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마 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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羽佐間翔子

1 개요

이 작품을 몰살의 파프너라고 불리게 만든 시작점

창궁의 파프너, 창궁의 파프너 RIGHT OF LEFT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마츠키 미유. 위의 사진은 오프닝에 나오는, 어릴 적 모습.

몸이 약해 학교에도 자주 나오지 못하는 병약 체질 소녀로, 타츠미야 섬의 하나뿐인 의사의 딸인 토오미 마야와 매우 친하다. 주인공인 마카베 카즈키를 좋아하지만,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표현을 거의 하지 못했다. 카스가이 코요는 그녀를 좋아하고 있지만, 그녀가 카즈키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고백하지 않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쭉 어머니 하자마 요코와 단 둘이 살아왔다.

소설판에 의하면 카스가이 코요와 함께 성적이 학교 톱을 달린다고 한다. 거의 출석을 못한다는 걸 감안했을 때 지식면에서 이미 천재의 영역에 이르러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항상 병에 시달린 탓에 아픔을 참는데 있어서는 이미 일반인 수준을 초월했다. 소설판에선 카즈키랑 팀이 되어 시뮬레이션 연습을 했는데, 교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뛰어보라고 했을 때 쇼코는 상공 2천 미터 이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고 한다. 설정에 따르면 이러한 점 때문에 적성 수치에 비해 파일럿으로서의 능력은 우수한 편인 걸로 평가받았지만, 신체상의 문제 때문에 알비스 상층부에선 그녀를 실전에 투입하는 걸 보류했다고 한다.

1기 5화에서 카즈키가 출동한다는 걸 알았을 때 카스가이 코요와 함께 그를 만나러 가 그가 돌아올 곳을 지키고 있을 테니 꼭 돌아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게 복선이었는지, 5화 후반부에 카즈키가 섬 밖에 나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섬의 상공에 페스툼이 나타났고, 섬의 자체 방어 시스템으로는 막기 역부족이라 알비스 스탭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에서 쇼코는 출전할 준비를 했다. 결국 그녀는 어머니의 만류도 뿌리치고 마크 젝스를 타고서 페스툼과 싸운다. 하지만 마크 젝스는 페스툼과의 정면 승부에서 밀려 페스툼을 저지하지 못하고, 궁여지책으로 쇼코는 일단 페스툼을 섬에서 떼어놓기 위해 기체와 페스툼을 와이어로 함께 묶어서 공중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공중으로 상승하는 사이에 페스툼이 마크 젝스를 동화시켜 컨트롤이 불가능해지는 사태가 일어나고,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직감한 쇼코는 결국 최후의 수단인 펜리르로 자폭함으로써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만다. [1]

자신과 마찬가지로 지병에 시달리고 있는 마사오카 료에게 한 말 등을 보면, 어머니는 아프지 않으나 자기는 선천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사실은 친딸이 아닌가 하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던 듯하다. 후에 양녀라고 확신한 듯하나 내색 안 하고 있었는데, 결국 파일럿으로서 출전할 때 자기를 말리려는 엄마에게 일부러 이 이야기를 해서 그녀가 망연자실한 틈에 파프너에 타버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고, 설정에 의하면 이걸 들은 소우시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해줬다.

그녀 역시 다른 파일럿들처럼 파프너에 타면 성격이 변해, 얌전하고 수줍음을 잘 타는 평상시와 달리 상당히 공격적이 되었다. 출동하자마자 무작정 페스툼을 찌르면서 '카즈키군의 섬(…)에서 나가!'라고 말했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소우시의 지시도 무시했다.

2 슈퍼로봇대전에서

슈퍼로봇대전 K에서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폭하지만,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살릴 수 있다. 생존 조건을 만족시키면 펜리르로 자폭하긴 했는데 콕피트 블록이 떨어져서 캡틴 카이지가 구해주었다며 다시 돌아온다. 근데 슈로대K의 파프너 엔딩이 워낙 충격과 공포라서 기껏 생환한 보람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

슈퍼로봇대전 UX에서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폭. 이벤트상 그녀의 자폭과 거의 동시에 바인스톨 웰의 오라로드가 열리면서 행방불명되었던 UX의 멤버들이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 조건을 만족했다면 쇼코는 UX 멤버들과 뒤바뀌듯이 바이스톤 웰로 날아가게 되어, 27화 분기 루트에서 마크 젝스와 함께 합류한다. 바이스톤 웰에서는 지상의 머신으로 싸우는 성전사 취급을 받았으며, 몸 상태도 바이스톤 웰에서 활성화된 오라력덕에 굉장히 호전되어 계속 전투에 나가도 이상이 없을 정도.

그러나 하필이면 자폭 이벤트 다음 인터미션에서 흐르는 BGM이 세퍼레이션이라서 문제(…). 그래서 기껏 살려놓은 파프너 팬들은 인터미션 들어가자마자 마음 속으로 "왜 이딴 BGM을 깐 거냐!? 말해!"를 외쳤다. 이렇게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게, 1기의 엔딩 파트와 슈퍼로봇대전 K의 사망 이벤트를 꾸준히 보며 '세퍼레이션의 악몽'에 시달린 사람들은 이 브금이 흐를 때마다 "누구 죽이려고!?"라며 쫄거나 경련할 정도로 강하게 반응한다는 걸 감안하자.[2]

마크 데스티니에 이어서, 일본의 슈로대 팬덤에서는 성전사 쇼우코 하자마라 불리고 있다.(...)

생환 이후에는 파프너 관련 이벤트에서 대활약한다. 원작에서는 쇼코의 옷을 입은 카논 멤피스를 보고서 마음을 되찾았던 코요는, 쇼코 본인과 만나서 살아 있는 그녀를 보고서 운다든지, 파프너 계열 강제 출격이벤트에도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끼어든다. 여기에 재동/축복을 지닌 손꼽히는 메인 캐릭터인지라, 다회차 플레이시 좋은 플레이 환경을 위해서 많은 유저들이 SP관련 스킬 파츠를 전부 몰아주는 캐릭터.

3 기타

1기 오프닝 영상에서 마카베 카즈키, 미나시로 소우시 다음으로 나오기 때문에 팬들 대다수가 진히로인일 거라 생각되었으나 불과 6화만에 장렬히 산화했다. 지못미.

카스가이 코요는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에, 카즈키가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고 판단하고는 카즈키에게 적의를 품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건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분노를 카즈키에게 돌린 것에 더 가깝다. 당시 카즈키는 아예 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페스툼과 싸우고 있었으며, 그가 섬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펜리르가 작동하기 위한 카운터를 세는 중이었다. 카즈키는 쇼코를 구해주려고 서둘러 하늘로 올라갔으나 이미 마크 젝스를 따라잡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당시 코요는 파일럿 후보로서 대기 중이었는데, 쇼코가 펜리르를 작동시켰을 때는 설사 그가 무단으로 나갔더라도 구할 수 없었다.

본편에선 카즈키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언급되지 않는데, 소설판과 드라마 CD 'NO WHERE'에서 학교를 가던 중 힘이 빠진 상황에서 카즈키가 업어준 일 이후로 호감을 갖게 되었다는 암시가 나온다. 소설판은 본편과 달리, 페스툼과 동화되어 버리는 바람에 코요에게 살해당했다.

2기 21화에서 마야가 쇼코에게 꽃을 보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제작진으로부터의 마츠키 미유에게 바치는 헌화이기도 한 장면이다. 또한 2기에서 그녀의 모습이 잠깐잠깐씩 등장하는데, 원래 대사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성우인 마츠키 미유씨가 방영시기에 작고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장감이 배가되었다.
  1. 미나시로 소우시에게 펜리르를 쓰겠다는 의사를 밝힌 직후 미나시로 소우시의 얼굴 컷인과 함께 '펜리르 해제코드 액세스 불능'이라는 메시지가 있는 장면이 지나갔던 걸 보면, 소우시는 지크프리드 시스템 내에서 펜리르를 해제하려 시도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결국 쇼코를 구하지 못하자, 섬의 모든 어두운 면을 알고 있었던 그는 파일럿이 된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쇼코를 비난하는 소문을 만들어냈다. 자세한 건 카스가이 코요의 양부모을 참조.
  2. 사실 UX에선 어째서인지 세퍼레이션의 본래 의미(?)와는 무관한 장면에도 세퍼레이션을 브금으로 자주 깔아놓는다. 세퍼레이션을 '찬찬하면서 구슬픈 음조의 음악'처럼 사용하는 건 괜찮은데, 서술했다시피 이 곡의 진짜 의미는 사망 플래그이기에 수라장을 보던 파프너 팬들의 긴장 상태를 유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