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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는 트랜스포머 Aligned 세계관의 오토봇이다.
일본 갑주풍 디자인의 귤색 오토봇이며, 생김새와 딴판으로 직업이 현상금 사냥꾼이다. 하지만 미국의 사무라이 캐릭터가 그렇듯이 엄격하고 완고하지만 의리있고 정정당당한 싸움을 좋아하며, 본인 역시 잡은 범인에게 자수할 기회를 준다고 한다.
'슬립스트림'과 '제트스톰'이라는 두 미니콘을 제자로 두고 있으며 엄격함 때문인지 좀처럼 둘을 칭찬하지 못하고 있다. 부가티 베이론과 굼페르트 아폴로의 외관을 섞은 듯한 가상의 차로 변신한다.
1 상세
1.1 트랜스포머: 로보츠 인 디스가이즈(2015년)
첫 등장은 12화로, 무단으로 스페이스 브릿지를 사용하고 두 청년을 납치한 혐의로 평의회가 범블비에게 현상금을 걸어서 범블비를 노리고 제자들과 함께 지구로 왔지만 마찬가지로 범블비를 노리고 지구로 온 프랙처에게 방해를 받는다. 이 때, 프랙처에게 거의 당할 뻔한 찰나에 범블비에게 도움을 받는다.[2] 그리고 범블비에게 자신의 목숨을 빚졌다며 프랙처를 물리칠 때까지 곁을 지켜주겠다는 말과 함께 거의 강제적(...)으로 호위를 자처한다. 하지만 그 후, 기지에 침입한 프랙처의 술수로 범블비의 부하들이 각개격파 당하고, 드리프트 본인 역시 프랙처에게 다시 한 번 당해 범블비의 호위를 실패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러셀과 드리프트의 제자들이 협동을 통해 프랙처의 우주선을 탈취하는데 성공하여 잡혀있던 오토봇들을 풀어주고, 그대로 전세를 뒤집어 프랙처를 물러나게 만든다. 싸움이 끝난 뒤, 드리프트는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범블비가 보여준 동료애에 감명을 받고, 그런 범블비처럼 명예로운 자가 범죄자일 리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제자들과 함께 우주선으로 돌아가 지구를 떠난다.
그렇게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17화에서 재등장 하는데, 자신의 제자 중 하나인 제트스톰이 가출하자 그를 찾으러 다시 고철상으로 온다.[3] 하지만 마침 디셉티콘인 '퀼파이어'와 '스프링로드'가 탈옥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그들을 체포하기 위하여 오토봇들을 다시금 돕기로 한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한 후, 드리프트는 사건 과정 도중에 러셀로부터 자신의 강압적인 방식에 대한 핀잔을 들은 것을 계기로 가출했던 제트스톰에게 꾸중 대신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칭찬을 해주고, 제트스톰에게 '실수도 배움의 일부분이다.'라는 교훈을 일러준다. 그리고 자신은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다며, 팀원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범블비로부터 배우고자 지구에 남아 범블비 팀을 보조하기로 결심한다. 이 때부터 드리프트도 프로그램의 레귤러 멤버진으로서 출연하게 된다.
성격은 미국 창작물에서 자주 묘사되는 '신비로운 동양의 전사' 이미지를 답습하고 있다. 매사에 차분하고, 엄격하면서, 무시무시한 힘과 내공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실제로 17화에서 퀼파이어와 스프링로드가 모는 초중전차의 포탄를 단칼에 튕겨내거나, 20화에서 범블비 팀을 화력으로 압박하던 픽싯을 상대로 어느정도 버텨내는 활약을 보면 확실히 강하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는데... 바로 드리프트가 본편 최고의 허당이라는 점. 17화에선 초중전차를 상대로 여유롭게 견디다가 포탄이 직격해서 기절했고, 전차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회전하는 포탑 측면에 부딪혀 또 한 번 기절했으며(...), 19화에서는 '옥토펀치'와 싸우는 도중에 제자들을 향해 '약점을 찾아내서 공격하라'고 일러주다가 자신까지 옥토펀치의 촉수에 잡혀 내던져졌고, 20화에서는 픽싯에게 당한 범블비의 경고 무전을 듣고 자신은 언제나 신중하게 일을 처리한다고 답해주자마자 곧바로 픽싯이 설치해놓은 함정에 걸려들었으며, 22화에서도 디셉티콘인 '스카울'을 검거하는 임무에서 역시나 제자들에게 은신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도중에 스카울에게 기습을 당했다(...). 어째 잔뜩 폼을 잡는 순간마다 굴욕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