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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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폴의 전경과 상징

탐리엘 제국하이 락 내의 한 왕국의 이름.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 등장하였다.

하이 락의 서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의 무대가 되는 지역 중 일부이자 시작점이다. 수도는 '대거폴'市이며 주신은 키나레스, 주요 구성원은 브리튼족이다. 여담이지만 펠라기우스 셉팀 3세 황제가 말년에 요양차 왔다가 스스로 목을 매어 죽은 키나레스의 성당도 대거폴 왕국의 영지 내에 있던 성당이였다.

1세대 246년경 등장한 나름 유서 깊은 도시국가. 지리상으로 하이 락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는지라 바다와 많이 인접하여 무역업으로 큰 돈을 벌어들여 부유해진 국가로, 넉넉한 재정을 바탕으로 활발한 정복 사업을 벌여서 하이락 지역의 왕국들 중 가장 거대한 세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해머펠 지역으로 진출한 레드가드 족들이 오시머족들을 몰아내서 해머펠을 독점하면서 쫓겨난 오시머들이 하이 락 지역으로 건너오고, 대거폴의 확장 사업은 오시머족들과의 충돌로 중단되어 버렸다.

대거폴의 스토리는 국왕 라이산더스(Lysandus)가 이웃 센티넬 왕국과의 전쟁에서 살해당하고, 이에 아들 고스라이드(Gothryd)가 새 국왕의 자리에 올라 센티넬을 쳐부수고 평화협정을 맺어 사태가 일단락 되는 듯 싶었지만, 죽은 라이산더스 대왕과 수하 군대의 영혼이 등장하여 대거폴 지역을 깽판쳐놓아 이에 유리엘 셉팀 황제가 한 요원(주인공)을 파견하여 조사하게 한다는 것.

결국은 웨이레스트의 왕권을 가지기위해 웨이레스트 왕국의 우드본(Woodborne) 공작이 반대세력이 될 법한 라이산두스 국왕을 미리 죽인 흉계였음이 주인공에 의해 밝혀진다. 우드본 공작은 주인공에 의해 사살당하거나 증거를 가지고 라이산두스 국왕의 지인들에게 고발한다면 이들에게 의해 죽게 된다

이후 누미디움의 조종장치의 에너지원을 회수하러 이공간에 다녀온 주인공으로 인해 시공간에 생긴 균열을 에잇 디바인이 수정하는 과정 중 토템이 벌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들이 한 세계안에 통합되어 버리고, 이에 하이 락의 소국들이 모두 통합되어서 하이 락 지방엔 대거폴, 웨이레스트, 그리고 오르시니움만 남았는데, 주인공의 활약도 있고 또 원래 강국이었던 만큼 대거폴이 하이 락 지방의 실세가 되었다고 한다.

게임내에선 라이산더스왕의 망령이 밤만 되면 복수(vengeance)를 울부짖는다. 그냥 울부짖기만 한다면 모르겠지만 밤만 되면 유령과 레이스가 돌아다닌다. 유령은 그렇다쳐도 레이스는 레벨 15의 고렙의 몬스터라 초반에 끔살당하기 쉽다. 때문에 초반에는 대거폴말고 다른 도시를 거점으로 삼는게 편하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거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주인공이 브리튼족일 경우 헬겐에서 처형당하기 직전에 해드버가 "궁정에서 벌어지는 음모에서라도 도망쳤나?"라며 내부 사정이 썩 좋지 않음을 암시하는 게 전부. 그 밖에는 솔리튜드에서 펠라기우스 셉팀 3세와 놀고 있던 쉐오고라스가 주인공에게 누가 보냈냐고 물어볼 때 장난삼아 라이산더스 왕을 언급하는 정도가 다인데, 이건 아예 대거폴 이야기이므로 4세대 시점에서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