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사슴과 동물인 노루에 관한 것입니다. 안성호 작가의 만화에 대해서는 노루(웹툰) 문서를, 노루라고 불리는 하스스톤의 직업에 대해서는 드루이드(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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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 ||||
Siberian roe deer | 이명 : | |||
Capreolus pygargus Pallas, 1771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소목(Artiodactyla) | |||
과 | 사슴과(Cervidae) | |||
속 | 노루속(Capreolus) | |||
종 | 시베리아노루(C. pygargus) |
1 개요
Siberian roe deer, Capreolus pygargus
소목 사슴과 노루속에 속하는 야칸 동물. 유럽노루와 구분해서 시베리아노루라고도 한다. 사슴과 비슷하지만 뿔이 수컷에게만 난다. 엉덩이에 흰 반점이 있으며 황갈색을 띈다. 주로 삼림지대에서 서식한다. 특이한 점은 겨울에도 음지를 선호하여 양지바른 곳으로 곧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좀더 작다. 유라시아대륙에 널리 서식하는데, 유럽에 서식하는 종은 유럽노루로 따로 구분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본토에는 그리 많지 않지만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 많이 서식한다. 과거에는 수가 많이 줄어들어 절멸 위기까지 몰렸으나 지속적인 보호정책으로 지금은 그 개체수가 상당히 증가하였다. 한라산 등반을 가면 어렵지 않게 등산로 주변에서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풀을 뜯는 노루들을 볼 수 있다. 명실상부히 제주도를 상징하는 야생동물.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늘어난 노루들이 오히려 제주도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늘어난 개체수 +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겹쳐 살 곳을 잃고 먹이를 찾지 못한 노루들이 한라산보다 한참 아래쪽으로 내려와 제주도의 밭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고, 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 농민들 입장에서 노루는 제주도의 상징이나 귀여움의 대상이 아닌 그저 1년 농사 망치는 해로운 동물일 뿐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노루의 개체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자는 입장이 우세하나,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노루의 개체수 증가가 아닌 중산간 지역의 노루 서식지 파괴 때문이라고 보는 주장 역시 만만치 않다. 일단은 전자의 주장이 승리하여 2013년 7월 1일부로 노루 수렵허가가 내려졌다.[1] 수렵허가가 내려진 뒤 2년여 동안 약 3,600마리의 노루가 포획되었다.#. 이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많이 포획된 곳에서는 서식 밀도가 5배 가량 감소하여, 제주도 내 농작물 피해가 크게 감소했으나, 정확한 개체수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노루를 포획하다가 한국에서 노루가 다시 절멸 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2 생태
어린싹·잎·열매 등을 먹고 9-11월 사이에 교미를 해서 5-6월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2] 새끼는 생후 1시간이면 걸어다닐 수 있고 2-3일이 지나면 빠른 질주력을 갖게 된다. 새끼는 겨울까지 젖을 먹지만 태어난 지 2개월 정도부터 풀을 뜯어 먹는다.
3 노루고기
육질이 연하고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서 전골이나 구이에 애용된다. 곰탕을 끓일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하루 정도 고아내면 국물이 아주 진해진다. 이렇게 우려낸 국물을 국으로 먹어도 좋고, 식혀서 묵처럼 응고시킨 다음 데워먹어도 좋다. 예전 대한민국에서는 흑염소와 같이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유명했지만, 노루는 보호동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함부로 잡아먹으면 처벌을 받는다.
4 기타
- 키퍼 오브 그로브의 별명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문서가 작성되었을 때, 키퍼 오브 그루브로 리다이렉트 된 적도 있었다.(...)
- 요크셔 테리어가 털을 깎으면 이 동물이 된다는 얘기가 있다(...).
- 동부익스프레스의 국방색 도색 안에 노루가 있다고 해서 노루도색이라고 부른다.
-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이기도 하다. 태풍/목록 참조.
- 유니콘 건담 밴시 노른의 NT-D 발동 후 실루엣이 가오가이거를 닮았다는 후쿠이 하루토시의 개드립(...)과 실물이 공개된 모습을 본 한국의 건담 팬들은 사슴이 노루로 진화했다며 조소를 날리는 중
- 전자의 경우 진짜 애칭인 밤비와 달리 못 할 때 까는 별명이고, 후자는 메이저리그 진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쉬는날 공원에 가서 노루(정확히는 사슴)를 보고 신기해 하며 '노루야~'라고 부른 영상이 인스타그램이 엠엘비파크에 올라오면서 별명이 강노루가 되었다.
미국 노루인데 한국어로 부르니 알아 들을리가 있나사실 강게이라는 별명도 있지만 강정호가 그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직접 언급했기에 팬들이 새로운 별명을 지어준 것도 있다.
- 아 지갑놓고나왔다에 등장하는 어린아이 귀신 이름이 노루다. 노루의 엄마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데, 이 이름을 처음 안 한기태는 뭔 짐승도 아니고 애 이름이 노루냐며 어이없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