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콩(게임)

동키콩 시리즈
컨트리12364
리턴즈트로피컬 프리즈
클래식1Jr3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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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Donkey Kong
일본어: ドンキーコング

닌텐도의 프렌차이즈인 동키콩 시리즈의 첫 작품. 킹콩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게임으로, 동키콩이 주인공의 여자친구를 납치하고[1] 그 여자친구를 구하러 가는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게임이다.[2] 이름의 어원은 Donkey(당나귀라는 뜻이지만 '고집 센'이라는 다른 뜻이 있다) + Kong(King Kong의 Kong). 이름에 대해서 미국지사에서 변경 요구가 있었다는 등 그다지 좋지 않게 여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결국 북미판에서도 그대로 썼다.

1스테이지는 굴러오는 맥주통을 점프로 피해서 위로 올라가고,
2스테이지는 엘리베이터를 타이밍에 맞춰서 타면서 역시 위로 올라가고.
3스테이지는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위로 올라간 뒤.
4스테이지는 철근 연결나사(?)를 뽑고 동키콩을 추락시켜서 결국 여자친구를 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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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대표 캐릭터 마리오의 데뷔작이 바로 이 게임. 원래 이 게임의 주인공은 이름이 없었는데(닌텐도 내부에서는 '점프맨'이라고 불렀다 한다), 게임이 나오고 난 뒤에 닌텐도 미국지사 쪽에서 이름이 지어졌고(자세한 사항은 마리오 항목 참고), 마리오는 그 뒤에 엄청나게 많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 게임의 큰 성공이 닌텐도를 비디오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한 계기가 되었다.

2 시리즈 전개

1982년에는 이 게임에서 마리오에게 잡힌 동키콩을 아들이 구하러 나선다는 스토리로 입장을 역으로 뒤집은 속편 동키콩 Jr가 나왔으며, 1983년 아케이드용 마지막 시리즈로 동키콩 3가 나왔다. 3는 이전 두 시리즈와는 상당히 달라져서 마리오가 나오지 않고 그 대신 스탠리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 게임 방식도 플랫폼 액션이 아니라 난데없이 슈팅게임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동키콩이 꿀통을 쳐서 벌이 나오고 플레이어캐릭터('스탠리'라는 이름이 붙어있다)가 살충제로 벌레들을 격퇴하고 동키콩을 쫓아낸다는 내용. 역시 파워업하면 1의 후술할 '해머 상태'만큼 신나는 BGM이 나오지만 1만큼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 Jr.까지는 그럭저럭 인기가 유지되었지만 3편은 역시 너무 달라져서인지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동키콩 1편 자체는 높은 인기도를 증명하듯 여러 번 이식되었는데, 초기에는 아타리 2600 등 해외 게임기로 이식되었으며 일본에서 닌텐도가 직접 내놓은 것으로는 휴대용 액정게임기 게임&워치 판이 최초였다. 다만 기기의 특성상 이식이라기보다는 그냥 이름과 컨셉만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거의 새로운 게임에 가까웠다. 이후 패미컴 동시발매 소프트로 나오면서 이전까지의 이식작들과는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나, 롬 카트리지의 용량 문제로 2스테이지가 잘려 버렸다. 속편인 Jr.과 3 역시 패미컴으로 줄줄이 이식되었고 북미에서는 1과 Jr.을 합본시킨 '동키콩 클래식'이 따로 발매되기도 했다. 한편 각종 패미컴 해적 합팩에 패미컴 동키콩 시리즈가 전부 수록되는게 기본이기도 했다.

1994년 6월 14일[3] 게임 보이로 '동키콩 GB'가 나오면서 마리오와 동키콩은 다시 한번 맞붙었고(그 버전의 초반 4스테이지는 원작의 4스테이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2004년 GBA로 동키콩 GB의 속편쯤 되는 마리오 VS 동키콩이 발매되어서 전설적인 이 둘의 꿈의 대결이 다시 이루어...질 것 같았으나 실제로는 마리오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퍼즐식 액션 게임이 되었으며 동키콩과의 대결은 각 월드 마지막에 보스전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진정한 마리오 대 동키콩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할 수 있을지도.

같은 해에 슈퍼 패미컴에서 1편이 발매된 슈퍼 동키콩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키콩은 이 동키콩의 손자[4]로서, 초대 동키콩은 손자에게 '동키콩'이라는 칭호를 물려주고 '크랭키콩'으로 이름을 바꾸었다.[5] 여기서의 모습은 다 늙은 할아버지. '나무통 들어 던지기'라는 고도의(?) 테크닉을 주인공들에게 전수하였다는 설정이 있다.

3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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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콩. 이 게임의 주적. 마리오의 여친을 잡아갔고 둘의 사이를 계속 때어놓는 것이 이 게임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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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마리오가 이걸 획득하면 아래의 적들을 때려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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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통. 그냥 마리오를 향해 굴러온다. 이 녀석이 위협이 될 때는 마리오가 사다리를 지나갈때 머리 위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것과 이로 인해 가끔씩 내려오는 다른 맥주통들과 합쳐져서 마리오가 3~4개의 맥주통을 보게 된다는 것.(마리오가 띠어넘을 수 있는건 2개까지다.). 또한 후반부 스테이지에서는 동키콩이 랜덤 확률로 맥주통 1~2개는 직격으로 마리오에게 던질때도 있다.휘발유통. 동키콩이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이걸 아래로 직선으로 던진다. 그러면 아래에 위치한 드럼통에 불이 붙으면서 파이어볼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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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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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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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 모든 스테이지에 출연. 사다리를 탈 수 있고 끊어진 다리를 건널 수 있다.파이어폭스. 파이어볼과는 달리 끊어진 플렛폼을 건너지 못한다.

4 크레이지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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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다
'크레이지 콩 파트 Ⅱ'의 플레이 장면

한국에 많이 있었던 버전으로, 그 실체는 1981년에 일본의 팔콘(FALCON)이라는 회사에서 발매한 동키콩의 카피 게임이다. 원래는 정말로 그냥 무단복제해서 만든 해적판이었으나, 일단 만들어놓고 나서 어찌어찌해서 닌텐도에 사후 정식 허락을 받는(…) 데 성공했고 결과적으로 일본 내 한정 판매용 공식 카피품이 되었다.

다만 이것이 팔콘이 직접 허락을 받은 게 아니라 우선 쿄에이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만들고 쿄에이의 이름으로 허락을 받았으며, 쿄에이는 허락을 받은 후 다시 운영권리를 팔콘에 넘겨 버렸다. 그리고 나서 팔콘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 허락받은 것보다 더 많은 대량의 크레이지 콩 기판을 찍어내서 이게 일본 내는 물론이요 해외에까지 팔려 버렸다. 당시 미국에서는 동키콩의 수요가 높기도 해서 크레이지 콩까지 많이 사들였고, 정품과는 달리 전용 캐비넷을 쓸 필요가 없이 범용 캐비넷에 호환이 되는지라 크레이지 콩을 들여놓는 게 기판 설치도 더 간단하고 싸게 먹히기도 해서 매우 널리 퍼졌다. 물론 한국에도 이런 식으로 퍼졌기 때문에 한국 오락실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이 크레이지 콩이 많았다.

크레이지 콩이 사용하는 기판은 오리지널 동키콩에 비해 성능이 딸렸고, 여기에 오리지널과 좀 다르게 보인답시고 추가적으로 괴상한 개조를 가한 탓에 그래픽과 사운드가 뒤떨어졌다. 가령 1스테이지가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고 마리오와 동키콩의 색도 괴상했으며, 동키콩의 애니메이션도 많이 잘려나가 웃지 않거나 통을 제대로 굴리지 않는다. 그나마 1스테이지에서는 생긴 거라도 원판이랑 똑같지 2스테이지부터는 뭔가 팍삭 늙어서 쪼그라들어버린 듯한 이상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운드도 오리지널과의 공통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이 대부분 뒤바뀌어 있으며, 가장 특이한 것은 마리오가 점프할 때 스프링 효과음이 아니라 '호얏!'이라는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이 소리의 출처는 사실 크레이지 콩 기판의 기반으로 써먹은 크레이지 클라이머에서 나온 소리를 그대로 따온 것이다.

싼값에 입수하기 쉽다는 점 때문인지 크레이지 콩을 2차 카피한 해적판의 해적판들도 많이 나돌아다녔다. 빅 콩, 동키 , 몽키 동키 등 제목들도 괴상했으며 이것들은 안그래도 오리지널에 개악을 해 놓은 크레이지 콩을 한층 더 개조했기 때문에 오리지널 이상으로 이상했다. 크레이지 콩은 그나마 오리지널과 게임플레이는 똑같기라도 했지만 이것들은 스테이지 순서나 구조를 바꿔 놓는 등 오리지널을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매우 난감해지는 게임들이었다.

팔콘은 이후 '크레이지 콩 파트 Ⅱ'도 내놨는데 제목은 속편같지만 실상은 그냥 크레이지 콩의 버전 업판이었다. 다만 동키콩의 카피 게임으로서 보면 완성도가 꽤나 나아져서 이상했던 색상을 오리지널에 가깝게 돌려 놔서 좀더 보기 좋아졌으며 게임 내용도 2주차부터 스테이지가 조금씩 변화하는 등 업그레이드되었다. 심지어는 원작에는 없던 연출이 들어가있기도 하다. 가장 파격적인 것은 '파트 Ⅱ'임을 나타내는 어트랙트 데모 애니메이션으로, 크레이지 콩에서 잡혀 우리에 갇혀 있던 콩이 우리 속에서 몇 번 뛰어주자 철문이 앞으로 쓰러지면서 탈옥의 기쁨에 웃는 것이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걸 보고는 '당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크레이지 콩과 팔콘의 말로는 비참했는데, 사태가 이지경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겁없이 동키콩 Jr까지 크레이지 콩 Jr라는 이름으로 카피하려다가 닌텐도에게 고소당하고 결국 사장이 체포당하고 말았다. 이 사건이 비디오 게임 무단복제 건으로 업자가 체포당하는 일본 최초의 사례였다고 한다.

5 기타

이 게임이 만들어진 계기가 여러모로 특이한데, 원래 닌텐도가 레이더스코프 라는 갤럭시안 아류작 아케이드 게임기를 북미시장에 수출하려고 자신있게 3000대를 만들었으나 닌텐도의 예상과는 달리 북미 시장에서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그중에 1000대만 북미시장에 판매되고 나머지 2000대는 악성재고로 남게 되었고 닌텐도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닌텐도에서는 창고에 골치덩어리로 쌓이게 된 레이더스코프 게임기의 악성 재고를 처리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는데, 이 게임기 기판의 소프트웨어만을 바꿔서 아예 다른 게임기로 만들되 여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참신한 내용의 게임을 만든 것이 것이 동키콩이었고 결과물은 잘 알려진대로 닌텐도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동키콩의 이름이 킹콩으로 잘못 알려져서 오랫동안 이어졌다. 대략 90년대 중반까지도 동키콩과 동킹콩으로 표기가 혼용되고 있었다.

스테이지 BGM이 "해머 상태"라는 이름으로 2009년에 니코니코 동화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를 어레인지한 곡도 많이 나왔다. 스매쉬 브라더스에서도 망치를 들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역시 이 BGM이 나온다. 인기가 힘입어 "해머 전파송"이라는 노래도 만들어 지기도.

큰 망치 하나를 그려 놓은 그림과 같이 올리는 것이 특징. 매월 11일은 해머의 날!

슈퍼 마리오 RPG를 만들던 중에는 판권 문제가 얽혀서 결국 등장하지 못했는데, 그 한풀이를 도소키 융이라는 대체 졸개 몬스터로 풀고 있다. 무슨 생각 하니 참고.

아케이드 판의 경우,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결코 스테이지 22를 넘을 수 없다. # 주어지는 시간이 스테이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스테이지 22에서 오버플로우가 생기면서 시간이 지나치게 짧게 주어지게 되는 것.

게임의 설계는 닌텐도에서 했으나 실제 프로그래밍은 닌텐도가 아닌 이케가미 통신이라는 회사가 맡았다. 현재는 도시바그룹 계열로 방송용 장비등을 제조하는 회사인데, 그들은 80년대 한때 닌텐도세가의 아케이드 게임의 실제작을 하청받아 하고 있었다. 다만 이 게임의 성공으로 인해서 이케가미 측이 닌텐도에 소송을 83년에 재소한 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아케이드판 오리지널 동키콩의 데이터상에서는 IKEGAMI라는 영문자가 거울처럼 뒤집혀진 문자열과 ITC라는 이케가미사의 로고가 더미 데이터로 숨겨져있다. 또한 아케이드 일판 롬파일의 0xF00헤더에는 "축하합니다. 당신이 만약 어렵게 이 프로그램을 분석했다면, 우리는 당신을 가르쳐드리게 될 것입니다."로 해석될수 있는 영어 문자열과 함께 이케가미 사의 당시 전화번호와 사명이 나온다. #

에어기어 18권에서 이 게임의 패러디가 나온다. 주인공이 화분을 마치 나무통처럼 던져서 상대를 교란시킬려고 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2015년 7월 16일 개봉한 영화 픽셀에서 동키콩이 최종 보스로 나온다!

폴아웃 4에선 핍보이용 미니게임인 빨갱이의 위협(Red Menace)으로 패러디되어 나온다. 이 쪽은 동키콩이 아닌 괴물이 여자를 잡아 가고, 볼트보이가 뻘뻘 뛰어간다.
  1. 설정상 동키콩은 주인공의 애완 동물(!)이었는데 여자한테 빠져 자신을 돌봐주지 않자 화나서 납치했다 한다.혹성탈출?
  2. 당연히 피치는 아니고 '레이디'라는 별개의 캐릭터다. 맵에서 얻을 수 있는 양산이나 핸드백 등은 레이디의 물건이라고 한다.
  3. 슈퍼 게임 보이와 동시 발매. 그 때문에 슈퍼 게임보이로 구동시 추가 요소(엔딩 테마의 변경 등)가 있다.
  4. 동키콩 Jr가 1대 동키콩의 아들이고, 2대 동키콩이 1대 동키콩의 손자라는 설정은 있지만, 동키콩 Jr와 2대 동키콩의 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다. 그냥 부자관계라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하긴 하지만(…)
  5. 항목 보면 알겠지만 지금의 동키콩의 할아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