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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왕국의 국왕 | ||||
타르가르옌 왕조 | ||||
3대 마에고르 | → | 4대 자에하에리스 1세 | → | 5대 비세리스 1세 |
1 개요
Jaehaerys I
타르가르옌 왕조의 4대 왕.
2대 국왕 아에니스 1세와 알리사 벨라리온 왕비의 삼남. 생몰년은 34AL ~ 103AL(69년), 재위 기간은 48AL ~ 103AL(55년). 숙부인 마에고르 1세가 반란 당시에 급사하고 나서 즉위했다.
전대 국왕이 폭군으로 유명했다면, 이쪽은 타르가르옌 왕조 최고의 성군으로 유명. 별명은 중재자(The Conciliator), 오래 재위하여 늙은 왕(The Old King), 현명한 왕(The Wise)이다. 아내이자 여동생이었던 왕비 알리샌느 타르가르옌 또한 지혜롭기로 유명했으며 남편의 제일가는 상담자였다고 한다.
2 행적
오래 살면서 오랫동안 잘 통치한 왕.장수만세 아에곤 대에서 시작된 칠왕국의 통합을 완료시킨 왕이다. 조선으로 따지면 세종대왕 정도.
업적을 일부 나열해보자면
- 대장장이의 아들 출신으로 킹스랜딩의 도서관 사서직을 맡고 있던 한 셉톤을 왕의 핸드로 천거했다. 이 셉톤이 바로 타르가르옌 왕조 역대 최고의 핸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셉톤 바스이며, 자에하에리스의 최고의 업적들에는 항상 바스가 관여했다. 귀족들을 중심으로 한 바스의 반대파들은 하층민 출신인 바스가 셉톤이라기보다는 마술사에 가까운 존재라고 비난했지만 바스에 대한 왕의 신뢰는 굳건했다. 그리고 마술사에 가깝다는 비아냥에 걸맞게 바스는 실제로 드래곤에 대한 책을 저술하기도 했으며, 이로인해 시타델의 이성적인 마에스터들은 그의 저작이 비현실적이다고 까댄다.
- 바스와 함께 전 왕국을 총망라하는 법전을 작성.
- 뛰어난 외교술과 처세술로 가문과 세력들간의 평화를 유지. 블랙우드 가문과 브랙켄 가문를 화해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 치세 기간동안 웨스테로스 전체를 잇는 도로인 킹스로드의 건설을 시작해서 완료.
- 바스의 조언에 따라 킹스랜딩의 상하수도를 도입하여 도시의 청결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 전대 국왕 마에고르 1세가 무장 교단 봉기에서 밟아는 놓았지만 결국 뿌리뽑지 못했던 무장 교단을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산시키고, 교단의 재판권까지 빼앗아 정교분리의 원칙을 확립.[1] 왕 맘에 안들면 닥치는대로 죽여대던 마에고르 덕에 영주들이 알아서 기던 것도 없잖아 있다.
- 초야권 폐지. 이건 평민들이 좋아하고 나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만한 법이다. 어차피 현실의 중세에서도 사실상 사문화된 법이라 이걸 빌미로 영민에게 돈을 뜯던 영주들 빼곤 별 탈 없었다.
- 나이트 워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북부 영토를 기프트에 일부 분할해줌. 현재 알려진 바로는 왕비 알리샌느와 함께 유일하게 장벽(얼음과 불의 노래)을 방문한 왕이기도 하다. 나이트 워치의 현 본부인 캐슬 블랙은 알리샌느가 자기 보석 팔아서 마련해 준 돈으로 지었다. 그리고 이 은덕에 보답하는 바로 여왕의 탑이 북부에 지어졌다.
바스가 죽은 이후에는 킹스가드의 사령관 리암 레드와인 경, 후계자였던 셋째 아들 바엘론 왕자, 오토 하이타워 경이 차례로 핸드직을 맡았다. 알리샌느 왕비와 바엘론 왕자가 죽은 이후 자에하에리스는 큰 충격을 받았고 병상에서 앓아눕는 시간이 길어졌다. 바엘론이 죽고 2년 후, 자에하에리스는 핸드 오토 하이타워 경의 딸 알리센트 하이타워가 병상의 그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을 들으며 숨을 거두었다. 이 때 알리센트가 읽어 준 책 중에는 바스가 쓴 책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가 죽었을때 귀족과 평민들을 불문하고 많은 백성들에게 사랑받았던 성군이었기 때문에 전국이 슬퍼했다. 심지어는 사실상 적대국이었던 도른에서도 자에하에리스의 죽음을 슬퍼했다고 한다.
3 자녀들
금슬이 어찌나 좋았는지 13명이나 되는 자식을 본것으로 유명하다. 자식들은 각각 순서대로 아에곤, 알리사, 아에몬, 바엘론, 다엘라, 아에린, 바에곤, 마에겔, 발레리온, 비세라, 가에몬, 사에라, 가엘.. 이중 아홉명만이 성인때까지 살아남았다. 자세한 것은 타르가르옌 가문 항목 참조.
알려진 손자 손녀로는 아에몬과 바라테온 가문 출신 조슬린[2]의 소생인 라에니스, 그리고 바엘론의 아들들인 비세리스와 다에몬, 비세리스의 첫아내이며 다엘라의 딸인 아에마, 그 외에도 많은 후손들이 있었다. 이 많은 후손들이 용들의 춤에서 전멸에 가깝게 많이 죽었지만...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이 모두 자신보다 일찍 죽어 영주 가문들의 대회의를 열어 후계자를 결정했는데, 셋째 아들의 장남인 비세리스가 둘째 아들의 딸인 라에니스를 제치고 선택되었다. 이는 용들의 춤에서 '여자가 어떻게 왕이 되냐'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다. 이 때문에 왕비 알리샌느가 '여자가 남자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어디있냐'며 매우 분노했기에 마에겔이 나서서 달래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