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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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가 자위대의 87식 자주고사기관포, 아래가 ZSU-23-4 쉴카.


1 개요

대공포대공 미사일을 주무장으로 장비한 '저 비행기는 해로운 비행기다' 를 시전하는 전차. 대공기관총을 달아놓은 정도로는 대공전차라고 부르지 않으며, 대공관련무장을 주무장으로 해야 대공전차라고 부른다.

대공전차처럼 보이지만, 전차 차체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의 차체를 개발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공장갑차로 구분한다. 양자는 엄밀하게는 의미가 다르지만, 형상이 비슷하고 임무가 동일하므로 이 항목에 병기한다.

1.1 구조

초창기에는 대공포를 그냥 전차 차체 위에 얹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걸로는 승무원이 총탄에 맞아 죽잖아? 안될거야 아마였기에 포방패를 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아예 밀폐식 선회포탑을 얹게 되었다.

다포탑 전차의 일종인 다주포 전차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진 경우가 많다. 비행기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발사속도가 빠른 기관포를 2개 이상 얹어서 조금이라도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물론 대구경 기관포를 1문만 보유한 대공전차나 대공장갑차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차와 싸우려고 만들어진 전차차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공관련기능을 포탑에 집중해야 하므로 포탑이 일반적인 전차보다 매우 커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덕분에 은엄폐가 어렵고, 포탑선회속도가 느려지므로 부가장비나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서 만회해야 하므로 내부구조가 매우 복잡해진다.

1.2 가격

대체로 비싸다. 애초에 전차 차체를 사용하는데다가 대공장비 및 레이더같은 걸 다 고려해보면...

비싸기로 유명한 자위대90식 전차는 8억엔인데, 87식 자주고사기관포는 한 술 더 떠서 15억엔을 넘는다고 한다. 다만 퉁구스카 수출형은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자위대 무기보다 많이 싼 듯 하다.

1.3 무기

보통은 발사속도가 빠른 기관포를 얹었다. 하지만 기관포의 사거리가 짧고 대공전차를 노리고 장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한 대레이더 미사일을 탑재한 항공기가 많아짐에 따라 대공미사일을 추가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2 대공장갑차

대공전차란 개념이 등장한 후 보통은 전차 차체에 대공포를 얹었지만, 무한궤도를 단 장갑차 차체가 등장하고 기술이 발전해서 장갑차의 능력이 향상되자 장갑차에 대공포를 얹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되면 대공전차라고 하지 않고 대공장갑차라고 부른다.

대공전차와의 차이는 전용차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포탑에 과도한 장비를 달지 않고 차체에 분산해서 달 수 있으므로 포탑의 거대화를 막아서 민첩한 공격이 가능하며, 무게중심이 맞기 때문에 험로주행같은 경우에도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차와 맞서 싸우기 위해 항공기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안되는 두꺼운 전면장갑을 가지지 않아도 되므로 항속거리 증가, 장비의 추가탑재로 성능이 더 좋아졌다. 물론 이렇게 되면 지상방어력이 약화되지만, 본래 대공화기는 비행기를 상대해야지 전차등 중장갑의 지상목표를 사용하는 부차적인 임무를 위해 장갑을 필요 이상 증대할 필요가 없으며, 대공전차의 경우 차체의 장갑이 튼튼하더라도 포탑의 장갑은 빠른 선회속도를 위해 중량증대가 힘들어서 장갑방어수준이 파편방어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 입장에서는 차체대신 포탑을 목표로 쏘면 어차피 격파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대공전차의 차체의 장갑을 전차와 동등하게 만드는 것은 대부분 재료낭비가 된다.

그래서 최근의 대공전차라고 불리는 비호, 퉁구스카는 엄밀하게 말해서는 대공장갑차가 맞다. 그런데도 대공전차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유는 이들이 무한궤도를 사용하는 궤도식 장갑차이기 때문에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이 보면 대공전차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공전차라는 이름이 가지는 강력한 포스도 있고...

3 예시

나무위키에 등재된 경우만 언급했다.

3.1 대공전차

3.2 대공장갑차

  1. 차체는 PT-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