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 메이 크라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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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제작,유통캡콤
플랫폼PS2,PS3,XBOX 360
장르스타일리쉬 하이 액션
발매일[1]PS2 - 2003.1.25
HD 컬렉션(PS3,XBOX 360) - 2012.5.22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본가 시리즈리부트
데빌 메이 크라이데빌 메이 크라이 2데빌 메이 크라이 3데빌 메이 크라이 4DmC : 데빌 메이 크라이

1 개요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게임 시간대 상 마지막 작품.

신 캐릭터가 추가되고, 그래픽도 발전했고, 단테의 액션도 늘어서 기대를 듬뿍 받았지만, 막상 나온 물건은 시리즈 최악의 대전차 지뢰. 물론 2만의 문제가 아니긴 했지만 2에서는 더 심했던 시점 조정 문제,[2] 데메크 시리즈 중 가장 느린 액션 속도[3], 총기에 의존하게 되는 단조로운 플레이, 캐릭터 해석 실패로 괜시리 중후해진 단테와 매력없는 히로인 등의 이유로 시리즈 최악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가 범해서는 안되는 우를 모두 집대성하고 있어 앞으로 이런 요소만 주의하면 된다는 경각심을 제작사에 일깨워준 나름대로 기념비적인 작품(…). 얼마나 괴이했나 하면 어떤 보스는 카메라에 안잡혀도 구석에 서서 쌍권총만 난사하면 죽는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총질 메이 크라이.

1편에서 호평이었던 전 맵의 스테이지화(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클리어한 곳 어디든 갈 수 있다.)를 폐지하고 일반 횡스크롤 액션게임처럼 스테이지를 나눈 것이다. 따라서 맵의 행동반경이 줄어들고 길은 외길이고 쉽게 질리며 그런 주제에 또 쓸데없이 넓어서 운동장 메이 크라이라는 별명 또한 얻었다.

적들도 개성이 약하고 신경을 덜쓴 느낌이다. 보통 하나의 텍스처를 가지고 3가지 정도의 바리에이션을 만들었는데 맷집이나 색 정도만 차이가 있을 뿐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여기에다가 공격 방식도 거의 모든 적이 다가와서 물고 때리고 하는 정도로 단순하다. 난이도 조절도 문제가 많아서 1편의 강력한 난이도의 보스들은 다 어디로 가고 전부 잔챙이 수준.

결정적인 단점으로 2편에선 단테가 노년에 접어든건지 액션이 맥아리가 없고 탈력상태다. 2편의 스팅거를 1편과 비교해보면 눈물 난다.스팅어래서 써봤더니 밀리언 스탭 막타 그리고 다가가서 멋지게 칼을 휘두르는 것보다 멀리서 총을 쏘는게 너무 효율이 좋다. DPS만 따지자면 근접공격이 더 강하지만, 많이 강한 것도 아니고 공중몹이 너무 많아 총기류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스토리 부분에서는 한글화도 되지 않은 1편보다 한글화가 된 2편이 오히려 스토리 파악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심각하게 스토리 전달에 문제가 많다. 디스크를 단테와 루시아 2개로 나누는 바람에 생긴 참극. 둘의 미션 진행이 같은 시간대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둘 모두 클리어해야 그제서야 '아...' 하는 정도이다. 캡콤에서도 만화나 애니등 다른 매체로 설정이나 스토리 수습을 하려면 할수 있을텐데 그냥 방치하는 걸로 보면 흑역사 확정인 듯.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OST가 몇군데 쓰이기도 했으며, 노멀 난이도를 클리어할시 특전 코스튬으로 디젤 옷을 입은 단테와 루시아를 플레이할 수 있다. 하드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트리쉬를 플레이할 수 있는데, 단테나 루시아보다 훨씬 호쾌한 액션을 보여준다.

데메크 시리즈 중 유일하게 '액션'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에 모든 무기에 레벨이 붙어있어 최종강화까지 가려면 레드오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그나마 다행인건 시간상 시리즈 말미라는 것 때문에[4] 다른 시리즈와 설정이 섞일 여지가 적다는 것.사실상 고육지책으로 그런거지만사실상 제작진이 흑역사 취급을 하는지라 리부트라고 봐도 문제 없다.

사실 2편이 이렇게 심하게 까이긴 하지만, 2편을 하다보면 2에서 추가된 것들중 3편으로 이어져 호평받은 점들이 꽤 많다는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투 섬 타임, 레인스톰같은 2에서 추가된 기술들이 3편에서 스타일로 적용되었고, 역시 2편에서 처음 등장한 벽타기, 대쉬(2에서는 O버튼 구르기), 조준한 적을 표시해주는 록 온 디스플레이나 장비 실시간 교체(2에서는 총기만 가능했지만)[5], 블러디 펠리스 등 의외로 2편도 1편에서 불편했던 점을 상당수 개선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여러가지를 추가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게임성이 시망이라 전부 묻혀버렸고, 이러한 개선점들은 3편에서야 빛을 발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고, 다시는 이런 작품이 나와서는 안되겠지만 적어도 이러한 변경점이 후속작에서까지 이어져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결국 이 작품은 데메크 시리즈뿐만 아니라 Extreme Combat 장르는 이렇게 만들면 안된다는 반면교사적인 작품이 되었다.

장점이라기엔 애매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인지 광고 하나는 멋들어지게 만들었다.문제는 총기로만 액션을 연출 했다는점이지만 넘어가자.#

# 최종보스 디스페어 임바디드 멋있게 잡기. 2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영상처럼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2012년 HD 컬렉션으로 재등장했으나...... 여전히 찬밥신세는 면치 못하고 있다.

2 게임 관련 정보

2.1 등장인물

2.2 난이도

  • Normal: 적 공격력과 체력의 표준이 됨
  • Hard: 적 공격력 2배
  • Dante/Lucia Must Die: 단테 디스크에서는 DMD, 루시아 디스크에서는 LMD. 적 공격력 및 체력 2배

2.3 블러디 팰리스

그나마 폐허가 된 이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건질만한 점이라고 할 만한 요소이다. 심지어 리부트된 DmC의 제작진에서조차 "블러디 팰리스야말로 데메크의 화룡점정이지요" 하면서 소개할 정도로 이미 시리즈의 정체성으로 못박힌 요소.

그러나 2편의 모든 요소가 그랬듯이, 2편의 블러디 팰리스는 꽤나 조악한 면이 있었다.(...) 9999층까지 직접 한 층 한 층 등정을 해야 한다는 괴악한 면이 있었다. 4편과 DmC는 스킵 불가능이지만 101층이라는 양심적인 볼륨(...)이기에 그런 것이고, 3편의 경우는 9999층인 대신 스킵이 가능하다.
  1. 최초 발매일 기준
  2. 적이 화면에서 보이지 않거나 카메라가 너무 멀어 액션성이 떨어진다거나
  3. 유튜브에서 전작의 플레이 화면과 2편의 플레이 화면을 켜놓고 비교하면 보기 민망할정도로 2편의 액션 속도가 떨어진다.
  4. 단테의 마검인 리벨리온은 단테의 각성도에 따라 손잡이 장식이 벌어진다. 2편에선 완전히 십자형태로 벌어진 상태이고, 4편에선 반쯤 벌어진 상태다. 리벨리온만 봐도 나잇대를 가늠할 수 있다.
  5. 1편에서도 아라스톨, 이프리트 한정으로 R3버튼으로 가능했었다. 다만 딜레이가 있어서 전투중에 교환하는건 거의 불가능. 물론 굇수들은 잘만 써먹는다.
  6. 2편에서는 시크릿 미션의 포맷이 달라서 시크릿 룸에 들어가서 방 안에 있는 적을 모두 썰고 나오는 포맷이 되었다. 3편부터는 다시 시크릿 "미션"으로 돌아갔으니 어찌됐건 상관 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