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human relations / interpersonal relationship[1]
1 본문
행복의 근원이자 불행의 근원 만악의 근원이 될 수도 있는 것.[2] 어찌 본다면 양날의 검이자 답이 없는 것.
인간관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관계를 포괄한다. 사회생활이 군대, 직장생활 등 조직 생활을 말하는 것이므로 그것보다 더 넓은 단어이다.
행복, 불행과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 중 인간관계가 85%나 차지한다. 심리학자에게 상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관계 때문에 상담을 한다고 한다. 이것은 그만큼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학교 공부는 정답이 있기에 그 답을 찾는 과정이 어려울 뿐이지, 원리 자체는 단순하며, 일 역시 열심히 노력만 하면 성과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일도 인간관계 문제 때문에 좌절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다. 정답이 없고, 본인이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그 과정이 학교 공부 저리가라 수준으로 어려우며, 열심히 노력해도 성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인간관계라는 것이 둘이서 같이 만드는건데 혼자만 잘해봤자 인간관계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 자신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사회 구조적인 요인 때문에 어려움에 부딪힌다. 이러한 문제라면 노력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없다. 사회가 문제점을 느끼고 개선하지 않는 이상은……. 게다가 뛰어난 자신의 옆에 모이는 사람들이 정말 나 자신이 좋아서 모이는 것일까? 대부분 인간관계는 이해타산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에도 1차적인 책임은 타인보다는 본인 스스로에게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누구 하나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고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현대 청년들은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포기한 세대를 칠포세대라고 부른다.
2 수평적 인간관계
2.1 좋은 인간관계의 중요성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 2명만 있으면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친구와 어퀘인턴스는 분류된다. 어퀘인턴스처럼 겉으로만 친구가 아니라 기쁘면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주고 슬프면 진심으로 같이 슬퍼해주며 나를 위해 정말로 충고해주거나 힘들 때 같이 있어주는 친구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지 세어보자. 실제로 그런 친구를 만들기는 굉장히 어렵다. 이런 친구들을 가진 사람들은 전부 덕이 있거나 사람을 헤아릴 줄 알며 진심으로 이해하고 진심으로 충고하는 사람이다. 눈치챘겠지만 그런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이전에 자신이 먼저 그런 친구가 되자. 끼리끼리 논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가 많으면 무슨 일을 당해도 든든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사고를 당하거나 싸움에 휘말렸을 때, 바로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와서 위로라도 해준다.
2.2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
친구 간에는 어떤 형태로든 서로 간에 도움되는 것이 있어야 한다.
- 오랜 추억을 함께 한 친구는 만날 때마다 즐겁다.
-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인기 있다.
젠장. - 친절하고 사려 깊고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인기 있다.
- 관심사가 잘 맞는 사람도 인기 있다.
- 남들에게 유용한 분야의 전문지식, 능력, 직위를 갖춘 사람은 남들이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기 있다.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서로 간에 존중해야 한다. 한 쪽이 다른 쪽을 경멸하고 싫어하는 관계에서는 친구 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 이런 감정이 약하다면 '불편하다, 거북하다, 부담스럽다' 등 약한 표현으로 돌려 말하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을 방치해두면 결국 관계가 깨진다.
성인기에 새로 아는 사람을 만들기는 힘들다. 동아리 같은 활동을 같이 하거나 수업을 같이 듣는 등 대화를 할 만한 경우가 아니면 새로운 관계 형성 자체가 힘들다. 또한, 해당 활동이 끝나면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없으면 관계가 유지되기도 힘들다. 이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이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
인간관계란 어떤 형태로든 무언가를 주고받는 상호작용이다. 위에서 볼 수 있듯 그 무언가가 꼭 물질적인 것은 아니다. 결국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자신의 강점을 개발해서 여러 사람이 자신을 필요로 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만나면 전혀 즐겁지 않고 경제적, 사회적인 도움만 주고 받는다면 이것은 친구라기보다는 인맥이나 지인에 가까울 것이다.
보통 아래에 속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가 나쁘다.
- 상대를 어색하게 하는 기분 나쁜 말을 늘어놓는 사람: '사회성이 떨어진다.'라는 평을 받는 이들의 유형이다. 논점에서 벗어난 말로 갑자기 말을 바꾼다던지, 남이 한 말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는 타입.
- 만나면 즐겁지 않고 기분 나쁜 사람: 대표적으로 중2병, 자아도취에 빠져있다던지, 뭐든지 부정적인 쪽으로 말한다던지, 예절을 지키지 않고 무례하다던지, 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던지, 공중도덕을 무시하는 등의 유형의 사람들.
- 반사회적이고 음침한 이야기를 늘어놓아 혐오감을 주는 사람: 기분 나쁜 사람 유형에도 있는 부정적인 말을 하는 유형.
- 재미없고 관심사가 맞지 않는 사람: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거나 취향이 완벽히 달라 서로 상극인 경우.
- 만날 때마다 상대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람: 현실적인 덜렁이(…), 양아치, 배려 없는 사람인 유형.
- 도움을 주고 받을 거리가 없고 의무적으로 봐야 하는 사이도 아닌 사람: 이것은 그냥 타인이나 마찬가지인 유형이다.
- 얻어먹기만 하고 보답하지 않는 사람, 도움을 받아놓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 흔히 보이는 유형. 관계는 주고 받는 것이지, 한 쪽에서만 유지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다.
- 더럽게 밥 먹는 사람, 상대방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사람: 착하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한 번이라도 상대방에게 이런 모습을 내비치게 되면 정이 뚝 떨어진다.
- 자기 학업이나 직업에서 실패한 사람이 배척당하는 경우가 있다. 고시낭인을 오래 하거나 사업에 실패하는 등 눈에 띄는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굳이 피해를 안 주고 다녀도 친구 관계가 죽죽죽 끊겨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지인 정도의 수준이라도 유지하면 좋은 관계다.
- 아스퍼거 증후군 등의 자폐성 장애.[3]
3 수직적 인간관계
※ 갑과 을 문서 참조.
상대가 자신보다 '갑'의 입장에 있는지, '을'의 입장에 있는지, 평등한 관계인지 셋을 철저히 구분하는 것이 사회생활에서 중요하다. 대개 갑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상명하복을 강요하고 괘씸죄와 눈치로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의 생각/표정/행동 등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렇게 통제하고 괴롭힐수록 권력 관계에서 이득을 보기 쉽기 때문에 사회와 법률의 간섭이 없으면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점점 비참하고 궁색한 처지에 놓이고 갑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점점 죄책감을 상실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갑의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평등한 관계를 요구한다면 그 요구만으로도 반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
4 서적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 책도 상당히 많다. 크게 두 가지 분류에 속하는데, 자기개발서와 교양 심리학(인문학) 쪽에서 찾아보면 된다.
- 관계의 달인 - 앤드루 매슈스
- 관계 정리가 힘이다 - 윤선현
-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 가토 다이조
- 사람을 얻는 기술 - 레일 라운즈
- 아직도 가야 할 길 - M. 스콧 펙
-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 따귀 맞은 영혼 - 베르델 바르데츠키
- Looking Out Looking In - R. B. 아들러 & R. F. 프록터 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