인간승리, 아니 식물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