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라미레코드)

양영순의 작품, 라미레코드의 주인공이며, 동시에 덴마 2부의 등장인물. 어쩌면 1부도.

주황색 트윈테일를 하고 있다.

1 라미레코드

태모신교의 수습 무녀로서, 동생 둘을 돌보는 소녀가장. 그덕분에 돈계산의 철저함은 작중에서 '돈미'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며, 등장 첫 화에 말한 데바가 되려는 목적에서도 확인가능.

종단 무녀용 급료카드, 현재 월 한도액 60만원! 데바, 최저 월 3천만원!

데바! 되고 만다!

아그네스를 알고 있다.

라미가 없는 동안 프랑코 수사가 동생들을 보살펴준다.

라미레코드의 이야기는 이런 그녀가 다른 무녀의 심방을 돈받고 대리 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라미레코드의 이야기의 전부(...)일 것 같았으나 심방 딱 한 번 하고 연재중단.

2 덴마

1부에서 덴마의 이브 셀이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이브를 만든 야와에 대해 언급을 한다. 이 컷에서 한 인물의 정수리 부분이 등장하는데, 라미와 헤어스타일이 일치해서 야와가 라미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닥터 야와의 아바타는 하이퍼 퀑이지만 라미는 으로써의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에서 확실치 않았다.[1]

2012년 1월 29일부터 2부가 시작되면서 등장. 라미레코드와 동일 세계관임을 증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먼저나온 라미레코드가 덴마의 단편 스핀오프 작품으로 본다면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연재중단 3년 2개월만이다. 덕분에 라미레코드에 덴마 팬들이 몰려가서 관심이 다시 증대되었다 막내 소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동생 제이를 혼내며,[2] 힘겹지만 2부의 살벌한 전투들과는 무관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입금이 늦은 친구에게서 돈 받아내기 위해 태궁에 들르지만, 하필이 그날이 하데스의 태궁 습격일. 하데스의 주사위의 충격에 건물 천장이 무너지고, 자신을 찾아온 소이가 눈앞에서 깔려죽는 것을 보고 만다. 이후 하데스가 날뛰는 동안 방공호에서 죽은 눈으로 보내다 하데스가 잡히고 나서 일상에 복귀.

슬픔을 짊어진 채 살아가려 하지만, 제이감정전달 봇을 통해 라미의 슬픔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며 자책감에 무너져가자, 제이가 자고있는 틈을 타 봇에 등록된 아바타를 조작, 슬픔의 아바타를 기쁨과 같은 아바타로 바꿔버린다.[3].이후 소이가 좋아했던 과자를 보고 라미는 눈물짓지만, 감정전달 봇의 웃는 아바타를 확인한 제이는 겨우겨우 미소를 짓는다. 얼굴을 가리고 우는 라미와 환하게 기쁨을 표현하는 아바타의 대비가 사람들 눈물을 뽑고 있는 중.

근데 신께서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는지 이번엔 탈옥수들의 폭파질 덕분에 제이가 생매장당했다(...) 어떻게든 동생을 구해보겠다고 헬게이트가 열린 동네에 뛰어들었다가 하데스와 조우. 큐브에 갇혀 인질이 되고 만다. 그런데 하데스와 같이 있던 퀑 혼마야와가 화났을 때 눈주변에 나오는 표식이 띈다. 게다가 혼마는 하이퍼 퀑(능력/물리력 반사에 텔레포트 능력을 보유)이고 무지하게 쎄다. 라미가 야와가 된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지만 이 정도면 라미가 실버퀵의 창립과는 깊이 연관된 게 확실할 듯.

하데스의 인질이 되어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교차공간에서 생겨난 무언가에 하데스, 혼마와 함께 휩쓸렸다. 이 세 사람은 결국 융합되어 초전사체가 되는데, 처음엔 하데스의 겉모습이었던게 혼마로 바뀌었다가 다시 라미의 모습으로 바뀌었다.[4] 여기에 교차공간을 둘러싼 전사체들의 통제권을 빼앗아 버린 뒤, 동생 제이를 구하기 위해 뛰쳐나간다.[5]

130화에서 다른 전사체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땅을 파면서 서서히 몸이 줄어들어 라미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는다. 마침내 제이를 발견하지만 동생은 절망 속에서 사망한 뒤였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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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끌어안은채 통곡하고 있는 걸 분위기 파악 못하는 검은 사제놈이 공격. 결국 제이는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라미는 절반이 날아간 몸을 재생하며 기어나오는 초전사체에 검은 사제들의 집중공격이 떨어진다. 그리고, 재생된 반신은 열받은 혼마의 모습.

지금까지의 전개로 봤을 때 야와는 하이퍼 퀑이라는 내용이 있었고, 라미가 야와인 점이 확실시 되고 있어서 라미가 하이퍼 퀑이 아닐까란 추측이 있었는데, 작중에서 드러난 야와의 퀑 능력은 오로지 하데스혼마의 퀑 능력 뿐이기 때문에 라미 본인은 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쓰레기같은 놈들...

이후 라미+혼마 아수라 남작 상태의 초전사체는 종단 보안국과 감찰국 들을 학살하며 날뛰다가, 교단의 앵크선이 나타나면서 다른 전사체들의 통제를 뺏기고, 전사체가 모여서 나타난 태모의 형상에 진정되어 라미의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이걸 143, 144화에서 이라는 천하의 견공자제분께 세뇌된다.[7] 자아를 깨닫지도, 아주 잊어버리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시끄러운 인격[8]을 새로 심어놓고,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상태로 계속 부려먹을 수 있게끔 만든 결과물이 야와이다. 즉 라미=야와 가 아니라 라미⊂야와.[9]

여담으로 그녀가 믿고 있던 종교인 태모신교가 결과적으로 그녀의 동생들을 죽게 만들고 그녀는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을 것 같은 상태가 되어 영원히 태모신교에게 부려먹히는 상태로 살아가게 만들었다는 점은 어찌보면 참 슬프고도 무서운 모순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3 기타

라미레코드가 연중될 때 양영순이 올린 사과글 중 "지금은 라미레코드의 방대한 세계를 감당 못 하겠다. 하지만 라미레코드가 일생의 대표작이 될 수 있게끔 더 훌륭한 작가가 되겠다." 라는 멘트가 있었다. 결국 양영순은 라미레코드를 다시금 끌어냈다. 단지 옴니버스물에서 끔살극으로 장르를 좀 바꿔서…

상술했듯이. 덴마의 이브인 셀이 자신들을 만든 닥터 야와에 대해 언급하면서 라미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야와의 뒤통수가 나왔던 부분이 작품 극초기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양영순이 과거 라미레코드에서 보여주었던 힘겹고 소박하지만 정겨운 일상과 거리가 먼 끔살극의 계단을 덴마 연재 초기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려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인터뷰에 의하면 연재중단한 것 때문에 라미에게 미안한 감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데려왔다는데… 더 미안해야할 거 같은데 야이 이게 미안한 사람 태도냐

2-394화에서 그녀를 비롯한 8우주교차공간 주변에 있다가 교차공간의 쐐기가 박살나면서 온 평행우주로 분화된 사람들 중 하나였던 아비가일이 <a catnap>에서 13우주에서 8우주로 귀환한 전적이 나온 적이 있으며, <콴의 냉장고>에서는 하데스가 20년만에 나이든 모습으로 제 8우주의 어느 행성으로 귀환했으니, 라미 역시 다른 우주에서 8우주로 돌아올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게나마 생겼다. 그리고 다른 평행우주로 분화된 다른 사람들도[10] 모종의 이유로 인해 8우주로 돌아올 가능성이 던져졌다. 현재 하데스처럼 8우주로 귀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라미, 하데스와 같이 메이팅당한 전적이 있던 백경대 소속의 혼마라고 점치는 사람들도 있다.[11]

덤으로 혼마가 유독 라미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 때문에 혼마와 라미를 커플로 엮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는 편이다. 잘 어울리기는 한데…혼마가 유부남이면 어쩔거야 그리고 혼마가 미혼이어도 라미의 나이 때문에 철컹철컹이 된다고
  1. 다만 2부들어서 작내에서 '특정조건하에서 메이팅하면 전사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는 떡밥이 있으니 나중에 생길지도 모른다고 추정되었다. 그 외에도 극한상황에 몰리면 퀑 능력을 발현할수도 있다는 떡밥도 나왔기에, 어떻게 되었건 힘을 얻게된다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었고...
  2. 이 때 제이볼기짝을 때린다.
  3. 이브의 원형으로 보인다. 이브가 슬픔의 감정을 표현할 때 웃음으로 대체하는데 이 장면이 나오자 야와가 라미와 동일 인물일 거라는 설이 더욱 확고해지는 중.
  4. 정황상 융합된 인격들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더 강한 인격이 주도권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혼마는 라미를 위해 양보한 듯.
  5. 여담으로, 초전사체의 모습이 라미의 얼굴에 몸통은 근육질이라 많은 사람들을 뿜게 만들고 있다. 베이근녀
  6. 당시 라미는 어떻게든 제이를 구하고 싶었지만 탈주자들에게 인질로 잡혀 슬퍼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이가 감정전달 봇을 통해 본 라미의 감정은 웃음. 라미가 자신이 모르는 새에 봇을 조작한 걸 모르던 제이는 누나는 내가 죽는 게 기쁜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7. 지금으로서는 세계관 내에서 이 가장 강한 전사체 컨트롤러로 보인다.
  8. 이 인격의 모델은 라미의 여동생 소이가 항상 안고 다니던 인형의 모델이기도 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가 자아의 각성에 혼선을 주기에 적절한 시끄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며, 진짜 생명체의 인격 하나를 더 추가시키는 식으로 인격 4개가 주도권 갖고 싸움질을 하는 상황을 발생시키기보단 좀 더 통제가 쉬운 가상의 인격을 하나 더 집어넣기로 한 의 계획에도 부합했고, 마지막으로 여동생이 항상 가지고 다녔던 인형의 모습을 한 인격이다 = 이 인격의 모습을 매개로 자신의 기억을 상기시키게 함으로써 자아가 자신이 지닌 최소한의 부분이라도 잊지 않고 버틸 수 있다라는 역할을 이 인격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란은 이 캐릭터의 인격을 라미-혼마-하데스가 메이팅된 초전사체에게 주입시켰다. 아마 이 때 나중에 시작할 택배사업 실버퀵의 운영지침 같은 지식들도 같이 주입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9. 그렇지만 야와가 라미의 기억 속에 있었던 동생들의 모습을 선잠을 자는 상태에서 보면서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지만 그 기억을 떠올린 것만으로도 눈물을 흘리며 슬픔이란 감정을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야와에게 가장 정서적으로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은 사실 하데스혼마도 아닌 라미이며, 라미의 감정이 야와를 각성시키거나 되려 자멸시키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10. 이미 8우주로 귀환한 전적이 있는 아비가일과 하데스는 제외한다.
  11. 일단 혼마는 본디 8우주의 고산 공작의 아버지 휘하의 집단인 백경대 소속이었으며, 그가 공작에게 보여준 충성심이나 임무 달성에 대한 책임감 등을 고려해보면 공작을 위해서라도 다시 8우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반면 가츠, 발락, 막스 등의 기타 인원들은 혼마보단 돌아올 이유가 희박한 편. 솔까말 라미(내 동생들을 구해야 해!), 아비가일(아그네스 데바님을 구해야 해!), 혼마(공작님께 되돌아가야 해!)를 제외하면 다른 우주로 무사히 도망가거나(하데스, 그리고 하데스와 함께 동행했던 다른 탈옥수) 다른 우주에서 한 목 잡으면 안 돌아올 놈들(가츠, 발락 등)이 대다수라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하데스가 돌아온 게 되려 특이케이스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