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의

Great Council

1 소개

칠왕국(얼음과 불의 노래)의 왕위계승권이 불투명해질때 전국의 영주들을 소집해서 열리는 회의. 소회의하고는 구분된다.

강철 군도에는 비슷하게 킹스무트가 있다.

2 목록

2.1 101 AC의 대회의

650px-Marc_Simonetti_RoyalP.jpg

역대 최대의 대회의였다. 자에하에리스 1세의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이 모두 자신보다 일찍 죽자 하렌할에서 전국 각지의 영주들을 불러 후계자를 결정했다.

최종 후보 두명은 셋째 아들 바엘론의 장남인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그리고 둘째 아들 아에몬의 딸 라에니스의 아들 라에노르 벨라리온. 후보는 그 외에도 9명 더 있었지만 손쉽게 탈락.

라에노르 벨라리온은 왕국 최고의 부호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아들이었고, 바라테온 가문, 스타크 가문, 블랙우드 가문, 바 에몬 가문, 셀티가르 가문, 더스틴 가문, 맨더리 가문도 라에노르 벨라리온을 지지했다. 하지만 라에노르는 나이차이와 모계 후손이라는 점이 걸려 결국에는 비세리스가 압도적인 표차로 왕세자로 결정되었다.

이는 용들의 춤에서 '여자가 어떻게 왕이 되냐'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으며 용들의 춤 이후에는 암묵의 법칙으로 여성의 왕위 계승이나 여계 왕손을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

2.2 136 AC의 대회의

용들의 춤 이후 아직 소년이었던 아에곤 3세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많은 야심가들이 그의 섭정이 되기 위해 암투를 벌였으며, 이를 섭정 전쟁(Regent war)이라고 한다. 결국 대회의에서 일곱 섭정들이 결정되었다.

각각 동부의 수호자 제인 아린, 변경의 영주 로이스 카론, 화이트 하버의 영주 토렌 맨더리 경, 메이든풀의 영주 만프리드 무톤, 그랜드 마에스터 문쿤, 드리프트마크의 영주 코를리스 벨라리온, 크래그의 영주 롤랜드 웨스털링. 이중 해임되기 전까지 끝까지 섭정 자리에 있었던 자는 문쿤 뿐이었다.

2.3 233 AC의 대회의

마에카르 1세가 죽고 왕위계승에 논란이 일자 열렸다.

후보 중에서는 마에카르의 손녀 바엘라와 손자 마에고르, 3남 아에몬, 4남 아에곤, 3명만 남았고 바엘라는 상냥하고 예뻤지만 지능이 모자랐다고 하며 (공주에 대한 예의상) 의논은 해주었으나 남계 우선은 둘째치고서라도 저능아라서 도저히 왕위에 앉힐 수가 없어 당연히 기각되었고 아에리온 타르가르옌의 아들 마에고르는 아버지의 광기를 이어받았을까봐 마찬가지로 기각, 3남 아에몬과 4남 아에곤만 남았다. 아에몬은 마에스터였는데 사람들은 왕은 봉사하는 사람이라며 아에몬에게 마에스터를 포기하고 왕이 될 것을 요청했지만 그는 왕위를 거부했다[1].

한편 다에몬 블랙파이어 1세의 5남 아에니스 블랙파이어가 왕위를 주장하는 서한을 보내오자 당시 핸드 직에 재임중이던 '피까마귀' 브린덴 리버스는 목숨을 보장해줄테니 직접 대의회에 참여하라고 답신을 보낸다. 아에니스 블랙파이어는 그걸 진짜로 믿고서 웨스테로스로 배타고 왔으나, 상륙하자마자 포박당해 킹스랜딩에 있는 바엘로르 대신전에서 참수당한다. 이쯤되면 피까마귀가 블랙파이어 가문을 싸잡아서 골빈 놈들이라고 욕하는 게 근거없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근데 핸드씩이나 되는 사람이 이런 구라를 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을지도. 반역자 주제에 너무 안심한 것도 있고.

대회의서 즉위한 것은 마에카르 1세의 4남 아에곤 5세. 에그는 즉위하자마자 브린덴 리버스를 어쩔 수 없이 장벽으로 보내버린다. 왕권강화를 위해 필요한 악역을 떠맡은 것이지만, 어찌되었든 왕의 옥음을 대행하는 핸드가 거짓말을 했으니 책임은 져야 했기 때문.
  1. 이건 정식으로 마에스터가 된다는 게 원칙적으로는 자신의 가문의 이름을 버리고 조언자나 의사로서 사람들에게 봉사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에몬이 끝내 왕위를 거부한 건 왕족들의 불운한 죽음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 탓도 있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