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

1 神功

무협지에서 흔히 등장하는 표현으로 엄청난 위력의 무공을 지칭할 때 쓰인다. 절단신공처럼 양판소 퓨전무협에 들어서면 신공이 붙은 무공은 대부분 심법인 경우가 많다.

2 1에서 파생된 접미어

각종 꼼수, 특히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시도해 결국 억지로 목적을 성공시키는 행위를 농담조로 '~신공' 이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일이 많다.

ex) 엠신공, 로드신공, 치트키 신공, 삭제 신공, 물타기 신공, 세로신공 등

절단신공은 보는 사람에게 크리티컬이다?

~크리와 비슷하게 쓰인다. 다만 '신공' 은 수단이나 방법에, '크리' 는 결과에 주로 붙인다.

3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열혈강호의 천하오절
검황도제괴개약선신공
담신우문정후백리사우천유현이름불명
약하고 약해서… 강해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당신같은 강한 자는 모릅니다!
전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당신모든 가져 본 사람이니 제 기분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저는 한 순간… 죽기 전, 단 한순간만이라도 그것을 가지기 위해 싸울 겁니다

이쪽은 한자가 神工.

천하오절 중 한 사람으로 아직 본명이 안 밝혀졌다.

무림 정파를 배반하고 신지로 붙었으며 다재다능한 대장장이. 갖가지 암기들을 만들어서 신지에 보급 중이다. 백리사우의 말에 따르면 개념이 없는 놈인 듯하나 말을 잘 보면 투닥거리는 친구지간의 어투다. 벽력자와 비슷하다는 말도 있지만, 폭탄과 기계라는 무공 이외의 수단을 사용한다는 점을 뺴면 두 사람은 크게 다르다. 벽력자는 무림 최강자중 한명인 천마신군조차 면전에서 가족을 죽인 잡배들과 다를 바 없는 무림인에 불과하다고 말할 정도로 무림과 무림인을 싫어하는데 반해, 신공은 한순간만이라도 와 같은 경지에 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질정도로 무림을 동경하는 인물이다. 이렇듯 두사람의 성향은 정반대다.

본편에서는 등장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1] 동령편에서 종리우살성을 박살내기 위해 신공이 제작한 무기들을 이용한다. 이로서 신공이 신지와 함께 한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었고 404화에서 마침내 첫 등장.

검황에게 예전 뜻을 함게 하였던 동지의 입장으로서 신지가 검황을 치기 위하여 50위권 안의 고수들로만 이루어진 인원을 구성해 쳐들어올 준비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검황이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자 앞으로는 당신이라 해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내 자리를 떠났다.

중간에 검황과의 대화를 보면 명문가의 후계자로 자라 무공 또한 출중하였던 검황과는 달리 펑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무공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여 기계에 의존해서 강해지려 했던 듯하다. 검황처럼 명문가에서 태어나지 못해 내공심법 하나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기계더미에 의존하면서 까지 강해지려 한 자신의 심정이 어떤지 아냐며 울분섞인 말을 한다.[2] 이런 컴플렉스가 뼛속깊이 사무쳤고 그렇기에 검마가 단신으로 무림에서 날뛸 때 천하오절로서 이를 막아낼 시절 검마의 힘에 매료되어 신지의 편으로 돌아섰던 것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기계를 만드는 기술 하난 굉장히 뛰어나다. 신지의 입구를 지키는 경비무사들은 침입자가 쳐들어오면 신공이 만들어낸 기계진[3]을 작동시키는데 이 기계진은 검황조차 뚫지 못했다고 한다. 428화에서 신지의 입구로 추정되는 공간(기혼진이 있는 곳)에서 검황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무림에서 엄청난 명성과 막강한 무공을 가진 검황에게 동경과 함께 질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단 한순간만이라도 그와 같은 경지에 가고 싶다는 소망 때문에 신지로 전향하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신지의 개입으로 인해 죽은 백리사우에 대해서는 미안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신공은 검황과는 서로간에 정중한 어투를 쓰며 한때의 동지라고 칭하는데 비해 백리사우를 언급할 때는 직접 친구라고 말하며 안타까워 한다. 다만 자신의 소원이 너무나 절실하기에 설사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물러날 수는 없다고. 검황이 괴개를 위해 음주를 제안하는데 친했던 친구의 일이라 "그것마저 거절한다면 그 녀석이 슬퍼할 테니 말입니다" 하며 거절하지 않았다. 근데 검황이나 신공보다 괴개가 훨씬 연상 아닌가 동안 비기 극순천심공으로 나이를 속였나보다

그리고 그가 영혼을 바쳐 만든 신지의 기혼진이 한비광에 의해 파괴되자 이성을 잃고 폭주한다.

기혼수문대가 한비광을 도존으로 인정하고 안내하려 할 때 종리우가 지신각의 무사들로 그들을 저지하며 명백한 반란 행위라며 경고하였을 때 신공이 기혼수문대를 불량부품 취급하면서 싸그리 제거하라며 종리우에게 광분하는 걸 보고 종리우조차도 순간 당황했을 정도. 물론 종리우도 인격이 글러먹긴 했지만 그래도 실력 있는 아군들은 최대한 챙기려 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기혼수문대의 경우도 저지시켜놓고 바로 공격하는 게 아닌 말로 최대한 설득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앞전에 나왔던 위지흔의 경우도 현음독고가 발작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버린 것이지 척결단이 임무를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지흔만큼은 데려가려 했었다.

때문에 이 사람도 사람 됨됨이가 상당히 글렀다는 게 추측 가능해졌다. 기혼수문대 무사들을 기계진의 부품으로만 여겼으며 이들 때문에 기혼진이 파괴되었다며 종리우에게 그냥 다 없애버리라며 광분했으니 말이다. 전에도 잠시 기계진 가동을 멈추고 자신들의 고유 무공으로 상대하려 할 때 기계진의 부품 취급을 하였다. 물론 기혼진이 파괴된것은 기혼수문대가 기혼진의 작동을 중단하고 자신들의 무공을 펼치기 위해서 잠시 뜸을 들인탓에, 그틈에 한비광이 화룡도와 동화하여 광역기로 기혼진을 공격하게 만든 전략적 오판이 결정타였다.[4] 때문에 신공 입장에서는 흥분하는 것이 당연할수 있겠지만 그렇다해도 오랫동안 자신의 수하로 있은 기혼수문대를 싸그리 죽이라며 광분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 좋게 말하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신념이 너무 강하여 다른 곳에 배려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으나 나쁘게 말하면 그냥 종리우와 다를 게 없는 쓰레기라 볼 수도 있다.

검황과의 대화로 인해 그간 무공을 할 줄 모르거나 하더라도 끽해야 일류 고수 쯤이나 될 거라는 독자들의 추측과는 달리 오히려 무공 실력도 막강한 고수라고 밝혀졌다. 그냥 기계 제작만 뛰어나고 무공은 약할 것이라 얕보던 종리우를 정권 한방과 엄청난 살기로 덜덜 쫄게 만들 정도. 팬들에게 근래 종리우가 동네북 비슷하게 여겨지고 있다지만 신지 20위 안에 드는 실력자인 종리우를 살기만으로 압도시키는 수준이라는 건 보통 실력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적어도 사음민급이나 그 이상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경지다.

기계 만드는 능력에 비해 무공 능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천하오절들과 비교해서 떨어지는 실력이라고 한다. 즉 천하오절 중에서는 가장 떨어지는 실력이지만 엄청난 초고수이다.[5]

이후 기혼수문대를 포함한 한비광은 자신이 처리한다고 나선다.

그리고 다짜고짜 한비광에게 진기 대결을 걸어버리는데 기혼진을 뚫느라 진기를 모두 소진했을 거라는 계산이 깔려있었고 신공 본인 또한 내공은 꽤나 자신이 있었던 모양.[6] 그의 예상대로 한비광은 진기를 모두 소진한 상태라서 예상치 못한 진기 대결에 내심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이내 한비광이 천마탈골흡기공본인의 의지로 구사하여 내공을 빨아들이자 앞서 보였던 자신만만한 모습이 무색하게 당황하여 황급히 손을 떼고자 한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로 떼내기도 전에 한비광의 발차기에 맞고 간신히 손을 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공은 천마탈골흡기공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눈치였고 그 순간 깜짝 놀라며 한비광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리고는 자신의 기혼진 또한 그분의 안배의 하나였을 뿐이라며 허탈하게 중얼거린 후 돌연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검마 앞에서 왜 말해주지 않았느냐며 따지지만 오히려 검마에게 "기혼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신묘각까지 맡겼는데 중요한 관문이 파괴당한 것을 나에게 따지는 거냐?" 며 한 소리 들었다. 그리고 검마의 기운에 눌려 몸을 가누기 힘들 지경으로 몰린다. 검마가 얼마나 인외의 괴물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이후로는 검마에게 그것을 작동시키라는 지시를 받는다. 신공의 반응을 봐서는 기혼진처럼 신지측의 강력한 병기일듯 하다. 그리고 최근에 밝혀진 그것의 정체는 예전 호협곡에서 등장한 바 있는 분혼마인이다. 현재 은총사와 홍균의 연합군 퇴로 쪽에서부터 이들을 옭아매고 있었다.[7][8]

게다가 그 분혼마인도 아득히 능가하는 초 분혼마인을 신공이 만들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초분혼마인은 두 사람 이상의 능력을 결합하여 만든 것으로, 보통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두 사람의 무공을 동시에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분혼마인답게 원래의 무(武)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단순히 강함만을 추구하는 존재. 금자현의 말에 의하면 신지는 본래 무에서 뜻을 찾는 무리였는데, 신공이 신지에 들어오면서 본래의 목적을 잃었다고 한다. 사실상 검마와 함께 신지를 강함만 추구하는 악귀 집단으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인 셈.
  1. 신지편 이전까지는 이름만 언급되었고, 일러스트도 열혈강호 PC게임에 동봉된 일러스트집에 딱 하나 나왔을정도.
  2. 검황도 신공의 한탄섞인 말을 듣자 표정이 굳으며 동정하는 눈길을 보내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신지와 함께 하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고 답한다.
  3. 본인은 이걸 기혼진(機魂陳)이라 부르는데 한비광 일행에게 이를 기계진이라 언급한 검황도 신공 앞에서는 기혼진이라 불러주는 걸로 보아 기혼진이란 명칭은 신공이 자부심을 담아 부르는 명칭이고 검황도 이에 대해 배려를 하고 있다.
  4. 그전까지 한비광은 기혼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버티기는 하고 있지만 점차 체력이 빠지며 지쳐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기혼수문대의 전략적 오판이 아니었다면 기혼진 공략은 어려웠을 것이다.
  5. 애초에 다른 천하오절은 천마신군과도 호각으로 겨룰 수 있는 데다가 종리우를 비롯한 신지의 천검대를 단신으로 발라버리는 사람, 거대 문파를 멸문시키고 검마의 화신이라 불리운 마검랑을 어린애 다루듯 취급하는 고수, 북해빙궁주와도 호각을 겨루는 실력을 지닌 데다가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신의, 원로급 정파 고수들 수십 명을 단신으로 상대하는 데다가 맨손으로 산을 부수는 괴물 같이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초월한 초고수 중의 초고수들이다. 이들이랑 비교해서 무예가 떨어진다는 것이 결코 약하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6. 앞서 검황과의 대화에서는 자기가 내공심법 하나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내공만큼은 천하오절 중에서도 나름 자신있다고 하는 모습이 나와서 독자들 사이에서는 이거 설정오류 아닌가? 하는 의견이 생겼다. 뭐 내공심법은 제대로 못 배웠어도 타고난 내공만큼은 강력했고 그렇기에 자신 있었다고 한다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기엔 약한 자라고 한탄하던 자신의 말이 영 이상해진다. 다만 해석에 따라 오류까지는 아닌게, 말그대로 검황처럼 태생부터 남달라 재능도 재능이고 최고 수준의 무예 수업을 받고 실력을 쌓을 수 있던 것과 달리, 신공 자신은 (상대적으로) 흙수저라 당시 제대로 배우지 못했었다는 의미를 한탄한 것으로 본다면 크게 문제는 안된다. 이후 배웠을 수도 있고, 스스로 익혔을 수도 있고... "약한 자" 드립도 어디까지나 다 가진 검황을 질투하며 신공 스스로는 강함을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함을 어필하기 위한 목적이므로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 전교 5등이 금수저집안 전교 1등한테 난 너처럼 가진 것 없어 공부 못한다 말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7. 은총사가 만일에 대비해서 일부 소속원들에게 퇴로를 확보하라 했는데 그 소속원들이 현재 분혼마인들을 만나서 공격이 먹히지 않아 절망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8. 게다가 전에 호협곡에서 등장한 분혼마인에 비해서 강력한 듯 하다. 혈뢰나 임철곤, 금자현 이들이 실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분혼마인이 등장했다는 말에 기겁하고(금자현), 은총사/홍균 일행에게 동맹 요청을 하는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