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신우

열혈강호의 천하오절
검황도제괴개약선신공
담신우문정후백리사우천유현이름불명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천하오절 중 하나로 검황의 칭호를 지니고 있으며 담화린의 할아버지.

천마신군과의 전쟁 때 천마신군과 대결해 천마신군을 궁지에 몰고 갈 정도로 뛰어난 검술을 지니고 있다. 천마신군도 장백검결에 호되게 당해 50년이 지난 세월에도 잊을 수 없다고 하는 모양.

중원 최대의 정파였던 현무문의 승계자였지만 문파를 해체하고 장백산으로 들어가 은둔했다. 하지만 그 세력과 걸맞는 인품의 소유자였던지 구 현무문 인사의 다수가 검황을 따라 장백산으로 이주, 그를 따르는 마을을 11개나 장백산에 만들 정도로 아직까지 그 명망은 퇴색하지 않았다. 덕분에 그 마을 주민들은 상당수가 전현직 일류고수로 평범해 보이는 아저씨가 높은 수준의 무공을 가지고 있는 일도 제법 있는 듯. 그 마을에서는 김태희가 밭을 갈고 신민아가 집을 짓습니다 또한 논검당 등이 있어 검황의 무술을 배우려는 무림 정파 인사들의 자제들도 거주하고 있으며, 검황의 성지라는 이름으로 인해 이를 방문하는 정파 인사들도 많은 듯. 검황의 성지 = 정파의 성지 정도로 인식되는 듯. 장백산에 가려는 한비광을 미쳤나며 최상희가 뜯어말릴 정도. 게다가 장백산 어귀의 아이들은 천마신군과 흑풍회를 적으로 쫓아다니며 논다. 하지만 검황이 신지로 떠난 이후는 이곳도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지 장백산에 가려는 정파 인사가 자기 검이 부실하다고 남의 검을 삥뜯으려고 하질 않나, 이미 배우고 있는 남궁소와 논검당 동료들도 찌질해보인다.

모종의 사정때문에 현무문을 해체했지만 다시 복귀하여 무림에서 세력을 잡을 것이라 기대했던 상당수 고수들에게 검황의 은거는 적지 않은 불만이었으며, 때문에 정파 천하오절의 필두를 추종하는 장백산에도 신지의 세력이 침투하여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만 장백산의 총사 은석우와 같이 여전히 그에게 목숨걸고 충성하는 이들도 많은 듯.

20년전 검마의 무림 폭주 때는 다른 오절들과 힘을 합쳐 그를 패퇴시켰고, 그 과정에서 마령검을 취해 복마화령검으로 개명시켰다. 또한 그가 만든 검법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장백검결 또한 교전 과정에서 검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몇 년전 아무도 모르게 천마신군과 대결하여 무승부를 이룬후 행방불명이 되었다. 한비광의 과거회상중에 한번 등장했는데, 천마신군과 같이 쓰러져 있던 것을 산에서 살던 한비광이 구조해주었고[1]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천마신군과 같이 무공을 강제로 가르쳐주었던 모양이다. 둘은 이미 한비광의 혈통을 알고 있었다.

천마신군은 아예 한비광을 제자로 거뒀으며, 검황은 장백검결의 비급을 넘겨 주었다. 이 비급은 한비광이 담화린에게 다시 넘겨 주게 된다. 더군다나 백리향에 의해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검황이 신지 무사들에게 검술을 가르쳤다고 한다. 자세한 전후사정은 불명이지만, 검황의 비급을 신지에서 베끼기라도 했다거나, 혹은 검황을 납치해서 강제로 검술 정보를 뜯어냈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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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령편을 지나면서 드디어 작중 최초로 회상이 아닌 실제 모습이 드러났다. 신녀의 말에 따르면 최근에는 동령 주변의 산신으로 추앙 받으며, 신지측에서는 산해곡의 늙은이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 그리고 404화에 한비광이 검황에게 무공을 강제로 배운것과 비슷하게 신지 소지주인 풍연이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있는듯한 포지션으로 등장해버렸다. 정확하게는 신지무사들이 중원 무림으로 나가려고 하는 중요한 길목을 장판파 틀어막듯 검황이 막고 있다. 이곳이 막히면 중원과의 최단거리 연결통로가 봉쇄되는데, 이곳이 붕괴되기 쉬운 암벽동굴이라 검황을 힘, 쪽수로 제압하려 했다간 길이 무너져서 아예 봉쇄된다고 한다. 그래서 신지측도 정공법 외엔 대책이 없어보이며 신지무사들은 검황과 싸우다가 오히려 그를 존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검황에게 감화된 이들중에 검황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위에 백리향이 말한 얘기가 이것이었던듯.

그런데 검황이 막고 있는 통로에 자담과 함께 온 표사들이 죽어있었던 것을 보면 표물은 해당 통로로 지나간 듯하다. 신지무사들이 중원으로 나가는 건 막아도 표물 같은 것은 통과하도록 허용했던 모양이다. 뭐 본인도 신지무사들이 중원에 정복활동을 나가려는 것을 막을뿐이지 신지를 적대하거나 할 뜻은 없다고 밝혔으니까 말은 된다.

천마신군과 과거 동거동락한 아주 친한 친구라고 말해버림으로서, 천마신군과의 떡밥을 푸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거 완전 대당쌍룡전의 구도다.

천마신군과 호각을 겨루면서도 등장이 늦어 최근에야 그의 무공이 일부 공개가 되었는데 신지의 정예부대를 압살해버리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다만 천마신군은 흑풍회를 비롯한 호위부대를 줄줄이 이끌고 다니는데 비해, 이쪽은 독고다이로 신지를 상대하고 있다. 신지 내에서도 계속해서 암살 시도를 하고 있고 신지의 핵심세력인 검종역시 이라는 점에서, 향후 끝까지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할만한 인물이다. 그리고 신지 서열 1위인 검마가 "그 늙은이는 강하다."라고 할 정도로 작중 최강급의 실력자.[2]

헌데 그조차 깨지 못했던 기혼진을 한비광이 정면돌파로 박살내버리는 바람에 한비광이 검황보다 강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의 여지가 생겼다. 한비광이 했던 방법을 검황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왜 그러지 않았냐는 의문. 다만 한비광이 기혼진을 파괴할수 있었던건 어디까지나 기혼수문대가 직접 한비광을 상대하기 위해서 기혼진을 정지시켜서 시간 여유를 주는 틈을 보였고 그 틈을 타 화룡도와 동조하여 지옥화룡을 공범위로 공격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기혼진이 한창 작동하고 있을 때에 한비광은 기혼진을 피하기에 급급했고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검황의 경우 그렇게 내공을 끌어모아 공격을 펼칠만한 여유가 없었다고 하면 아귀는 맞아 떨어진다. 나아가 한비광이 기혼진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화룡도 덕택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검황도 화룡도와 거의 동급수준이라고 평가받는 복마화령검을 들고 기혼진에 도전했더라면, 돌파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한비광 일행이 신지 심장부 천원실에 들어갔을 때 사음민은 한비광이 검마의 핏줄임을 여러가 근거를 들어 설명한 후에 진정한 신지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수행해야할 마지막 퀘스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검황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다.

명실상부한 정파무림 최고의 고수. 다른 오절들 보다도 조금 더 강하며[3] 천마신군과는 동급이다. 다만 둘을 우위를 굳이 따지자면 천마신군쪽이라고 작가가 말한 적이 있다. 천마신군과 검황의 마지막 대결에서 천마신군은 화룡도 없이 기공으로만 싸웠지만, 검황은 복마화령검을 들고 싸웠음에도 결국 승부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4].

그러나 작품내에 등장한 점들만 고려할 때, 이 말은 별로 신빙성이 없으며[5] 오히려 미세하게나마 검황의 우위가 예상된다. 까닭은 천마신공은 기공을 바탕으로 한 무공이지만 검황의 장백검법 후반부의 초식 중 축기회류, 불성거목은 완전히 천마신공의 카운터 초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기공의 특성상 찍어누르는 형태의 무공이 펼쳐지게 되는데 불성거목은 그 기공을 흩어버림으로써 무력화 하며, 축기회류는 그 기공을 모아 상대에게 되돌려 주는 초식이기에 답이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될 수 밖에 없다.(장백검법이 완전 사기인거다. 어마무시한 실력차가 있다면 저런 초식으로 받아낼 수 없지만 약간 후달려도 저 초식으로 무력화 시키면 그만인데다 역공까지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엄밀히 자신보다 강한 상대라고 할 지라도 따라갈 수만 있다면 상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담화린이 너무 잘 보여줬다.) 그래서 천마신공(기공)과 장백검법을 잘 알고 있는 한비광은 자신이 백강을 상대하는 것보다 담화린이 상대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자신이 상대했으면 게임도 안 되었을 테니까.

다시 말해 천마신공과 장백검법(혹은 장백검결)간의 우열은, 미세하게나마 장백검법의 우위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백강과 담화린의 대결에서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비록 담화린이 패왕귀면갑과 복마화령검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원래 엄청나게 강한 백강과 승부해서 패하지 않았기 때문. 참고로 백강의 무공수준은 최소 오절급인 것은 확실해 보이며 천마신군이나 검황과도 거의 동급으로 볼 여지도 있다.

이 논의의 결론은 천마신군과 검황의 실력차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단지 장백검법(혹은 장백검결)이 기공류 무공(천마신공이 이에 포함)에 대응하기 최적화된 무공임을 의미할 뿐이다. 마치 오행은 서로간에 물리고 물리는 관계인 것 처럼, 장백검법에 특히 강한 어떤 무공 a가 존재하는데, 천마신공이 그 a를 상대하기 좋은 무공일 수 있는 것. 작품 설정도 그렇고 여러 부분들을 고려할 때, 검황과 천마신군은 동급이며 신지 지주인 검마를 제외하면 명실상부 작품 내 가장 강한 두 고수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곧 한비광이 이 둘을 추월하겠지
  1. 밝혀진 바를 종합해 보면 정확히는 극심한 내공대결로 인해 둘 다 진기를 소진하고 사경을 헤메갈 때 한비광이 의도치 않게 흡기로 이를 종결시킨 모양이다
  2. 이게 대단한 점이 검마가 직접적으로 "강하다."라고 평한 인물은 현재까지 검황백강 뿐이다.
  3. 일반적으로 천하오절 내에서의 수준차이는 '검황>=도제=괴개=약선>신공'으로 추정된다. 신공은 오절 내에서 확실히 가장 약하며, 검황과 도제, 괴개, 약선은 크게 보았을 때는 동급수준이지만 엄밀히 따질 때엔 검황이 가장 강하다는 것.
  4. 서로 교착상태에 빠진 것을 근처에 살던 한비광이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 그 교착상태를 풀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한비광과 천마신군, 검황의 인연이 시작된다는게 이 만화의 대설정 중 하나이다.
  5. 정말 화룡도 없이 겨루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상기한 부분 즉 한비광과 천마신군, 검황의 인연이 시작된 장면에서, 한비광은 화룡도를 들고 천마신군에게 천마봉신참을 교육받는다! 천마신군이 화룡도 없이 검황과 겨루다가 한비광을 만나, 주인을 스스로 정하는 신물인 화룡도가 한비광을 주인으로 인정할 것을 예견하고 어딘가(아마 천마신궁일 터)에 두었던 화룡도를 가져온다? 그다지 신빙성이 없다. 그러면 천마신군이 화룡도를 당시 갖고 있었으나 굳이 그걸 쓰지 않고 복마화령검을 든 검황을 상대했다고 보아야 할 텐데, 두 사람의 실력수준이 동급이지만 한 명은 무기가 없고 다른 한 명은 천하제일의 보검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그 두 사람이 겨루어 비겼다? 이것도 별로 신빙성이 없다. 즉 작가의 언급이 적절하려면, 당시 두 사람은 전력으로 싸운 것이 아니라, 마치 무공을 논하는 느낌으로 겨루었어야 한다. 실제로 신지 근처에서 복면남과의 대결을 준비하는 한비광은, 예전에 천마신군과 검황과의 대결을 떠올리며 '마치 오랜 친구들끼리 대화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