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쉐오스

1 개요

New Sheoth.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에 등장하는 도시.

쉐오고라스의 왕국인 쉬버링 아일즈의 수도로 도시의 이름의 기원은 당연히 군주인 쉐오고라스에서 나왔다. 쉐오고라스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는지는 몰라. '뉴'가 들어가니가 전에도 이런 이름의 도시가 있었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관없어. 지금 위치가 전의 위치보다 나은것 같지 않나?'[1] 라는듯.

위치 자체는 쉬버링 아일즈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플릿과 마찬가지로 매니아디멘시아 영역의 접경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한 나라의 수도이니만큼 양쪽 모두를 포용하기 위한 선택인듯.

쉬버링 아일즈의 유일한 거성으로 총 4가지 구역으로 나뉘어져서 관리되고 있는데, 뉴 쉐오스 궁전 구역과, 밝고 활기찬 매니아 지역풍인 블리스, 그리고 어둡고 칙칙한 디멘시아 지역풍인 크루시블, 마지막으로 궁전 구역처럼 양 지역에 걸처져있는 아덴-술 교회로 나뉘어져 있다. 쉬버링 아일즈 내에서 제일 번화한 곳으로 사실상 제대로 된 도시는 여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주 먼 옛날에는 나름 영주도 있던 대도시 '비탄'도 존재하긴 했었지만 지금은...

주인공이 여기서 집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템의 무게 문제 때문에 꽤 고생하는 도시. 하지만 쉐오고라스가 시키는대로 일만 잘하면 자동으로 왠 커다란 집이 2채씩이나 굴러들어온다.

블리스는 매니아를 관리하는 골든 세인트가 관리하고 있으며 크루시블은 디멘시아를 관리하는 다크 세듀서가 관리하고 있다. 뉴 쉐오스 궁전 구역은 세인트와 세듀서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실상 세인트와 세듀서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몇 안되는 지역.

뉴 쉐오스 궁전은 임페리얼 시티의 화이트 골드 타워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거대하며 중앙 부분은 쉐오고라스의 왕좌, 왼쪽은 매니아의 공작(엘더스크롤 4 기준 '테이돈')이 생활하는 공간이며 오른쪽은 디멘시아의 공작(엘더스크롤 4 기준 '실')이 생활하는 공간이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매니아의 공작이나 디멘시아 공작에게는 개인 생활 공간이 있는데 정작 쉬버링 아일즈의 진짜 지배자인 쉐오고라스의 개인 공간이라고는 쉐오고라스의 왕좌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즉 잠잘 침대도 먹는 음식을 올려 놓는 식탁 같은것도 없이 왕좌 부분만 쉐오고라스가 차지하고 있다는 소리. 하지만 쉐오고라스는 데이드릭 프린스이므로 원래 잠자거나 먹을 필요는 전혀없다.

왕국 내 유일한, 게다가 신께서 직접 거주하시는 도시이니만큼 거주자들의 경우도 비범하기 짝이 없다. 원래 쉬버링 아일즈에 사는 사람들 전원이 쉐오고라스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뉴 쉐오스의 거주민들은 바깥 마을에서 거주하는 백성들'따위'는 가볍게 초월하는 막장 오브 막장 인생들이다. 죽고 싶지만 자살을 법으로 금하고 있어서 누군가 자길 죽여주기만 바라는 인물이나, 벽으로 둘러싸인 성에서 사는 주제에 언제 벽이 무너질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인물, 성 내 남자란 남자는 죄다 후리고 다니는 서점 주인, 세계가 멸망할 것을 대비해 자폭 아이템들(대략, 자연 재해의 손에 당하느니 내 손으로 날 죽이고 만다 라는 식)을 수집하는 잡상인 등등...

특히 도시의 공작들은 국가의 한 영역을 다스리는 자들 답게 막장도는 우주 너머로 초월한지 오래이다. 집착증이 많은 매니아의 영주께서는 '마약 중독증'을 보유하고 계신다. 그것도 그 마약이 스쿠마 '따위'의 마약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먹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골로 가는 치명적인 마약이다.[2] 또 잔혹하고 공격적인 디멘시아의 영주께서는 모든 존재들이 자신을 죽이길 원하는 잠재적 위험 인물이라고 믿는 망상증에 빠져 사신다.[3][4]

2 도시 구역

2.1 뉴 쉐오스 궁전

쉬버링 아일즈의 영원한 통치자이자 광기의 데이드릭 프린스가 기거하는 궁전. 사실상 오블리비언 최강의 하우징이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2.2 블리스

Bliss

매니아에 속한 뉴 쉐오스의 구역중 하나로, 골든 세인트들이 관리하는 동네이다. '환희'라는 이름처럼 분위기는 화려한 편으로 활기가 넘치지만, 거주민들이 하는 행동이 어딘가 나사가 한개 빠진듯한 행동을 하는 동네. 거지 주제에 비싼 음식인 스위트롤만 찾는 거지나, 사방이 벽인 성에서 사는 주제에 벽이 무너질까 무서워서 잠을 못자는 사람, 자신은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하지만 실상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편집증 환자 등 별의 별 정신나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제일 재미있는 사람들은 호텔을 경영하는 아르고니안 부부인데, 남편의 경우 부인에 대한 의처증이 엄청 심한 인물이다. 따라서 종족, 나이, 출신등을 불문하고 남자는 물론 여자도 부인 근처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부인은 그 반대로 사람 만나는걸 아주 좋아하는 인물이다. 길거리에서 만난 그 누구하고도 술잔을 같이 기울일 수 있으며 쌩 처음 본 사람도 거리낌 없이 '친구'라고 부르며 반갑게 대해준다. 성격이 이렇게 상극인데도 문제 없이 잘만 지내는 참 유별난 부부. 이게 무슨 지거리야!

도시 자체는 활기찬 매니아 지역의 중심 도시 답게 색감 넘치며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사람들도 화려한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특히 크루시블에는 없는 서점이 존재한다. 물론 그 서점 주인도 문제가 많이 있다

이곳에서 매니아 지역에서만 나는 특수 광물인 앰버를 무기와 방어구로 재련해주는 오크 대장장이가 있다. 그런데 말 하는 것이나 성격을 보면 게이의 느낌이 엄청 많이 난다(…). 남캐로 감정이입하면 대사가 좀 돋는다(…). 사실 여캐로 진행해도 대사가 단순히 친절해서 그렇다고 보기엔 좀 이상하긴 하지만...

참고로 이곳의 숙소는 크루시블의 숙소보다 좀 비싸다. 크루시블의 숙소가 하룻밤 묵는데 10 골드라면 이쪽은 20골드 이다. 비싼 동네라서 그런가...?

2.3 크루시블

Crucible.

디멘시아에 속한 뉴 쉐오스의 구역중 하나이며 다크 세듀서들이 관리한다. '가혹한 시련'이라는 이름처럼 도시의 분위기도 침울함 그 자체인 디멘시아 중에서도 최고로 암울하다.

쉐오고라스의 영역답게 정신줄을 놓은 주민들이 살고 있다. 누군가 자길 죽여주길 바라는 인간, 언데드 개를 끌고 다니는 오시머개를 좋아해서 개 주인인 오크를 졸졸 따라다니는 카짓,(참고로 개 주인 오크는 당연히 개를 좋아하는만큼 고양이를 싫어한다. 그리고 카짓은 고양이과 종족.) 대화할 때마다 1골드씩 슬쩍하는 좀도둑, 자기가 불치병에 걸려 죽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엄청 건강한 여관주인 등이 있다.

도시 자체는 우울한 디멘시아의 지역 답게 칙칙하고 단조로운 색감에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사람들도 너저분하고 축축한 옷을 입고 있다. 블리스처럼 서점은 없지만 괴상한 것을 모아 전시하는 '기묘한 박물관(Museum of Oddities)'이 있는데, 박물관을 관리하는 할머니는 아무래도 말 그대로 디멘시아인 것으로 보인다...[5]

이 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별 개떡같은 특이한 물건들을 전시하는데, 단순히 쉐오고라스의 머리와 비슷하게 생긴 돌덩이리나, 인물상의 인물 머리가 두개가 찍혀 나온 동전 같은 단순한(?) 물건도 있지만, 가만 보면 정말 납득이 가는 물품도 많다. 예를 들면 '물 위를 걷게 해주는 능력'과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동시에 부여해주는 반지라든가, 분명 토마토인데 소울 젬 기능을 가진 토마토라거나(그러니까, 토마토에 영혼을 담을 수 있다는...그거슨 호크룩스), 공격하면 피격자의 체력을 회복 시켜주는 단검[6]이나, 걸치면 옷을 벗겨버리는 반지 등등 재미난 물건도 많다. 물론, 이상한 만큼 구하기는 꽤 힘들지만. 기부하면 활동금(?)을 주며, 해당 아이템은 박물관 내에 전시된다. 일단 기부해서 퀘스트를 완료해놓고 나중에 훔쳐서 사용하는것도 가능.과연 쓸만한 물건이 있긴 한건지는 제껴두자

여담이지만 모로윈드의 확장팩 트라이뷰널에도 비슷한 박물관이 있다. 다만 여긴 주인장도 정상이시고, 기증받는 물건도 이상한 잉여템이 아닌 쓸만한 아티팩트만 취급한다.근데 그래서 더 아깝다

매드니스 무구를 만드는 '커터'라는 보스머 여성이 있다. 이 사람은 대사를 잘 들어보면 베고 째는데에 맛들려 있는 모양. 그런데 양덕후들이 보기에 꽤 미인인건지 이 사람의 얼굴을 가져온 세이브 파일들이 나돌고 있다(……).

가끔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디선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는데, 이는 이 도시의 '지붕 위 클럽' 멤버들이 겨루는 소리이다. 이들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저녁마다 여관 지붕에서 서로 대전한다. 날짜별로 대전하는 멤버가 다르지만 별 상관 없는 것 같기도. 멤버들은 상기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2.4 뉴 쉐오스 공동묘지

크루시블 남서쪽에 있는 공동묘지. 뉴 쉐오스 주민들이 죽으면 묻히는 곳이다. 딱히 퀘스트는 없다. 그런데 왜 이 항목이 있냐하면, 뉴 쉐오스 주민들이 모종의 이유로 죽으면 여기에 무덤이 생기는데, 그 묘비가 아주 골때리기 때문이다. 그 NPC의 정신나간 특성을 은근히 비꼬는 묘비명이 적혀있는지라 그 것을 읽는 소소한 재미를 준다. 예를 들자면...

  • Sontaire[7] : "Finally, Sontaire sleeps alone"(마침내, Sontaire는 혼자 잠들었다.)
  • Ahjazda[8] : "In memory of Ahjazda. The world wasn't coming to an end -- only her"(Ahjazda를 기리며. 세계엔 종말이 오지 않았다. 오직 그녀에게만 왔을 뿐.)
  • Sickly Bernice[9] : "This time, she was right."(이번만은, 그녀가 옳았다.)
  • Brithaur[10] : "In the end, his last breath was stolen from him."(최후의 순간, 그는 자신의 마지막 숨결을 도난당했다.)
  • Amiable Fanriene[11] : Amiable Fanriene, fallen before the walls did(Amiable Fanriene. 벽보다 먼저 쓰러졌다.)
  • Big Head[12] :"In memory of Big Head. Completely Forked."(Big Head를 기리며. 완전히 꽂혔다.)[13]
  • Hirrus Clutumnus[14] - "Hirrus Clutumnus never felt like he fit in anywhere. He fits in a coffin quite nicely, now."(Hirrus Clutumnus 는 자신이 어디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짝에는 매우 잘 맞았다.)[15]
  • Tove the Unrestful(쉬지않는 토브)[16] - "In memory of Tove the Unrestful. His works completed, may he finally find rest."(쉬지않는 토브를 기리며. 그의 일은 이제 끝났고 마침내 쉴 수 있게 되었다.)
  • Una Armina[17] - "In memory of Una Armina, a true Oddity."(진정한 괴짜, 우나 아미나를 기리며.)
  • Bolwing[18] - "I think his name was Bolwing."(이름이 볼윙이라고 그랬던 것 같다.)[19]
  • Caldana Monrius[20] - Caldana Monrius' last words: 'Bring some skooma to my wake!'"(칼다나 몬리우스의 유언 : 내 경야에 스쿠마 가져와!)

이 외에도 재미난 다른 묘비명들이 다수 있다.

2.5 아덴-술 교회

문서 참고.
  1. 나중에도 밝혀지지만 쉐오고라스는 회색 행군을 한번 겪고 나면 당시의 기억을 많이 상실하게 된다. 그의 출생의 비밀(?) 때문인데...자세한건 쉐오고라스 항목 참조.
  2. 그래서 주인공에게 주는 퀘스트가 이 마약의 독성만 중화시켜주는 특별한 잔을 구해오라는 것이다. 그 전에 이미 이 작자가 쓰는 방, 그리고 궁궐 구석에 '이것 보다는 약하지만 어쨌든 치명적 독성을 지닌' 마약과, 그 마약을 재배 및 조제하는 공정이 존재한다(……)
  3. 주인공에게 주는 퀘스트가 '날 죽이려 하는 인물이 있으니 찾아라' 하는 퀘스트이다. 포인트가 어디냐면 '날 죽이려 하는 인물이 을것 같으니 찾아라' 가 아니라, '날 죽이려 하는 인물이 있으니 찾아라' 이다. 이런 확신에 대해 확고한 물증이나 하다못해 사소한 심증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나을 텐데 아무것도 없이 그저 의심병으로 하는 소리라는게 문제다.(……)
  4. 그러나 이보다 황당한 사실은 실제로 디멘시아의 영주를 암살하기 위한 음모가 나름대로 진행중이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스킨그라드에서 글라디르의 전례를 경험한 플레이어들은 이번에도 그러려니 넘기려다 그것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전개로 진행되자 벙쪘다고...
  5. 금방 소개한 것을 까먹고 또 소개한다거나, 물건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도 못한다거나 하는 등.
  6. 공격력이 있긴 한데 회복량이 더 높아서 의미가 없다. 굳이 이걸로 뭘 죽이려면 스닉 크리티컬이라도 노려야 하는데, 이마저도 단검의 공격력 자체가 많이 낮아서 잡몹 아니면 불가능(……). 하지만 피가 깎이든 아니든 어쨌든 무기는 무기이니까 이걸로 대상을 공격하면 적대상태가 되는건 매한가지이니 주의.
  7. 블리스의 서점주인. 동네 남성들은 다 후리고 다니는 그 색정녀 맞다.
  8. 크루시블의 잡화점 주인. 세계가 곧 멸망할거라고 망상하여, 4편 주인공에게 세계종말에 대비할 물건들을 구해오라 시키던 그 카짓이다. 물론 쉬버링아일즈 특성상 종말을 대비할 물건들도 제정신이 아니다
  9. 크루시블의 여관주인. 실제론 건강한데, 자기가 병에 걸렸다고 망상하는 인물이다. 건강염려증 패러디.
  10. 크루시블에서 말 걸 때마다 돈 훔쳐가는 보스머
  11. 벽이 갑자기 무너질까 너무 걱정하는 나머지 잠을 못자고 있는 브레튼. 블리스에서 볼 수 있다.
  12. 포크에 집착하는 블리스의 아르고니안 남성. 소름돋는 포크 퀘스트와 연관이 있다.
  13. (포크에) 꽂히다 + 포크의 언어 유희.
  14. 주인공에게 타살로 죽여달라고 의뢰하는 크루시블 거주민.
  15. fit(무리에 어울리다)와 fit(사이즈가 맞다)의 말뜻을 이용한 언어유희.
  16. 하늘배를 만들기 위해 도구가 필요하다며 집게를 모아올것을 요구하는 블리스 남성.
  17. 크루시블에서 기묘한 박물관을 운영하는 노파.
  18. 크루시블에서 이상한 말들을 주구장창 늘어놓는 인물. 하는 말마다 어떤 언어도 아닌 정체불명의 언어를 늘어놓는데... 예외적으로 빅헤드의 포크 관련 퀘스트 도중 빅헤드에게 받은 물건을 소지한 상태에서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이렇게 해석(?)된 말은 생각보다 품위있고 고상한 말투(...).
  19. 아무도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보니 이게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뜻.
  20. 크루시블에서 볼 수 있는 스쿠마 중독자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