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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鷺梁津水産市場
Noryangjin Fisheries Wholesale Market

1 개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서울의 최대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이며[1] 현재 수협중앙회 계열사인 노량진수산시장㈜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9호선 노량진역과 인접해 있으며 1호선 노량진역에 있는 지상 계단이 수산시장까지 직결되어 있다. 지리적으로 여의도 지역과 자동차 전용도로인 노들로와 인접해있고 노량진로 학원가 등과도 인접해 있다. 주로 각지에서 들여온 수산물 및 해산물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생선초밥 등 각종 수산물 음식도 직접 취식할 수 있다.

2 역사

원래는 지금의 서울역 부근인 서울특별시 중구 의주로에서 일제강점기 때인 1927년 경성수산㈜이라는 이름으로 개장을 하였고 1971년 한냉(당시 한국냉장)이 관리운영을 맡아 의주로에서 한강과 인접해 있는 지금의 노량진동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도매시장으로 확장건설하여 현재의 이름으로 지정하였고 1975년에 3개의 민간회사가 공동으로 관리운영하였다가 2002년 수협중앙회가 관리운영을 이임받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3 특징

전국 각지의 바다 등에서 직송한 수산물 및 해산물들을 독립된 점포를 통해서 자치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수산물 경매도 병행하고 있다.

주로 활어와 선어(鮮魚), 어패류 등 수산물 어종 및 해산물들을 취급, 판매하고 있다.

4 문제점

한마디로 단골집이 있거나 수산물 시세에 밝거나 흥정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가지 말자. 차라리 동네 횟집이 낫다. 마포수산시장과 강서수협도 회센터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용산과 동대문이 몰락한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수산시장 항목에 문제점과 바가지를 쓰지 않는 법이 잘 포스팅 된 블로그 링크를 걸어뒀으니 하나씩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4.1 가격 및 양

2016년 기준으로 초기에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걸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론 저렴하지 않다. 일반 동네 횟집보다 훨씬 비싼 경우가 부지기수다. 본인이 단골집이 있다면 싸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2] 손님의 특성을 파악할 수 없도록 전화로 주문을 미리 해놓은 다음 찾으려 가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더 좋은 방법이다. 많은 손님이 관광객(특히 중국인)인 이곳에서는 아무 부담없이 바가지를 씌운다. 지하에 해산물을 조리해 주는 식당들은[3] 창렬 수준으로 비싼 곳이 많으니 주의를 요한다. 특히 활어를 파는 곳과 가까운 초장집이 가격이 비싸고 사람 많고 불편하다. 사실 이건 노량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상당히 많은 재래시장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이기는 하다.

4.2 위생

위생도 나쁜데 바다생선 회에서 흙냄새가 난다거나[4], 생선을 발로 밟는다거나 더러운 도마와 칼 행주를 계속 쓴다거나 한다. 이는 기생충 문제도 유발한다. 비단 그렇지 않더라도 습기 가득한 아스팔트 바닥에다 근처에는 도로와 전철이 다닌다. 어지간히 위생에 신경쓰지 않으면 더러워질 수밖에 없는데, 위생 관리를 잘 하는지 의문.

4.3 친절도

상인들의 친절도도 좋지 않다. 가격만 물어보고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님 등뒤에 대고 온갖 욕설을 퍼붓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기에 비싸다고 하니 꼬챙이로 생선 배를 찍어서 내동댕이치는 등의 과격한 퍼포먼스...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가 약한 사람이나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상인들이 제일 털어먹기 좋은게 선한 마음 저 기세에 눌려서 상인이 꼬챙이로 찍은 생선을 구입하는 경우도 꽤 있는 듯. 호객행위도 끊이지 않고 문제가 되고 있다. "좋은 횟감있습니다. 보고가세요" 정도로 말하는게 아니다. 이어폰끼우고 모자쓰고 땅바닥을 보면서 걸어가지 않는 이상 지나갈 때마다 상인들이 지나가는 길을 막고 호객을 시작하는 것은 평범한 일이다. 특히 호갱으로 보이는 젊은이들 수조에 어류들을 보고있다면 그 때부터 위에서 열거한 작업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4.4 바가지 안 쓰는 법

바가지 안 쓰는 법이라고 써놨지만 사실 과장이고 그냥 참고로 할 정도이다. 문외한이 나무위키 내용 깔작 읽어본다고 평생 생선을 만져 온 상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안 쓰고 좋은 생선을 구입할 수 있을 만큼 만만하지 않다. 주로 두 가지 문제점 때문인데, 하나는 수산물은 공산품이 아닌데다 유통할 수 있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수시로 일어난다는 점이며 나머지는 좋은 수산물을 판단한다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인터넷으로 백날 봐봤자 현장가서 직접 보면 모른다. 관련 블로그 포스팅 이니 참고하자.

5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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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건물은 시장으로서 공간 융통성이나 활용성이 턱없이 부족하다.

임대료 상승이나 판매 공간이 좁아지는 것보다도 건물을 지을 때 하나부터 열까지 시장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게 근본적인 문제.
(이승기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총연합회 공동위원장)

2015년을 목표로 현대화된 신축건물 착공을 하게 되었으며 시장 외 수산테마파크 등 복합관광 명소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2014년 8월 10일에 냉동창고 건물을 발파해체하였다. 그런데 기사 제목이(…)

2016년 3월 16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된 신축건물이 개장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상인들은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라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이 천장이 낮아서 수산물 냄새가 심하고, 말하는 소리가 울려서 장사를 제대로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상가를 옮기게 되면 가게 면적이 7㎡에서 5㎡으로 줄어들게 되면서 장사에 지장을 주고 중앙통로가 좁아져서 통행에 지장을 준다고(...) 여기에 임대료까지 인상되게 되면서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로 입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결국 시장은 둘로 나뉘게 되었다.

수협 측에서는 새 건물로 옮기지 않고 기존 시장에서 계속 영업하는 상인을 무단점유자로 간주해 무단점유사용료를 내게 하고 명도·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하며 3월 22일과 4월 1일 새벽에는 수협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입구 봉쇄를 시도했다고 한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2)

이들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4월 4일 오후 1시 30분쯤 4일 오후 1시 30분쯤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상인 측 비대위 부위원장인 김모(50)씨가 수협중앙회의 최모(60) 경영본부장과 김모(53) TF팀장과 논쟁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는 허벅지에, 김씨는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 김씨는 범행 후 수산시장으로 도주했다. 수협 측과 상인이 대치하고 있는 곳으로 간 김씨는 용역 나모(34)씨에게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 이들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관련영상)

2016년 4월 11일, 결국 수협측은 오전 11시 20분께 구 시장 활낙지·젓갈·건어물 판매장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었다. 이어 같은 날 11시 40분께 시장 내 해수 업체가 판매장에 해수를 공급하는 장치도 운영이 중단됐다. (관련기사) 4월 12일 건어물 판매장에 부분적으로 전기가 다시 들어왔으며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해수 공급을 복구했다. 계속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일부 점포는 촛불을 켜고 영업하고 있다.일부 화장실 지하수 공급도 끊겼다. 변기 물이 내려가지 않아 상인들이 직접 상수도를 잇고 변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수협이 제지해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고 연합회는 전했다.

2016년 4월 7일, 현대화 수산시장을 이용하려는 손님을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료 상인들의 저지로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6 시장 현대화 문제

7 기타

여담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이어져 있고 가깝다보니 바람이 불지 않는 무더운 여름철에 지하철역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으악 이게 무슨 냄새야? 그래도 담배 냄새에 비하면 양반이다. 노량진역 승강장 끝으로 갈수록 더 냄새가 심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1호선 노량진역이 새로 지어지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진 않고...

2016년 현재 서울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과 지하 환승 통로가 완공됐다. 환승은 편리해졌지만, 1호선 승강장으로 나오면 변함없이 생선 비린내를 맡을 수 있다. 으악!! 이게 무슨 냄새지? 아. 생선 비린내지. 그나마 겨울엔 비린내 덜하다.

2016년 2월 5일 오후 1시 즈음에 화재가 났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도 15분 만에 꺼졌다고 한다. 해당 기사

코난 오브라이언애완동물을 업어온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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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그래픽카드 노량진 에디션(...) 생선같은 디자인도 그렇고, 노량진동 고시촌에서 쓸만한 무소음 PC에 아주 적절한 네이밍 센스이다. 진짜다
  1. 대한민국 최대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부산광역시자갈치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2. 이 경우도 웃긴게 자기가 자주 들리는 단골 가게가 친절하다고 홍보해도 막상 그 홍보를 보고 단골이 아닌 사람이 찾아가서 먹으려고 하면 단골이 아닌 그 사람에겐 그 가격이 아닌 경우도 부지기수다. 심하면 두배의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왕왕 있고 싸다고 해도 단골이 먹었을 회와는 질이 다른 경우도 적지 않다. 그야말로 주인 마음대로인 셈.
  3. 초장집과 비슷한 개념으로, 회를 떠 주거나, 게를 쪄 주거나, 매운탕을 끓여준다. 북치고 장구치고
  4. 이 경우는 청소도 안한 더러운 수조에 처박혀 있던 생선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