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퉁 모델

1 설명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에 등장하는 파프너의 기종. 이름의 유래는 노퉁.

타츠미야 섬에서 제로 파프너티탄 모델 이후에 개발한 파프너로, 티탄 모델에 비해 파일럿에게 주는 부담이 줄어들고 무장이 용도별로 다양해지는 등, 많은 진보를 이룩한 기체다. 하지만 여전히 탑승 시간이 지나치게 길면 동화 현상이 일어난다. 창궁의 파프너 이후로 타츠미야 섬 측의 주역 파프너. 크기는 전고 35m 정도로, 전고 100m에 달했던 제로 파프너나 그 제로 파프너에 비해선 많이 작아졌지만 역시 전고 50m에 달하고 있었던 티탄 모델에 비해 소형화가 현저히 진전된 편이다. 동력로는 제로 파프너나 티탄 모델과 같은 핵융합로로, 이미 티탄 모델의 시점에서 핵융합로의 소형화가 이루어져 제로 파프너에 비해선 많이 작아졌지만 노퉁 모델의 경우에는 거기서 한층 더 핵융합로의 소형화가 극도로 이루어지게 되었기에 제로 파프너는 물론이고 티탄 모델보다도 좀 더 작아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너제틱 코드를 지닌 인간이 아니면 제대로 조종할 수 없고, 이 코드의 형성을 위해 아직 발달 중인 상태의 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히 노퉁 모델의 파일럿은 대부분 15세 전후의 청소년이 될 수밖에 없었다.[1] 대신 작중 모든 파프너 기종 중에 가장 안정적인 파프너다. 알비스에선 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는데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 시점에선 1기 때보다 성능이 향상되어 자체 방어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예전보다 동화 현상도 억제한다.

1기 시점에서 설정에 따르면 노퉁 모델은 마크 아인부터 마크 드라이첸까지 13대가 존재하며, 기체 이름의 작명은 짐작할 수 있듯 독일어로 '1~13호기'라는 뜻으로 이루어졌다. 1기에선 마크 아인부터 마크 아하트, 마크 엘프를 포함한 9대만 나왔고, 창궁의 파프너 HEAVEN AND EARTH에서 나머지 4대가 나왔다. 이 요소는 디자인에도 반영되어, 1기 당시에는 기체의 다리 부분과 등에 기체 번호와 같은 로마 숫자가 새겨져 있었으나,[2] 극장판 이후 삭제되었다.

높은 기동력과 약간 굵고 두터운 팔뚝이 특징인 근접 전투형(아인, 쯔바이, 드라이, 엘프, 츠뵐프), 대형 중화기의 장비에 대응하는 특수한 하드포인트를 갖춘 거대한 어깨 장갑[3]과 약간 가늘고 얇은 팔뚝이 특징인 중거리 지원형(피어, 아하트, 노인, 첸), 등에 비행용 스러스터와 거대한 날개를 갖춘 것이 특징인 공중전형(젝스, 지벤) 등의 계통으로 분류된다. 어깨에 방어필드 발생기인 이지스를 갖춘 것이 특징인 퓬프의 경우 개량형이 나오기 전까지는 유일했던 방어특화형 기체이며, 드라이첸은 근접 전투형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나 기체 자체는 하자마 카논을 위해 생산된 원오프이다.[4] 2기에서는 손실된 근접 전투형 1기(엘프)와 공중전형 1기(젝스), 그리고 한 대뿐이었던 방어특화형 1기(퓬프)를 본딴 개량형이 만들어져 신규 파일럿들에게 지급되었다.

창궁의 파프너 EXODUS 초반에 에메리 아몬드미나시로 오리히메를 통해 타츠미야 섬의 미르와 대화한 후 새로운 코어들이 만들어졌고, 기존의 파프너들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마크 자인만큼은 아니지만 기체 성능이 올라가면서 흡사한 능력이 생겨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파프너가 파일럿들을 동화현상에서 보호하려는 듯한 현상도 관찰되었다고. 7화 이후로 섬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마크 노인, 마크 츠뵐프, 스사노오, 츠쿠요미, 아마테라스, 마크 드라이, 마크 드라이첸은 오리히메와 섬의 공명에 의해 각자 새로운 능력이 생겼으나, 그 부작용으로 변형 동화 현상이 발생했다.

2 작품 내에서 등장한 노퉁 모델[5]

  1. 히노 미치오는 시너제틱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파프너 파일럿으로는 은퇴해야 할 시기인 20대 중반이었기 때문에, 코드를 좀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약물을 투여했다.
  2. 예를 들어서 1호기인 마크 아인의 경우, 왼쪽 무릎과 등의 스라스터에 붉은 색으로 줄이 하나 쳐져 있다.
  3. 정확히 말하자면 일반적인 어깨 장갑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간이적인 서브 암에 가깝다.
  4. 근접 전투형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어깨에 대형의 비행용 스러스터를 갖추는 등 다른 근접 전투형과는 설계나 구조가 다소 다르며 외형에서도 꽤 차이가 있다. 저고도에서든 고고도에서든 고도에 관계 없이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한 공중전형과는 달리 저고도에서의 저공 비행 정도가 한계이긴 하지만, 다른 근접 전투형에 비해서 높은 기동력을 지닌다.
  5. 일본어 발음 체계의 한계로 독일어의 실제 발음과는 약간 다르게 발음된 기체가 몇몇 있다. 마크 퓬프(마크 퓐프), 마크 아하트(마크 아ㅋㅎ트 또는 마크 아흐트), 마크 츠볼프(마크 츠뵐프) 등이 발음의 차이가 심한 기체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