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덴마)

1 개요

Agnes

웹툰 라미레코드, 덴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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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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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시점에서 7년 전인 <식스틴> 13화에서는 주교의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이 모습을 보면 2부 사건 후 결국 목숨도 건지고 지위도 이룩한 듯. 후사딘 남작에게 새로운 데바들을 허락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남작의 명성을 걱정하는 척하며 은근히 무녀들 험하게 다루지 말라고 압박하는 그녀에게 후사딘은 반발심을 가지지만, 그녀 앞에서 대놓고 뭐라고 하질 못하는 걸 보면 그녀 역시 패트론 못지 않은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

2부에서 고산 공작의 아버지아그네스 데바를 사랑하는 걸 보면 왜 후사딘 남작이 설설 기었는지 알 수 있다(...).

1부에서는 애꾸눈을 하고 있지만 2부에서는 양 눈 다 멀쩡한데, 2부는 1부의 시점에서 20년 전이기 때문이고, 그 20년 사이에 이런 저런 일이 생기면서 한쪽 눈을 잃은 듯 하다. 눈에 대해 사족을 달자면, 덴마의 그림체 상 눈동자에 하이라이트가 들어가는 경우는 매우 극소수인데, 유독 아그네스만은 눈동자에 하이라이트가 상시 그려져 있다.

2.2 2부

라미레코드에서 라미가 그녀를 알고 있다. 여기에서는 데바로 등장하는데, 동일인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가 <a catnap>에서 동일인물로 확정되었다.

작중 시점에선 20년 전의 과거를 다루고 있는 <a catnap>에서는 고산 공작의 아버지의 담당 데바였다.[1]

메이헨은 그녀에게 그녀의 수호사제에게 하데스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반말로 말한다.

본래 고산 공작의 아버지과 갈등을 빚고 있던 종단의, 공작에게 부담을 전가하기 위한 음모의 희생양으로서 살해될 운명이었지만 수호사제 아비가일의 시간축을 넘나든 충정으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각 우주들로부터 건너온 아비가일로 이루어진 군단의 심장이 된다

93화에선 하아켄이라는 퀑을 먼저 수호사제로 삼으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아켄 역시 아비가일처럼 순간 가속능력 퀑[2]인데 하아켄의 말에 의하면 야심 많은 살인광에 별의별 더러운 짓거리를 자행한다고. 이 과정에서 배신을 당했는지 하아켄은 태모신교 내 감옥에 갇혔다가[3] 하데스에 의해 다시 탈출했다.

여담으로 아그네스의 아버지막스의 상관이자, 감찰국 고위간부다. 그러나 데바인 딸에게 말을 함부로 놓을 수는 없는지 존댓말로 대한다. 태궁에서의 난리통에 전사체가 날뛰고 있는것을 모르고 막스가 있는 위치에 팀원 전체를 워프시켰다가 같이 이동한 감찰국 요원들은 전멸하고, 막스와 같이 둘만 살아남는다. 사실 <God's lover> 초반부에서도 등장해서 야와의 속셈을 눈치채고 지 본체가 어딨는지 알면 자폭할걸?이라고 말하는 걸 봐선 이후 나름대로 승진은 한 모양.

이규자신의 후배와 함께 불법무기를 사간 아비가일을 추적할 때 아그네스에게 금지물품을 사간 아비가일로 보이는 인물은 아비가일이 맞다고 하지만, 아그네스는 이 시간에는 피정을 떠난 직후라 모두 선내에 있었다며 공개 채널이라서 어떤 조작도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아비가일 덕분에 태모신교 측의 음모로 희생될 뻔 했지만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된 7우주의 아비가일이 7우주의 과 함께 작전을 짜서 그녀 명의로 불법 무기를 반입해 그녀가 패트롤 측에 잡혀가게 만드는 식으로 살아남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쯤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4] 하필이면 아그네스를 대리고 있던 패트롤 측의 부패한 패트롤 한 명이 오래전부터 자기랑 짜고 치던 아오리카의 패왕이라는 인물에게서 불법적으로 얻어내던 고가 마약 모래시계를 더 많이 시중에 풀기 위한 목적으로 아오리카 패왕에게 그녀를 넘겨주면서 고산 공작의 아버지를 협박해서 이것저것 뜯어낼 걸 제안하고, 아오리카 패왕은 멍청하게도 이 제안을 받아들여 아그네스를 인질로 삼아 고산 공작의 아버지에게 몸값을 뜯어내는 걸 핑계로 그가 가진 여러 특권들을 얻어내려 들었다
.
그러나, 아오리카 패왕 측이 아그네스를 데리고 있던 시점에서 사건이 터졌다. 원래 아오리카 패왕 측에게 있어서도 아그네스는 귀중한 인질이었기에 협박 영상을 고산 공작의 아버지에게 보냈을 적을 빼면[5] 아그네스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고 곱게 대해줬지만 그녀를 감시하던 아오리카 패왕의 부하들 중 한 돌아이가 그녀에게 굴욕을 주겠다는 이유로 아그네스에게 강제로 예배를 보게했고 그 후 고산 공작의 아버지가 과 함께 그녀를 데리러 왔을 때 아그네스는 머리 모양도 흐트러져있었고 목 부분 옷도 강제로 뜯겨 있었으며 울기까지 했었다. 그리고 이 건으로 빡쳐버린 고산 공작의 아버지는…

아오리카 행성 그 자체를 사들이고, 자신의 백경대아오리카 패왕의 퀑 부대였던 천무장을 완전히 몰살시켜버리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분노와 무력을 보여주기 위해 아오리카 행성을 백경대의 퀑 능력으로 모래시계 형상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사실상 아오리카를 망한 상태로 전락시켜버렸다.

고산 공작의 아버지가 저지른 이 행동이 나중에 고산 공작의 아버지가 암살당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걸 생각해볼 때, 그가 행성 하나를 완전히 갈아버릴 생각을 하게까지 만들 정도로 그의 사랑을 받는 아그네스도 어찌보면 참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다… 그 뒤로 무사히 태모신교로 돌아갔고, 20년 동안 이런저런 사건[6]을 거쳐 주교의 위치에까지 오른 걸 보면 이 사람도 상당한 수완가에 지략가.

몇몇 사람들은 2부에서 아비가일이 보인 아그네스에 대한 충성심이 평범한 충성심이라고 하기엔 뭔가 비정상적인 면이 있다 라고 여기며 아비가일이 약쟁이 사제 라고 불린 점과 아그네스가 약을 잘 쓴다라는 언급이 2부에 나온 것을 근거로 아그네스가 아비가일에게 약 같은 걸 써서 저런 비정상적인 레벨의 충성심을 얻어낸 게 아니냐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한 때 그녀 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하아켄이 그녀를 야심 많은 살인광 이라고 언급한 것만 봐도 그녀를 마냥 좋은 사람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아무튼 뭔가 어두운 면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아비가일의 비정상적인 충성심과 가속 능력 퀑을 수호사제로 원하는 이유가 검열삭제 때문일 수도

덤으로 현재의 고산 공작자기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인 중 하나였던 아그네스를 상당히 싫어할 것으로 추정된다.
  1. 태모신교데바는 기본적으로 신을 모시는 무녀라고 불리지만 실상은 태모신교의 후원자 귀족들인 패트론들의 성노리개나 애첩 역할을 하는, 교단 소속의 접대부(심한 의미에서는 창녀)라고 볼 수 있는 직책이다. 이런 데바들 중 아그네스처럼 자기를 사랑해주는 패트론을 만난 데바들은 상당히 승승장구하지만 그렇지 못한 데바들은 그저 안습. 심한 경우 처럼 호르마같은 폭력적인 귀족에게 걸려서 온갖 험한 꼴 다 당하다가 해당 귀족이 앓고 있던 전염병이나 성병에 걸려 죽을 뻔하거나 정말 죽는 꼴을 당할 수도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지만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2. 능력 자체는 하아켄이 더 우월하다고.
  3. 이후 아그네스는 다시 순간 가속능력을 가진 퀑을 찾았는데 그게 아비가일이었다고 한다.
  4. 정말 아그네스가 잠깐 패트롤 측에 구금당하는 정도로 끝났다면 아오리카도 무사했고 아비가일도 아그네스가 자신을 구해준 대가로 고산 공작의 아버지에게 선처를 배풀도록 해서 어떻게든 거완형만큼은 피해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5. 아오리카 패왕의 부하 한 명이 아그네스의 턱을 손으로 감싸쥐고 인질극을 했었다. 이 선에서 이미 고산 공작의 아버지는 이미 충분히 빡친 상태였다.
  6. 그 사건에 그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던 고산 공작의 아버지의 암살 건도 포함되어 있었다.