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목차
1 개관
여기까지 오게 된 짧은 상황 요약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최태민부터 정유라까지 40년 총정리 아카이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벌어지게 된 내막을 적은 문서이다.
2 청와대 vs 조선일보
2.1 우병우 공방
청와대와 조선일보와의 공방이 계속되고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하여 까도까도 양파처럼 비리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우병우를 두둔하며 버티고 있었다. 이에 7월 26일, TV조선은 청와대 안종범 수석이 미르재단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를 하고# 8월 2일에는 K스포츠에도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를 했다. 8월 12일까지도 청와대와 두 재단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청와대는 우병우 비리 의혹을 감찰 중이던 이석수 특감을 겨냥하여 8월 17일, 저녁 MBC 뉴스로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다며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흘렸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18일엔 동아일보도 보도로 이석수 특감을 비판했고 19일 청와대는 “중대한 위법행위",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며 “배후에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하며 정윤회 게이트 때도 그랬듯이[1] 우병우에서 이석수로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다.
2.2 청와대 1승, 그리고... 위 아 더 월드의 시작
그런데 대우조선해양을 수사하던 검찰이 8월 22일 갑자기 박수환 뉴스컴 대표를 불러서 조사하겠다고 언론에 공표한다. 조선일보 고위간부와 연관된 박수환 게이트가 터진 것이다. 조선일보는 주춤하여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에 대한 TV조선의 보도는 끊긴다. 26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유력 언론인이 2011년 대우조선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며 공세를 펼치고 29일 “조선일보의 송희영 주필이 호화요트 접대를 받았다”고 실명을 공개해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검찰은 이석수 특감과 조선일보 기자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했고 이 특감은 사표를 냈다.
결국 조선일보는 송희영 주필의 사표를 수리했고 이후 조선일보는 두 재단의 보도에 침묵하면서 청와대가 완승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9월 1일자 썰전에서 전원책 유시민 두 논객은 이 사건을 두고 '천하의 조선일보가 과연 1년 반 남은 정권에게 꼬리를 내릴까?' '15라운드 중에 3라운드 정도 끝난 것'이라며 후폭풍을 예상했다.
그리고 9월 20일, 한겨레가 한 달이 넘는 취재 끝에 최순실을 조명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이 몰아친다.
3 최고 실세 최순실
1986년부터 육영재단의 어린이회관에선 최태민과 그의 5녀 최순실이 교묘하게 재산을 착취하고 전횡을 일삼아 문제가 되었다. 또, 최태민에게 우선 보고해야 이사장(박근혜) 결재를 받을 수 있었다. 그 무렵 재단 잡지사 기자들의 파업과 직원들의 농성도, 모두 ‘외부 세력’이라고 표현된 최태민·최순실 부녀의 간섭이 원인이 됐다. 분란은 1990년 11월 15일 박근혜가 여동생 박근령에게 이사장직을 넘길 때까지 계속됐다. #1#2 최순실은 그 후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여러 활동을 조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은인처럼 생각한다고 한 사이비 종교인[2] 최태민의 딸이라 박 대통령과도 '언니동생' 하는 사이로 매우 각별한 사이다.# 일례로, 2006년에 박근혜가 서울시장 선거 유세 현장에서 습격을 당했을 때에도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에게 간호를 받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취임식 당시 입었던 한복도 최순실이 주문하여 지어 준 것이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2013년 7월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찍은 사진에서 박 대통령이 입고 있던 옷은, 공교롭게도 최순실이 전에 입고 다니던 옷과 똑같이 생겼다는 보도도 있었다.
승마 선수인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승마 국가 대표에서 탈락하자 박 대통령이 직접 문화체육관광부 승마협회를 감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이 감사 결과에서 '승마협회도 최순실 씨 측도 문제가 있다'라는 결론이 나자 박 대통령은 문체부 장관을 불러 직접 감사를 수행했던 문체부 과장과 국장의 이름까지 찍어 경질 지시를 내렸다.#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은 입학 뒤 승마 훈련을 이유로 제대로 등교하지 않는 정유라가 학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칙 개정’을 하였다.#
우병우의 청와대 입성도 최순실이 관여했다고 한다.# 최순실은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휘두르는 실세 중의 실세였다.[3] 김기춘 비서실장이 최순실이 살던 집에 이사를 왔다고 한다.
2014년 박관천 전 행정관이 최순실 건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받더라도 저게 무슨 헛소리인가 하면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했는데, 2년이 지난 상황에서 그 복선이 수습된 셈이다.
3.1 사이비 종교 논란
그저 그런 동네 아줌마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 영세교의 교주 노릇을 한 최태민의 후계자로 지목 받는 여자라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즉, 박근혜는 최태민과 최순실의 부녀 2대에 걸친 사이비 종교 신자였고 그리하여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다는 내용의 논란이다.
인터넷 등에서 '영생교'의 창시자가 최태민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영생교와 최태민은 무관하며 비슷한 이름의 '영세교'라는 사이비종교의 창시자가 최태민인 것으로 JTBC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3.2 박근혜와 최태민의 부적절한 관계
최순실의 부친, 사이비종교를 창시하고 그 교주 노릇을 한 최태민은 70년대부터 육영수를 성대모사 하는 등 박근혜를 현혹하여 몸과 마음을 지배했다는 루머가 있다고 한다.[4] 박근혜를 조종하면서 그 이름을 팔던 그의 주변에는 지금의 최순실이 그러하듯 각종 이권 개입과 횡령, 사기 및 융자 알선 등 권력형 비리, 그리고 온갖 여성과의 스캔들 의혹이 들끓었다.
최태민의 구국선교단은 박정희의 지시로 창설 되었으며, 그 목적은 민주화 세력에 대항하기 위함이라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전 목사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태민 씨를 불러 민주화 운동을 하는 진보 기독교 세력이 강하다며, 이를 견제할 세력을 만들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최태민 씨에게 보수 기독교 세력의 결집을 주문한 셈이다.
2016년 11월 1일 박근령 씨의 남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당분간 인터뷰가 어렵다는 박근령 씨의 입장을 CBS 김현정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전달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신동욱 씨는 박근령이 '최태민의 등장은 육영수 여사 사망 이전이며[5], 박근혜의 재무부터 옷 입는 것까지 수십년 전부터 최태민 일가가 관리했고,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박근혜가 전두환으로 부터 받은 당시 6억원(당시 강남구 은마아파트 기준 약 30채 가격)을 최태민 일가가 종잣돈으로 삼아 부를 축적했을 것이며, 최태민과 최순실, 정윤회 3인방은 오장육부 중 한 장기에 불과하고, 최순실의 대포폰 4개를 조사해보면 의원들의 이름이 많이 등록돼있을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말했다고 밝혔다. 육영수 여사, 생전에 '최태민 조심하라 경고' 아카이브 '박근령 남편' 신동욱 "최순실 씨 대포폰 4개 수사하면 관련 인물 발본색원 가능"… "그동안 최태민 일가 뒤쫓았다" 폭로 아카이브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3.3 육영수의 여우 목도리
"박근령 전 이사장은 ‘나는 부모님 유품을 단 한 점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근- #
자식들에게도 없는 부모님 유품이 최순실 손으로 넘어갔다.
육영수의 유품인 흰여우 목도리가 암시장에 매물로 나온 시점은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하고 몇 개월 지난 2013년 봄철이었다. 당시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재력가들 사이에서 이 목도리와 귀고리가 찍힌 사진이 나돌았다고 한다. 실물이 아닌 사진으로 매입자를 먼저 찾았다.
육영수 유품 암시장 거래 의혹을 제법 잘 아는 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박근혜 대통령은 1979년 10·26 사태 이후 청와대를 나올 때 박정희와 육영수의 유품들을 챙겨서 서울 신당동 집으로 갖고 갔다. 이 유품들은 박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육영재단에서 보관했다. 그 유품 중 일부인 여우 목도리 등을 최순실이 소유하게 됐고, 최씨가 이를 자신의 집안사람을 통해 (암시장에서) 팔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그 여우 목도리를 샀던 사람이 자신의 주변에 ‘육영수 유품을 샀다’고 말하면서 소문이 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박지만 회장이나 박근령 씨도 육영수 유품이 팔린 사실을 알고 있으며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4 최순실 딸 정유라
4.1 승마계 정유라 특혜
정유라 및 이화여자대학교 정유라 특혜 논란 문서 참조. 2014년에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때 청와대 관계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 최순실 관련 의혹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또, 검찰은 지난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태가 터졌을 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 역시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묵살했다. 이들 모두가 ‘박근혜-최순실 체제’가 곪을 대로 곪아서 터질 때까지 유지되도록 도운 공범이다.
4.2 이화여대 정유라 특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받은 특혜에 관한 내용. 너무 길어서 분리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유라 특혜 논란 참조.
입시 특혜와 학점 특혜에 대한 파장으로 대학가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0월 29일, 최순실이 딸 정유라를 고려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대한승마협회를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익명의 전 대한승마협회 간부에 의하면, 최 씨가 딸을 고려대에 '승마특기생'으로 합격시키기 위해 협회 간부 박 모 씨를 딸이 승마 훈련 중인 독일로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딸의 훈련을 돕게 하고 청소를 시키는 등 박 씨를 마치 '집사' 처럼 부렸다고 한다. 하지만 정유라 씨는 고려대 승마특기생 전형에서 탈락했고, 최순실 씨는 면박을 주며 박 씨를 한국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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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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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법조비리 나비효과 | ||||||
동남아에서 "정킷방"을 운영하던 범서방파 구속 기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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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오승환) | 정운호 게이트 (정운호, 홍만표, 최유정, 김수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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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신영자, 신동빈, 서미경, 이인원) | 우병우 | ← | 넥슨 게이트 (진경준, 김정주) |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강만수, 최경환, 안종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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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청와대의 불화 (조선일보, 이석수, 송희영) | → | 박수환 게이트 (남상태, 박수환, 송희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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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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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타임라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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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 1월 | 2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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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4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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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회 국정개입 문서가 청와대 공식 문서임이 밝혀지자 정작 중요한 문서에 나온 내용이 사실인지의 여부보다 문서 유출 경위를 조사해야 한다며 말했다.
- ↑ '교주'라는 호칭을 직접 쓰지 않았으므로 교주인지는 확실치 않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애초에 사이비 종교 교주 치고 '교주'라고 자칭하는 인간이 오히려 더 적다. 최태민 역시 스스로 '교주' 대신 '목사', '미륵', '태자마마', '칙사' 등을 칭했으나, 스스로 교리를 만들고 신자를 끌어들인 게 사실로 드러났으므로 사이비 종교 교주 맞다.
- ↑ 청와대 안팎에 "문고리 3인방은 생살이고 최순실은 오장육부다. 생살은 피가 나도 도려낼 순 있지만, 오장육부에는 목숨이 달려 있다."라는 말이 있다.#
- ↑ 위키리크스 미 외교전문 : Rumors rife that the late pastor had complete control over Park's body and soul during her formative years...
- ↑ '어머니를 잃은 심적인 큰 고통'은 그동안 박근혜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최태민과의 관계에 대해 사람들도 쉽게 납득을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여자에게 현몽을 꿨다며 접근한 사이비교주라는 논리는 그리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이 논리를 만드는 근간이 뒤흔들린 것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두 사람이 이토록 밀접한 관계가 되었는가에 대한 명확한 시점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불확실하다는 것은 중요하다. 훗날 대한민국을 뒤집어놓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거대한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