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닌텐도 DS(NDS)와 닌텐도 3DS(3DS) 계열의 기종, 그리고 드문 케이스이지만 닌텐도 64 등 닌텐도의 기타 기종에서 홈브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
닥터라는 이름의 유래는 과거 게임보이용 플래시 메모리 카트리지 중 하나가 '닥터 GB'로 불렸고 광고모델이 Dr.마리오였기 때문이다! 그게 게임보이 어드밴스 시대로 이어지면서 명칭을 그대로 물려받아 닥터로 불렸기 때문에 비슷한 종류의 기기는 죄다 닥터로 불린다. 물론 한국에서만. 일본에서는 주로 '마지콘' (マジコン)으로 불린다.
PSP의 커스텀 펌웨어같이 판도라 배터리를 준비해서 복잡한 방식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슬롯에 카트리지만 넣으면 되는 방식.
닥터와 병행해서 문쉘같은 홈브류를 깔면 NDS·3DS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동영상 재생, 음악재생[1], 전자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양덕후들의 활약으로 스카이프, 트위터, NDS·3DS로 PC 원격 조정, 사용자들이 만든 게임, 심지어는 둠까지 돌릴 수 있을 정도로 NDS·3DS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외국에는 홈브류 경연대회도 있을 정도. 그리고 리눅스도 구동된다.[2]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닥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R4이며 그외에도 문미디어, 슈퍼카드, DSTT, EZ5등등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2 폐해
여기까지라면 전혀 문제될게 없는 유용한 장치이지만, 안타깝게도 NDS·3DS 롬파일의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일부 저작권의식이 미비한 국가들) 대부분 닥터 소지자의 마인드는 그딴거 없고 복사 라이프. 원래는 게임팩을 여러 개 들고다니면서 갈아끼우는 수고를 덜라고 있는 기능이지만…….
에뮬레이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정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정품과 닥터의 병용은 불가하며, 정품을 타인에게 판매·양도·대여하였다면 닥터를 켜는 즉시 당신은 복돌이. 엄격하게 따지자면 롬파일도 본인이 직접 정팩에서 추출해야 한다. 즉 닥터는 결국 잠정적 불법 구동수단인 셈이다.
이전까지의 메가램팩이나 UFO같은 불법구동수단은 대개 게임기 본체를 한번 뜯거나, 게임을 하나하나 외견상 조잡하고 과정상 번거롭게 찍어내서 준비하거나, 실행할때마다 타이밍에 맞춰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과정을 거치거나, 게임 실행이 어딘가 불완전한 등의 문제나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에 대중화되기엔 한계가 있었지만, NDS·3DS의 닥터는 이례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도 15초만에 할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간편하게 셋팅이 가능했기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단가절약을 위해 디스크가 아니라 카트리지를 선택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라는 말이 있는데, UMD를 채택한 PSP도 불법복제가 만연하기는 매한가지고 PSP의 후신인 PSVITA가 UMD를 버리고 카트리지를 채택한 것을 보면 카트리지 채택을 불법복제 성행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DS의 뒷쪽 DS카드 슬롯에 끼우는 슬롯1 닥터와 앞쪽 GBA카드 슬롯에 끼우는 슬롯2 닥터가 있다. 슬롯2닥터는 원래 GBA 롬을 구동시킨다. NDS·3DS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는 플미개조[3]나, 패스키카드[4], 혹은 슬롯1 닥터[5]가 필요하다.
따라서 슬롯2 닥터는 NDS, GBA를 둘 다 구동할 수 있다. 참고로 NDS 초기판 이후의 경우는 3가지로 분류되는데, 2번째부터 안되는게 있고 3번째부터 안되는게 있다. 버전확인법은 픽토챗 실행 후 NDS 팩을 빼면 나오는 스크린의 색상으로 판별한다. 아무래도 GBA 슬롯의 NDS 강제 부팅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막았다고 보면 된다.[6]
게다가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불법 사용자들을 양산하고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소문듣고 구해서 대놓고 사용한다. 용산전자상가에서는 아예 DS에 닥터(주로 R4)와 마이크로SD를 끼워판다.
올바른 정보의 부재, 편의성, 사회적 인식 덕분에 공중파 방송에 연예인의 닥터 사용장면이 공공연하게 방송(...)된 적이 있었다.#[7][8] 아니면 PD가 싸게 남는 팩 아무거나 구하고선 게임을 하는 척만 했다거나....
2.1 관련 은어
닌텐도 코리아의 단속 때문에 은어가 많다. 하지만 단속이 시들해지면서 은어들도 시들….
- 의사, 의사님, 의사양반 - 닥터
- 주치의 - 자신이 쓰는 닥터
- 물 - 롬. 디씨인사이드 닌텐도DS 갤러리에서 롬을 금지어로 해버리자 게시판 이용자들이 롬이라는 글자를 거꾸로 뒤집어서 물로 씀.
- 약수터,물 뜨는 곳 - 롬을 다운받는 곳
- 상한 물 - 롬이 깨졌다.
- 정수 - GBA용 닥터에 롬을 주입하거나, 특정 닥터에서 롬을 이용할 수 있게 롬을 개조하는 작업...인데 요샌 필요없다.
- 알넷, 개밥, 계란4개 - R4
- 탁탁이 - DSTT
- 자동소총, 소총, 에카 - AceKard 시리즈.(대문자만 따서 읽으면 AK가 된다.)
- 소부랄(...) - AceKard RPG
- 슈카 - 슈퍼카드
- 디투 - dstwo(위의 슈퍼카드에서 만든 닥터)
- 달통, 막미, 문미 - 문미디어
- 문길 - Gateway 3DS
- 릎미, 플미, 빛질 - Flash Me. 슬롯2닥터에서 DS 게임을 하기 위해 기기를 개조하는 것. 요샌 패스키라는 물건이 나오면서 개조할 필요가 없어졌다. 요샌 아는 사람이 적은듯.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개조라서 기기를 뽀갤 수 있으니 안하는게 좋다.
- 융합, 융합물 - 최근 정발로 나오는 소프트들에는 (닌코가 각성했는지)보통 방법으로는 닥터에서 구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 다른 나라의 파일과 정발판의 롬을 합친 것. 또는 일본판에서는 음성이 있으나 정발된 게임은 북미판 베이스라 음성이 없어 일본판과 융합하거나, 한국인 성우의 음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일본어 음성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융합하는 경우 등이 있다(물론 이것도 불법)
2.2 종류
- R4칩 - 가장 보편적인 닥터. R4의 이름을 앞에 내세운 짝퉁이 매우 많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닥터이다. 하지만 SDHC를 지원하지 않아 2GB가 최대 용량이다. 커널 지원이 중단되어 사용자들은 치트, 융합물 사용 등으로 우회 플레이를 했으나 AK RPG 커스텀 커널이었던 Wood RPG가 Wood R4란 이름으로 R4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커널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짝퉁 R4(4GB이상 지원) 중에서도 Wood R4를 사용 가능한 짝퉁도 있어 인기가 많았다.
- DSTT - R4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닥터로 초기에 싼가격으로 바가지가 심했던 R4 자리를 꿰찼다.(물론 인기가 많아지자 똑같이 바가지가 심했다. 당시 국내에서 활동했던 닥터 판매자들은 대부분이 2~3배, 혹은 그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사용자가 많아서 오랫동안 빛을 본 닥터이기도 하다. 업데이트 지원도 R4에 비해 오래해준 편으로, 커널의 구조가 간단하여 비공식 커널로 빛을 본 커널, 최근 발매된 게임들은 닥터 및 에뮬 구동 방지가 되어있는데 유저들이 신규 게임이 발매될 때마다 비공식 커널을 만들어 뚫어버렸다. 덕분에 호환성은 저가 닥터 중 최강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TTDS가 DSTT의 짭이라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래는 초기커널개발에는 TTDS명의로 사용되었지만 무슨이유있지는 모르지만 현재명의인 DSTT로 변경되었다.[9]
- YSMenu - DSTT의 커널을 홈브류화한 것으로, 이것을 사용하면 다른 닥터에서도 DSTT급 호환성을 뽐낼 수 있다. DSTT를 제외한 모든 닥터의 구세주로, 대부분의 닥터가 지원 중단된 탓에 YSMenu + DSTT 비공식 커널 데이터로 최신 게임을 플레이한다.
- AK2 - AK RPG 이후 저가형으로 나온 닥터. Korea Edition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팔기도 했었다. Korea Edition용 커널 제공으로 정발된 게임 FIX가 빨리 이루어 졌으나(Korea Edition AK2가 아닌 해외에서 구입한 AK2는 사용 불가 했던 커널) 다른 커널 제작자(AIO 커널 제작자)와의 마찰로 Korea Edition 커널 제작자가 커널 제작을 포기 했다. 이후 AIO 커널에 의존했으나 이마저도 지원이 끊기면서 망해버린 닥터.
- SUPERCARD - DSONE, DSTWO 두 종류가 있으며 성능 및 주변기능에 차이가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닥터로DSTWO의 경우 아직까지도 팔리고 있는 NDS용 닥터 중 성능 및 기능이 좋지만, 가격이 다른 닥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편. 닥터자체에 CPU를 내장하고있으며, 실시간 세이브, 로드는 물론, 게임중 텍스트 문서로 공략을 볼수도 있다. 게다가 슬롯2 닥터 없이 자체적인 에뮬레이션으로 GBA게임 구동이 가능하며, 비교적 구동률이 높고, 적외선 통신도 가능하다. 전용 슈퍼패미컴 에뮬레이터도 존재하며 일반 DS용 슈패 에뮬에 비해 호환성이 매우 높다.
- 또한, 아이플레이어 기능으로 자체적으로 동영상 구동이가능하며, 불안정하지만 전용 mame 에뮬레이터도 있다. 하지만 cpu로 인해 ds에 키우면 꽉 끼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연속적으로 넣다뺐다를 반복하면 닥터가 고장나기도(...). 심지어 계속 사용할 경우 닌텐도 본체의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
- DSTWO Plus라고 하여 3DS용 닥터를 내놨으나 실상은 Gateway 3DS 펌웨어를 멋대로 가져다 플러그인방식으로 구동하는 방식. 발매 후 Gateway 3DS 쪽에서 코드를 수정하여 Gateway 3DS의 최신 펌웨어를 가져다가 DSTWO Plus로 구동할 경우 3DS가 벽돌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 M3 Real - 문쉘 기능이 다른 닥터에 비해 잘되 있어 Text 파일 문서를 보면서 동시에 음악듣기도 가능했다. NDS 초기에 닥터로 소설을 보던 사용자들이 부러워 했던 기능. M3 Real도 국내에서 정식으로 팔았으나 정식 펌웨어 지원이 다른 닥터에 비해 너무 빨리 끊겨서 정발된 게임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 Cyclo DS - 가격은 최상이지만 성능 또한 기가 막히는 최강의 닥터로 유명했다. 다만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다는게 문제, 일단 수입해서 취급하는 상인도 찾기 어렵다.
- AK RPG - 한때 내/외장 메모리를 동시에 가졌다는 이유로 상당히 유명했던 최강의 닥터급에 속했지만,
AK2의 등장과 AK자체의 펌웨어 발전의 미비로 거의 망했다펌웨어 미비로 망했다기 보다는 다른 의사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다. 국내에서 AK RPG 하나 사는 가격으로 DSTT 서너개는 살 수 있었으니... AK RPG 전용 커스텀 펌웨어인 Wood RPG로 인해 게임 구동률 및 편의성이 좋았으며, NDS 계열 닥터 중 거의 마지막까지 커널 지원이 있었던 닥터 중 하나이다.
- 닌자패스 - AP가 필요 없는 위성 Wi-Fi를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런게 될 리가….
- EDGE
- Gateway 3DS - 3DS용 게임을 돌릴 수 있는 닥터이다. 2015년 7월 현재 4.1~9.2버전의 3DS만 사용할 수 있다. 발매 초기의 펌웨어의 경우 닥터에 장착하는 SD 카드를 아예 해당 게임의 롬파일 자체로 플래싱해 버리므로 그 SD카드를 초기화하기 전까지는 다른 용도는 그 SD 카드를 쓸 수 없어서 여러모로 불완전한(...) 닥터였으나, 2.0(OMEGA)업데이트로 멀티롬이 지원되고 플래싱방식이 아니라 단순히 SD카드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심지어 롬덤프도 지원하게 되었다.
- SKY3DS
2.3 ETC
덧붙이자면 닥터 사용자들을 엿먹이기 위해 제작된 NDS 바이러스도 있다. 롬파일인 줄 알고 닥터에 넣고 돌리면 곧장 데드 엔드. 벽돌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현재 닌텐도에는 닥터 사용자의 접속을 막을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
정작 한국 개발사인 스코넥마저도 불법을 막았는데[12] 한국 닌텐도는 방비가 없었다.
우리들의 태양 시리즈처럼 팩에 태양전지가 붙은 게임은 당연히 제대로 못 돌린다. 포켓몬스터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일 경우 수은전지가 떨어진 상태로 인식해서 시간대가 낮으로 고정.
대표적인 불법방지게임은 대합주DX[13]
이를 보고 닌텐도가 이를 고의적으로 방치함으로써 한국에서의 하드웨어 판매만으로 수익을 뽑으려는 것 아니냐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게임기 사업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무지의 소산이다. 게임기 산업은 전형적인 '면도날 사업'으로, 콘솔 벤더들의 수입은 소프트웨어 로얄티에서 나오며 하드웨어로는 손해나 안 보면 푼돈이나 벌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판매가 뒷받침되지 않는 하드웨어 보급은 과거 국내 PS2 백만대 보급에서 알 수 있듯이 무의미하다. DS와 Wii 시절의 닌텐도는 저사양 하드와 독자규격을 통해서 하드웨어에서도 어느 정도의 마진을 노렸지만 지금은 별로 관련없는 이야기.
3 관련법, 사회적 문제
3.1 대한민국
모 TV 드라마에서는, 소품으로 나오는 DS에 닥터가 끼워져 있는 장면이 등장하여 모두를 경악케 하기도 했다.(…) DS 팩을 잘 보면 메모리카드가 끼워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7월 대법원에서 결국 불법이라고 판결당연한 결과이 났으니 한국시장에서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듯하다. 그 후 옥션과 G마켓에서 이것을 판매하는 사람의 아이디가 영구정지되고 사이트도 직권중지된 사례가 있다.
DSi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홈브류의 기능이던 음악파일 재생이나 이미지 파일 보기등을 기본 기능으로 지원하고, PSP처럼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집어넣기 시작하지만 출시되자마자 관련 닥터제품이 쏟아져 나와 의미가 없어졌다. 닥터의 이름은 기존닥터에서 i만 붙여서 만든 경우. 게다가 Yasu[14]에 의해 발매 3일만에 보안이 뚫렸다.
덧붙여 현재 단속 관련 상황은 속된 말로 "X까 잡수네."로 요약이 가능하다. 잠깐 이슈화될 때만 시끄러웠을 뿐.
R4나 TT등의 흔한 제품은 구하기 쉽지만 그 외의 제품들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
옥션, G마켓 등지에도 띄어쓰기 신공 등으로 단속을 피해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개인사이트 등지에서 팔리는 닥터는 단속조차 안 하는 듯 하다.[15] 초등학생도 10분만 검색하면 판매사이트를 찾을 정도.
한국에서 불법복제에 대한 인식이 시궁창이다보니 닥터가 당연히 해도 되는것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그대로 닌텐도에 끼운 채로 a/s센터에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직원이 설명해주면 불법인줄 몰랐다는 반응이다.[16]
참조 링크 - 메이플스토리DS 다운?? 한국 게임 유저들이여, 정신 좀 차리자!!
3.2 일본
일본에서는 통칭 '마지콘(マジコン)'이라고 하며 DS 발매 초기엔 별 문제가 안 되었으나 2008년 여름 이후를 즈음하여 소비자 사이에서 급속하게 퍼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 9 발매 당시 신문에서 닥터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언급할 정도였으며, 아이돌 마스터 ~디어리 스타즈~의 실패 요인을 꼽을 때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닥터의 존재 자체를 대법원에서 불법이라고 못박은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이게 불법인지 판례가 애매하여 단속해서 강제 회수, 업자 구속같은 건 하지만 수입까지 막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일부 판매처에 가면 대놓고 파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게임업계에서는 강하게 관련 법 제정을 요청하였으며 2009년 연말이나 2010년 쯤에 마지콘 및 세이브 데이터 백업 장치, 액플, 판도라 배터리 등등 게임 데이터를 임의로 뽑아서 건드리는 것들을 몽땅 불법으로 만드는 법을 추진 중에 있다. 뭐든지 다 불법이라고 못박아 버리면 되는구나….
실제로 2011년 12월 부터 개정된 부정 경쟁 방지법으로 보안 등의 기술적 제한 수단을 해결하여 복제 롬의 구동을 가능하게 하는 마지콘 등의 장비 수입 및 판매 행위에 형사 처벌이 도입되었고, 2012년 5월 마지콘 판매자에 대한 첫 형사처벌이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같은 시기 관세법 개정으로 마지콘 등의 불법 장치가 수입 금지품이 되었다.
이후 2013년 7월 소프트 메이커 49개사와 함께 낸 마지콘 판매 업자들에 대한 부정 경쟁 방지법 위반 소송에서 도쿄 지방 재판 법원에서 승소함으로서 마지콘의 수입이 금지되었고, 해당 업자들이 닌텐도가 입은 손해(도합 9562만 5천엔)를 보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닌텐도가 다른 소프트 개발사들과 함께 계속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기에 닌텐도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일본 내에서는 앞으로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겠지만, 초차원게임 넵튠에서는 마지콘의 의인화가 악당으로 나온다. 마제콘 참조.
3.3 스페인
2009년 12월 스페인에서는 닥터가 합법 판결을 받았다. 단 재판소에서는 닌텐도에게 특허와 상표권으로 소송을 걸 수 있다고 조언했기에 복제 롬 구동까지 합법이라고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4 지금은...
씁쓸한 이야기지만 국내에서의 동물의 숲과 닌텐도 DS의 성공을 통해 국내 게임시장의 어두운 면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바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때문이다. 한국에서 닌텐도 DS의 판매량은 2010년 기준 300만 대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적이었지만, 소프트웨어의 경우 10만 개 이상 판매된 타이틀이 16개에 불과할 만큼 저조한 판매량을 보여줬다.
불법복제칩 하나면 수많은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살 필요가 없었다. 그렇다고 불법복제칩을 구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많은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덕분에 게임을 사서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 2009년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에 따르면 불법복제가 가장 심각한 게임은 ‘닌텐도 DS’의 게임들이었으며, 그중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은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있었다. 닌텐도 DS의 성공은 한국 게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어두운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렇게 과거에 닥터를 통해 닌텐도 DS를 즐겼던(...) 유저들 일부는 계속 차세대 휴대용 콘솔 게임기(닌텐도 3DS/PS VITA)로 갈아탄 사람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게임으로 갈아탄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나마 차세대기로 갈아탄 사람들은 적어도 이런 마지콘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정품을 애용하는 유저들이 된다.
닌텐도 시리즈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많이 내려가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애들이 돈이 있을리가 없다. 아직까진 대한민국에서 게임은 = 마약 이런 식의 인식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므로 어찌고 보면 게임은 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 자연적으로 불법복제가 어릴 때부터 성행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게 당연한걸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버리니 현 패키지 시장이 시궁창이다. 때문에 이 문제를 어린아이들 문제로만 생각하면 안된다. 아직 인격형성이 되어가는 시절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그 상태가 당연한 것으로 바뀌기 쉽다. 결국 아이들이 즐기는 물건들의 구매는 부모나 가까운 친인척이 대부분이므로 올바른 소프트웨어 구입에 대해서 가르치려면 게임에 대한 나쁜 인식부터가 고쳐져야 한다. 즉, 게임 소프트웨어 구매를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해줘야 바른 인식을 키울 수가 있다. 물론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주면서 이건 공짜가 아니다라는 대가성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주기 전에 일단 아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NDS 타이틀 대부분이 단종된 지금은 이것을 빼면 구할 방법이 거의 없는 관계로(용산 전자랜드 등에서도 소수만 구할 수 있다) 이것을 쓰는 사람이 많다.
5 관련 문서
- ↑ NDSi부터 재생 가능
- ↑ 거기에 리눅스가 돌아가는 점은 각종 닥터사이트에서 왠지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하다.
- ↑ 특정키를 누르는 것에 따라 NDS, GBA로 부팅을 바꾸는 개조, NDS 초창기에나 유행하던 개조로 위험도가 상당히 높으므로 상당히 비추하는 방법이다.
- ↑ 특정 개조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GBA 슬롯을 NDS 모드로 부팅시켜준다.
- ↑ 단 해당 슬롯1 닥터가 패스미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 ↑ 물론 이는 NDSL로 넘어가면서 슬롯1으로 진화하고 그냥 해결됐다.
- ↑ 다시 말해서 연예인, 매니저, 촬영 스텝들, 촬영 후의 편집자까지 아무도 이게 문제될 거라는 생각을 안했다는 소리.
- ↑ 써니는 사건 이전에 불법다운로드 금지 홍보대사 직을 맡으며 한국 저작권 위원회 출범식에서 "내 소원은 여러분들이 불법다운로드를 하지 않는 것"라고도 했었고 나중에는 닌텐도 dsi 광고까지 찍었다.
- ↑ 한가지 대표적인 증거는 DSTT의 로고이고 초기로딩때도 TTDS Loding라고 뜬다. 만약에 DSTT Loding'이라고 뜬다면 그칩이 짝퉁이거나 가짜커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 ↑ 이걸로 비디오 CD를 재생할 수도 있다.
- ↑ Doctor v64를 포함한 닌텐도 64용 백업기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 ↑ 대표적으로 마법천자문 DS/한국인의 상식력 DS는 불법유저들을 제대로 엿먹였던 시절이 있다.
- ↑ 세이브파일이 8MB…. 이를 지원하지 않던 닥터들로는 구동을 못했다.
- ↑ AK나, R4유저라면 알만한 개발자. Yasu메뉴를 만든 것으로 유명한 일본 해커.
- ↑ 하긴 한다. 대표적으로 문미디어 판매자는 적발되고서 감방가기 전에 자신의 사이트에 자신의 이야기를 줄줄이 남겨놓고 감방에 갔다. 이의 경우는 문미디어 판매자가 문미디어는 불법롬 구동이 아니라 홈브류와 음악,동영상 구동 팩이라고 팔았지만 문미디어 유저카페 운영자 또한 그였고 유저카페에서 문미디어로 불법롬 구동하는 강좌를 써서 이런 방식으로 판매했었다. 참고로 문미디어는 우리나라에서 포장지와 소프트웨어구조만 살짝 바꾼거지 내용물은 상당히 허접한 커널을 가진 닥터다.(...) 거기에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T-Flash를 사용하지 않던 버전이 존재했고 이는 파일 전송과정이 상당히 더러울 수준.
- ↑ 닥터를 끼운 채로 a/s를 맡기면 즉시 압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