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체조

늘품체조를 시연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1 개요

2015년 1월 박근혜정부에서 새롭게 채택된 국민체조. 개발자는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정아름이다. 새내기(청소년), 비추美비추미(성인), 나누리(어르신) 3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새내기

1. 제자리걷기
1. 손털며 뛰기
1. 어깨 앞뒤 돌리기
1. 상하 어깨 운동
1. 척추펴기
1. 어깨 으쓱체조
1. 등 당기기
1. 사방체조
1. 양쪽 이동하기
1. 골반건강체조
1. 양 방향으로 딛기 운동
1. 등근육 활성화 운동
1. 팔 털기 체조
1. 즐겁게 찌르기
1. 교차하며 찌르기
1. 줄 돌리기
1. 골반좌우체조
1. 허벅지 안쪽 돌리기
1. 종아리와 하체 뒤쪽 풀어주기
1. 등과 하체 펴주기
1. 호흡 고르기

비추미

1. 제자리걷기
1. 손털며 뛰기
1. 어깨 앞뒤 돌리기
1. 상하 어깨 운동
1. 척추펴기
1. 어깨 으쓱체조
1. 등 당기기
1. 사방체조
1. 양쪽 이동하기
1. 골반건강체조
1. 양 방향으로 딛기 운동
1. 등근육 활성화 운동
1. 팔 털기 체조
1. 즐겁게 찌르기
1. 교차하며 찌르기
1. 줄 돌리기
1. 골반좌우체조
1. 허벅지 안쪽 돌리기
1. 종아리와 하체 뒤쪽 풀어주기
1. 등과 하체 펴주기
1. 호흡 고르기

나누리

1. 제자리걷기
1. 어깨 으쓱체조
1. 등 당기기
1. 사방체조
1. 양쪽 이동하기
1. 골반건강체조
1. 양 방향으로 딛기 운동
1. 등근육 활성화 운동
1. 팔 털기 체조
1. 즐겁게 찌르기
1. 교차하며 찌르기
1. 줄 돌리기
1. 골반좌우체조
1. 호흡 고르기

해당 영상들은 (주)엔박스에디트의 늘품건강체조 교육용 영상으로서, 공유마당 자유이용 기증 영상이다. 기증받은 저작물인지라 상업/비영리 목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저작물을 변경하거나 2차 저작물 등을 작성할 수 있다.

체조 동작 순서를 보면 알겠지만, 새내기(청소년)와 비추미(성인) 늘품체초의 차이가 없다. 순서도 동일하며 영상 내용도 똑같다. 다른 점이라고는 자막 정도이다. 왜 똑같은 동작을 자막만 다르게 해서 청소년과 성인용으로 나누는 비효율적인 체조를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나누미(어르신) 늘품체조 영상의 경우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고 초반과 후반에 마치 편집된 것처럼 뚝뚝 끊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편집된 거 맞다. 청소년/성인용 늘품체조에서 앞쪽 4개, 뒤쪽 3개를 빼면 그게 바로 어르용 늘품체조이다. 왜 중간의 체조를 삭제하지 않고 앞뒤 부분을 뭉텅뭉텅 잘라먹었는지, 특정 체조가 삭제된 기준은 무엇인지, 늘품체조 동작 21개 중 7개의 체조를 삭제한 원인이 무엇이며 왜 삭제된 체조의 갯수가 7개인지 등등에 대한 기준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가장 유력한 것은 앞쪽과 뒤쪽에서 적당히 잘라내서 체조 종류를 늘렸다는 추측이다.

그 와중에 즐겁게 찌르기 동작은 3가지 버전의 체조에 전부 들어갔는데, 이 동작은 추후 설명할 논란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하여튼간에 체조의 종류를 다르게 만들었다면 체조 동영상도 각 버전별로 촬영해서 만드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이 늘품체조는 그 상식조차 무시했다. 전체 체조 영상을 하나 찍은 후 자막과 배경음악을 입혀 청소년용으로 만들고, 그 영상에서 자막만 변경해서 성인용으로 만들고, 다시 이 영상에서 앞뒤를 자른 후 자막과 배경음악만 변경해서 어르신용으로 만들었다. 원가 절감을 위한 뱅크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이 영상이 과연 세금 3억 5천만 원이 들어간 작품인지 매우 의심스럽다.

또한 교차하며 찌르기 동작에는 다이아몬드 스텝이 들어가는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할 체조 치고는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늘품체조는 널리 퍼지지 못했다. 이렇게 잊히나 싶었던 늘품체조는 한 사람의 등장으로 인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2 실상

수억 원을 들여 개발했지만 폐기된 코리아 체조.

정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년간 2억 원을 들여 국민체조로 개발한 코리아 체조를 갖다 버리고 민간 체조를 도입하면서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조차도 급히 만들다 보니 음악과 동작이 맞지 않고 부상위험이 있으며 운동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할 만큼 문제가 있어, 코리아 체조를 만든 한국스포츠개발원에게 이 문제를 보완하라고 떠맡겼다. 스포츠개발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코리아 체조가 아닌 다른 체조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이다. SBS 뉴스 2015년 1월 13일 보도 당시 코리아 체조 개발에 관여한 관계자는 개인 블로그에 “권력과 대한민국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적었는데, 권력 실세가 구체적으로 누구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문체부보다 더 큰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 아니겠느냐?”는 답변을 적어 놓았다.

이 같은 의혹이 일자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은 "권력 실세 개입은 완전히 소설"이라면서, “스포츠개발원이 만든 ‘코리아 체조’가 어느 정도 완성됐을 때 중간 점검을 해보니 재미가 없었다. 스트레칭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국군도수체조처럼 너무 딱딱하다. 아무리 운동 효과가 있으면 무엇 하나? 체조는 온 국민이 즐겁게 따라해야 한다. 그래서 또 다른 체조를 급히 만든 것이다. ‘늘품 체조‘는 에어로빅이 가미돼 빠르고 경쾌하다.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둘 중의 하나를 시연해야 하는데 TV 뉴스를 생각할 때 아무래도 흥겨운 ’늘품 체조‘를 선택한 것이다. 앞으로 ‘코리아 체조’는 학교를 통해, ‘늘품 체조’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각각 보급할 것이다"고 해명하였는데... ##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모두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늘품체조 개발자인 정아름은 일반인 헬스 트레이너로, 비선실세인 최순실과 친분이 있는 차은택과 가까운 사이였다. 체조 시연회에 김종 2차관은 네 차례나 참석했고,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린 발표 행사에는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동작을 따라했는데, 이와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이다. 또한 아마추어가 만든 체조를 국민체조로 채택한 이유가 설명되는 부분이다. 늘품체조 홍보 영상 제작비는 차은택의 유령 회사인 '엔박스 에디트'에 흘러간 것으로 밝혀졌다. #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하기 전인 10월 초에도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있었다. #

동작이 21개로 매우 길고 하나하나가 상당히 어렵고 에어로빅에 가까우며 체조의 기본원칙을 지키지 않아 전국민 보급용으로 문제가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시연회 이후 체조 자문단들은 부상 위험이 커 동작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동작이나 음악은 최대한 손대지 말고 내두라고 했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행보가 이해하기 어려웠으므로 정부나 혹은 문체부 고위인사가 늘품체조 제작자에게 특혜를 주지 않았느냐는 논란이 체육계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2016년에 늘품체조가 채택되고 코리아 체조가 묻힌 데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나 차은택이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심증은 더욱 굳어진 상황. 링크

저작권을 이유로 짤렸다.
이 체조에 대해 조사하던 사람들에 의하면 즐겁게 찌르기가 티아라의 Roly-Poly 안무와 비슷하다고 한다. KBS 뉴스 2016년 10월 31일 보도이 곡의 뮤직비디오 감독이 차은택이고, 이 곡의 안무가인 배윤정이 늘품체조 동작을 구성하는데 참여했음을 감안하면 일리가 있는 말이다. 참고로 배윤정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는 관련이 없다. 단지 높으신 분들의 지시를 받고 늘품체조에 참여(동작 구성)한 배윤정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이면, 아라리요 평창에 참여한 효린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일까?

제작기간은 고작 10일이었다. 그런데도 문체부로부터 코리아 체조보다 훨씬 많은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그 금액은 차은택에게 흘러들어갔다. #

한편 차은택은 이런 상황에도 개입 사실을 부인해왔는데, 의상실 CCTV에 최순실이 대통령이 입을 체조복을 고르는 장면이 찍히면서 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 처한다. 결국 늘품체조가 하루아침에 국민체조로 선정된 것도 차은택과 최순실의 기획이었던 것이다.

늘품체조 새내기/비추미와 나누리 배경음악에 트럼펫 소리가 포함되었는데, 마침 또 아라리요 평창에서 주인공&프로듀서 역할을 맡은 재즈밴드 윈터플레이 이주한의 담당 악기가 트럼펫이다. 아라리요 평창에서 이주한이 신나게 불어제치며 주목을 끌던 악기도 트럼펫이었다. 늘품체조의 배경음악도 차은택과 인연이 있는 이주한&재키곽 부부가 또 끼어든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단 한 번만 보고 늘품체조를 국민 체조로 선정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

손연재와 양학선이 시연에 참여했다.

김연아가 자신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늘품체조 행사 참석을 거부했다가 장시호에게 "쟤는 좋지않아. 문체부에 찍혔어."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되었다고. 다행히 2016년에 최연소로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내려와라 박근혜 4차 범국민행동에서는 늘품체조를 패러디한 하야 체조가 나왔다. 그리고 패러디 영상에서도 나왔다.
너 때문에 세금이 다 깨져버렸으니깐 책임져

패러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