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lma & Louise
1 개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91년작 영화. 배급은 MGM/UA.
국내에서는 1991년 태흥영화사가 수입하기로 계약했으나 직배사이던 UIP가 계약을 무르면서 소송까지 벌어져 개봉이 한참 늦었다. 결국 UIP가 이겼으나 이미 2년이나 지나 별다른 관심을 받지못한 채 1993년 11월 27일에 개봉, 서울 11만 관객이라는 그저 그런 흥행을 거둬들였다.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로드 무비로 분류된다. 여성 주인공들만을 내세운 로드무비임에도 남성적 성향의 '내일을 향해 쏴라'나 실화 기반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와 같은 다른 걸작 로드무비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파격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결말의 강렬한 인상은 여러 매체에서 오마주나 패러디가 되고 있다. 게다가 여성 영화로서의 완성도도 굉장한데, 이 영화에 나오는 남성들은 남성적 성격의 특징들을 각각 대변하고 있다.
영화사상 기념비적인 여성영화로서 두 주연배우인 수잔 서랜든과 지나 데이비스가 나란히 그 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1]
젊은 시절 이름없던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다. 찌질이 같은 조역이지만 연기를 잘해 주목을 받게 된다...
더불어 음악은 한스 짐머.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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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 델마와 독신 여성으로 웨이트리스 일을 하는 루이스는 친구 사이이다. 두 사람은 어느날 주말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델마는 아침에 화내는 남편을 따돌리고 루이스와 여행을 떠난다. 사소한 일들로 화난 남편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출근한 사이 델마가 도망나와서 차에 올라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델마는 루이스와 함께 여행하면서, 가정과 남편에서 해방되어 잠깐의 일탈을 즐긴다. 그러나 여행 도중에 들어간 작은 시골 술집에서 만난 한 남자가 주차장에서 델마를 성폭행하려 한다. 그걸 목격한 루이스는 권총으로 남자를 쏴죽인다.[2] 살인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사실 델마는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처음에는 경찰에 가자고 했지만 루이스는 이를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한사코 만류했다. 나중에 이유가 밝혀지는데 자신이 과거에 성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갔으나 박대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델마처럼 데이트 강간 (미수)를 당한 경우라면 사회의 시선과 경찰의 박대 때문에 더 큰 해를 입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 것.[3] 루이스의 한탄을 듣고 델마는 루이스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루이스는 애인 지미에게 도피 자금을 부치도록 하고, 델마는 전화를 하다가 남편의 냉정한 태도에 멕시코로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델마는 도피 자금을 사기꾼 청년( 배우가 젊은 시절의 브레드 피트)에게 도둑맞는데, 슈퍼에서 강도짓을 하여 돈과 음식을 마련하며 여행을 계속한다. 참고로 강도짓 하는 방법은 청년에게서 배운거다. 처음에는 다투기도 하지만 델마와 루이스의 유대는 점점 강해진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오고, 마침내 애리조나 그랜드 캐니언에서 절벽을 앞에 두고 무수한 경찰차에 포위당하고 만다. 경찰에서는 투항을 권고하지만 델마와 루이스는 자동차에 올라타서 절벽을 향해서 엑셀레이터를 밟아 전속력으로 돌진한다. 차량에 탑승한 델마와 루이스의 환하게 웃는 표정을 클로즈업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열린 결말[4]
3 등장인물
4 트리비아
- 극중 브래드 피트
빵형가 들고나오는 폴라로이드카메라인 쿨캠 핑크는 여성들을 사로잡는 예쁜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정상제품은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가에 거래되고있다. 또한 고장난 제품이어도 디자인이 빼어나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일단 물량이 많이 없는듯
- 정은임라디오 링크 93.12.05-정성일-델마와 루이스
- ↑ 수상자는 양들의 침묵의 조디 포스터였다.
- ↑ 루이스가 델마를 구해주면서 델마를 강간하려고 한 남자에게 "여자가 소리를 지르는 것은 즐거워서가 아니야!"라고 일갈하자 강간을 하려고 한 남자가 루이스에게 "내 X이나 빨아라!"라며 어그로를 끌자 이에 빡친 루이스가 충동적으로 강간을 저지르려고 한 남자를 쏴 죽이고 만다.
- ↑ 확실히 이미 영화 초반부에 델마의 남편은 이 여행을 격하게 반대할 정도로 억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마누라가 여행갔다가 술집에서 남자랑 춤추다가 강간당할 뻔 했다."고 하면 반응이 대번에 "니가 그놈한테 꼬리쳤지?"가 될 것은 뻔해보이긴 하다.(…)
- ↑ 극중에는 두 여인이 그랜드 캐니언으로 떨어져 죽은 것으로 암시되는 모습이지만, 원래는 둘이서 탄 자동차가 안전하게 착지하여 유유히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 ↑ 주연 배우 둘이 오디션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배우로 지목해서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 조지 클루니가 엄청나게 탐을 내서 여러 번 오디션을 봤지만 모두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