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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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nar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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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ne Divines
나인 디바인
줄리아노스아케이키나레스탈로스
아카토쉬제니타르디벨라마라스텐다르


자연의 여신으로 나인 디바인 중 한명이다.

1 개요

모로윈드에서 탈로스의 대사에 따르면 탈로스가 황제가 되기 전에는 제국군이 주로 신봉한듯 하며 대거폴의 주무대중 하나인 데거폴에선 키나레스를 주신으로 신봉한다. 그덕에 데거폴에서 다른신의 신전찾기 그리 쉽지 않은반면에 키나레스 신전은 찾기 쉽다.

2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 키나레스의 교단(Temple of Kynareth)에 가입하면 수중호흡 시간이 랭크당 10%씩 늘어난다.

3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탈로스아카토쉬를 제외한 다른 디바인처럼 그리 비중은 없다. 하지만 키나레스 만의 문제가 있으니, 시로딜에 그녀를 모시는 성당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로딜 내 모든 메이저 도시들은 물론이요, 중간중간 위치한 소규모 수도원에서조차 키나레스를 섬기는 곳은 없었다.

원래 게임 제작 단계에서 앤빌의 북부 지역에 '서치(Sutch)' 라는 도시를 넣고 여기에 키나레스의 성당을 넣을 계획이였으나 서치의 제작 계획 자체가 무산되면서[1] 키나레스의 성당도 물건너갔다...덕분에 혼자서 숭배해주는 성당이 없는 고아가 되었다.

결국 제작진들도 뒤늦게나마 이러한 문제점을 의식했는지 DLC인 Knights of the Nine에서 부랴부랴 추가 땜질 설정을 집어넣었다. KotN의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방문하게 되는 키나레스의 석상이 바로 키나레스를 모시는 성소로, '키나레스는 자연의 여신이기 때문에 인공적인 건물 내에서 숭배받는것을 원치 않아서 이런 야외에서 성지를 차려놓았다'는 그럴싸한 설정으로 땜질해놓았다. 물론 전작이나 후속작에서 키나레스 성당이 도시 내부에 대놓고 존재한다는 건 넘어가자(...)

위에 대해 굳이 해석을 하자면, 다른 지방에서 등장하는 키나레스 성당은 시로딜의 성당과 다르다. 2편 대거폴의 무대가 된 하이 락지방의 경우, 나라 자체가 각각 독립적인 소국으로 흩어져있었고 임페리얼 교단의 위세도 미치지 않았다. 하이 락에서 신봉되는 에잇 디바인 교단은 셉팀제국에서 권장하는 '임페리얼 교단'처럼 여러 명의 신을 한꺼번에 섬기는 것이 아니라 각 교단별로 8명의 신중 하나만을 섬겼다. 여기서 등장하는 교단은 파이터 길드, 메이지 길드처럼 각각 하나의 팩션으로 취급받았고 8개의 교단은 서로 배타적이다. 예를 들자면 '키나레스 교단'이라는 팩션에 가입할 경우 스텐다르 교단(Temple of Stendarr)이나 아카토쉬 교단(Akatosh Chantry)같은 팩션에는 가입할 수 없고 해당 교단의 고급 서비스도 받을 수 없었다. 또한 '키나레스 교단'이라는 팩션 자체가 '키나레스 짱짱'을 표방하는 단체로서 키나레스가 다른 7명의 신보다 우월하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명심하자.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교리는 임페리얼 교단의 교리와 맞지 않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하이 락 지방의 키나레스 숭배사상이 시로딜 지방(혹은 임페리얼 교단)의 키나레스 신앙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해를 위해 고대 그리스의 신앙관을 생각하면 편하다. 신앙관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통일된 교리를 가지지 않으며 각 교단별로 자연발생하여 각각 독립적인 위세를 가지고 있고 각 지방별로 주로 섬기는 신도 다르다는 점에서 그렇다.

3편 모로윈드의 경우 키나레스 성당이 등장하지 않아서 논외고 5편 스카이림에서는 시로딜의 임페리얼 교단 자체가 망했기 때문에 시로딜에서 보여준 키나레스 신앙관이 200년후 스카이림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오히려 이 당시 스카이림 야외 곳곳에서 신봉받는 것은 탈로스며 이는 탈로스신앙 자체가 노르드 민중 속으로 깊히 파고든 신앙이라는 점때문이다.

Knights of the Nine에서 그녀가 성기사를 위해 만들어준 아이템은 성기사의 갑화(Boots of Crusader). 그래서 이걸 얻기 위한 퀘스트도 자연 친화적인 방향으로 진행된다. 시험의 장소로 입장하면 거대 곰이 공격해오는데 이 곰을 공격하지 말고 피해다니던 막던 일정 시간을 버텨내기만 하면 된다. 갑화를 착용했을때의 효과도 자연계 몬스터들에게 공격받지 않게 해주는 효과이다.

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도바킨이 맨 처음 가는 도시인 화이트런에 키나레스 성당이 있다.결국 자연의 여신은 자연을 파괴하고 세워진 성당을 인정했다. 신전에 거주하는 여사제가 신전 앞 나무에 관한 퀘스트를 준다. 나무의 이름은 Gildergreen으로 키나레스의 성역에 존재하는 Eldergleam의 가지로부터 태어난 일종의 신적 상징인데, 자연의 에이드라인 키나레스와 어울리지 않게 시들어 버렸기에 Eldergleam의 수액을 채취해 이를 되살림으로써 사원의 명예를 회복하는것이 퀘스트의 골자. 특히 나무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순례자들이 많은데 저런 상태에선 순례자들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퀘스트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전반부는 헬겐근처의 Orphan`s rock 에 있는 해그레이븐이 갖고 있는 Nettlebane을 회수하는 것. 이는 Nettlebane이 몹시 부정한 무기라서 이걸로 Eldergleam을 상처입히면 나무가 공포를 느끼고 수액을 줄 것이라 하기 때문이다. 퀘스트가 화이트런에서 시작 되는데다가 헬겐또한 게임을 방금 시작한 플레이어도 마커가 있는 곳이니 만큼 가벼운 초반 퀘스트 기분으로 갔다간 순식간에 끔살당할 수 있다. 바위 근처의 법사들은 그렇다고 쳐도 헤그레이븐은 숙련등급의 화염구를 마구 던져대기에 어느정도의 체력이나 저항이 없다면 한방에 파이어볼을 처맞고 굴러가는 도바킨을 볼 수 있다. 게다가 헤그레이븐이 올라가 있는 바위는 주변부로 올라갈 수 없고 오로지 정면의 나무 외다리를 타고서 들어가야 하는데, 당연히 외다리 위에선 화염구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올라서는 순간 처맞고 날아가기 일수. 정면의 나무로 은폐하며 화살로 야금야금 잡던가, 팔로워를 제물로 어그로를 몰아주던가, 메인 퀘스트를 어느정도 진행하여 Become Etheral등의 표효를 얻어오던가, 활을 잘 쏜다면 근처의 스톰클록 기지로 올라가서 저격하거나 잊어버리고 광렙한 후 돌아와서 당당하게 쳐죽이던가 하도록 하자. 일단 헤그레이븐 근처에 빠르게 붙는다면 더이상 마법은 쓰지 않고 손톱으로 할퀴므로 포션빨로 어찌어찌 잡을수는 있다.

퀘스트의 후반부는 직접 키나레스의 성지로 가서 Eldergleam의 수액을 받아오는 것. 야외라면 해당하는 퀘스트를 받자마자 빠른 이동으로 성지로 갈 수도 있지만 웬만해선 잠깐 기다리자. 사원 안에 있는 한 남성이 말을 걸며 다가와 자신도 키나레스의 성지로 성지순례를 가고 싶다며 동료로 들어온다. 물론 거절할 수도 있지만 퀘스트를 좋게 끝내고 싶으면 데려가자. 이유는 후술. 그렇게 리프튼 근처의 키나레스의 성지에 도착하면 두어명의 사람들이 성지 내부에 순례를 온 모습을 볼 수 있다 있다. Eldergleam으로 가는 길은 나무의 뿌리로 막혀있다. 이 뿌리는 Nettlebane으로 적절히 걷어낼 수 있는데, 이 때 따라온 남성이 무슨 짓을 하는 거냐며 화를 낸다. 무시하고 진행하여 Eldergleam의 수액을 얻어내면 남성은 빡쳐 플레이어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스프리건이 다량 소환되어 내부의 인간들과 플레이어를 학살하기 시작한다. 쪼렙 때 스프리건 떼거리에게 덤벼봤자 곧바로 소븐가르드로 사출당하니 재빨리 튀어서 동굴을 나가자. 사제에게 수액을 갖다주면 Gildergreen은 다시 싱싱해지고 그녀에게서 회복계열 마법의 수련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평화적으로 끝내는 방법도 있다. 데리고 간 남성이 화를 낼 때 다른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면 남자는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Eldergleam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새로운 묘목을 얻을 수 있다. 사제는 플레이어가 묘목을 가지고 돌아온 것을 보고 당황하나, 플레이어의 설득에 납득하고 묘목을 받는다. 이 쪽이 스프리건과 싸우지도 않고 남성도 순례자들도 다치지 않으며 신성모독을 저지를 필요가 없으니 훨씬 낫다. 다만 Nettlebane으로 뿌리들을 걷어내고 Eldergleam 직전까지 걸어가도 남성이 화를 안 내는 버그가 있는데, 남성 쪽에서 직접 말을 거는 트리거가 걸리지 않았을 뿐 화를 내는 조건이 완성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Nettlebane을 집어넣어서 동료가 된 남성의 전투 상태도 푼 후, 직접 말을 걸면 그제서야 화를 내기 시작하고 그것으로 퀘스트를 평화적으로 끝낼 수 있다.

퀘스트 진행 방법에 따라 화이트런의 Gildergreen의 형태가 변하게 된다. 수액을 가져다주면 며칠 후에 나무에 꽃이 만발하고, 묘목을 가져다주면 나무를 뽑아버리고(…) 그 자리에 묘목을 심어 놓는다.[2] 묘목 루트의 경우 버그 때문에 이전의 큰나무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생각해 보면 참 역설적인 퀘스트. 수액을 채취하는 쪽으로 진행할 경우 키나레스의 상징을 살려 사원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명목으로 신목을 칼로 상처입히는 신성모독을 저지르며, 평화로웠던 성소에 키나레스의 분노가 내려 던전으로 바뀌어 버린 주제에 사제는 해맑게 Gildergreen이 살아날 거라고 좋아한다. 신앙은 옛날에 끝났어. 돈 때문에 하는 거지. 그러니 나한테 엿같은 회복마법이나 배우라고

맵 최남단에 있는 프로키의 오두막에서 알수있는 정보로는 노르드는 키나레스를 카인이라 부른다는 점이다. 즉 포효중 하나인 카인의 평화에서 카인은 키나레스를 지칭하는것. 노르드들이 알두인을 비롯한 드래곤의 노예로 지배당하며 고통받자 거기에 대항할 힘으로 용언을 전수해준 것도 키나레스라고 한다. 아버지가 방치한 조카를 혼내는 고모

사족으로 키나레스 성소 앞은 온천수가 펑펑 나오고 있는데, 성소 입구 근처에 웬 사냥꾼 몇 명이 텐트를 쳐놓고 옷은 벗어놓고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만약 누드 스킨을 깔았다면? 으악 내눈 하지만 스킨을 깐 사람이 여자라면 어떨까?...?! 괜찮다, 여자 NPC가 나올 때도 있다 또한 이들 근처의 텐트 쪽에 제련술 스킬북이 있다. 동굴 근처의 온천지대는 평화로운 지역이지만 근처에 드래곤 레어가 있어 가끔 날아다니던 드래곤이 공격해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카이림 내에서 몇 안되는, NPC들이 느긋하게 놀고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타 모드에서도 일종의 '휴양지'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엘린 종족 관련 모드들인데, 이 모드들을 사용하는 유저의 경우 이곳에 고정적으로 스폰되어 노닥거리고 있는 엘린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윈드헬름 남쪽에 Kynesgrove라는 광산마을이 있는데 지명의 이름은 본래 카인 or 키나레스을 기리는 의미였다고 한다. 광산이 생기기 전에는 숲(grove)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
  1. 게임 내 메인 퀘스트 진행 도중 서치 요새(Fort Sutch)라는 곳에서 비공식 퀘스트를 하나 수행할 수 있는데, 원래는 이것이 서치만의 고유 퀘스트였다고 한다. 즉 다른 도시들에게서 원군을 지원받던 그 퀘스트.
  2. # 묘목 루트를 타도 시간이 지나면 나무를 성장시키는 모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