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세듀서


Dark Seducer, Mazken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판 쉬버링 아일즈에 등장하는 NPC 종족이다.[1] 데이드라에 속하는 불멸자이며, 데이드릭 프린스 쉐오고라스를 목숨 바쳐 섬기고 있으며, 쉬버링 아일즈의 어두운 남부인 디멘시아 영역의 경비병 역할도 맡고 있다.

다크 세듀서라는 이름은 라이벌 골든 세인트들이 붙인 이름으로 다크 세듀서 본인들이 스스로를 지칭할 때는 주로 마즈켄(Mazken)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필멸자들은 대부분 이런 것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다크 세듀서라고 부르지만, 딱히 그렇게 부른다고 화내거나 하는 경우는 없이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피부는 일반적으로 검은색(또는 짙은 푸른색)이고, 특유의 파란 [2]을 지니고 있다. 약간 끈적하게 감기는 것 같은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 다만 결빙에 약하다.

둔기를 다루는 데에 능하며, 전신에 검은 경갑옷을 두르고 있다. 같은 쉐오고라스의 데이드라 골든 세인트들과는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으며, 같은 주인을 섬기고 있기에 직접 싸우지 못하더라도 서로 까기 바쁘다.

이들의 둔기는 상당한 성능으로, 에보니급에 해당하며 추가로 일반무기 내성을 무시한다. 게다가 무게도 같다. 이들의 화살도 성능만 따지면 데이드릭 화살급. 단 화살의 경우는 데이드릭보다 좀 더 무겁다. 단, 이들의 검은 골든 세인트의 둔기만큼이나 개그스러운데, 그 성능은 일반 철로 만든 검 수준에 가격은 단돈 10골드. 불멸자라는 이들이 꼴랑 10원짜리 칼을 차고 허세부리는 격이다. 타잔의 칼인가 보다 마침 옷보다 10원 비싸단 점도 같다 다만 성능과는 상관 없이 갑옷은 그냥 0골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을 수도 없는 아이템이니 아예 가격 자체를 책정해놓지 않은 모양.

대부분이 여성이며, 남성도 존재하지만 골든 세인트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에 비해 지위가 낮다. 골든 세인트가 남성 세인트를 정찰병 정도에나 써먹는것처럼 세듀서는 남성 세듀서를 전령 정도로만 취급한다. 왜 이런건지는 불명. 창조자[3]인 쉐오고라스만 알 일이다.(광기의 군주라서 통상적인 '남자가 더 강하다'는 상식을 뒤엎어서 만들어서 그런걸지도) 이게 다 쉐오고라스가 하렘모에에 조예가 깊다는 증거다

피부색에서부터 갑옷까지 고스한 느낌이 많이 나는 종족으로, 그래서 그런지 각종 모드 (이를테면 XEO 계통 모드)에서 다크 세듀서가 한껏 세심하게 미화되고 있을 때 골든 세인트는 그딴거 없다.[4]

골든 세인트와는 달리 필멸자를 대놓고 무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들과 골든 세인트 중의 한 쪽을 선택할 때 말이라도 곱게 해주는 이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잦다. 사실 이쪽도 특별히 필멸자에 우호적이라든가 그런 것은 아니나, 종족 전체가 냉철하고 침착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자신의 감정 정도는 절제할 줄 알기 때문이다. 때때로 필멸자라도 존경할만한 행동을 해 보일 때에는 손 윗사람 대하듯 예의를 차리기도 한다는 것 같다.

이들의 경갑옷은 드레모라의 갑옷처럼 일반적으로 벗겨낼 수 없다. 물론 모드 앞에서는 그런 거 없다. 그러나 확장판 메인퀘스트의 분기에 따라 이들의 경갑옷과 골든 세인트의 중갑옷 중 한 세트를 얻을 수 있다. 이들의 경갑옷은 투구와 전신 판정의 갑옷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골든 세인트와 달리 남녀 모두 노출이 있다. 여성은 배와 허벅지가 노출되고, 남성은 가슴이 노출된다. 둘 다 방어엔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지만.아니 다른 의미에서 보면 방어력이 굉장히 높아보인다 골든 세인트의 여성판과 남성판을 비교했을때 '경갑'이라는 이미지가 잘 살아나는 부분.

여담으로 이들의 갑옷은 강화판이 있는데, 이것은 디멘시아 영주의 관저로 향하는 길에 있는 정원과 관저 내에 각각 두명씩 있는 다크 세듀서 경호원들만이 입고 있는 갑옷이다. 크게 다른건 없고 금삐까질이 좀 되어있는 정도. 이것도 마찬가지로 그냥은 얻을 수 없고 콘솔 명령어로만 얻을 수 있다.

다만 본인들의 전투 능력이나 설정과는 상관없이 골든 세인트들과 정면으로 붙을 경우 대부분 패배하는 편이다. 골든 세인트들은 중갑이기 때문에 방어적인 면에서 미묘하게 다크 세듀서들보다 위에 있기 때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이들의 주인인 전작 주인공 쉐오고라스가 몸소 등장하긴 하지만 정작 이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세인트도 마찬가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콜드하버나 쉐오고라스 관련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1.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 등장하는 '데이드라 세듀서'와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 여담으로 섹시하다 DaggerfallDaedraSeducer.gif
  2. 다른 종족에도 파란 눈은 있지만 이들은 그 모습이 좀 다르다. 위 스샷에서 보다시피 마족눈처럼 흰자가 검은 색.
  3.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서적 'Saints and Seducers'에서는 쉐오고라스가 창조한 것이 아닌 듯 하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진실은 불명이다. 다만 베데스다는 이런 '작중 책'의 설정은 보통 '아, 그건 그 책의 저자가 자기 마음대로 쓴 것임.' 하고 공식 설정에서 제외시키는 경우도 많으니 원래 작중 서적의 내용을 못믿을 것들이 많다. 일단 세인트와 세듀서 둘 다 쉐오고라스에게 목숨을 다해 충성하는것은 확실하고, 다른 군주가 이들을 소환한 적이 없어서 더 이상의 확인은 불가능하다.
  4. 대표적인 미화 모드인 XEO만을 봐도 다크 세듀서들은 몇 가지 타입이 존재하고 원작 설정과는 다르게 눈동자 모양들도 여러가지를 설정할 수 있지만 골든 세인트는 그런거 없다. 딱 한 타입만이 존재할 뿐인데다, 그 한 가지 타입이라는것도 그냥 바닐라 골든 세인트를 얼굴만 좀 미형으로 깎아논 것 뿐이다. 눈동자도 바날라의 마족눈 한 종류로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