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 무엇인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 등장하는 인물?

첫 언급은 15권 에필로그. 그룹이 획득한 핀셋에 의해 그 이름만 등장했으며, 이 때만 해도 학원도시의 다른 하위 조직과 이름이 같이 나온지라 어떠한 '조직명'이라고 예상됐다

19권에서 그룹은 드래곤을 학원도시에서도 가장 깊숙하고 은밀한 정보로 간주하고, 상층부와 협상하기 위해 드래곤의 실마리를 쫓는다. 총괄이사회의 일원인 오야후네 모나카도 모르는 극비 정보인 드래곤. 그 비밀을 숨기기 위해 역시 총괄이사회의 일원인 시오키시는 그룹을 제거하려 한다.

시오키시와 대립중인 오야후네의 도움을 받은 그룹은 온갖 계략을 다해 시오키시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액셀러레이터가 드래곤의 정체가 무엇이냐, 대체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묻자, 시오키시는 우스워서 견딜 수 없다는 듯이 대답한다. 그 대답은...

"'드래곤'은 어디에나 있어. 봐, 지금은 네 뒤에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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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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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덤벼드는 자도 드물어. 거기에는 내가 이름을 대야 할 가치와 흥미가 있는 거겠지. 그러니 나는 네 질문에 대답해둘까. 한때 크로울리라고 불리던 괴짜 마술사에게 필요한 지식을 필요한 만큼 주던 자ㅡ'에이와스'라고."

'드래곤'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행방을 쫓아온 액셀러레이터에게 가치와 흥미를 느꼈다며 갑작스럽게 등장한 정체불명의 존재. 긴 금색 머리카락, 빛나는 듯한 장신과 그 사지를 감싸고 있는 넉넉한 하얀 천의 옷을 입은 인간형의 존재로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지녔지만 인간의 감정과는 이질적인 것을 근간에 둔 존재다.

이름은 법의 서와도 관련이 깊은 에이와스(Aiwass). 실존인물 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소환했었다고도 하는 수호천사의 이름과 같다.[1]

뭐라고 형용하기 어려운 존재. 스테일 마그누스에 의하면 오래전 아레이스타가 세계여행 도중 아내를 매개체로 소환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마술 사이드의 존재 같지만... 퓨즈 카자키리를 생산 라인의 핵으로 써서 AIM 확산역장으로 가득한 학원도시에 소환한 것을 보면 과학 사이드의 존재이기도 하다. 에이와스는 고농도의 소금물이물질을 넣자 그 이물질에 소금이 달라붙어 결정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하지만 액셀러레이터가 에이와스의 벡터를 습득해 마술을 쓴 걸 보면 여전히 마술 사이드인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한 존재.

이렇듯 과학마술이 집대성된 존재이며, 모든 행동을 주관적인 가치와 흥미 위주로만 움직이고 있다. '가치와 흥미만을 위해 움직이며, 불필요하다면 그 즉시 혹성을 부수어 버릴 수 있는 존재'라거나, '손끝 하나로 세계를 멸망시킬 만한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치와 흥미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자'라는 서술에서 에이와스의 게으른 성격이 잘 드러난다.

퓨즈 카자키리와는 다르게 애초에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라, 다른 세계의 '뭔가'를 AIM 확산역장으로 이루어진 몸이라는 그릇에 담아 소환한 것일 뿐이라 이 그릇이 부숴져도 죽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릇이 부숴져도 만년, 십만년이 지나면 어떤 식으로든 다시 나타날 터이고 자신이 이 세계에 나타나는 것 자체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에 그릇이 부숴지는 것에 조금도 신경쓸 이유가 없다. 생명체가 가지는 최소한의 본능인 자기방어본능마저 없는 기묘한 가치관을 지닌만큼 도무지 어떻게 행동할 지 예측할 수 없는 존재다.

과거 아레이스타에게 지식을 준 존재인만큼, 아레이스타가 진행하고 있는 '플랜'의 대부분과 아레이스타의 진정한 목적 및 과거를 알고 있다.[2] 자신은 아레이스타가 현세에 불렀을 뿐인 존재이므로 자신이 '플랜'에 이용되든, 자신이 세계에서 밀려나든, '플랜'이 성공하든 말든 아무래도 상관없는 관조자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자기 보존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아레이스타는 라스트 오더를 경유해 자살 방어장치를 설치해뒀다. 이것으로 인해, 액셀러레이터가 공격해오자 플라티나 색의 날개가 나타나 그의 반사를 뚫고 단숨에 그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그리고 일방통행의 검은 날개도 단 2번만에 박살나며 '오시리스의 시대의 힘'이기에 '호루스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면서 스스로 "호루스의 시대를 살아간다."고 칭했다.[3] 의식적으로 공격한 게 아닌 무의식적인 공격으로 이 정도.

지금은 AIM 확산역장이라는 그릇으로 소환됐을 뿐이고, 워낙 '가치와 흥미가 없다면 나서지 않는' 존재라서 어느 정도의 힘을 가졌는지는 불명이다. 하지만아레이스타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고, 손끝 하나로 세계를 멸망시킬 힘을 지녔다는 걸 보면 어마어마한 존재일듯.

학원도시에 앉아서 러시아 한복판의 싸움을 구경하는 것을 보면 에이와스의 지각 범위에는 거리의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금서목록에서는 이 '오시리스의 시대'와 '호루스의 시대'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불명. 하지만 '오시리스의 시대의 존재'인 일방통행은 '호루스의 시대의 존재'인 에이와스를 이길 수 없는 듯 하다. 2ch의 모 스레드에서는 '구세계의 힘(오시리스의 시대)으로는 신세계의 힘(호루스의 시대)을 이길 수 없다'고 해석한 사람도 나왔다.

우방의 피암마의 말에 의하자면 신학이나 성서도 설명하지 못하고 신의 속성으로부터도 빗나간 존재이며 신이 정한 운명을 무너뜨리는 실마리인 이형인 천사.

여담이지만 중요한 말을 할 때 특정 단어가 뭉개진다.[4] 정확히 말하자면 이 세계에는 헤더가 부족하다며 특정한 단어가 발음되지 않는다.[5] 그래서 불가피하게 다른 단어를 써서 말한다. 액셀러레이터가 검은 날개를 쓸 때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발생했다.

3 작중 행적

19권에서 여러 대화를 나누다 라스트 오더가 붕괴될지도 모른다고 하자 액셀러레이터가 덤벼들지만, 핵폭발보다도 더 위험할 것 같은, 창백한 광채의 플래티나같은 날개로 그를 순식간에 발라 버린다. 그 후에 액셀러레이터가 검은 날개를 쓰지만 그런 오시리스 시대의 힘은 호루스 시대의 나를 이길 수 없다라며 다시 그를 쓰러뜨린다.

이에 액셀러레이터는 지팡이를 써서 미사카 네트워크의 간섭을 차단해서 AIM 확산역장의 응집을 방해한다. 이는 액셀러레이터 자신의 능력이 차단되어 그의 죽음 또한 의미한다. 아무튼 에이와스의 몸체를 구성하는 AIM 확산역장 또한 흩어지게 되고 액셀러레이터는 권총으로 에이와스의 핵인 삼각기둥을 꿰뚫지만...아레이스타의 준비는 철저했기에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고, 에이와스는 "내게는 변형기능이 있는 것 같다"의미불명의 말과 함께 액셀러레이터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쓰러진 액셀러레이터에게 라스트 오더의 위기에 대해서 알려주는 등 결과적으로 액셀러레이터, 라스트 오더러시아로 가도록 이끌었다. 또한 안습 상태인 카키네 테이토쿠에게도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19권 후반부에서는 아레이스타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6] 카미조 토우마, 액셀러레이터, 하마즈라 시아게, 이 셋을 영웅으로 칭하고 아레이스타에게 과거의 너는 한탄할 수 밖에 없었다며 넌 그들을 동경하는게 아니냐는 말을 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레이스타는 이 말에 분노한다.

20권에서는 액셀러레이터와 카미조 토우마의 싸움을 지켜보며 카미조 본인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매진 브레이커에 흥미를 느낀다. 이후 카자키리 효우카에게 조언을 하여 러시아로 가게 했다. 러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에 흥미는 있으나 자신이 가서 싸워야 할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한다.

22권에서도 액셀러레이터라스트 오더를 구함으로써 다시 세계에서 이탈하는 상태에서 카자키리와 대화를 하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19권에서 액셀러레이터에게 조언을 했던 건 어디까지나 아직 밀기에는 도미노가 부족해서 도미노를 더 놓는 의미일 뿐이라고. 그 후에 카자키리 효우카에게 인간을 얕보지 않는게 좋다고 충고 받으나 에이와스는 "무슨 소리야, 만약 정말로 허약한 인간이 그럴수있다면 그것 또한 재미있는 일 아니겠어?"라고 받아친다.

이후 아레이스타가 미사카 네트워크를 대체할 수단을 찾아내 다시 에이와스를 소환했는지는 불명.[7]

신약 10권 마지막에서 진짜 그렘린 중 하나에 의해 언급되는데, 그는 에이와스는 완전한 실패작이니 아레이스타도 곧 머리를 싸매쥐리라고 했다. 아레이스타의 메인 플랜을 성공시키는 데 에이와스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거나, 구약에서 에이와스가 지적한 시스터즈를 이용한 소환법이 너무 취약하다는 걸 말하는 듯 하다.

키하라 노우칸은 에이와스, 프로일라인 크로이투네, 레디리 탱글로드같은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막기 위한 안전판같은 존재다. 에이와스는 노우칸에게 막히고, 노우칸은 아레이스타를 이길 수 없고, 아레이스타는 에이와스에게 절대적으로 밀리는 가위바위보같은 관계가 성립되는 것 같다.

4 기타

(이하 일러스트의 하이무라 키요타카 씨의 코멘트)

에이와스. 그(그녀라도 가능. 여기에서는 편의적으로 "그")는 그야말로 「인간의 모습에 의태한 이생물」입니다. 소매나 옷자락으로 보이는 부분도 신체의 일부.「만타(쥐가오리)의 지느러미」를 상상하면 알기 쉬울지도? 덧붙여서, 그가 아레이스타와 비슷한 모습인 것은 의도적입니다. (아레이스타 쪽은 「인외의 영역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인간'」.

19권의 (개그)명대사는
"내게는 변형기능이 있는 것 같단 말이야?(私には変形機能があるらしいぞ?)"

추측이긴 하지만 에이와스가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원모델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수호천사인 에이와스가 지상에 내려올 때 알레이스터의 아내에게 빙의 했었다고 말한 것에서 가져온 듯 하다. 에이와스가 여성의 모습을 한 것도 아마 아레이스타취향인 듯하다. 존중해주시죠?

뱀발으로 왠지 묘사가 모에하다(...) 그래봐야 원화차원에서 시궁창이잖아 그리고 원화로만 봐서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금발이다. 눈 색상은 아마도 녹안. 소설에서도 금발로 묘사가 나오는데 다들 은발로 알고있다.

확실히 마술과 과학의 정수에 해당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퓨즈 카자키리자체가 아레이스타가 마술사 시절 만든 술식을 텔레즈마 대신 AIM확산역장을 응용해서 만든 것이고 퓨즈 카자키리가 있음으로 그 모양새를 따서 강림한 에이와스 또한 본래는 별 상관 없지만 이 세상에 현현 해 있는 기술 자체는 마술과 과학의 융합적인 기술이 사용 된 것이다. 실제로 액셀러레이터는 에이와스에게 반격 당한 그 감각을 수치화 해서 마술을 사용하는데 도움을 되었다는 것이 납득 된다.
  1. 금서목록 설정의 십자교의 성경에서 나오는 천사와는 다른 개념이다.
  2. 인덱스에 따르면 법의 서는 아레이스타가 에이와스의 가르침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3. 이건 실존인물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마도서에 나오는 이야기로 “기원전 2000년 전에는 이시스의 시대로 모계사회에 자유로운 성교가 허용되는 때고, 예수 탄생 이후 2000년은 오시리스의 시대로 시체(예수)를 숭배하고 부계사회이며 자유로운 성교가 탄압 되는 때, 그리고 이제부터는 호루스의 시대로 독재자가 만민을 타락시키고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된 설정이라고 생각 된다.(인용 출처 필요)
  4. 가령 자신의 정체는 단순한 hboie在ab이고, 이런 뭉개지는 단어를 직접 전달하면 wgbud崩wsrui가 일어난다고 한다. 퓨즈 카자키리같은 nsrio天gau를 핵으로 삼아 이 세상에 asbu顯oagbw한 존재이다.(...)
  5. 아마도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얘기하는 것일듯. 아무리 막강하다 해도 이 세계의 존재인 녀석들과는 달리 정말 다른 세계, 고차원의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6. 이동에 다리 따위는 필요없고 대화에 휴대폰 따위는 필요 없지만, 자신의 다리로 걷고 문명의 이기로 대화를 하는 것은 나름대로 가치를 찾아낼 수 있는 행위라서 이러는 것이다. 극도로 주관적 가치만을 중시하는 에이와스의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7. 원래 아레이스타의 플랜에서는 시스터즈가 액셀러레이터에게 전멸한다는 시나리오도 있었으니만큼 대안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스터즈를 이용한 소환 자체가 결함이 있다고 지적된만큼, 그 대안도 결함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