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 랠리

DiRT Rally
개발사코드마스터즈
유통사코드마스터즈
플랫폼PC, PS4, XBOX ONE
출시일2015년 12월 7일[1]
2016년 4월 5일[2]
장르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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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린 맥레이 랠리 시리즈와 그리드 시리즈로 유명한 코드마스터즈에서 개발한 랠리 레이싱 게임.

기존의 더트 넘버링을 채택하지 않고 랠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적용했으며, 전작들과는 달리 아케이드적인 요소를 배제한 시뮬레이션 랠리 레이싱 게임이라는 것이 특징. 비중을 나누자면 시뮬 80%, 아케이드 20%.

실제 WRC 드라이버들이 게임 개발 피드백에 참여했으며, 현실적인 랠리 레이싱을 재현하는데 힘썼다. 현실성이 뛰어나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재미도 놓치지 않은 명작.

2 발매 정보

2015년 4월 27일 스팀을 통해 첫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었다.

초기 출시 가격은 34.99달러로 1년간의 얼리 액세스 과정을 통해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게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2015년 12월 7일 스팀에 정식 출시가 되었다. 스팀 디지털판 정식 출시 가격은 49.99달러.

PC DVD 패키지판과 PS4, XBOX ONE을 포함한 콘솔판은 2016년 4월 5일에 발매했다. 아쉽게도 국내 정발은 PS4로만 했다.

3 난이도

레이싱 게임계의 다크 소울
레이싱 게임중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한다.[3][4] 일단 전작 더트 시리즈들과는 달리 시간을 되돌려주는 플래시백 기능이 삭제되었으며, 기본적으로 미니맵이 없기 때문에 조수석에 탑승한 코드라이버가 읊어주는 음성에 의지해[5] 코스 방향을 유추해야 한다.

코드라이버가 읽어주는 코스 정보는 순서대로 거리,왼쪽/오른쪽, 코스각도, 코스상태, 코스이후정보 로 나뉘어 진다. 당연히 영어로 우선 거리를 미터단위로 말해주고, 왼쪽/오른쪽은 당연히 Left/Right로 구분. 코너각도는 6→1, Square[6] , Hair-Pin, AC 순서로 점점 코너 각도가 급해진다. 코스 상태는 Don't Cut[7], Rock's inside/outside[8], Keep in/out/middle 등을 말해준다.[9] 벽이나 바위와 같은 장애물이 있어 내리는 지시이니 무시하지 말자.[10] 코스 직후에 정보가 나오는 경우 into를 붙여 거리를 제외한 코너에 대한 정보에 대해 말하고, 여유가 있는 경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거리를 말한다. 가끔 나오는 Care/Caution/Double Caution 등도 있다. 결국엔 속도 줄이라는 이야기다. 아니면 그냥 쌩까고 밟고 브레이킹 포인트를 잡고 엔진브레이크로 차를 안정화시키몬 된다. 정말 드물지만 Be brave도 있다. 코드라이버가 이야기하는 말 중에 유일하게 속도 올려도 된다는 뜻. 그 외엔 전부 속도 줄이라는 이야기다.

레이싱의 기본은 역시 Out-In-Out 이지만[11] 숙련되기전에는 코드라이버의 말에 귀기울이며 항상 코스 중간을 유지하는것도 하나의방법이다. 같은 각도의 커브라도 코스 상황에 따라 브레이킹 타이밍/강도가 모두 다르고 당연히 코스 공략법이 다르다. 거기다 이후에 바로 따라오는 코스나, 점프의 유무, 심지어 차량 상태에 따라서도 공략법이 다르다.[12] 그냥 다 필요없고 칼같은 브레이킹만이 살길 차츰차츰 코스를 외우는 편이 도움될 것이다. 어짜피 산속을 구르다 보면 머리속에 들어오게 된다.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주행코스의 폭이 좁고 커브가 많기 때문에 먼 곳까지 내다보지 않거나 코드라이버의 말을 한마디 놓치면 차량이 수풀 사이나 나무 사이에 쳐박히게 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13]또한 데미지에 의한 파손이 한 스테이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적용되고 수리패널티[14]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15]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이기 때문에 여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처럼 막 밟아대면 완주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머신이 파손된다.한쪽 바퀴가 통째로 없어지거나 냉각시스템이 망가져서 엔진이 퍼지는 경우도.... 그러므로 가속 보다는 감속이 훨씬 중요한 레이싱 게임. 0.1~0.2초를 앞당기다가 10초까먹는건 예삿일이므로 과하다 싶을정도로 감속을 많이 해야한다. 조금 익숙해지다보면 산속을 구르다보면 차체의 하중이동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그쯤 되면 포디움에 입상하기 시작한다. 그말은 결국 브레이킹으로 승부보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이야기. 기록 단축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게임은 악셀링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아니라 브레이킹으로 시간을 단축한다. 실제 랠리도 그럴지도...

온로드 레이싱과 같은 그립 주행이 아니라 미끄러져가며 주행하기 때문에 비포장도로에서의 미세한 스티어 조절과 즉각적인 카운터 스티어, 그리고 악셀과 브레이크의 미세한 답력조절이 요구되기 때문에 키보드나 패드로는 주행이 꽤 어렵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레이싱 휠 하나 정도는 장만하는게 좋다.더욱 실감나게 구른다

4 평가

리차드 번즈 랠리 이후로 간만에 제대로 나온 웰 메이드 랠리 시뮬레이션 게임.

스팀 출시 초기에는 메이저 게임 제작사마저 얼리 액세스의 마수에 넘어간것이 아니냐는 평이 많았지만, 이미 얼리 액세스 출시때부터 굉장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었고, 또 정기적으로 게임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유저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16], 얼리 액세스 게임의 긍정적인 표본으로 평가받는다[17].

2016년 4월 5일 콘솔 및 패키지 발매로 다수의 리뷰가 진행되었으며 메타크리틱에서 PC판 86점(33개 리뷰), PS4판 85점(42개 리뷰), XBOX ONE판 86점(14개 리뷰)으로 집계되었다. 코드마스터즈의 레이싱 게임 뿐만 아니라 전체 레이싱 게임 중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5 게임 정보

랠리 레이싱을 재현한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경기의 대부분을 포장도로가 아닌 비포장도로[18]에서 진행하게 된다.

코스마다 노면상태, 기후상태가 다르다. 진흙길, 자갈길, 아스팔트길, 눈길, 빙판길 모두 주행할수 있으며, 당연히 노면상태마다 난이도가 달라지고 차량의 주행방식도 달라진다. 또한 충돌 파손 등의 이유로 타이어가 펑크난 상태로 주행하거나, 바퀴가 빠진 상태로도 주행할수 있다. 주간 야간 모두 주행할수 있으며 비와 눈, 안개 등도 구현되어 있어 수준급의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준다.

5.1 게임 모드

크게 싱글플레이인 커리어모드와 매일,매주,매달마다 갱신되어 세계유저들과 기록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온라인이벤트일퀘, 그리고 pvp가 되는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

커리어 모드에는 여러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진 일반 랠리 모드와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모드[19], 그리고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랠리 크로스 모드가 있다. 각 모드에는 Open, Clubman, Professional, Elite, Master 의 5개 등급이 있고 3등이내에 들면 상위 등급으로 승급을 하는 구조이다.[20] 등급이 오를 수록 상대 선수들의 AI도 좋아지고 스테이지의 수도 많아지며 각 스테이지의 길이도 늘어난다.

5.2 코스

실제 WRC코스의 일부를 주행해볼 수 있다. 영국 웨일즈, 모나코 몬테카를로, 그리스 아르골리스 랠리를 포함한 독일, 스웨덴, 핀란드의 랠리 코스가 제공된다. 힐 클라임 모드는 파이크스 피크의 무대인 미국 파익스 피크.[21]

5.3 차량

처음 시작하게 되면 보유하고 있는 금액으로는 60년대 FWD 차량밖에 구입할 수 없다. 이후 경기의 상금을 모아서 차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체적으로 차량이 최신식일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초보자들은 RWD 차량을 초반에 구입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22] 도저히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 구르는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른다. 60년대 70년대 구형 랠리 머신과 Group B, Group A, Group R 등의 80년대 WRC 랠리 머신들, 2000년대 이후 현용 WRC 머신들까지 몰아볼 수 있으며, 랠리 크로스 모드 전용 머신들과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모드 전용 머신들도 있다. 다음은 2016년 2월 현재 게임에 등장하는 차량들이다.

  • 1960s
Mini Cooper S
Lancia Fulvia HF
Renault Alpine A110
  • 1970s
Opel Kadett GT/E 16v
Fiat 131 Abarth
Ford Escort MK II
Lancia Stratos
  • 1980s (RWD)
BMW E30 M3 Evo Rally
Ford Sierra Cosworth RS500
Renault 5 Turbo
  • Group B (4WD)
MG Metro 6R4
Audi Sport Quattro Rallye
Ford RS200
Peugeot 205 T16 Evo 2
Lancia Delta S4
  • Group B (RWD)
Opel Manta 400
Lancia 037 Evo 2
  • Group A
Ford Escort RS Cosworth
Subaru Impreza 1995
Lancia Delta HF Integrale
  • F2 Kit Car
Seat Ibiza Kitcar
Peugeot 306 Maxi
  • R4
Subaru Impreza WRX STI Spec C R4
Mitsubishi Lancer Evolution X
  • 2000s
Ford Focus RS Rally 2001
Subaru Impreza 200
Ford Focus RS Rally 2007
Citroen C4 Rally
  • 2010s
Mini Countryman Rally Edition
Ford Fiesta RS Rally
Volkswagen Polo Rally
Hyundai i20 Rally
  • Hillclimb
Peugeot 205 T16 Pikes Peak
Audi Sport Quattro S1 Pikes Peak (PP)
Peugeot 405 T16 Pikes Peak
  • Modern
Peugeot 208 T16 Pikes Peak
  • Rallycross classic
Mini Classic Rallycross
  • Rallycross 1600s
Opel Corsa Super 1600
Renault Clio S1600
Peugeot 207 S1600
  • Rallycross Supercars
DS Automobiles DS 3
Ford Fiesta Rallycross
Volkswagen Polo Rallycross
Peugeot 208 WRX
Mini Countryman Rallycross
Subaru WRX STI
  1. 스팀 디지털 판매 버전
  2. 콘솔 및 패키지
  3. 단, 더트(DiRT)를 즐겼던 플레이어라면 조금만 더 표면에 영향을 많이 받는걸 고려하고 플레이하면 어렵진 않다. 비교하자면 더트 랠리에선 미니맵이 사라지고 시트 조정이나 표면, 날씨, 그래픽 묘사 등 현실적인 면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주행할때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난이도를 높이면 랠리크로스를 할때 독보적인 속도를 내는 1등이나 토우, 캠버각, 전후 안티롤바 강도, 전후 서스펜션 강도, 범프, 기어비, 디퍼렌셜 출력분배, 다운포스, 브레이크 사이즈 등에 대한 지나치게세밀한 셋팅이 사라졌다.
  4. 솔직히 전작인 더트 3가 너무 랠리스럽지 않고 쉬웠다. 뒤를 날리고 핸드브레이크를 쓰는것보다 트랙을 도는 것 처럼 적절하게 브레이크 밟고 쭉 도는게 더 빠를 정도였으니..
  5. 힐클라임 모드에서는 코드라이버가 탑승하지 않는다. 네비게이션의 중요성을 느껴보자
  6. 말 그대로 각진 코너이어서 매끄럽게 코너 도는게 불가능한 정도이므로 특히 주의하자
  7. 코너를 자르고 지나가지 말기.
  8. 돌을 비롯한 코너 바깥의 장애물의 위치를 알려준다. Rock's inside를 말해준 다음 Don't Cut이라고 말한다.
  9. 지나가거나 코너를 돌기 좋은 위치를 말해준다.
  10. 로딩화면에 괜히 Seriously, Don't cut이 있는게 아니다
  11. 게임 내의 튜토리얼영상자료에서도 언급한다
  12. 적어도 세미 오토매틱이라도 선택해서 엔진 브레이크를 걸자. 디스크 브레이크는 잠기거나 차가 불안정해져 미끄러지는 경우가 다반사라 제 성능을 내기 어렵다.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야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감속이 가능하다.
  13. 코스이탈시 15초의 카운트 후에 자동으로 코스로 복귀하거나 버튼을 눌러 패널티를 받고 빠져나올수 있다. 또는 스스로 빠져나와 패널티 없이 들어올수도 있지만 도랑에서 나오다 다시 빠질경우 패널티 카운터가 초기화되므로 답이 없어보이는경우 빠른 포기가 더 나은경우도 있다.
  14. 2개 스테이지 마다 30분 이내의 시간에서 수리를 할 수 있다. 그 시간을 벗어나게 되면 패널티가 적용된다.
  15. 특히 유리파손의 경우 해당 리그 내내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조심하자.
  16. 수 종의 차량과 신규 지역을 정기적으로 추가했다
  17. 심지어 출시 기념 이벤트로 할인까지 진행했다
  18. 독일은 전부 포장도로이다.
  19. 노면의 포장, 비포장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
  20. 14등 이상을 하게되면 하위 등급으로 강등된다.
  21. 무려 19.9km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행할수 있다.
  22. 아무리 60년대 전륜구동 100마력짜리 미니쿠퍼라도 타게임 후륜구동보다 더 오버스티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