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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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의 역사. BMW가 공식 촬영한 사진인데, 하필 쿠페 모델을 중심으로 세대구분을 하다보니 최신 모델의 경우 방계인 M4가 찍히게 되었다.[1]

1 개요

BMW M을 대표하는 모델.

BMW 3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인 M3는 최초 1986년형 E30 3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래로 꾸준히 개발되어 온 BMW 3시리즈 기반의 긴 전통을 가진 고성능 모델이다. BMW M에서 개발하는 차량 중 컴팩트하고 스포티한 모델로서 인기가 높으며 다른 M시리즈에 비하여 그 인기가 월등히 높다. 특히 M3 쿠페는 고성능 쿠페의 기준이 될 정도로 많은 매니아를 보유한 인기 차종이다.

BMW의 고성능 모델인 M의 상징적인 모델이기도 하며, 많은 경주에 참가한 모델이기도 하다. 세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종류의 파생 모델이 탄생하였다.

2 역사

2.1 1세대 (E30 M3, 1986~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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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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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컨버터블

1986년에 출시된 1세대는 2세대 3시리즈를 기반으로 BMW Motorsport에서 DTM의 참여하기 위한 5000대의 양산형 차량이 생산되어야 한다는 호몰로게이션 규정을 지키기 위해 1981년부터 약 5년간 개발되었다. 때문에 베이스 모델인 E30형 3시리즈와는 공유하는 부품이 후드와 선루프뿐이었다고. 나중에 나온 E92 M3는 베이스 모델과 후드가 달라졌다는 것이 아이러니.

직렬 4기통 2.4L 자연흡기 S14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194마력, 23.5kg.m 토크의 성능을 자랑했다. 게트락의 5단 수동변속기가 탑제되었고 제로백 6.9초, 최고속도는 225km/h를 기록했다. 출시된 이후에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쉽, 마카오 크랑프리,뉘르부르크링 24시, 스파 24시등에서 여러번 우승을 차지하며 그 성능이 입증되었다.
이후 고성능 버전인 M3 EVO를 출시했다. EVO1의 경우 일반버전과 출력은 같지만 섀시 강성과 브레이크의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EVO2는 엔진 압축비를 11:1로 높이고 단조피스톤을 사용해 최대 출력을 215마력으로 끌어올렸다. EVO3는 600대 한정판으로 배기량을 2.5리터로 늘리고 하이캠을 장착하여 258마력까지 끌어올렸으며 유리의 두께를 줄이고 에어컨, 선루프등 편의 장비는 물론 실내 방음재까지 제거하여 경량화에 힘썼다.

컨버터블 모델도 출시되었는데 모두 독일 가칭(Garching)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었다. 성능은 EVO2버전과 같았고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컨버터블이었다. 총 786대가 생산되었다.

또 랠리 버전이 있는데 무려 295마력이다. 터보엔진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레드존이 8100rpm부터 시작된다. 6단 수동변속기를 달았으며, 무게는 1025kg로 경량화를 했다. 후륜구동인지라 오프로드에서 좋진 않았지만, 타막에서는 매우 뛰어난 성적을 내었다고 한다.

국내에는 2대정도 존재한다. 1대는 순수 M3이나 1대는 3시리즈 쿠페에 엔진 스왑을 한 것 같다.

참고로 E30 M3는 좌핸들 버전만 있었다. 이후 E36 M3부터 우핸들이 추가되었다.

2.2 2세대 (E36 M3, 199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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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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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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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컨버터블

1992년 2월 파리모터쇼에서 발표되었고 그해 11월부터 판매되었다. 당시 독일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3.0L 직렬 6기통, 이른바 '실키식스' 엔진(S50B30)을 장착하여 286마력을 냈다. 이후 1994년부터는 컨버터블과 세단이 출시됐다. 또한 우핸들 버전이 처음나온 모델이기도 했다. 1995년에는 연식 변경과 함께 새로운 3.2L 직렬 6기통 엔진(S50B32)이 탑재되어 최고출력이 321마력으로 향상되었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었고 옵션으로 SMG1 반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미국에는 1995년부터 판매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3.0L 240마력 엔진으로 다운그레이드 되어 출시됐는데 이는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못했기 때문이다. 안습
최종적으로 쿠페 46,525대, 컨버터블 12,114대, 그리고 12,603대의 세단이 생산되었다. 1997년 12월에 세단, 1998년에는 쿠페, 1999년에는 컨버터블이 단종되었다.
E36 M3는 레이싱 전용 모델인 M3 GTR이 파생형으로 존재하나 소수 레이싱 팀에만 공급 했을 뿐, 양산형으로는 생산하지 않았다.

영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았으며 특히 영국(과 호주, 홍콩)전용 모델인 M3 EVO도 있었다.

국내에도 10대 이상의 적지않은 수가 존재한다. 대부분은 일본에서 직수입한 것. 한국에서는 E46부터 정식으로 팔렸다.

2.3 3세대 (E46 M3, 200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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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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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컨버터블

2000년 10월에 발표되었고, 2001년부터 판매되었다.

최대 회전수가 8,000rpm에 달하는 고회전형 S54 직렬 6기통 3.2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하여 343마력, 리터당 105마력, 제로백 5.1초로 당시로서는 최고 성능을 발휘했다. 또한 E36 모델에서는 옵션이었던 SMG 변속기의의 신형인 SMG2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었다.
E46부터 미국형과 유럽형 모델의 성능이 동일하게 출시되었다.[2]

최악의 고질병은 서브프레임 균열 발생 현상. 5년 이상 된 M3가 사고 한 번 없었는데도 차대에 금이 가며 찢어지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국내 사례를 참고해보자. 혹시 E46 M3를 중고로 구입할 위키러가 있다면 차대 보강 전력이 있는지, 그외에도 바노스의 문제, 유압유닛의 문제 등등이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고 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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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CSL

순정 M3 대비 110kg를 경량화하고 본격 트랙용 머신으로 튜닝한 M3 CSL은 1,400대 한정 판매되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공식기록은 7분50초로 2016년 현재까지 E92 M3는 물론 F82 M4도 이기록을 깨지 못하였으며[3] 이후 모델에서 파생된 GTS버전들만이 이 기록을 넘을 수 있었다.
E46 M3와는 달리 360마력이며[4] 안티롤바, 스프링, 세미슬릭 타이어로 인해 더욱더 날카로운 코너링이 가능해졌고 E92 M3에 와서 기본이 된 카본파이버 루프 역시 CSL에 최초로 쓰였다. 레카로 버킷시트가 기본장착, 에어컨과 라디오 등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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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GTR 로드카도 한정판매되었다. 미국 르망시리즈(ALMS)에 M3 개조차를 출전시키기로 했는데, 포르쉐가 로드카 M3와 다르게 V8 엔진을 쓴 점을 트집잡아 출전자격 박탈 위기에 처했고, 이에 BMW가 딱 10대의 로드카를 만들어 시판했던 것. 경기차와 동일한 V8 엔진을 탑재하였으나, 제반 장비들이 로드카에 맞게 튜닝되었으며, 가격은 대당 25만 유로였다. 성능은 500마력에 달했으며, 오른쪽 문 뒤에 달린 듀얼 머플러가 특징
개그맨 정종철이 M3 E46의 오너이다.

게임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의 표지 모델이 되었다. M3는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인기도가 높아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면 비닐로 커스터 마이징을 할 수 있다거나 DLC로 추가 되기도 한다. 모스트 원티드(2005)의 대히트 덕분에 시리즈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시간이 자나면서 후계, 다른 사양의 모델로 바뀐 적도 있지만 상징과도 같은 흰색+파란색의 비닐과 카본 재질의 스포일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5]

2.4 4세대 (E92 M3, 200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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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2 M3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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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0 M3 세단[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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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93 M3 컨버터블

4세대 M3. 3시리즈처럼 차체 형식별로 코드네임이 분리되었다. E90은 세단, E92는 쿠페, E93은 컨버터블로, 왜건형인 E91은 M버전이 나오지 않았다.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되었고, 실용적인 면을 내세운 세단 모델도 발매됐다. 최근에는 르망에 참가하기 위한 M3 GTR모델도 공개됐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거의 레이스 사양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달리기 성능을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배기량을 사용하는 유러피안 머슬에 가까운 이미지를 가지는 벤츠의 AMG와는 달리 BMW의 M시리즈들은 대체적으로 마력상승과 더불어 전체적인 주행성능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최고 속도는 유럽의 속도 안전규제에 의하여 250km/h로 제한되어 있다.

여러가지 BMW의 기술들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데, 고회전수(8,300rpm)를 자랑하는 BMW의 V8 4.0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420마력을 뿜어내며 0-100은 4.6초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이 엔진은 E60/E61형 M5의 V10 자연흡기 엔진을 근간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지붕의 검은색은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며, 알루미늄 합금 서스펜션으로 경량화를 이루어 공차 중량은 약 1.5톤이다.

특히, E36 M3 시절부터 항상 고질병이자 M3 최고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바디강성이 크게 증가하여, 코너만 만나면 고삐풀린 망아지 같이 날뛰던 구형과는 다르게 좀더 세련되고 안정적인 주행질감을 갖추며 개선 되었다. 반면에 M3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재미는 줄어들었다는 매니아들도 상당수 찾아볼수 있다.

또한 7단 M-DCT가 장착되어 훨씬 민첩한 변속능력을 선보이게 되었다.

2도어 쿠페로써 마지막으로 M3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으며, 후대에는 세단 타입이 M3, 쿠페 및 컨버터블이 M4로 변경된다.

마지막 자연흡기 M3이며 다운사이징과 점점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터보에서 자연흡기로 돌아올 일은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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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GTS

경량화와 성능 튜닝을 거친 한정판 M3 GTS도 출시되었다. 리얼 레이싱 3에서 몰아볼 수 있다.

Need for speed Shift의 표지모델이 되었다.[7]

2.5 5세대 (F80 M3, 2013~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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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세단

2013년 12월에 발표되었다. F30 3시리즈 세단이 베이스로, BMW의 모델 체계 분리에 따라 M3는 앞으로 오로지 세단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다. 코드네임은 F80으로 처음으로 3시리즈와 코드네임이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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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3를 상징하던 쿠페 모델은 F32 4시리즈 쿠페가 출시됨에 따라 별도로 F82 M4 쿠페로 출시된다. 대세에 맞춰 다운사이징한 431마력 직렬 6기통 3.0리터 트윈터보 엔진(S55B30A)을 적용했으며 7단 M-DCT 듀얼클러치 미션과 조합된다.

M3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하여 보닛에 엔진부근이 불룩 솟아있으며[8] 탄소섬유 재질의 루프를 지속적으로 적용[9]하고 있다.

엔진은 이전보다 배기량/실린더 숫자가 줄어들었음에도 트윈터보가 탑재되어 마력/토크/연비는 상당히 향상되어서 실제로 성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그리고 3시리즈가 F/L을 거치게 됨에 따라 M3 역시 부분변경을 거쳤다. 테일램프만.

연식변경 측면에서는 꽤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2016년식에서는 그간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전자식 댐퍼가 기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는 F80 M3가 한국에 발매되며 초도 한정물량이었던 '런칭 패키지'에만 들어가 있던 옵션으로, 2014년 후기 물량과 2015년식에서는 옵션으로도 넣을 수 없었던 기능이라 많은 M3/M4 구매자와 구매 희망자들을 좌절에 빠뜨리는 항목이었다. 전자식 댐퍼는 차의 성향을 일반적인 세단에서 스포츠카 사이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므로 "현실적인 슈퍼카"인 BMW M의 성향에 너무나도 잘 맞는 옵션이기 때문. 이에 관해 M3/M4에 탑재되는 전자식 댐퍼에 결함이 있어서 뺀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였는데, 그런 걱정을 한 번에 불식시키며 화려하게 복귀. 오히려 초창기에 구매한 사람들을 베타 테스터로 전락시킨 상황. 새로운 경쟁상대 캐딜락 ATS가 나왔다.

3 제원

구분E92 M3F80 M3
실린더V8L6
배기량3,999cc2,979cc
출력420hp431hp
토크40.8kg.m56.1kg.m
흡기자연흡기트윈터보
0-100km/h[10]4.6초4.1초
CO2 배출량252.0 g/km185.0 g/km
공인연비7.2km/l9.6km/l[11]
공차중량1,680kg1,560kg
전장4,615mm4,671 mm
전폭1,804mm1,877mm
구동방식FRFR
변속기7단 M-D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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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퍼포먼스카)M2, M3, M4, M5, M6
X5 M, X6 M
M1, 1M
EVi3 · i8-
로드스터Z5 (예정)507, Z1, Z3, Z4, Z8
  1. 세단 모델로 해도 되지 않냐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초대인 E30과 3대인 E46은 세단 모델이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4세대인 E90(M3 세단) 모델을 아예 판매하지 않았다. 국내에는 2대가 비공식적으로 들어와 있다. 이 때문에 계속 내려온 쿠페 모델을 중심으로 나눈 것이지만.....
  2. 배기가스 촉매제 때문에 미국 버전이 독일 내수버전 대비 5마력 낮지만, 전 모델이 80마력이상 차이나던걸 생각해본다면...
  3. E92 M3는 8분 5초, F82 M4는 7분 52초
  4. E46 M3는 343마력
  5. M3 GTR 기반의 커스톰 데칼버전, 실제로 E46 소유자들 사이에서 이 게임의 데칼을 따라서 실제차에 적용한 사례가 상당히 많았을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더불어 이 게임을 통해 BMW M3를 접한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자리잡기도 했다. BMW입장에서 게임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광고효과를 톡톡히 얻은 셈. 위의 정종철도 그 중 한명.
  6. BMW M5, 1시리즈 M과 달리 E92 M3세단은 앰블럼튠, 즉 짭M(...)이 거의 없는데 이건 3시리즈 오너들이 양심적으로 순정을 중시해서가 아니라 모습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 BMW 3시리즈 문서에 가서 비교해보자.
  7. 모스트 원티드처럼 주인공 보정을 받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M3의 꾸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8. E92는 실제로 엔진이 커서 보닛의 엔진룸 부분을 불룩하게 할 수 밖에 없었으나, F80의 경우 오로지 디자인적인 목적으로 이 불룩 튀어나온 보닛을 유지하고 있다.
  9. 탄소섬유 루프는 디자인적인 측면보다도 경량화 추구를 위한 목적이 더 크다.
  10. 속칭 제로백이라 일컫는 가속능력의 지표.
  11. 에너지관리공단에 나온 공인 복합연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