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과부적 엔딩

1 개요

배드 엔딩에 가까운 열린 결말 연출법.

전형적인 중과부적 엔딩은 일단 플롯이 한 차례 해결되어 관객을 안심시킨 다음, 그 결과로 많은 수의 적에게 공격당하게 되거나 플롯의 해결이 또 다른 난제를 불러오는 등 주인공이 실로 어찌하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에 몰린 상태로 끝을 낸다.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와 비슷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상황보다는 못 이길 것 같은 상황이 되며, 객관적으로 보아 이후의 상황은 매우 암담하고 어둡다. 꿈도 희망도 없어.

열린 결말에 속하는 중과부적 엔딩은 사투 끝에 승리하여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완전히' 없애지는 않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논란거리가 된다. 희망고문과 같은 셈. 이 상황에서 만일 속편이 나오게 되는 경우 도대체 저 상태에서 어떻게 살아왔을까가 논란이 되며 주인공은 인간흉기로 등극한다. 물론 의외의 조력자 덕분에 빠져나왔다는 전개도 흔한 편.

2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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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상황으로 봤을 때 신지와 렌 둘 다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
엔딩이 총 2편인데, 둘 다 신지에게 좋은 엔딩이 아니다. 하나는 신지가 지금까지 지켜오던 신념이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 깨져버리고, 다른 하나는 루프물... 그나마 코믹스판에서는 해피엔딩이 나오긴 하지만...
E1M8 맵에서 바론 오브 헬들을 쓰러뜨리고 뒤쪽에 있는 포탈에 뛰어들면 어둠 속에서 수많은 악마들에게 둘러싸인 채 일제히 공격당해서 결국 죽게 되는 엔딩이 나온다. 이 공간에서는 무적 치트를 치더라도 바닥에 닿아있는 이상 그대로 풀려버리고, 설령 적들을 전부 죽인다 하더라도 바닥에서 초당 10의 대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결국은 죽게 된다.
다만 이것이 보이는 그대로 둠가이가 죽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에피소드 1을 마친 뒤 지옥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수많은 악마들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연출에 가깝다.
  • 디스아너드 - 높은 혼돈 상태에서 마지막에 에밀리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 경우.
이후 에밀리는 군도 제국의 여왕에 올라 타락하고 방탕한 나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코르보는 에밀리를 돕기 위해 방해되는 인물들을 모조리 다 쳐죽이는 수라의 길을 걸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아웃사이더의 말에 의하면 훗날 역사가 평가하길 에밀리는 폭군이나 암군이 아니며, 그저 시대가 어린 소녀가 헤쳐 나가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했을 뿐이라고.
에밀리를 구조하지 못하는 경우 제국은 그대로 몰락해버리며, 이쪽은 일반적인 배드엔딩 쪽에 더 가깝다.
본편은 디지몬들과의 이별 후 디지털 월드로의 게이트를 발견하며 열린 결말로 끝나지만, 진엔딩으로 취급되는 1년 후의 이야기 드라마 CD에선 게이트가 완전히 소멸되어 가까운 미래까진, 어쩌면 평생 디지몬과 다시 못 만날지 모르는 시궁창스러운 현실을 설명한다. 덕분에 드라마 CD는 몇몇 팬들에겐 차라리 모르는 게 백배 나은 흉측한 물건으로 취급된다.
단, 주인공 제로는 쏟아지는 무수한 적들을 침착하고 냉정하게 베어나갔고 후속작에서 당당히 살아있음을 인증하며 시작. 물론 하르퓨이아가 없었다면 그대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허나 영화판은 이것보다 더 비참하기 그지없는 결말로 원작을 넘어서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차라리 중과부적으로 죽는게 더 낫다고 할 수 있을 지경.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고.
다원세계 수복은 실패로 돌아가고 동료들은 차원의 틈새로 뿔뿔이 흩어진다. 남은 멤버들은 빅 시리즈와 영원히 끝나지 않는 싸움을 이어나가게 되고, 마지막 대사는 주인공의 절규 or 절망으로 끝난다.
총알은 떨어지고 아군이 대부분 쓰러진 상황에서 구원의 희망인 줄 알았던 전투순양함은 떠나가고 남은 해병에게 수십 마리의 저글링이 몰려드는 것으로 종료. 꿈도 희망도 없는 캠페인의 암울한 스토리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쪽은 열린 결말은 아니고 직접 플레이해서 프로토스의 최후를 본다. 엄청난 자원과 기지, 최대 인구수, 최대 테크로 시작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몰려오는 저그와 강력한 혼종이 압권. 아무리 자원이 많고 우주방어를 해도 말 그대로 '끝없이' 몰려오기 때문에 결국 털리게 된다. 사실 진짜 결말은 아니고 제라툴이 본 미래지만 자유의 날개 내에서도 상당한 임팩트. 프로토스를 함락시키고 저그도 등쳐먹은 다음 우주가 암흑에 잠기는 모습은 가히 충공깽.
열린 결말과 중과부적 엔딩 경계선상에 있는 엔딩이다. 커티스를 괴롭혔던 멸망에 대한 환영이 가족들 앞에 나타나지만 이게 정신병인지 실제로 일어난건지 밝혀지지 않은 채 끝난다. 어느 쪽이든 망했어요에 가깝다는 점에서 중과부적 엔딩에도 포함시킬 수 있다.
주인공 4인방 한정. 그래도 말세를 막기는 했고, 준후도 요절할 운명이라는 족쇄를 깰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끝난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짤없이 중과부적 엔딩
주인공이 본인의 죽음 과정을 꿈으로 보지만 그 후 실제 결말 자체는 보여주지 않은채로 끝난다.
이 방식을 살짝 비튼 엔딩으로 유명하다. 이건 아예 마지막에 주인공을 직접 조작해서 무한히 몰려드는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 전투가 강제로 벌어진다. 물론 정말로 적들의 수가 끝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끝내는 버틸 수가 없으며, 결국 여기서 패배하는 순간 주인공이 죽으면서 엔딩. 프리퀄인지라 배드 엔딩은 결국 정해진 결말이라 어쩔 수 없지만...
확장팩이 있어서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오리지널만 놓고 보면 제대로 중과부적 엔딩이다. 지옥에서 열심히 샷건질을 하는 주인공과 몰려드는 적들을 보면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이다.
  1. OVA판의 마지막은 에어리어 88이 대규모의 공격을 받게되는 상황에서 주인공 카자마가 다시 에어리어 88로 돌아가는 씬으로 끝난다.
  2. 완벽한 결말은 아닐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후속이 없는 것을 생각하면...
  3. 다만 명량 해전의 결과를 알고있다면 배드엔딩이라고 보기는 모호한 편.물론 333척 입장에선 최악의 배드엔딩
  4. 이걸 주제로 한 MOD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