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브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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ブロギー&ドリー/Brogy&Dorry
왼쪽이 도리, 오른쪽이 브로기
관우&장비

거인족황금기&삼국지

1 설명

작중 최초로 등장한 거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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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의 등장인물들. 한국 성우는 윤세웅(도리, KBS), 전인배(브로기, KBS). 일본판 성우는 故 고오리 다이스케(도리/일본판), 이나다 테츠(브로기/일본판), 미국 성우는 도리가 밥 카터, 브로기가 조나단 C. 오스본.

거인족으로 거인족들의 고향인 '엘바프'의 전사 출신이다. 바이킹이 모티브 인듯하다.
다만 이 엘바프 출신 거인들은 거인 중에서도 싸움 좋아해서 별종 취급 받는 모양이다. 하그왈 D. 사우로가 거인을 다 엘바프 출신같이 난폭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섬 리틀 가든에서 100년이 넘도록 섬 가운데 있는 화산이 폭발하는 것을 신호로 끝나지 않는 결투를 계속해서 벌이고 있다. 둘의 실력이 워낙에 막상막하이다 보니 현재까지의 기록은 7만 3천 556전 동안 7만 3천 556무승부. 이걸 계산해 보면 100년으로 가정해 볼 때 전부 36500일. 그러니까 이 화산은 대략 하루 평균 2번. 뭔 소리나게 많이 터졌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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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도리의 경우는 원형 투구를 쓰고 배까지 흘러내리는 긴 수염이 특징이고 장검과 방패를 무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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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기는 밤송이 수염에 뿔이 두 개 달린 투구를 쓰고 있고 도끼와 방패를 무기로 사용한다. 왠지 모르게 관우장비가 생각나는 외모.

웃음소리가 서로 다른데 도리의 경우는 "껄껄껄껄껄(일본판의 경우는 '으갸갸갸갸갸')", 브로기는 "으하하하하(일본판의 경우는 '캬바바바바바')" 하고 웃는다.

식량 문제 같은 경우는 섬에 서식하는 공룡들이나 간혹가다 이 섬에 들어왔다가 제풀에 전멸하는 인간 선원들의 배에 있는 식량들을 가져다가 해결하는듯 하다. 그래서 술은 굉장히 반가워했다.

성격은 그야말로 긍지높은 전사로서의 모습. 100여년이 넘는 결투를 하고 있지만 서로간에 대한 신뢰도 매우 높고 이기는 것이 아닌 '승부하는 것 자체'에서 스릴을 느끼면서 결투를 벌이고 있다.[2] 이유 따윈 예전에 이미 잊었다고. 밀짚모자 해적단이 이 섬에 상륙했을때 우솝은 그들의 모습에 감동하여서 스승으로 모실 정도. 루피도 도리의 긍지의 거대함에 졌다라고 인정했다.

사실 100여년전의 과거에는 거인병 해적단을 이끄는 해적이었었다. 이때에는 '빨간 귀신 도리', '파란 귀신 브로기'라고 불리면서[3] 악명을 떨쳐서 해군 본부조차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선원들이 전부 거인족이기도 하니 기본 파워가 다르다. 그들이 타는 배만 해도 얼마나 클지 상상이 안간다.) 그러다 둘이 결투를 시작하면서 리틀 가든에 틀어박히면서 바깥에서는 행방이 묘연해졌지만 인간보다 3배 더 오래 사는 거인족의 특성상 1억 이상인 현상금은 아직도 건재하다.

이후 리틀가든에 들어온 바로크 워크스Mr.3 일당의 음모로 도리는 뱃속에서 화약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지만 화산이 폭발하자 말리려는 루피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결투장으로 향한다. 좋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브로기와 필사적으로 결투하지만 Mr.3의 촥촥열매의 함정으로 인해 결국 빈틈을 보이면서 브로기의 도끼를 맞고 쓰러진다.

이후 브로기도 Mr.3의 함정에 걸려서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루피 일행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사실 브로기도 도리가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사들의 싸움이므로 모르는 척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든 사정을 알게 되고 도리가 일어나질 않으니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고 마는데....

사실 도리는 죽은게 아니라 기절해 있었다.

왜 살아있었느냐 하니, 도리와 브로기가 가지고 있던 도끼와 검은 100년 이상이나 사용하였던 것이기 때문에 이미 닳고 닳아서 더 이상 예전만큼의 위력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야말로 구사일생. 우솝 왈 "참 호쾌한 기적이로군"[4] 애초에 이건 오다선생의 불살이라는 힘이 들어간것 이지만.

리틀 가든을 떠나는 루피 일행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릴 믿고 똑바로 전진하라"고 말해준 다음에 바다 앞에서 거주하는 거대한 바다괴수에게 삼켜진 루피 일행을 위해서 거인족 오의 '바다 가르기'로 해왕류를 구멍을 뚫어 버리면서 엘바프의 전사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기술을 시전한 도끼와 장검도 수명을 마치고 부서지면서 오랫동안 함께한 무기와 작별을 고한다. 이때 피에 물든 뱀을 제외하곤 뚫을 수 없는게 없다는 식으로 묘한 떡밥을 남겼으나, 아직 상세히 밝혀진건 없다. 어쩌면 그들의 신화에 나오는 초월적인 존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일단, 피에 물든 뱀의 정체가 사실은 레드라인인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팬도 있다.

여담으로 저 해왕류는 금붕어로, 먹는 양과 싸는 양이 굉장해서 그 똥더미를 작은 섬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이거, 우솝이 카야에게 했던 모험담 거짓말과 내용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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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여전히 리틀 가든에서 결투를 계속하면서 지내고 있다. 무기가 박살난 현재는 주먹질로 싸운다.

루피 일행에게 패배한 후 리틀 가든의 양초집에서 눌러살고 있던 Mr.5, 미스 발렌타인미스 골든 위크가 다른 오피셜 에이전트를 구하러 떠날 때, 도리가 그들에게 작별인사하는 걸 보면 서로 화해한 듯 싶다. 역시 거인족이라서 대인배? 후일 에니에스 로비에서 오이모&카아시라는 두 명의 거인족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부하라고 한다. 이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항목 참조.

갈수록 커지는 스케일과 오르는 현상금 때문에 종종 저평가되지만, 한 가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면 저 액수는 100년 전 현상금이다. 화폐 가치의 변동이나 해왕류를 가르는 모습 등으로 보면 원피스 현재 시점에선 그 이상이라 할 수 있을 듯.[5] 그리고 100년동안 싸움질만 한게 헛으로 한건 아닌지 둘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강한 캐릭터인듯 하다. 당장 지금까지 등장한 거인족들 중에서 이들을 모르는 이가 없었고 필름Z의 부속편에선 현상금 3억 2000만베리의 팬즈 프라이가 쇠사슬도 끊지 못한 면에 비해 브로기는 손목,손,몸통,어깨등에 걸려있는 철의 강도를 가진 Mr.3의 밀랍을 부숴버렸다. Mr.5의 폭탄맞고 리타이어했지만 그건 외부에서 터진게 아니라 몸안에서 터졌다. 이 부분은 내부에서 터진 폭탄+브로기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도리의 강함의 증거라고 보면 될 듯. 거인 족중에서 레전드급 대우를 받을정도이고 어느만큼의 강자인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보여준모습만해도 당시 루피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강한모습이었고 엄청난 강자임은 분명하다.

또한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만한 꿈이 없던 우솝에게 강렬한 모티베이션을 심어준 인물들이기도 하다. 우솝이 바다로 나온 이유는 바다의 사나이가 되겠다는 다소 두리뭉슬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도리와 브로기를 만난 이후로는 긍지높은 전사라는 조금 더 명확한 목표가 생겼고 심리적으로도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2 두 사람이 결투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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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해적단을 단 한 마디로 해체시켜버린 일반인 소녀의 위엄 항상 한마디가 문제다.

과거 두 명이 해왕류를 한 명당 하나씩 잡고 어느 섬에서 부하들을 거느리고 술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한 인간 소녀[6]가 다가와서 "그거 어느 쪽이 더 컸어요?"라고 물어보았다. 빵을 두쪽으로 찢고 어느쪽이 더 맛있냐고 묻는 격 이후 리틀 가든에 잡은 해왕류를 늘어놓고 서로 자기가 잡은 것이 더 크다고 말싸움을 하다가 이게 어느덧 결투로 번져서 100년 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7] 이것들의 시체는 지금은 뼈가 돼서 리틀 가든의 양 편에 나란히 누워있는데,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며 어느 쪽이 우위인지는 가리기 힘들다. 보이는 크기로만 봐서는 신세계에 나오는 해왕류들보다도 거대해보인다.
물론 해적단을 해체시킨 영웅인 저 소녀 또한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흙이 되었을 것이다.
참고로 도리와 브로기는 이 사건을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 일 하나"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이 바로 바보가 난무하는 원피스 퀄리티. 여담으로 조로와 상디도 자기들 사냥감 크기를 가지고 싸웠다. 그걸 보고 둘이서 갸우뚱하지만 결국 떠올리질 못했다.(...)

  1. 그런데 사실 화산이 하루에 두 번 분화하는 건 그다지 많이 터지는 것이 아니다.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활화산, 사쿠라지마 (가고시마현) 만 해도 2011년 1년동안 분화 (분연이 직선거리 1km이상 뻗어 나가는 경우에만 분화로 인정. 그 외에도 자잘한 폭발은 많다)횟수 1,000여회를 기록하였을 정도. 다만 100년간 균일하게 하루 평균 2번정도 화산이 폭발하는 건 좀 특이한 것은 맞다. 뭐 원피스는 워낙 특이한 섬들이나 기후가 많으니...
  2. 참고로 이들의 말에 따르면 거인족은 인간보다 3배정도 더 살 수 있다고 한다.
  3. 별명은 일본의 전래동화 "빨간 오니와 파란 오니 이야기"에서 따온 것 같다.
  4. 조로는 이에 백년동안 휘둘러댔는데도 아직껏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무기가 이상한 거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5. 물가상승률을 1%로 잡았을때 약 2.8억 1.5%로 잡았을때 약 4.5억 2%로 잡았을때 7억 이상 현실성은 없지만 3%로 잡으면 18억(!) 수준이다. 원피스세계의 물가상승률은 알수없지만 100년전 가치기준 1억이라고 말하는 Mr.3의 발언을 보면 물가상승이 있는건 확실한 모양이다. 급격한 경제발전이 없어 1%대의 물가상승률을 보였더라도 이들의 강함을 현상금만으로 본다면 현세대의 루키들급이다.
  6. 팬북에 나온 이름은 '유키'.
  7. 만화 근육맨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