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1989편 납치 오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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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납치된 비행편AA11 · UA175 · AA77 · UA93
납치 의심 비행편KE085 · DL1989
충돌 지점세계무역센터 · 펜타곤
관여 인물/단체알 카에다 · 오사마 빈 라덴 ·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 모하메드 아타
반응테러와의 전쟁 · 애국자법 · 9.11 메모리얼 파크 · 신세계무역센터
항공사고 요약도
발생일2001년 9월 11일
유형납치 오인, 관제사 과실
발생 위치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
탑승인원승객 : 155명
승무원 : 명
사망자-
생존자전원 생존
기종Boeing 767-332ER
항공사델타 항공
기체 등록번호N189DN
출발지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도착지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1997년 4월 11일 스위스 취리히 클로텐 국제공항에서.

1 개요

2001년 9월 11일 뉴욕, 보잉 757보잉 767전무후무한 테러에 이용당했다. 그 날 항공당국의 오인과 조종사의 실수 등으로 아주 큰 납치 해프닝을 벌인 항공편이 둘 있는데, 하나는 대한항공 KE085편이었으며, 또 한 편은 델타항공 DL1989편이었다.

2 사건기 및 사건기편


사진은 2010년 5월 9일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사건기는 보잉 767-300ER 비행기였으며,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를 테러한 아메리칸 항공 11편(N334AA)과 유나이티드 항공 175편(N612UA) 비행기들의 동종[1] 기종이었다. 646번째로 생산된 보잉 767이며, 시리얼 넘버는 25990. 인도는 1997년 2월 3일 이루어졌다. 유사점. 여기 항공기도 1997년 인도되었다. 거기다 둘다 스카이팀

사건기편인 델타 1989편(DL1989)은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LA 국제공항을 잇는 정기 항공편이다. 지금도 운영 중이다...만 중간에 있던 노선개편으로 인해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샬럿 더글라스 국제공항까지 가는 항공편으로 바뀌었으며, 기종은 A320으로 변경되었다.

3 사건 일지

3.1 사건 발생

보스턴 표준 시각으로 오전 8시 7분, DL1989편이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을 이륙한다.

이륙한 지 40분쯤 되었을 때, 테러가 발생한다. 8시 46분 AA11편이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다.
그 때 DL1989편은 한창 메사추세츠 상공을 날고 있었다. 이어서 9시 3분 UA175편이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다. 보스턴 관제 센터는 이것을 알리기 위해 영공 내 모든 항공기들과 접촉하지만 DL1989편과는 교신에 실패한다. 당시 납치가 확실시된 UA93편과 AA77편도 교신이 전혀 되지 않고 있었기에 관제 센터는 DL1989편도 납치당했음을 직감한다. 이것은 FAA 상부까지 전달되었다. FAA 상부는 NORAD의 협조를 얻어 올랜도 공군 기지에 비상 메시지를 띄우도록 한다. 이때가 9시 19분이었다.

3.2 사건 전개

보스턴 관제 센터가 DL1989편과 연락이 되지 않았던 그 시각, DL1989편은 이미 보스턴 관제 센터의 관제공역을 벗어나 클리블랜드 관제 센터 공역을 날고 있던 중이었다. 관제사 해고각 19분 이전, DL1989편은 클리블랜드 센터에 교신 주파수를 연결한 상태였고, 당연히 보스턴 센터와 연락이 될 리가 없었다.

FAA는 DL1989편이 클리블랜드 센터 공역을 날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클리블랜드 센터를 통해 DL1989편을 주시할 것을 주문하고, 접촉을 시도했다. 같은 시각 클리블랜드 센터의 관제를 받는 중이던 DL1989편은 비행기는 안전하다고 보고하지만 클리블랜드 센터의 시선은 UA93편에 집중되어 있었다. UA93편은 트랜스폰더가 꺼진 상태였다. 관제사들은 UA93편 연락 시도에 집중하느라, 의도치 않게 DL1989편의 말은 씹혀버린다.
비슷한 시각 올랜도 공군 기지에서 전투기가 발진하여 DL1989편을 따라잡았다. 이제 NORAD 사령관의 명령만 내려지면 이 보잉 767은 격추당할 것이었다.

FAA는 DL1989편과 접촉에 성공하였다. 이어 9시 47분, 영공 폐쇄령에 따라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에 착륙한다. FBI와 지역 SWAT 특공대가 출동해 2시간 동안 기체를 수색하고 승객들을 심문하였다. 그 때, 자칫 있을지도 모르는 테러 위험성으로 인해 공항 안에 있던 승객들은 모두 대피하였다. 이어 오해였음이 판명났다.

3.3 원인

그야말로 주인공인 DL1989편은 가만히 있는데, 관제센터와 FAA가 북치고 장구친 꼴.

처음은 관제센터가 관제공역에 있지도 않은 항공기를 호출해낸 것이고, 두 번째는 납치된 항공기에 신경쓸 동안 DL1989편은 정상적으로 보고를 했지만 그게 씹혀버린 것.
비슷하게 납치 오인을 받았던 대한항공 KE085편은 조종사 실수냐 NORAD(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과잉대응이냐로 엇갈리지만 이쪽은 100% 항공당국 책임이 맞다.

이런 식의 납치 오인이 9/11테러 사태애 많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온 나라가 최악의 패닉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는 사건이다.

3.4 델타 1989편 시간별 비행일지

4 사건 이후

NORADFAA는 이 사건 직후 한시름 놓나 했더니... 대한항공 085편이 납치 오인을 받으면서...

DL1989편은 앞에서 말하듯이 현재는 편명이 변경되어 디트로이트-샬럿 간 정기 항공편으로 운행중이고, 사건기 N189DN(테일넘버)는 지금도 잘 날아다니고 있다.
  1. 완전 동종은 아니고, 사건기 DL1989편은 767-3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